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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회 전국체육대회 총책 맡은 김영로 전북도 준비단장 "안전·문화체전으로 전북을 널리 알리겠다"

10월 12일~18일 개최
문화대제전 행사 계획
북한선수단 참가 추진

김영로 전북도 전국체전준비단장
김영로 전북도 전국체전준비단장

“올해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모토는 ‘안전체전’과 ‘문화체전’입니다. 이번 체전을 통해 전북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올 10월 12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총책을 맡은 김영로 전북도 전국체전준비단장. 체전 개막 100여일을 앞두고 김 단장이 가지는 각오는 남다르다.

김 단장은 무엇보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안전한 대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관람객 부상 등 불미스러운 일이 없어야 빛나는 대회가 될 수 있다”며 경기장 정비상황을 설명했다. 경기장은 시군의 특화종목과 지역 안배를 고려해 14개 시군에 최소 1개 종목이 배정됐다.

김 단장에 따르면 주경기장인 익산종합경기장은 98%, 전북도 종합사격장과 익산 실내체육관, 완주 테니스장 등 나머지 종목별 경기장은 85% 정도 정비를 완료했다.

그는 “각종 숙박시설과 위생시설, 장애인편의시설도 병행해서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단장은 이번 전국체전을 문화체전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전북이 문화예술의 메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그는 “체전기간에 각 시군의 특색 있는 공연과 문화예술·유산을 선보이는 문화대제전을 열려고 한다”며 “전국체전에 참가한 선수와 응원단 관광객들에게 전북이 문화예술의 본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관광객을 모으기 위한 홍보전략이기도 하다.

김 단장은 ‘제99회 전국체전을 남북 체육교류의 중심점으로 삼자’는 도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는 “현재 북한 예술단을 전국체전 개·폐회식에 참여토록 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수단 참가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북통일농구대회를 위해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정부 대표단이 지난 5일 체육실무회담에서 17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탁구대회와 8월에 열리는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참가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북한선수단이 참가할 수 있다면 전국체전 참가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전국체전에 도민들의 관심도 당부했다. “도민과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전국체전이 성공할 수 있다”며 “전국체전준비단은 새로운 소식을 도민에게 잘 알릴 수 있도록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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