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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지역내 새 둥지 마련한 군산시 조정부

"금메달 딴 것처럼 기뻐요"

군산시청 조정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밝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임지민. 신윤미, 임은주, 최선아, 안민지, 김정임, 김영래선수. (desk@jjan.kr)

자타가 공인하는 비인기종목인 조정. 군산시 조정부 선수단도 그동안 그 그늘에서 설움을 톡톡히 받아왔다.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은 머나먼 얘기였고, 심지어 철새 등에 밀려 훈련장소까지 원거리를 전전긍긍해야 했다.

 

"그래도 군산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임했던 그들이 4일 체력훈련장인 군산여상에서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조정팀의 수상 훈련장소가 5년만에 완주 구이저수지에서 군산 옥산 제2수원지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비인기종목 선수들은 '지역에 새 보금자리가 마련됐다'는 소식 하나에 감격 또 감격할 뿐이었다.

 

군산시 조정팀인 최철호 코치와 유은경 트레이너, 최선아·김영래·안민지·임은주·신윤미·김정임·임지민 선수는 원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감 축적 및 유류 과다소모를 해소하기 위해 구이저수지에서 지역으로 훈련장소를 마련했다는 시의 조치를 크게 반겼다. 지난해 3월3일 옥산 제2수원지가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돼 조정팀이 올 3월2일부터 훈련장소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2000m에서 조정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은 1600m 거리의 훈련장이지만 숙소(구암동)와 근거리에서 훈련을 실시할 수 있게 된 점을 감사하게 여겼다. 1994년 4월16일 창단된 조정팀은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둘 때 처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철호 코치는 "금강하구둑에서 철새축제가 시작되면서 2004년부터 팀은 구이저수지로 연습장소를 옮겨야 했고, 그 때부터 매일 1시간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타지역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실시해야 했다"면서 "열악했던 훈련환경이 크게 개선돼 선수들이 모두 좋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시 문화체육과 고명수 과장은 "선수들이 마음 편히 훈련할 수 있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조정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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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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