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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농생명산업 ‘국가 프로젝트’ 본격 가동

올해 미생물융합그린바이오산업육성지구 지정,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 예타 선정(1738억원) 등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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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농생명산업 분야에서 국가 정책사업 유치와 핵심 인프라 확충을 통한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수도’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신성장 농생명산업·K-푸드, AI 기반 스마트농업, 농정 혁신을 3대 축으로 설정하고 농업·농촌의 구조적 전환과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미생물 분야에서는 ‘미생물융합 그린바이오산업육성지구’ 지정과 함께 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준공되며 미생물 기반 신산업 실증과 기업 성장 기반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구 내 기업들은 국가 공모 가점, 공유재산 특례 등 다양한 정책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메가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새만금 헴프산업 클러스터 구축 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되면서 총사업비 3874억 원 규모의 헴프 전주기 산업 생태계 조성도 본궤도에 올랐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헴프 기반 바이오 신소재 산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 구축이 기대된다.

종자산업 분야에서는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총 1738억 원)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며 사업 추진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기존 민간육종연구단지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개발부터 생산·물류까지 연계하는 국가 핵심 종자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물용의약품클러스터는 3단계 임상시험센터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가 반영되고,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 후보지로 선정되며 산업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익산에는 6개 관련 기업이 입주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과 함께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 조성이 추진되며, 대체단백질·정밀발효·푸드 로보틱스 등 미래 식품 기술 실증 기반이 확충되고 있다.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도 총 1875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고령자·질환자 중심의 미래 식품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은 스마트농업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전국 최초 공공형 임대형 수직농장을 준공해 청년농이 입주했으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교육, 실습, 창업, 정착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했다. 

이 성과로 올해 시설원예 분야 전국 1위 지자체로 선정됐다.

농정 혁신도 병행된다. 농어민공익수당을 ‘농업인’ 기준으로 확대하고,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확충, 청년농 육성, 농촌 사회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농업인의 권리와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미생물과 종자, 식품, 동물용의약품, 케어푸드로 이어지는 농생명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전북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농생명 혁신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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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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