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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최종현 첫 공정선거참관단장 “표심만큼 중요한 건 절차에 대한 믿음”

사상 첫 전국 확대 시행… 후보 등록부터 개표까지 선거 전 과정 참관
“선거 경쟁은 필요하지만 근거 없는 절차 불신은 경계해야”

최종현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선거는 결국 결과보다 과정에 대한 신뢰 위에서 완성된다.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범한 전북지역 공정선거참관단의 첫 단장을 맡은 최종현(43)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들이 선거 절차를 신뢰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도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대 산학협력단 정당학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최 교수는 이번 참관단 운영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학회 간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북 지역에 있는 학자다 보니 자연스럽게 역할을 맡게 됐다”면서도 “최근 선거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공정성을 확인하는 일은 굉장히 책임감이 큰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 교수에게 주어진 역할은 상징성은 적지 않다. 

공정선거참관단은 지난 21대 대선 당시 중앙선관위 차원에서 시범 운영된 뒤, 이번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전국으로 확대됐다. 

최 교수는 전국 확대 시행 이후 전북지역 첫 참관단 단장을 맡게 됐다. 그는 “참관단 활동을 통해 선거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출범한 참관단은 정당·시민단체·학계 추천 인사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전투표와 본투표, 개표 과정뿐 아니라 후보자 등록과 우편투표 접수 등 선거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참관하게 된다.

최 교수는 기존 참관인 제도와의 차이점도 설명했다. 

그는 “기존 참관인이 투표와 개표 과정 중심이었다면, 공정선거참관단은 후보자 등록부터 개표까지 선거 전 과정을 확인한다”며 “그만큼 보다 폭넓게 절차적 투명성을 점검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과열 자체를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적 관심과 참여가 활발하다는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열기가 절차 불신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다만 모든 후보와 정당이 페어플레이 정신 속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근거 없이 선거 절차 자체를 불신하거나 비방하는 것은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절차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합의”라고 덧붙였다.

서울 출생인 최 교수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터데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강사와 싱가포르국립대 전임강사를 거쳐 지난 2023년부터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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