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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 늘고 줄고 단체장 구도 '출렁'

정읍 이학수 출마로 ‘6파전’
남원 김용권 등록 ‘4자구도’
임실 김학관 포기 ‘3자대결’
선거 전략에 상당한 영향

6·13 지방선거 본선 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정읍과 남원, 임실 지역 등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구도가 출렁이는 모습이다.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불출마 또는 출마가 예상됐던 후보군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본격화되는 본선 선거전에서 이 같은 선거구도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읍시장 선거의 경우 후보 등록 마지막 날까지 이학수 후보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꼽혔다. 당내 경선에서 이겼지만 공천에서 배제된 이 후보가 출마하면 민주당 표심이 나눠져 선거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의 출마로 정읍시장 선거는 애초 5파전에서 6파전으로 확대됐다. 일단 지역 정가에서는 이 후보의 출마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유진섭 후보의 선전을 점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천배제와 치열한 경선 과정을 치르면서 흐트러진 정읍지역 민주당 지지층이 물리적 화학적으로 완전하게 결합을 이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그 이유다.

이 때문에 본선 선거전에서 정읍지역 유권자들이 민주당 유진섭·평화당 정도진·정의당 한병옥·무소속 김용채·강광·이학수 후보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가 관심사다.

남원시장 선거도 본선후보 등록과 함께 출렁이고 있다. 애초 남원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환주, 민주평화당 강동원, 무소속 박용섭 후보 간 3자 구도가 예상됐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김용권 후보가 등록하면서 4자구도로 급변했다.

김 후보의 본선 후보 등록은 평화당과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를 통해 민주당 후보와 양자구도를 형성하려 했던 두 후보의 전략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8일부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돼 단일화가 되더라도 100% 효과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선거전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임실군수 선거는 애초 4자구도가 예상됐지만 김학관 후보의 포기로 민주당 전상두·무소속 박기봉·심민 후보간 3자구도가 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처럼 선거구도가 간소화 되면서 정당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전상두 후보가 경쟁자였던 한병락 후보 지지층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 후보의 지지기반 지역 등이 무소속 심민 후보와 상당부분 겹치는 것으로 파악돼 대결구도 간소화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후보 등록결과 불출마가 예상됐던 후보가 출마하거나 출마가 예상됐던 후보의 불출마로 일부 단체장 선거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본선 선거운동 기간 이 같은 구도변화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결과를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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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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