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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신학기 교단에 선 새내기 교사 유성미씨

"내면의 상처까지 보듬는 선생님될터"

새내기 교사인 유성미 씨가 반 아이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desk@jjan.kr)

"PT 자료와 자기소개서 작성, 발표 등 여러가지 준비했는데, 막상 와서보니 학생수가 너무 적어서 이상합니다. 워낙 소규모 학교이다보니 이일 저일을 도와야 하고. '학교가 이런 곳인가'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올해 전주교대를 졸업하고 고창 아산초에서 교단생활을 시작한 유성미 교사는 "대학에 다닐때는 교수방법 등만 배웠고 가르치는 일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막상 학교에 와서 보니 잘 모르는 행정적인 일이 적지 않아 얼떨떨하다"며 "업무가 많으면 수업이 제대로 안될 때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11명인 초미니 학교로 유 교사는 올해 3학년 담임을 맡게 됐다.

 

"애들이 말도 잘 듣고 참 착한 것 같습니다. 학생수가 적다 보니 한명 한명 신경쓸 수 있어서 좋고 개별수준에 맞는 수업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학급이 작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교육적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유 교사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이들이 학교를 오고 싶은 곳, 즐거운 곳으로 생각했으면 하는 것"이라며 흥미있게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각종 연수를 찾아다니며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업무에 치이다보면 수업에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는데 빨리 업무를 잘 배워서 수업에 소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교사가 꿈꾸는 교사상은 무엇일까?

 

그는 "요즘 아이들을 보면 공부에 많이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놓고 이야기하고 상담할 사람도 많지 않은 것 같고,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고나 할까,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며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고민을 말하는 선생님, 서로의 대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힘을 얻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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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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