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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새만금신항 ‘2-PORT’ 전략… 전북 물류거점 항만 조성

군산항과 새만금신항 등 2-PORT 전략
올해 항만관련 사업예산 2332억 원으로 역대 최고
‘새만금 신항만 배후부지’ 국가 재정사업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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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야적장.

전북도가 군산항과 새만금신항 등 '2-PORT' 전략을 통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124년 역사의 군산항과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새만금신항을 주축으로 도내 항만 경쟁력 강화와 새만금 내부 개발 촉진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항만 관련 사업예산은 전년도 1680억 원 보다 652억 원(38.8%) 증가한 2332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확보하면서 전북도의 구상이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군산항 활성화에 더해 새만금신항을 신산업 특화 개발을 통한 글로벌 거점 항만으로 육성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유일의 국제교역 창구인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컨테이너 등 화물유치 인센티브 지원을 늘린다.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발 전자상거래 화물 유치를 위해 특송화물 통관장이 올해 하반기 개장할 계획이다. 통관 대기 시간 및 물류비 절감으로 평택항 화물 반입 등 군산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군산항 최대 현안이었던 제2준설토 투기장 산업이 확정돼 올해 기본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6년 동안 총 4915억 원을 투입해 215만㎡의 투기장을 건설한다. 향후 30년간 안정적인 준설 기반을 확보해 군산항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새만금 신항은 새만금 내부 개발에 따른 배후 산업 지원 및 대중국 교역 활성화에 대비한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육성한다. 오는 2040년까지 총 3조2476억 원을 투입해 부두 9개 선석, 부지 451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5만 톤급 2개 선석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단계로 5만 톤급 6개 선석을 완공하고 2040년까지 2단계로 5만톤급 3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하는 등 총 9개 선석의 규모로 건설된다.

올해는 역대 최고액인 168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접안시설(부두 2선석), 진입도로 개설, 준설 및 매립 공사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농식품, 수소 등 신산업 특화 개발을 통한 글로벌 거점 항만 육성을 위해 해수부에서 수립하는 신항만 기본계획 변경 용역에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대응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두 항만이 경우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의 특성화,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12월 전북연구원에서 발간한 정책브리프, '전북형 투포트 전략을 통한 항만물류서비스 특성화 제안'에 따르면 두 항만 사이의 상충관계를 해결하고, 두 항만의 공생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새만금신항은 군산항과 입지, 부두기능 등 운영 전반에 걸쳐 상충관계가 우려되고, 현재 군산항을 이용하는 주력산업 생태계 고도화와 새만금 개발과 연계한 새만금신항 특성화로 두 항만의 효율적 운영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전라북도 항만물류서비스 안전성·전문성 제고를 위해 군산항 준설공사를 통한 안전한 항만물류서비스 체계 구축, 산업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이슈대응, 신규 정책사업 기획·추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라북도 항만물류정책 거버넌스' 운영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근 이슈가 된 신항만 배후부지와 관련해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현재 민자 개발 방식으로 계획된 새만금 신항만 배후부지에 대해 국가재정사업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배후단지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2024년 고시하는 새만금신항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해수부에서 개발 중인 항만에 대해서도 배후단지를 지정하고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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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항만 #군산항 #새만금신항 #배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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