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사의 산증인들, 지역언론 미래를 말하다
1950년대 이후 전북 현대사의 한 복판을 뛰며 역사의 부침을 함께 해 온 지역 언론의 산 증인들이 세밑 한 자리에 모였다.
전북일보 퇴임 사원들의 모임인 '전일회(全日會·회장 김종량)'가 24일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마련한 송년회다.
새해 전북일보 창간 60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날 모임에는 진기풍 전 사장과 오근풍 전 전북교육위원·이치백 전북향토문화연구회장·최공엽 대한적십자사 전북회장·김남곤 사장·김재금 우석대 사무처장·고정길 전북중앙신문 부사장·장용웅 전북도민일보 주필·백남혁 전 전북도민일보 주필·김홍철 전 전북일보 주필 등 모두 39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북일보 퇴임후 지역사회와 타 언론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이들은 지역언론의 현실과 역할을 이야기하며, 무엇보다 언론인의 사명의식과 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역사회 원로인 진기풍 전 사장(83)은 이날 "언론인 출신으로 달라진 신문의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낀다" 면서 "아침 신문에서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모두 1390여편의 작품이 제출됐다는 소식을 보고 놀랍고 또 즐거웠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전북대병원 이사로 활동했던 그는 또 "신문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면서"언론인들이 투철한 사명의식을 갖고 더욱 노력해야 하고 지역신문에 대한 도민들의 애정과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종량 회장(전 편집국장·언론중재위원)은 "전북언론의 종갓집에서 열정을 쏟았던 사람들이 모여 지역언론을 화두로 정을 나누는 자리였다"면서 "신문난립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지역언론 현실이 마음 아프고 또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은 전북일보사 서창훈 회장이 마련했다.
전일회는 지난 2003년 정식 창립, 두달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회원은 모두 100여명에 이른다.
이날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진기풍·오근풍·이치백·최공엽·김남곤·이재홍·박주홍·서재균·백남혁·김영채·문치상·김명곤·장용웅·김홍철·김대원·양재숙·김호현·김종량·육완태·강병옥·김승일·정지영·소용호·김재금·임갑선·양만성·고정길·박상조·은무일·허승부·장동호·백진기·이태현·장수근·박영규·조순래·한종근·이강선·김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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