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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JTV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 진행 임정용.강하나씨

"전통시장 사람냄새 나는 즐거운 곳"

"아홉번은 대형마트에 가시더라도 한번은 전통시장을 들러 주세요. 도민이 전통시장을 살리는 길은 자녀의 손을 잡고 전통시장에 오는 것입니다"

 

전통시장 살리기의 '전도사'가 된 JTV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의 두 진행자 임정용씨(38)·강하나씨(24). 두 사람은 시장 어디를 가든 상인에게 인기 최고다. 25일 전주 남부시장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두사람은 상인·시민으로부터 악수·인사를 받느라 바빴다.

 

두 사람이 함께 한 지는 7개월. 그동안 도내 5일장에서부터 일본에서 성공 사례로 꼽히는 쿠로몬 시장까지 섭렵하면서 시장 예찬론자가 되었다. 반면 우리 시장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도내 시장을 탐방하면서 물 한 잔, 떡 한 점 등 상인의 정감을 느끼고 시장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장에는 젊은이가 없는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일본의 전통시장에는 젊은이가 넘치는 것과 큰 대조를 이룹니다"

 

임씨는 3년 동안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맡으면서 시장 전문가의 반열에 이르렀다."처음에는 오락성보다 시사성을 강조해 원산지·가격표시 등의 문제를 다루면서 상인과 멱살잡이도 하고 물벼락도 맞았습니다. 지금은 문제점의 개선과 함께 일단 시장에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오락성을 더한 진행을 하면서 화면에 잡히지는 않지만 때로는 재미를 위해 춤도 추고 속옷을 노출하기도 합니다"

 

진행을 맡은지 7개월이 된 강씨는 임씨의 찰떡 파트너 역할을 하며 방송을 배우고 있다. "연예인과 시장을 소개하고 가수의 노래공연, 상인의 장기자랑으로 짜여진 프로그램의 방영시간은 25분 남짓이지만 실제 촬영 시간은 10시간입니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만큼 돌발상황이 많은데 임 선배와 제작진으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시장의 시장의 불편함보다 즐거움을 강조했다. "처음에는 시장의 불편함이 앞섰는데 지금은 정감이 넘치고 사람냄새가 나는 즐거움이 먼저 떠오른다"면서 "가족단위로 찾은 시민은 자녀에게 자연스럽게 경제교육을 시키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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