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상호금융 2조 돌파
농사연금 등 환원사업도 실시
“로컬푸드 활성화로 소득 증대”
“농협의 주인은 농민조합원과 농협을 이용해주시는 모든 고객입니다. 조합장이나 우리 직원들은 농민조합원들의 삶의 질 개선과 소득증대를 해야 할 의무만 있을 뿐이지요. 이번 상호대출실적 1조 원 달성 또한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 구상과 농민은 물론 전주농협을 찾는 고객들이 적기적시에 필요한 상품을 고민해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자만하지 않고 더욱 전주농협을 찾는 농민과 고객들을 위해 뛰겠습니다”
전주농협이 최근 상호대출실적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장기 저금리 기조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 이뤄낸 쾌거라는 평가다.
전주농협은 지난 2015년 이후 해마다 1000억 원 이상의 상호금융대출 실적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신용사업 부문의 성과 중 상호금융 예수금 잔액은 전년대비 약 1200억원 증가한 1조1600억 원을 기록했다. 대출금 또한 1200억 원 증가한 1조4000억 원을 달성하며 전북 관내에서는 최초로 상호금융 사업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임인규 조합장은 “우리가 쌓은 실적을 자축하고 성과를 기뻐하는 것보다 실적을 바탕으로 농민에게 더 필요한 경제사업을 활성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조합장은 2015년 8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후 농사연금 지급 등 대대적인 조합원 환원 사업을 벌여왔다.
이러한 사업들은 여러 비판에 직면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조합원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농지연금은 당연한 것이라는 주장을 관철시켜 왔다.
그는 “농민조합원이야말로 농협의 진정한 주인이다”면서“농사를 짓는 조합원에게 연금 형태의 안정적 소득을 제공해 주는 것이 농협이 해야 할 역할 중 하나다”고 말했다.
임 조합장은 비대면 거래 확대로 다른 은행들이 점포를 줄어나가는 상황에서도 올해 초 전주 서부신시가지에 17번째 점포인 전주 홍산지점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는 유동인구와 소상공인이 많은 곳에서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게 임 조합장의 설명이다.
올해 전주농협의 목표는 로컬푸드마켓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판매농협 구현이다.
임 조합장은“농산물 판매를 잘하는 농협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산지유통센터 완공,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을 통해 농업인 조합원들이 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실효성 있는 영농지원 방안을 고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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