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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주권행사 참여한 중증장애인 5명

"사회 향한 무언의 소리 전달하려 투표했죠" 장애인 이송차·활동보조인 도움받아

중증장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 소속 느티나무체험홈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5명이 전주시 인후3동 제1투표구에 주권행사를 위해 나섰다. (desk@jjan.kr)

9일 치러진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도내 장애인들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중증장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 소속 느티나무체험홈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5명이 인후3동 제1투표구에서 주권행사에 나섰다. 이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 장애인이송차량과 활동보조인 등의 도움을 받아 투표소까지 이동한 뒤 30여분에 걸쳐 투표를 마쳤다.

 

이날 투표에 참가한 뇌병변 1급 김모씨(30)는 "후보자들이 내놓은 복지정책이 4년전과 거의 비슷했다"면서 "장애인·서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도 선진국형으로 발전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투표는 사회를 향해 무언의 소리를 내뱉을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이동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최악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북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지적장애인 10명도 전주시 삼천3동 제2투표구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투표를 마쳤다. 연구소 나영신 소장은 "장애우들은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평상시에 장애우를 찾은 후보를 기억한다"면서 "선거운동기간뿐 아니라 당선이 된 뒤에도 장애인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주자림원의 장애인 65명도 전주시 효자4동 3투표구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주권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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