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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아름다운 납세자 상' 김종상 동양비니루상사 대표 "행복한 지역 만들려면 성실납세 당연하죠"

신뢰·약속, 생명과 같은 것
소외계층 지원·인재 양성
30년 넘게 이웃사랑 실천

“가깝게 사는 우리 이웃이 행복해야 행복한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실납세는 당연한 의무를 제때 이행했을 뿐입니다. 세금 고지서 나오는 날 바로 납부하는 게 습관처럼 굳어진 것이지요. 사업하는 사람에게는 ‘신뢰’와 ‘약속’이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는 않는다면 누가 그러한 사업가를 신뢰하겠습니까.”

김종상(64) 동양비니루상사 대표가 지난 2013년에 이어 ‘아름다운 납세자 상’을 또다시 수상했다.

‘아름다운 납세자상’은 국세청이 지난 2011년부터 성실납세와 헌신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한 납세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김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성실납세는 물론 30년 이상 지역 봉사단체와 관공서에 지속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점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저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진안에서 초등학교만 마치고 무작정 전주로 와서 맨주먹으로 세상을 헤쳐 나갔지만, 자라나는 우리지역 청소년들은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눔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열정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전주시민의장(공익장)’을, 2015년 ‘진만군민의 장(문화체육장)’ 등을 받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소외계층 지원과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북한이탈주민 지원 등에 매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장학금 수혜대상자로 항상 장애학생과 북한이탈주민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그들의 꿈이 꺾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근면과 성실성도 중요하지만 세금납부 등 ‘돈’ 문제는 곧 그 사람의 신뢰성을 의미한다고도 역설했다. 의무는 회피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게 아니고 바로 이행해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철학이다.

김 대표는 2013년에는 자녀 축의금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주시에 전달했으며, 전주시가 추진하는 대표 복지사업인 엄마의 밥상에도 성금을 쾌척했다. 그만큼 봉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는 의미다.

또한 유도인(공인 7단)인 그는 지역 체육발전과 불우한 유도후학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김 대표는 인후발전포럼 회장, 재전진안군성수면향우회장, 재전진안군향우회 부회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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