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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하서~김제 진봉 8.28㎞ 잇는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기공식

국내 최초로 순환링 형태 도로 건설, 새만금 랜드마크 자리매김 전망
사람과 기업 찾는 내부 인프라 확충 생활·경제권 기반 마련

18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기공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영대·이원택 국회의원,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정헌율 익산시장. /전북도

드넓은 새만금 내부를 유기적으로 잇는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 공사가 시작됐다.

새만금개발청은 18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신영대·이원택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동서도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20.37㎞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1공구(부안 하서면~김제 진봉 등 내부간선) 9.22㎞, 2공구(국내 최초 순환링 형상 대교) 8.25㎞, 3공구(국도 12호~내부간선 순환링 접속부) 2.90㎞ 등 3개 공구로 추진되며 도로 폭 24m의 왕복 6차로로 건설된다.

지역 간 연결도로는 2030년까지 총 1조 133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새만금 핵심 SOC 사업으로 개발 지역과 항만·공항·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연결해 내부 개발을 촉진하고 투자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새만금 개발은 내부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돼 왔다. 

동서도로와 남북도로를 잇달아 완공하며 십자형 간선도로망을 구축했고 지난달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새만금과 전북 내륙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잇는 기반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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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링 형상 대교 조감도. /전북도

지역 간 연결도로 착공을 계기로 새만금은 외부 접근성 확충을 넘어, 내부 공간을 하나로 완성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됐다는 것이 전북자치도의 설명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관광·레저용지와 스마트 수변도시 등 새만금 주요 거점이 연결돼 사람과 기업이 찾는 데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새만금 신항만과 인입철도 등 광역교통망과의 연계 기반도 강화돼 물류 경쟁력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이 같은 경제·생활 이동성 개선은 새만금 전반의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는 새만금개발청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정부안에 반영된 1630억 원의 사업비가 원안대로 확정될 수 있도록 대응한 결과, 계획된 재원을 모두 확보해 2030년 개통 목표를 뒷받침할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앞으로도 새만금개발청과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공정 관리와 예산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새만금 내부 교통망을 완성하고 항만·공항·철도 등 광역교통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서해권 핵심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의겸 청장은 “지역 간 연결도로는 새만금 주요 공간을 긴밀하게 이어주는 핵심 도로”라며 “안전하고 품질 높은 시공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착공은 새만금의 공간과 기능을 하나로 엮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새만금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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