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 있는 건축물로 감동 줄 터"
"건축물이 아름다우면 보는 사람도 행복해집니다"
도내 최대 건축사 업체인 ㈜길 건축사사무소의 이길환 대표(46). 지난 27일 열린 제10회 전북도 건축문화상 일반부 계획작품부문 대상과 사용승인부문 금상을 수상한 이 대표는 단순한 콘크리트 건물보다는 보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성 있는 건축물을 추구한다고 한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한지를 쌓다(계획안)'은 전주에 건립예정인 한스타일연구소를 디자인 한 것으로, 중정과 후원, 바람느낌 광장 등 전통적인 궁궐의 건축물 배치원칙을 고수하는 동시에 건물 전체의 형태에 한옥 처마의 선을 고스란히 유지해 한국의 흥과 멋을 지난 작품으로 평가됐다. 금상을 받은 장수 한누리 전당(장수문예체육관) 역시 작품성과 실용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간 2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찾는다고 하는데 이중 공연을 보러 온 관광객은 200만명도 채 안되고, 1800만명 이상이 건축물을 보기 위해 찾는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이같은 건축물이 전북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꾸준히 디자인을 연구, 작품성 있는 건축물을 추구하면서 응모전에도 적극 참여해 '전북도 건축문화상' 뿐 아니라, '전주시 예술상''전주시 아름다운 건축상 대상'등 수상경력만 20여회를 달한다.
특히 현상설계 위주의 사업 추진으로 전북도 소방본부체험관 및 도 여성문화센터 등 연간 평균 10개의 당선작을 배출하면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상위 1%에 포함되는 1군 업체로 회사를 성장시켜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미술과 건축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작품성 있는 건축물을 골라 건축작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싶은 게 꿈"이라는 그는 "내년께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고 소개했다.
건축물을 발주하는 관공서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서울시와 전주시 등 모든 도시들이 아트폴리스를 추구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건축물입니다"라며 "하지만 현재와 같은 뽑기식 입찰로는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설계공모를 활성화해 아트폴리스를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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