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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공연 언어로 힐링”…신광사, 부처님오신날 ‘소소음악회’로 염원 나눠

24일 대웅전 앞 잔디밭서 법우·지역민 치유 무대
국악·무용·사운드아트 결합한 융복합 공연 선보여

부처님오신날 경축행사 준비중인 신광사 대웅전 전경.                 /사진제공=신광사

신광사(주지 일문스님, 장수군 천천면 소재)가 부처님오신날(불기 2570년)을 맞아 법우와 지역민이 함께 마음을 쉬고 염원을 나누는 힐링 음악회를 연다.

공연은 ‘신광사 소소음악회-천상천하, 음악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24일 오후 1시 신광사 대웅전 앞 잔디밭에서 개최한다.

소월당 한경화 대표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부처님오신날 점심 공양 이후 약 1시간 동안 융복합 국악 콘서트 ‘소지(燒紙)·염원’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전통음악과 한국무용, 영상미디어, 사운드디자인을 결합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현대적 공연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소지’는 종이를 태워 하늘에 염원을 전하는 전통 의례다. 이를 따라서 인간의 바람과 기도, 위로를 상징하는 의식적 이미지를 음악과 무용, 소리로 표현해 관객들이 각자의 소망을 되새기고 치유와 위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공연은 △염원 △기원 △소통 등 세 갈래 흐름으로 이어진다.

첫 무대 ‘염원-하늘을 여는 문’은 대고의 울림과 국악타악, 구음을 통해 공간을 정화하고 기원의 문을 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무대 ‘기원-시즌 오브 라이프’에서는 소지를 통해 소원을 하늘로 올려 보내는 민속적 의미를 현대적 사운드아트와 루핑 시스템으로 재해석한다.

세 번째 무대 ‘소통’에서는 전라남도 진도지역 전통 북춤을 바탕으로 한 ‘박병천류 진도북춤’이 펼쳐진다. 장단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힘과 섬세함이 어우러진 한국 전통무용의 흥과 신명을 전한다.

소리꾼 이예린의 무대에서는 ‘가야지’, ‘열두달이 다 좋아’ 등이 선보인다. 또 류형열·김문선이 참여하는 ‘초월’은 25현 가야금과 모듬북 연주가 어우러져 한국 전통음악의 정중동의 미와 역동성을 전달한다.

마지막 무대 ‘소리 비나리’는 축원덕담 비나리를 록 장르로 풀어낸다. 국악타악과 사물악기, 전자기타, 베이스, 드럼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선한 결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악 밴드 ‘소울’을 비롯해 디지털 사운드 퍼포먼스, 피아노·작곡, 대고·국악타악, 장구·퍼커션, 가야금, 일렉기타, 베이스, 소리, 한국무용 분야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일문 스님은 “이번 음악회는 전통문화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대적 공연 언어로 재구성한 무대”라며 “법우와 지역민들이 음악을 통해 마음을 쉬고 서로의 염원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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