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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제2의 울산웨일즈’ 생길까?

KBO, 지방선거 이후 프로야구 2군 구단 공모 예정
시, 복합스포츠타운 내 신축 야구장 내년 말 완공 예정
관건은 예산·보조 경기장⋯시 "공모 나온 후 검토 방침"

전주시청 전경./전북일보 DB

KCC 농구단 연고지 이전 등으로 ‘스포츠 불모지’로 전락한 전주에 야구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최근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퓨처스 리그(2군) 구단 공모 예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주 야구 팬들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현재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야구장·육상 경기장·실내 체육관 등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신축 야구장은 내년 말까지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한의 하드웨어는 갖춰가고 있는 셈이다.

전주 야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특히 올해 창단한 KBO 최초 시민 구단인 울산 웨일즈가 퓨처스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충청북도는 퓨처스 리그 창단을 목표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야구계 인사·관련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민관자문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유관 기관 간담회·KBO 면담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반면 신축 야구장 등 인프라를 갖춰 나가는 전주시는 이번 공모에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퓨처스 리그 구단을 운영하려면 최소 연간 30억 원(추산)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데다 보조 경기장 확보도 필수다. 후원할 만한 기업이 마땅치 않고, 기존 효자·송천동 야구장은 프로 선수가 쓰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1군이든 2군이든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면서 “지방선거 이후 공모가 나오면 기준에 따라 내부 검토 등을 거쳐 방향을 설정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에 야구 명문인 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 전주고 등이 있는 만큼 고교야구대회 유치 등 (야구장 활용에 대해) 다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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