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산악연맹 30일 장애인과 함께하는 산행
지난 5월 18일 오후 1시 50분께 네팔 현지에서 군산으로 반가운 소식이 도착했다.
장애인 5명 등 22명의 히말라야 희망원정대원 모두가 차례차례 칼라파타르(5545m) 등정에 성공했다는 내용이다.
뇌성마비, 소아마비, 성장장애 등 일상적인 보행조차 힘겨운 5명의 장애인 대원들. 험난했던 여정을 뚫고 정상에 우뚝 선 이들은 그날의 눈물과 땀을 평생 잊지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장애인 대원들이 주위에 전한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는 3개월여만에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으로 다시 꽃피우게 됐다.
지난해 지리산에 이어 올해 히말라야 등정까지 '장애인과 함께하는 산행'을 실시했던 군산시산악연맹(회장 김성수)이 이번에는 마이산(673m)으로 동행을 추진중이다.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는 산행에는 17일 현재 장애인 60여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군산시산악연맹은 지난해 8월 31일 지리산 노고단에 오른 50여명의 장애인 보다 참가자 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수 회장(53)은 "신체적인 어려움으로 산행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이 평소 가보고 싶었던 산을 비장애인들과 함께 오른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의지하며 한발한발 내딛다보면, 정상에는 희망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사실상 산행 경험이 전혀없는 장애인 대원들이 가파른 경사와 고산증, 추위, 체력의 한계 등을 극복하고 칼라파타르에 안착한 바 있다"면서 "히말라야 등정 소식 이후 장애인들의 도전 열기가 지역에 꽃피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은 1코스(4시간)와 2코스(2시간)로 나뉘며, 장애인과 길을 나서고 싶은 자원봉사자, 일반인의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산악연맹 사무국(464-715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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