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조 원 시대 달성…10년 누적 정책 리더십 결정체 지역의 미래 책임질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기반 마련 평가
익산시가 2026년 국가예산 1조 566억 원을 확보했다. 3년 연속 1조 원 시대를 달성하면서 익산의 미래를 책임질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4일 브리핑에서 시 국가예산 규모가 역대 최대인 1조 566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024년 1조 104억 원, 2025년 1조 115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1조 원 이상 확보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예산 확보는 정부의 기조 전환과 재정 압박 속에서 선제적 대응과 전략적 기획력으로 얻어낸 값진 성과다.
시는 새 정부 출범과 맞물린 정책 우선순위 변화에 맞춰, 중앙정부의 예산편성 흐름을 분석하고 발 빠르게 핵심 사업을 발굴·재정비하며 대응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상시 사무소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부처 동향을 파악하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는 담당자가 상주하며 상황을 공유하는 등 전방위적 예산 확보 전략을 수립·추진해 왔다.
정 시장과 간부진으로 구성된 특별대응반도 서울과 세종을 수시로 오가며 각 부처와 정치권에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신규 국비 사업은 총 33건(315억 원)이다. 이들 사업은 총사업비 기준 4338억 원 규모로, 익산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기반 구축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은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건립(4억 원, 총사업비 300억 원), KTX익산역 시설개선(10억 원, 총사업비 480억 원), 전북도 디자인진흥원 건립(1억 원, 총사업비 200억 원),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 건립(3억 원, 총사업비 490억 원) 등이다.
이외에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 기숙사, 낭산 도시생태축 복원, 급경사지·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용수공급 확대 등 생활밀착형 사업도 다수 반영됐다.
계속사업도 6대 분야에 골고루 반영되며 탄력이 예상된다. 분야별 확보 예산 규모는 보건·복지 4608억 원, 농축산·식품 2270억 원, 경제·SOC 1639억 원, 안전·환경 1214억 원, 문화·관광 439억 원, 교육·기타 396억 원이다..
이번 성과는 2016년 민선 6기 취임 이후 10년간 누적된 정책 리더십의 결정체로 평가된다.
정 시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예산’, ‘지속가능한 성장’을 시정철학으로 내세워 매년 국가예산 확보를 주도해 왔다.
이를 통해 취임 당시 6229억 원 수준이던 국가예산은 10년 만에 약 70% 증가했으며, 2024년부터는 3년 연속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효과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 김경진 익산시의장 등 지역 정치권과 언론, 공직자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아 이 같은 성과를 만들 수 있었던 만큼 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응원의 결실인 소중한 예산이 일자리, 주거공간, 돌봄 서비스 등으로 연결돼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고, 앞으로 더 좋은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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