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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사 주최 전북도·동부·서부보훈지청 후원 제44회 전북보훈대상 수상자] 호국정신 실천하는 당신 '우리의 영웅'

다음달 19일 시상식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전북 동부·서부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제44회 전북보훈대상’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전북보훈대상공적심사위원회는 29일 오전 11시 전북일보사 문화사업국장실에서 공적심사회의를 열고 독립유공자 부문 전년권 씨 등 10개 부문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6월 19일 오후 3시 전북보훈회관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들의 공적을 요약한다.

독립운동정신 선양사업 추진

△독립유공자 부문 전년권 씨(76)= 애국지사 고(故) 전봉균 선생의 자녀로 독립운동 정신 선양사업 추진과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광복회 군산·김제·부안 연합지회를 설립했고, 회원들의 자긍심 향상을 위해 매월 월례회를 개최하며 매년 독립운동 시설을 탐방하고 있다. 마을 경로잔치 실시 및 경로당에 물품 지원을 통한 지역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했으며, 마을 이장을 하면서 농지를 무상으로 도로개설에 기부하는 등 마을발전에도 힘썼다.

 

 

소외된 회원들 복리 증진 앞장

△상이군경 부문 이성재 씨(71)=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상이군경회 익산시지회장을 역임하며 봉사와 단체 발전에 헌신했다. 특히 장애인 선교회 및 익산 양무리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며 소외된 보훈 가족을 돕기 위해 쉼터와 중식 제공을 하는 등 회원들의 복리 증진에 앞장섰다. 또한 군산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수형자학업 지도에 나섰으며 무의탁 출소자들의 주거 제공 및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청소년 선도 등 지역 사회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2014년 군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보훈가족 권익 보호 등 기여

△유족 부문 박영달 씨(71)= 1950년 6·25전쟁에서 아버지를 잃었다. 2남 중 장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1966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전몰군경유족회 김제시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보훈 가족에게 쌀을 전달하는 등 복지증진과 권익 보호에 적극 기여했다. 군경유족회 유자녀 미수당 지급자에게 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장 및 국회의원과 협의를 추진했다. 환경지킴이를 실시하며 봉사와 섬김의 자세로 지역 사회에 모범을 보였다.

 

 

남편 잃고 어려운 이웃 위해 봉사

△미망인 부문 임영님 씨(69)= 월남전 참전자 고 여정옥 씨의 배우자로 국가를 위해 순직한 남편의 공헌을 위해 3남 1녀를 자랑스럽게 성장시켰고,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했다. 미망인회전북지부 순창군지회장을 역임하면서 매월 회원들과 나눔 선양활동과 현충시설 정화활동에 나선 공로로 순창군수 표창을 받았다. 매년 겨울이면 김장김치를 손수 담가 독거노인에게 전달하는 등 고령화로 거동이 불편한 회원들을 돌보며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부상 입은 남편 63년 간호

△중상이자배우자 부문 현지순 씨(81)= 1937년 부안군 변산면 산골에서 2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으며 청소년 시절 6·25 전쟁을 겪으며 어렵게 성장했다. 1951년 육군에 입대해 1952년 적군의 포탄에 부상을 입은 남편과 결혼했다. 결혼 이후 63년 동안 남편의 간병을 해왔으며, 어려운 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에서 보따리 장사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슬하에 둔 2남 3녀의 양육은 물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 모두 대학을 졸업시키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길러냈다.

 

 

9·28수복기념식 등 18회째 거행

△무공수훈자 부문 강봉열 씨(89)= 6·25전쟁 참전으로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등 3개의 훈장을 수훈하고, ‘호국영웅의 집’ 명패가 부여됐다.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1992년 8월부터 26년간 환경지킴이 활동 및 공명선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2000년 진안공원에 9·28수복기념탑을 세우는 등 선배 전우의 넋을 위로하고 지역주민의 나라 사랑 정신 함양에 노력했다. 6·25 한국전쟁사 재조명과 대국민 통일안보 교육의 목적으로 9·28수복기념 및 산화 전우 추도식을 18회째 거행하고 있다.

 

 

전주시 보훈회관 건립 기여

△특수임무유공자 부문 허정인 씨(72)= 1979년부터 30여년 동안 전주비전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호우회 지도교수로 활동했다. 호우회 학생들과 함께 매년 어려운 보훈가족을 방문해 쌀 나눔을 하는 등 봉사정신 및 보훈자녀 긍지 함양에 노력했다. 2014년부터는 특수임무유공자회 전주시지회장을 역임하면서 전주시보훈회관 건립에 기여하는 등 회원화합과 보훈단체 발전에 기여했다.

 

 

보훈수당 인상·지원자 확대 힘써

△고엽제전우회 부문 우칠상 씨(71)= 2011년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남원시지회장으로 활동하며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인상 및 지원 대상자 확대에 기여했다.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은 지원조례 개정으로 올해 1월부터 본인 6만 원, 유가족 5만 원이 지급된다. 노후화된 사무실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나서며 회원들을 위한 편안한 공간 마련에 힘썼다. 또 고엽제 회원의 광주보훈병원 진료를 위한 차량 지원에 앞장섰다.

 

 

지방자치 명예수당 인상 주력

△6·25 참전 유공자 부문 김수곤 씨(87)=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정읍시 지회장을 역임하며 회원 복지 증진과 명예 선양에 기여했다. 6·25참전유공자회의 역점사업인 지방자치 명예수당 인상 문제와 보조금 증액 등 복지 향상에 주력했다. 지회 사무실을 친목 도모와 화합의 장소로 적극 활용하며, 회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의 투철한 안보의식 및 국가관 확립을 위한 교육에도 모범을 보였다.

 

 

완주에 베트남참전기념탑 건립

△월남전참전자 부문 한기선 씨(73)= 1967년부터 1년간 월남전에 참전하며 확고한 국가관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2003년 5월 완주군 베트남참전기념탑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완주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베트남참전기념탑을 건립하며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월남전참전자회 완주군지회장으로서 연말 불우한 이웃에게 쌀을 전달하고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 국립임실호국원 및 국립현충원에서 환경 정비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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