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 익산에서 개막 청소년이 직접 기획·참여한 다양한 콘텐츠 열기 후끈
“전북 청소년들의 상상이 지역의 미래로 피어날 것입니다.”
20일 제3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 개막 첫 날,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이 전북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 오전 10시 개막식에 맞춰 지역 곳곳에서 익산을 찾는 발걸음들이 이어졌다.
삼삼오오 짝을 지은 학생들은 설렘과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대공연장에서는 개막식에 이어 청소년의 달 행사와 글로벌 토크콘서트가 펼쳐졌고, 프랑스 태권도 선수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강연자로 나서 청소년의 상상력을 주제로 관객과 호흡했다.
TV에서 보던 연예인을 마주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들뜬 기운을 감추지 못한 채 흥미롭게 강연을 들었다.
세미나실에서는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등 유명한 지구촌 여행지를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하는 세계여행 VR과 국가명·랜드마크 등을 활용한 빙고 게임이 진행됐다.
VR 기기를 착용한 학생들은 세계 각국의 도시를 탐험하며 환호성을 질렀고,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경험을 휴대폰에 담는데 여념이 없었다.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는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트렌드를 반영한 8개 분야 총 128개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우산을 쓰고 부스를 찾은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고,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 등 미래 기술 체험부터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활동과 글로벌 문화 교류, 고민 나눔, 학업 스트레스 해소까지 저마다 관심 있는 분야에서 갖가지 체험이 이뤄졌다.
오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청소년 아트 페스티벌이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선발된 전북지역 청소년들은 무대에 올라 보컬, 댄스 등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재능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관객석에서는 친구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공연이 끝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오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익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한 이번 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의 상상이 전북의 미래로 피어나다’라는 슬로건처럼 지역의 청소년들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주인공으로 무대에 섰다.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현장은 그야말로 ‘청소년판 자치의 장’이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전북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익산에서 펼쳐지는 이틀간의 대축제가 청소년들에게 가장 빛나는 추억이자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둘째 21일에는 두 번째 청소년 아트 페스티벌과 글로벌 특강, 세계여행 VR, 세계문화퀴즈 등이 진행되고 7개 주제별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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