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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바람' 약하나 일부 '돌풍' 기대

도내 14개 기초단체장 후보 46명 중 15명 ‘32.6%’
정당대결 구도 형성 전망 속 무주·임실에선 강세

앞으로 4년 동안 지역을 위해 봉사할 일꾼을 뽑는 6·13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정가와 유권자의 관심이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 가능성에 쏠리는 모습이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5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이번 전북지역 14개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15명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는 전체 등록 후보 46명의 32.6%에 해당한다.

제6회(2014년) 지방선거 때 29명 보다 14명이 줄었다. 무소속 후보 감소는 20대 총선 이후 전북의 정치지형이 일당독주에서 다당제 형태로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지난 6회 지선 당시 14곳 단체장 선거 중 절반인 7곳을 석권해 돌풍을 일으킨 무소속 후보들이 이번에도 거센 바람을 몰고 올지에 쏠린다.

일단 지역 정치권은 전북지역 대부분의 단체장 선거가 정당 간 대결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과거와 같이 50% 석권이라는 이변을 연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관측돼 본 선거 투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정치권은 전북지역 14곳 단체장 선거 중 무주와 임실군수 선거는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인구가 적은 군 단위 지역은 정당투표 보다 지역구도, 후보 개개인의 인맥에 의한 투표성향이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실제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양자대결 구도를 형성한 무주군수 선거는 무소속 후보가 탄탄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지역 정가는 판단하고 있다.

또 임실군수 선거의 경우 전임 군수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낙마한 것과 달리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군수가 임기를 모두 채우는 등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밖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천파동을 겪은 정읍시장 선거와 장수군수 선거 등에서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1위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혈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 선거 때만큼 무소속이 돌풍을 일으키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전체적인 흐름으로 볼 때 무소속이 민주당에 이어 가장 많은 단체장 당선자를 배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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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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