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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인물탐구] 민중당 이광석 - 농촌·농민운동 꽃피워…농업대혁명 꿈 꿔

78년 행정관료 횡포 본뒤
농민운동 길로 들어서
서민의 삶 문제 천착
진보연대 통해 사회운동

▲ △1951년 군산 옥산면 출생 △군산고 졸업 △가톨릭농민회 전주교구 회장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

농부의 삶을 살다가 농민의 지도자로 나서며 농촌과 농민을 위해 앞장서온 민중당 이광석 전북도지사 후보. 이 후보는 일당 독주로 멈춰버린 전북의 30년을 농업대혁명을 통해 바꾸겠다는 각오다. 그가 걸어온 길과 전북을 바꾸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대안을 살펴봤다.

△농부의 아들서 농민의 지도자로

이광석 후보는 군산시 옥산면에서 태어나 우직한 농부의 아들로 자랐다. 그는 가업을 이어 아버지의 논을 일구며 많은 꿈을 꿨다. 3만㎡ 이상의 벼농사를 지으며 부농으로 아쉬울 것 없이 30대까지 땅에 미쳐 살았던 그는 1978년 경북 영양군 청기면 농민들이 군과 농협 등 지역 행정관료 횡포에 감자농사를 망치고 피해보상을 요구한 ‘오춘원 사건’을 접하고 험난한 농민운동의 길로 들어선다. 당시 농민회 회원이었던 오춘원은 폭행을 당했고, 이 사건은 가톨릭 정의구현사제단에 의해 폭로됐다.

농민운동이 무엇인지 몰랐던 그는 가톨릭 농민회를 찾아가 농민의 사회적 지위와 처지를 알게 되면서 분노했다. 그는 1980년대 “농민운동이 곧 민주화운동이고, 민주화운동이 곧 농민운동”이라며 운동권에 몸을 던졌다. 이후 청년과 학생, 노동자 등 고통 받는 서민들의 삶의 문제에 천착하고 전국 조직인 진보연대를 통해 사회운동에 뛰어들었고, 40대에도 농민운동을 꽃피우기 위해 치열하게 보냈다. 농촌과 농민을 위해 앞장서온 그는 2006년 전라북도 농민회 의장으로 추대됐고, 4년 뒤인 2010년에는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이 돼 전국 300만 농민의 지도자로 일하게 된다.

△노동자·농민·청년 대변자로 나서

이 후보는 “촛불혁명을 통해 세상이 변했다”면서 “변해가는 모습 속에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대변화에 발맞춰 농민·노동자·청년·여성 등 각계각층의 직접정치의 미래를 전북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고 말했다.

4년 전인 2014년에는 통합진보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당시는 박근혜 정권의 종북몰이와 내란음모조작사건으로 통합진보당을 강제 해산시키기 위해 갖은 탄압을 하던 시기였다. 그는 전국 농민회 총연맹 의장직을 마치자마자 통진당 후보로 나섰고, 종북 정당이라는 낙인에도 불구하고 10.31%를 득표했다. 그러나 통진당은 끝내 정당해산을 당한다. 이후 전북에서 노동자와 농민을 비롯해 진보세력의 힘을 모으기 위해 전북진보연대 대표를 맡아 동분서주했으며, 2016년에는 노동자와 농민, 청년들이 주축이 된 민중연합당을 창당한다.

그는 “40여년의 농민운동과 20년 간 진보정당운동을 하면서 언제나 변화의 중심, 진보의 한 길에 있었다”면서 “농촌과 농민들의 운명을 직접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길을 나섰다”고 강조했다.

△농업대혁명으로 전북경제구조 재편

이 후보는 일당 독주로 멈춰버린 전북의 30년을 확 바꾸겠다는 각오다. 농업대혁명으로 전북경제의 산업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북한의 SOC(사회기반시설) 서업 참여로 전북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새만금 통일농업전진기지는 통일경제의 상징임을 내세우면서 남북의 전면적인 경제교류 확대로 다가오는 통일시대, 전북을 통일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전북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북한의 지하자원과 교환하고, 종자연구소와 농기계 연구·개발·생산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농업을 준비하고 농업관련 제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전북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북한의 SOC사업에 전북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SOC사업에 국산 상용차 공급을 보장 받아 전북지역 상용차 공장의 어려움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 등이 행복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비정규직 없는 학교를 만들며, 관급공사 시행 시 건설노동자의 임금 직접지급을 의무화해 임금체불도 방지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 농민수당 연 240만원 지급과 밭직불금 확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통해 농민들의 실질적 소득증가를 만들어 내고, 중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설치와 기업형수퍼마켓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해 2020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하고, 장애인 평생교육센터와 의무고용확대 등을 통해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지사 재량사업비 전면 공개와 도의원 재량사업비를 주민참여 예산으로 전환해 정경유착과 기득권 정치의 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했다.

■ 이광석 후보 대표 공약

- 새만금 통일농업 전진기지 건설

- 해양생태계 보전으로 생명의 새만금 회복

- 농업·문화관광·지하자원 남북교류 전면 추진

- 농축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유치

- 통일시대 걸맞은 제조산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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