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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배추머리' 김병조 도내 CEO 대상 특강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리더십'…"인간 본연의 양심 보존하며 숭고한 인격 갖춰야"

"선비의 고장인 전주를 찾아 명심보감의 깊은 뜻을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왕년에 유명 개그맨이었던 '배추머리' 김병조 조선대학교 초빙교수가 도내 CEO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전북대TIC(소장 양균의)는 19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김병조 교수를 초청해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리더십' 을 주제로 도내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김 교수는 과거 인기를 누렸던 특유의 입담으로 알기 쉽게 재해석한 '김병조식 명심보감 뜻풀이'로 청중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김 교수는 "웃기는 개그가 아닌 명심보감의 아름다운 구절과 그 속에 녹아 있는 고전을 통해 우리 문화의 실천과 원칙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며 "직장 내 리더들은 인간 본연의 양심을 보존함으로써 숭고한 인격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명심보감에는 "쾌심지사(快心之事)는 실패신 상덕지매(悉敗身 喪德之媒)니, 오분(五分)이면 변무회(便無懷)니라는 글귀가 있다"며 "이는 마음에 유쾌한 일은 몸을 망치고 덕을 잃게 하는 매개물이니, 반쯤에서 그치면 곧 후회가 없는 것을 지칭, 각박한 세태와 인간적인 삶에 대한 고민이 진하게 배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너무 좋아도, 너무 나빠도 좋지 않으니 언제나 중용의 정신으로 중간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지난 1988년 코미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김 교수는 그간의 드라마틱한 삶을 접고 현재는 명심보감 전도사로 활동해오고 있다.

 

그는 정부나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는 물론 군부대, 경찰, 시민아카데미 초청강연, 교육방송 출연 등 이제는 어엿한 중견 교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리더들은 명심보감에 실려 있는 주옥같은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직장이나 조직내에서 바람직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언제나 부하직원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반면 사업을 진행할 때는 먼 시야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특강은 지식경제부와 전북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산업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 3월부터 정기적으로 도내 CEO들에게 특강을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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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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