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등 초등학생이 착한 일 일기장 썼으면"
"옛날에는 아이들이 잘못하면 동네 어른들도 혼을 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회나 학교나 모두가 성적만을 요구하고 명문대를 기준으로만 판단합니다. 착한 일을 하는 아이는 제대로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초등학교 일일선 일기장 보급운동을 펼치고 있는 일일선(日一善)시민운동본부 이상익 이사장은 "로타리 3670지구 총재를 지내고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하는데 뭔가 기여할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물론 굳이 내가 아니라도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한 사람의 큰 힘 보다는 작은 힘들과 정성이 모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로타리활동을 함께 했던 분들과 협의했고 모두들 찬성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7월 일일선시민운동본부를 만들어 초등학교에 1만권의 일기장을 무료 배포했고, 12월에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현재 회원은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150여명.
일일선시민운동본부는 '바로서는 질서' '아름다운 배려' '따뜻한 나눔'을 3대 덕목으로 크게 2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성세대가 먼저 나서서 하루에 한 가지씩 착한 일을 하자는 것과 일일선 일기장 보급운동이다. 일일선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같이 밥을 먹으면서 먼저 물 한잔 따라주는 것도 착한 일이고, 길거리 휴지를 줍는 것도 착한 일이다. 어른들의 실천운동이 무형의 운동이라면 일기장 보급운동은 유형의 운동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 7만권의 일기장을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학교나 단체에서 10명이상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으며, 똑같은 학생들에게 2~3개월 단위로 새로운 일기장을 공급해준다. 또 매년 학교의 추천을 받아서 일기를 잘 쓴 학생과 착할 일을 한 학생, 적극적인 지도교사를 시상할 계획이다.
일일선 일기장은 아랫쪽에 사자소학을 넣어 한자를 직접 써볼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했다. 물론 학생들이 모든 한자를 익히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한자를 모르더라도 그 뜻을 새기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품성이 다듬어지기를 바란다.
이 이사장은 "우리의 목표요? 도내 모든 초등학생들이 우리가 만든 일일선 일기장을 쓰는 것입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100만권을 공급하고, 참여회원수도 연인원 1만명으로 늘리려고 합니다."고 웃었다.
회원가입이나 일기장 문의는 전화 063-274-5556, 팩스 274-557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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