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는 제 얼굴, 전 과목 전략적으로 준비했죠"
평균평점 만점으로 입학 3년만에 학사모를 쓰게 된 졸업생이 원광대 개교 65년 역사상 처음으로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영어교육과 3년 이혜진 양(23). 이 양은 졸업기준학점인 140학점을 5학점이나 초과한 145학점을 6학기만에 이수했다. 평균평점 4.5 만점을 기록하는 진기록으로, 18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총장상을 받는다.
학점관리에 대한 비결을 묻자 "성실한 과제물 제출, 수업시간 필기 집중, 예상 시험 문제에 대한 사전 답안 작성 등 이었다"고 털어놨다.
"앞자리에 앉아 성실하게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의 사소한 말 한마디도 빼놓지 않고 필기를 했다"는 이 양은 "작은 과제물이라도 꼭 데드라인를 지켜 제출했고, 시험을 치르기 전에 출제자 입장에서 직접 시험 문제를 출제하여 사전 답안을 작성해본 것이 평균평점 만점으로 조기졸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양은 졸업 요건에 필요한 필수 과목을 미리 미리 챙겼다.
중·고교 때는 특정 기간만 지나면 졸업을 시켜주지만 대학은 스스로 졸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는 이 양은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목을 언제 들어야 하는지를 알아보면서 1학년 때 이미 대략적인 목표 계획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3년 조기졸업을 목표로 우선 들어야 하는 전공·교양과목과 계절학기에 들어야 하는 과목 등 전략적인 계획을 세운 이 양은 듣고 싶은 과목들이 초과 학점으로 들을 수 없을 때는 청강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A+를 맞기 위해 노력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1학년 1학기때 평점 4.5점을 맞자 1등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1등을 해본 사람만이 1등 자리가 얼마나 달콤한 것인지 알기 때문에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더욱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그녀는 성적을 보석으로 생각하고 이에 절대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보다 더 많은 노력을 쏟았다.
아울러 대학원 진학을 염두했기에 학점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는 그녀는 모든 시험을 볼 때마다 시험지가 자신의 얼굴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알리는 방법 중 가장 쉽고도 정확한 방법은 시험지를 통해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과제를 낼 때나 시험을 볼 때마다 완벽하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마지막까지 강의실에 남아 답안지를 작성했다는 그녀는"공부 방식에 대한 옳고 그름을 떠나 수 많은 것 중에 하나이기에 학우들이 만점 학점 관리 비결을 물어올 경우 꼭 이 같은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수의 꿈을 갖고 있는 그녀는"제 자신의 장점인 창의성을 교육과 결부시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를 펼치는 유능한 교수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원광대 학위수여식에서는 이 양 외에도 영어교육과 최혜연·강보미 양, 법학과 김송이·조미연 양, 체육교육과 박상민 군, 경찰행정학부 김두현 군 등 총 7명의 학생들이 1년을 앞당겨 조기졸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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