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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500원 버스 시대’ 열린다

군, 13개 읍·면 하나로 잇는 공영마을버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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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 전경.

완주군이 13개 읍·면 전역을 하나로 묶는 ‘완주형 공영마을버스 체계’를 마침내 완성하며 농촌교통의 모델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완주군은 오는 3월 말 고산북부권(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 공영마을버스 운행에 들어갈 예정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21년 이서면을 시작으로 소양·구이·상관·동상(2022년), 삼례(2024년), 봉동·용진(2026년 1월)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정착시켜 온 공영체계가 완성된다.

특히 군은 2023년 12월 고산북부권 노선권을 매입하고, 2024년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 데 이어 2025년 차량 구입과 편의시설 설치를 마무리하며 공영제 전환의 기반을 다졌다. 전북 최초이자 전국 기초지자체 단위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공영모델이라는 평가다.

공영제에 가장 큰 효과는 요금 인하와 교통 소외지역의 주민 편의성이다. 고산북부권 버스요금은 기존 1,700원에서 500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배차 간격과 시간표 역시 주민 수요를 반영해 조정되면서 교통 소외지역의 이동권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완주군은 공영마을버스 개편과 함께 미래형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봉동교 일원을 시외·시내·마을버스가 연결되는 ‘교통 허브’로 조성하고, 주요 읍·면에 환승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여기에 수소버스 4대, 전기 대형버스 2대, 전기 중형버스 6대 등 총 12대의 친환경 버스를 도입한다.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시설도 2월 중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운영은 완주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고산북부권까지 확대되면 총 46대의 버스와 105명의 운전원을 관리하게 된다. 3월 초 운전원 채용을 마무리하고, 중순 임시 운행을 거쳐 말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완주군은 앞으로 읍·면을 잇는 순환노선과 관광노선 도입, 수요응답형(DRT) 콜버스 개선 및 호출벨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통합 교통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형 대중교통 모델의 완성은 주민 이동권 보장이라는 복지를 넘어 미래 도시로 나아가는 핵심 동력”이라며 “전국이 주목하는 선도적인 성공 사례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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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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