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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찾은 정세균 전 총리 “현실정치와는 거리 둘 것”.. 속내는?

정 전 총리 측근들, 현실정치 복귀 신호탄 해석 선 그어
그러나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대비 아니냐 시각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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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전북을 방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완주 모악산 등반에 참석한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시대 관계자 페이스북.

최근 정세균 전 국무총리(노무현 재단이사장)의 전북방문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정 전 총리와 지난 2일 만남을 가진 정치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이번 전북방문에 대해 "순전히 개인 일정으로 정치적 행보와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정 총리는 이날 완주 모악산을 등반하며, 자신을 지지했던 ‘국민시대’ 인사들과 소통했다. 다음날인 지난 3일에는 광주에서 모임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북을 찾은 데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면서 ‘호남방문이 현실정치 복귀 신호탄’이라는 해석을 일축했다. 이러한 시선을 의식한 듯 이날 등반에는 국회의원이나 광역의원 등 선출직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정 전 총리 측근들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염두에 둔 ‘계파결집’이라는 분석은 “확대해석”이라며 경계했다. 정 전 총리와 대화를 나눈 한 측근은 "정 전 총리께서 아직 일선에 나설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정 전 총리의 입장과는 별개로 정치권과 언론은 정 전 총리의 행보를 야당의 권력지도와 연계시키고 있다.  ‘대통령 빼고 다 해본’ 입지를 고려할 때 최근 행보에도 다른 속내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가 지역에 출마할 일은 없지만, 만약 당에 위기상황이 닥칠 경우를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또 지역정치권에선 정 전 총리가 다음 총선 공천 등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정 전 총리의 과거 발언에도 정치적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정 전 총리는 지난 9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에 대해 '통 큰 행보'를 강조했으며, 10월에는 북핵과 관련해 “한미일 안보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조언했다.

이후 이어진 호남 행보에는 고향민심부터 확인하고, 신중하게 현실정치 복귀를 고민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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