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사전조사·다양한 주체간의 조화, 시너지 효과 톡톡"
"꽃과 나무, 곤충과 더불어 사는 안산시의 선부2동 '골목길 사람들'은 좋은 사례다. 다가구 주택의 담장을 허물고, 이웃과 공간을 공유하여 만든 마을정원들기, 정원을 매개로 이루어진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지난해 행정안전부 마을만들기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지난 17일 오후7시부터 전북일보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이 사무국장은 마을만들기의 대표 사례로 안산시 선부 2동을 소개하면서 "안산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노적봉에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한 것과 마을 가운데 버려진 땅을 꽃우물마을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전북일보와 전라북도마을만들기협력센터가 주최하는 마을 만들기 시민강좌 제5강 '안산마을만들기지원센터사례'를 소개한 안산시좋은만들기지원센터 이현선 사무국장은 "선부2동에서 이렇게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철저한 사전 조사와 다양한 주체간의 조화가 한 목소리를 내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석수골로 불리는 이 마을은 64%가 최저생계비 수준의 30~40대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평균 17년 이상의 43㎡(약 14평) 남짓의 건물에 3~5년 내 떠날 계획을 세운 주민들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결국 사람이 살아야 할 마을에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만 살고 있었던 것이죠. 이런 환경을 고쳐 '정말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고자 했던 것입니다."
선부2동의 마을 만들기는 지난 2005년 '별자리 도서관' 건립을 시작으로 2007년 마을 정원과 주민대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흥겨운 마을 분위기를 끌어내려 문화마당과 마을 축제도 구성했다. 해마다 주민들과 각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내용으로 발전시켰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에도 다양한 복합공간 만들기가 진행됐다. 교회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어 만든 '이야기가 있는 꽃우물 마을 공원 만들기'와 녹색소비자연대가 함께한 제2차 노적봉 생태학습장조성사업, 고잔1동의 복지마을 만들기도 좋은 사례로 소개됐다. 공동체 활동으로 '이야기가 있는 마을''책과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시가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도 엮어갔다.
"전주와 전라북도 역시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지역인만큼 철저한 사전조사와 목적에 맞는 발굴사업만 거친다면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무국장은 선부 2동의 사례를 통해 조금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충분히 변화된 마을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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