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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취업상담사 사업설명회'서 만난 윤선영씨

"구직자와 구인자 눈높이 맞춰 취업 도와줘야죠"

"최대한 그들의 입장에서 얘기를 들은 뒤, 반드시 그들이 원하는 직장을 갖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나갈 것입니다".

 

4일 오후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취업상담사 사업설명회'에서 만난 윤선영씨(여·30)의 첫 마디는 비장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윤 씨를 비롯해 취업상담사를 희망하는 직업상담사와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 중에서 33명을 뽑아 직무교육을 실시한 뒤 각 동에 배치, 갈수록 심화되는 고용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시 본청(고용지원센터)에서만 지원해오던 고용정책을 앞으로 일선 동 주민센터까지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보다 실질적으로 실업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취업상담사들은 향후 동민들의 구직 신청과 구인 신청에서 일자리 연계까지 전반적인 취업 문제를 서비스하게 된다. 특히 취약계층을 위해 '안방까지 찾아가는 구직상담 서비스', '면접 현장까지 함께 하는 동행면접'등을 실시한다.

 

이 같은 서비스는 대학을 막 졸업한 신규 실업자부터 60세의 고령자까지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지원받을 수 있다.

 

"저도 수년간 할일없이 실업자 신세로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실업문제가 절박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윤 씨는 대학졸업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취업공부에 전념하다 올 초부터 전주시청에서 행정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평생직장이 아니어서 불안한 나날들 보대던 중 시가 취업상담사를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자신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자신처럼 어려움에 처한 실업자들을 잘 도와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

 

"실업자가 쏟아지는 데 업체에서는 사람이 없다고 난리입니다. 앞으로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도와나갈 것입니다".

 

실제로 전주시 취업알선센터 등 각 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고용지원 기관에는 구직자를 찾는 업체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오늘도 매스컴을 통해 구인광고가 홍수를 이루고, 거리에는 하루가 다르게 실업자는 넘쳐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는 구직자나 구인업체의 눈높이가 맞지 않기 때문이며, 이를 해결하겠다'는 게 취업상담사 윤 씨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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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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