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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8강 김희관 변호사 "직원들에게 강요 말고 동기유발 시켜야"

‘기업 경영시 유의할 사항’주제로 강의
나눔의 삶 당부…소송만능주의 우려도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8강의가 열린 지난 3일 우석대 공자아카데미에서 김희관 변호사가 '기업 경영시 유의할 사항'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8강의가 열린 지난 3일 우석대 공자아카데미에서 김희관 변호사가 '기업 경영시 유의할 사항'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8번째 강의가 지난 3일 오후 7시부터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김희관 변호사가 강사로 나와 ‘기업 경영시 유의할 사항’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김 변호사는 익산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7기를 수료한 뒤 30년간 검찰에 몸담았다가 지난해 변호사로 새출발했다.

이날 김 변호사는 영화 ‘about ti me’의 한 장면인 비오는 날의 행복한 결혼식 장면을 빚대며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김 변호사는 먼저 기업 경영은 직원들에 대한 강요보다 동기유발형 경영이 효율적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기업 경영에 있어 계약서 작성시 법적 조언을 반드시 구하고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법적 문제 등을 대비해 이사회 진행과정의 투명성을 입증할 근거를 남겨야 하며 중요한 대화나 통화시에는 녹취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김 변호사는 놀이터에서 아이가 다쳤을 경우 소송이 진행되면 해당 관리주체는 그 놀이터를 없애고 그로 인해 아이들의 놀이터가 없어진다는 예를 들며 소송만능주의를 우려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리더는 제도와 시스템을 고치고 사람을 바꾸고 키운다”면서 “타성에 빠지는 사람을 바꾸고 키운다는 것은 알이 부화를 하려면 어미새와 새끼새가 안과 밖에서 함께 알을 깨야 하는 것처럼 새끼새가 안에서 알을 깰 수 있도록 어미새가 도와줘야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또한 “해밍웨이는 타인보다 우수하다고 해서 고귀한 것은 아니며 과거의 자신보다 우수한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고귀한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냐는 해답은 여러분이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던졌다.

이와 함께 장사를 하면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님이 얼마나 맞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느냐가 더 중요한 본질이란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 변호사는 기업인으로서의 나눔과 공유의 삶을 당부하며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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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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