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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열린시민강좌' 강사 나선 김봉곤 한민족예절학교 훈장

"나뭇잎이 눈을 가리면 태산을 못 보는 법"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것은 반성의 거울입니다. 매일 거울을 보듯이 자신을 수정하고 체크한다면 삶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23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전주시 열린시민강좌' 강사로 나선 김봉곤 한민족예절학교 훈장은 '김봉곤 훈장의 고전이야기'란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김 훈장은 "지지소이불태(知止所以不殆)의 뜻은 그칠 줄 아는 것은 위태롭지 않다는 것이다"면서 "머무를 곳을 알고 머무는 자리에서 충실히 제 역할을 다할 때 그 자리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자나 고사성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전달한 김 훈장은 "나무가 곧게 잘 자라 있으면 목수는 '저것 잘라다가 남대문 짓는데 쓰자'란 생각을 한다"면서 "결코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이 자초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훈장은 우리사회, 모든 사람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고사성어도 설명했다.

 

그는 "망족(忘足)은 이지적야(履之滴也)니라, 발을 잊는 것은 신발이 맞기 때문이다"면서 "우리는 신발 덕에 '내 발이 더러워질까'하는 걱정을 잊는 것처럼 모든 일을 행할 때 고마운 생각을 하는 차이에 따라 행복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욕심이 과하면 행복을 빼앗아 간다는 김 훈장은 "일엽패목(一葉蔽目)이면 불견태산(不見泰山), 즉 나뭇잎 하나가 눈을 가리면 태산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다"면서 "인간의 어리석음은 내 눈을 가린 나뭇잎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데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행복한 삶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집착과 분노, 탐심 등을 버리면 세상이 바로 보이고 바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날 강좌에 참석한 시민들을 '현대판 선비'로 표현한 김 훈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자신이 먼저 좋은 점을 간직하고 상대방의 좋은 점만 본다면 행복해 질 것이다"면서"지난해보다 올해가,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은 우리나라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김봉곤 청학동 훈장은 20년 동안 전통서당에서 공부를 했으며 창극단과 방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널리 알려진 청학동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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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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