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의 성공적 운영, 道와 전주시 협력에 달려"
"오늘 전북도와 문화재청, 전주시가 맺은 MOU는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의 성공적 건립을 위한 첫 단추로 보면 됩니다. 전국의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고, 가치를 재창출하기 위한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직 산적한 과제가 많습니다."
14일 오후 3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루에서 열린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성희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 담당자(43)는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이 지역에 동화되지 않고서는 성공적 운영이 어렵다"며 "때문에 전북도와 전주시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을 위해 들인 예산은 총 753억이다. 하지만 여기엔 차도와 인도 확보 등 부대시설비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MOU를 통한 전북도와 전주시의 적극적인 협력이 요구되는 것. 이미 지난 8월부터 전북도와 전주시, 문화재청 담당자들이 업무협의회를 만들어 매달 모임을 가진 결실이다.
"가장 어려웠던 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예산 확보였죠.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위탁해 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할 때만 해도 그야말로 비상이었습니다. 전당을 통해 수익이 창출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지만 말입니다. 이런 거액을 전당 건립에 쏟겠다고 한 것은 획기적인 결정이예요."
운영 프로그램 구축도 관건. 그는 "지난 10월 프랑스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35회 유네스코 총회에서 아·태무형문화유산센터가 2급 기관으로 최종 승인된 것으로 안다"며 "국제협력을 하면서, 지역회원국에 대한 기술·행정적 지원을 포함해 무형유산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위한 체계적인 운영 프로그램 마련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엔 2급 기관으로 교육분야의 아태국제이해교육원이 있지만, 문화유산분야에서는 페루의 라틴아메리카 무형문화유산보호지역센터와 중국의 아태지역 세계유산연수연구원 등 두 곳 뿐입니다. 전주가 전당 건립을 통해 무형문화를 전승하고 활성화해 전통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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