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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한쪽 눈이 황반변성, 다른 한 쪽은?

최근 정년 퇴임을 한 이모씨(64세남)는 매일 아침이 두려워진다. 몇 년 전부터 한쪽 눈의 시야가 흐리고 글자가 굽어져 보이더니 이제 다른 쪽 눈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평소 건강관리에 자신있었던 그였기에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노안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 안과를 찾은 이씨는 자신에게 찾아온 증상이 황반변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씨에게 찾아온 황반변성이라는 질환은 망막 뒤쪽에 신생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시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황반이 손상됨에 따라 짧으면 수개월, 수년 안에 실명하는 안질환이다. 서구에서 65세 이상 인구에서 실명을 하게 되는 원인 중 가장 흔한 원인으로 황반변성이 꼽힌다.더욱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 우리나라 성인의 황반변성 유병률은 11.8%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노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 그리고 운동레저 등 야외활동으로 인한 자외선 과다 노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황반변성은 초기 증상이 미약하기 때문에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각하지 못했던 질환은 중기 이상으로 발전되었을 때 비로소 글씨가 흔들리거나 선이 굽어져 보이는 증상을 보인다. 심할 경우, 중심시력을 상실하여 사물의 테두리만 보이기도 한다.황반변성 환자의 상당수는 한쪽 눈에 먼저 질환이 나타나고 나머지 반대쪽 눈은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질환 초기에는 본인의 시력이나 시야에 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질환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황반변성이 대부분 중노년층에서 발병하기 때문에 노화에 따른 노안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도 황반변성 조기 발견을 막는 장애물이다.한쪽 눈에 습성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에는 대개 5년 안에 환자의 약 30~40%에서 반대쪽 눈에도 황반변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한쪽 눈에 습성 황반변성을 진단 받았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서 황반변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시력상실과 실명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또한 비만, 흡연, 고혈압, 자외선 노출 등 황반변성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차단하는 것도 황반변성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다. 평소 혈압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체중관리를 하며 지방섭취를 줄이고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또한 외출을 할 때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흡연은 혈관수축으로 인한 혈액순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금해야 한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황반변성이 악화되었다면 레이저 치료, 광역학 요법, 항체 주사시술을 통해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 특히, 루센티스라는 항체 주사는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두 단계 이상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루센티스 주사제는 처음 3개월간은 한 달에 한 번씩 투여하고, 경과를 본 뒤 추가로 투여해야 한다.이처럼 이미 한쪽 눈에 황반변성이 나타난 환자라면 적극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만이 반대쪽 눈의 실명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권의용 (전북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10.12.17 23:02

"간접흡연 노출시 당뇨병 위험도 2배↑"

매일 4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는 지난 6년간 경기 안산과 안성의 비흡연자 4천442명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코호트 조사를 실시해 타인의 담배연기에 의한 간접흡연이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대 로마 군대의 한 단위를 가르키던 말인 코호트는 보건의료 역학에서는 어떤 특성을 공유하는 특정 인구집단을 일정기간 추적 조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 참여자 4천442명 가운데 465명의 당뇨병 환자 발생을 확인했는데 비흡연자일지라도 간접흡연에 노출된 그룹은 비노출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위험이 1.41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직장과 집에서 매일 4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1.96배 높았다. 하루 1시간 이하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34배, 하루 12시간 노출될 경우엔 1.32배, 24시간 노출될 경우엔 1.4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유전체역학과 김성수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간접흡연만으로도당뇨병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이 밝혀졌다"며 "하루중 간접흡연에 노출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험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간접흡연 노출과 호흡기 및 심뇌혈관질환, 암 발생 간 연관성을 밝힌 연구는 있었으나 코호트 추적조사를 통해 간접흡연과 당뇨병 간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처음이다. 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5번째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인구 10만명당 19.6명이 당뇨병으로 사망하고 만 30세 이상 국민의 10명중 1명이 당뇨병을 갖고 있는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19세 이상 성인의 간접흡연 노출률은 직장 실내 34.5%, 가정 실내 15.3%로 과거보다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김 과장은 "직장 및 가정에서 간접흡연을 줄인다면 각종 암 및 호흡기 질환뿐아니라 당뇨병 발생에 의한 질병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역학 및 예방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역학연보(Annals of Epidemiology) 2011년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12.15 23:02

'공포의 신종플루 악몽' 또 다시 오나

한동안 잠잠하던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도내 초등학교에서 잇달아 발견되는 등 점차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학교나 보건당국은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 자칫 취약계층 등의 피해를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시내 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지난 13일 신종플루 확진을 받아 등교를 중단하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4곳의 초등학교에서도 5명의 학생이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분류돼 등교를 하지 않고 있다. 당국에서는 대유행의 조짐은 없다고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런 가운데 교과부와 보건당국은 신종플루에 대해 '별 것 아니다'는 식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지난해 온 국민을 공포속으로 몰아넣었던 과거와 크게 달라진 상황이다.교과부는 최근 일선 시·교육청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인플루엔자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하되 종전의 독감수준에서 대응하고 휴업은 자제하며, 의심환자에 대한 확진검사를 자제하라'고 통보했다. 독감수준의 질병으로 12월말까지 확산되다가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것. 과도한 불안방지를 위해 '신종인플루엔자' 대신에 '계절 인플루엔자'라는 용어를 사용키로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그러나 이같은 당국의 미온적인 대응이 자칫 방역을 느슨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취약계층 등에 대한 피해를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종플루는 여전히 집단발생 가능성도 있고 폐렴 등으로 인한 사망등의 위험도 상존하는데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너무 안이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손씻기만 잘해도 질병의 많은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며 "손씻기를 습관화하고 어린이등 고위험군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이성원
  • 2010.12.15 23:02

원광대병원-미국 LA한인회, 진료 협력체제 '탄탄'

원광대병원이 미국 LA한인회의 무료 클리닉센터 개소식 참가를 통해 협력관계를 다진다.14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LA지역의 70만 한인사회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무보험환자나 불법체류자들을 위해 LA한인회가 15일 무료클리닉센터 개소식을 갖는다.이에따라 이들 한인들은 앞으로 클리닉센터에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보다 상세한 치료를 요할 경우 (주)파이스트크리닉투어 채널을 이용하여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특히 원광대병원은 이날 개소식을 기념해 교민 300명을 대상으로 혈당검사와 소변검사 및 혈압측정 등을 실시한다.또한 원광대병원은 이날 LA 한인회관에서 '원광대학교 의료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 뒤, 미주 태권도협회 산하 4000여개 태권도 도장과 연계하여 고국방문 및 의료관광을 추진하는 내용의 진료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아울러 원광대병원은 14일 LA한인회가 운영하는 세인트빈센트와 진료협약을 맺고 호남향우회와도 진료협약을 맺었다.원광대병원은 이에앞선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LA한인회 회장단과 미주지역 환자유치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등 협력관계 구축을 합의한 바 있다.원광대병원 임정식 병원장은 "도민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시대 개막과 함께 미주지역 교포들이 의료를 겸한 관광목적으로 전라북도에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 며 "미주지역 한인회 및 현지 병원과 MOU를 체결해 전북도와 함께 의료를 겸한 관광객 유치에 함께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철호
  • 2010.12.15 23:02

초등생 집단 상담 프로그램 운영

진안군보건소(소장 양선자)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자존감 증진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역사회 아동 정신보건사업인 이 프로그램은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총 6회 운영되며, 진안읍 지역에 소재한 5개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전북대 심리학과 대학원에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며, 아이들이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통해 감정을 수용하고 이를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서 자존감을 증진시켜 긍정적 자아를 형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운영자들은 아이들과의 대화와 행동을 통해 행동장애 및 인터넷 중독 등 각 집단에서 요구되는 문제들에 대해 상담을 실시하며, 긍정적인 자아 형성을 위한 자신감 증진 및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기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첫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친구와 서로 칭찬해 주기를 하며 프로그램 내내 너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다른 친구들에게도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다"고 말했다.양선자 소장은 "내년에도 아동에 대한 집단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으로, 아동뿐 아니라 성인에 대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발굴 운영하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보건소는 지난 10일 진안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의 건강한 치아관리를 위한 '불소양치사업 우수반 시상' 행사를 가졌다.

  • 보건·의료
  • 이재문
  • 2010.12.15 23:02

"신종플루 너무 걱정마세요"

"신종플루에 동요하지 마세요. 독감 보다 약한 감기의 일종일 뿐이에요."대전과 포항에서 잇달아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이 나와 휴교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도내 아동과 노약자들이 또다시 불안해 하고 있다.13일 전주시보건소와 일반 병의원에는 신종플루와 관련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심지어는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맞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그러나 전주시보건소와 일선 병원에서는 '신종플루는 미약한 감기의 일종으로 본인이 신종플루에 걸렸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고 있다.올 한해동안 도내에서는 아직 신종플루 확진자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며, 설상 확진으로 판명 됐을지라도 이미 백신도 개발되는 등 더 이상 불안감을 갖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게 의료계의 설명이다.특히 지난해의 경우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나오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학교 휴교령을 내리는 등 부산을 떨었지만 올해의 경우 학교 휴교령은 교장의 재량으로 축소, 환자만 등교를 자제시키고 있다.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일부 시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병원을 찾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는 경미한 감기 증세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평소처럼 손, 발을 깨끗하게 하고 청결만 유지시킨다면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충고했다.

  • 보건·의료
  • 이강모
  • 2010.12.14 23:02

국내 첫 다제내성균 환자 4명 발생

대부분의 항생제에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多劑耐性菌.일명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 2명으로부터 NDM-1(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 유전자를 지닌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을분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NDM-1 CRE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들은 모두 해외 여행 경험 없이같은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장기간 입원중이었다. 50대 남성 환자는 간질성 폐질환을 오래 앓고 있어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해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였고, 또다른 70대 여성 환자는 당뇨, 화농성척추염으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두 환자는 현재 추가 검사에서 NDM-1 CRE 균주가 더이상 분리되지 않은 음전(陰轉) 상태이지만 원래 갖고 있던 질환 증상은 호전되지 않아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또 같은 병원에서 NDM-1 CRE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2명의 환자를추가로 발견해 현재 최종 확인검사를 진행중이다. 복지부는 NDM-1 CRE의 경우 주로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하거나 면역체계가 저하된 중증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키며 감염이 되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항생제가 있기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전병률 복지부 질병정책관은 "이번 다제내성균은 티게사이클린, 콜리스틴 등 두가지 치료 가능한 항생제가 있다"며 "건강한 정상인이 일상생활에서 감염되거나 전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로 정밀 조사를 실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일부터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에 대해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표본감시체계를 가동해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지난 10월 NDM-1 CRE를 법정전염병으로 긴급 지정해 관리해왔다. 또 다제내성균 관리 차원에서 중환자실, 응급실, 투석실의 의료관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을 제정, 보급하는 한편 감염 관련 담당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강화하고 표본감시체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지원을 확대했다. 아울러 병원 내 감염예방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감염대책위원회 설치 의무대상을 현재 300병상 이상의 150개 의료기관에서 100병상 이상을 가진 1천189개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 의료관련감염 관리 비용을 보전해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의종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2008년 처음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급속도로 퍼지고 있기 때문에 빨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기관의 철저한위생환경, 정확한 검사, 적절한 항생제 사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12.09 23:02

임산부, 칫솔질 열심히 하세요

보통 잇몸이 붓거나 염증이 있는 상태를 '치은염'이라고 한다. 임신 중 발생하는 치통의 주요 원인은 임신성 치은염이 많으며 임신 전 잇몸이 안 좋았던 산모들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체온은 올라간다. 이러한변화는 입 안에서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입덧을 하면 위산이 섞인 신물이 올라오면서 잇몸에 영향을 준다. 또한 음식물을 자주 섭취하는 반면 칫솔질의 횟수는 그 빈도를 따르지 못하면서 입안 위생이 나빠지고 임신성 치은염이 유발된다. 치은염을 방치하면 잇몸이 소실되고 잇몸뼈로 염증이 확산되는 치주염으로 진행된다. 치주염은 치아와 치아 사이의 삼각형 모양의 잇몸이 훼손되면서 치아 사이가벌어지고 외관상 치아가 길어진 모습을 보인다. 또한 염증으로 파괴가 일어난 잇몸뼈는 치아를 흔들리게 만든다. 치주염이 더욱심해지면 농양이 생기면서 입냄새도 강해지고 영구치를 잃게 될 수도 있다. 산모의경우 치주염을 심하게 앓으면 조산아 출산 가능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조산이라는 위험에 빠지지 않으려면 올바른 치아관리 방법을 숙지하고적절한 시기에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질의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치태 제거다. 볼과 닿는 치아면과 입천장쪽, 혀쪽 등 치아의 사방을 둘러가며 구석구석 닦고 음식이 닿는 씹는 면도 닦아주어야 한다. 그리고 혀 위도 설태가 많으므로 혀도 반드시 닦아준다. 칫솔질로 치태가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면 치태가 돌처럼 딱딱하게 굳고 치아에달라붙어 치석이 형성된다. 이는 세균덩어리로 치은에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이미 형성된 치석을 칫솔질로는 제거가 안 되므로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만 한다.또한 칫솔질만으로는 모든 치태를 제거할 수 없는 만큼 칫솔질과 함께 치실이나치간 칫솔을 사용해야 95%까지 치태를 없앨 수 있다. 때문에 하루에 한번이라도 치실 사용을 습관화해 치주염의 예방 및 치아의 수명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임신 시기별로 치과치료 범위도 다르다. 1기(3~13주)에는 응급치료와 스케일링이 가능하다. 2기(14~26주)에는 거의 모든 치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광범위한 보철이나 큰 수술은 출산 이후로 잡게 된다. 3기(27~40주)는 급성 저혈압의 위험이 있어응급치료, 간단한 잇몸치료, 스케일링 정도만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X-선 촬영을 하게 되는데, 납복 착용 후 촬영은 태아에게 아무런해가 되지 않는 만큼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면 된다. 약물은 약물 투여로 인한 피해보다 질환에 따른 피해가 더 클 때 치과 의사와산부인과 의사의 처방하에 사용하게 된다. 강북삼성병원 치과 백지영 전문의는 "임신기에는 치과를 방문해 올바른 칫솔질과 치아 관리 방법을 배우고 정기적으로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만약 임신 중에 잇몸출혈이나 치통 등의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치과를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 보건·의료
  • 연합
  • 2010.11.12 23:02

담뱃값 인상 또 물건너 가나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이 최근 담뱃값 인상의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가격 인하 여부에 관심이 모였지만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의 반대의사가 높아 당분간 가시적인 움직임이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값 인상을 위한 의원입법 제안을 추진하고 있지 않으며 정부입법안을 마련하고 있지도 않다고 2일 밝혔다. 복지부 구강건강정책과 관계자는 "담뱃값을 인상하려면 건강증진부담금을 높이거나 행안부 관할로 지방세인 담배소비제를 올리는 방법이 있다. 복지부 관할인 건강증진부담금을 높이기 위한 의원입법 제안이나 정부입법을 현재 추진하고 있지는않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담뱃값 2천500원은 건강증진기금 354원을 비롯해 담배소비세 641원,지방교육세 320.5원, 폐기물부담금액 7원, 부가가치세 227.27원, 유통마진 950.23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담뱃값을 인상하려면 법을 개정해야 되는데, 지금 국회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기류가 있어 국회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금년은 지나야 할 것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건복지위원회는 당의 차원을 넘어 담뱃값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한나라당 간사인 신상진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격정책 보다 비가격정책을우선 고려해야 한다며 담뱃값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간사인 주승용 의원 역시 "저소득층 흡연율이 고소득층 보다 훨씬 높아직접적인 피해가 더 클 것"이라며 "경고문구 의무화, 지자체 금연장소 지정 등 비가격정책이 시행된 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향후 효과를 지켜본 뒤 가격정책을 시행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김황식 국무총리가 최근 담뱃값 인상 계획이 없다고 말한 점도 가격정책추진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방향에 무게를 두게 한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보건복지부의 담뱃값인상 움직임에 대해 "복지부 입장에서는 국민건강, 청소년 흡연율 예방 차원에서 검토하는지 모르지만 서민물가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담뱃값을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 각국이 비가격 정책과 함께 담뱃값 인상을 함께 추진하며흡연율 감소를 이끌어내고 있어 고흡연율과 값싼 담뱃값을 모두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흡연정책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김은지 사무총장은 "금연정책은 비가격 및 가격정책이 함께가야 효과가 있다"며 "비가격정책만 썼을 때 효과가 매우 늦게 나타나고 효과 자체도 크지 않다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흡연자 목소리를 신경쓰는 면이 있고 서민경제 보다 서민건강이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복지부도 담뱃값 인상분이 금연치료에만 쓰일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야 국민들이 담뱃값 인상 취지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11.02 23:02

도내 에이즈 환자 5년새 62% 증가

도내에서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환자가 매년 증가, 에이즈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28일 전북도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도내 에이즈 감염 환자는 모두 105명으로 지난 2006년 65명으로 집계된 이후 5년 사이 62%나 증가했다.연도별 에이즈 환자 수는 2007년 71명, 2008년 78명, 2009년 94명으로 누적 집계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성별로도 남성 환자 수가 2006년 55명에서 2007년 61명, 2008년 67명, 2009년 81명, 2010년 10월 92명으로 늘어 같은 기간 동안 10명에서 13명으로 증가한 여성 환자와 대조를 이뤘다.이처럼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있었던 '부산 10대 에이즈 여성 무차별 성관계 사건'과 같은 일이 도내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하지만 에이즈 감염 환자가 자신의 증세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숨기는데다 에이즈 환자에 대한 집중 관리가 이뤄질 경우 사생활 침해 논란도 이는 등 이들에 대한 관리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또한 에이즈 감염 환자가 성적 접촉을 했을지라도 이를 파악하거나 제재할 수 있는 방안도 전무한 상황이다.에이즈 감염 환자는 시군별로 관리하며 지침에 따르면 3개월에 한번씩 환자에 대해 연락을 취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상 유무가 감지되지 않을 경우 6개월 또는 1년에 한번 연락하도록 돼있는 등 밀착 관리가 쉽지 않은 상태다.이에 따라 에이즈 감염 환자가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를 갖는다 하더라도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해 감염 예방조치 없이 성관계를 가질 경우 처벌하는 내용의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도 관계자는 "도내 에이즈 감염 환자 대부분이 연령대가 높고 여성 환자의 경우 남편이 있어 무분별한 성생활을 할 가능성이 적다"면서도 "감염자들이 '상관하지 말라'는 식으로 나올 경우, 강제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규정이 없다"고 토로했다.

  • 보건·의료
  • 이강모
  • 2010.10.29 23:02

학생들 영양 불균형 심각…80% "주1회 라면"

교육과학기술부가 27일 발표한 학교건강검진 결과에는 초중고교생 19만4천817명을 대상으로 한 생활습관 실태조사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조사 결과 80%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주1회 라면을 먹고 50~60%는 패스트푸드를즐기는 반면 우유과일채소 섭취율은 주로 20~30%대에 그쳤으며, 고교생의 14%는아침을 굶고 다니는 등 영양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 균형 무너지고 운동수면 부족 = 주 1회 이상 라면을 먹는다고 응답한비율은 초등학생 75.59%, 중학생 85.36%, 고교생 77.67%에 달했다. 주 한 번 이상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섭취한다는 응답도 초등학생 49.90%, 중학생 56.79%, 고교생 60.21%나 됐다. 하지만 과일채소를 매일 먹는다는 비율은 18~38%에 그쳤다. 또 초등생의 7.75%, 중학생의 4.93%, 고교생의 3.08%만 육류를 먹지 않는다고 답해 학생들의 식습관이 채식보다는 육식 위주로 형성됐음을 반영했다. 또 고교생 14.30%(초등학생 4.84%, 중학생 10.56%)는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었다.이렇듯 좋지 않은 식습관에다 운동량도 적고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한다는 비율은 초등생 2.11%, 중학생 23.85%, 고교생 17.41%에 그쳤으며 초등생의 7.24%, 중학생의 11.47%, 고교생의 42.01%는 잠을자는 시간이 하루 6시간 이내라고 답했다. 특히 고3 수험생의 절반 이상(52.38%)은 수면시간이 하루 6시간에도 못 미쳤다. ◇중학생 11% "가출 충동" = 가정 및 학교생활에 대한 조사에서는 학생 10명 중1명 정도(초등생 9.34%, 중학생 11.66%, 고교생 9.94%)가 가출 충동을 경험한 적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생의 8.28%, 중학생의 7.62%, 고교생의 3.92%는 최근 1년간 '왕따'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가정 내 문제가 있는 비율은 중학생 18.54%, 고교생 23.36%였다. 또 초등생의 5.66%는 무기력과 우울을 경험하고 있었고 8.16%는 수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1학년생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0.67%의 학생이 과잉 행동, 11.64%는 주의력 부족 및 산만 증세를 보였다. 중고교생의 2% 정도는 성 문제로 상담을 요청한 적이 있었으며 중학생의 36.03%, 고교생의 57.09%는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는 비율은 초등생 13.82%, 중학생 32.06%, 고교생 26.0%였고 남중생 5.08%, 남고생 7.71%는 음란물이나 성인 사이트에서 채팅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자동차 안전벨트 착용률은 40~50%대, 헬멧보호장구 이용률은 10~30%대에 그치는 등 안전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10.27 23:02

전북대병원 '전액 환자부담 진료비' 많다

서울대병원 등 전국 12개 국립대병원이 선택진료비로 최근 3년동안 4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북대병원의 선택진료비 비중이 국립대병원들 가운데 세번째로 많았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의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병원의 2008~2010년 전체 진료비 수입(5조9298억원) 가운데 선택진료비는 7.3%인 4328억원에 달했다.입원관련 선택진료비의 경우 전체 입원수입(3조5949억원)의 8.3%인 2979억원이었으며, 외래 선택진료비는 전체수입(2조3348억원)의 5.8%인 1348억원이었다. 이는 외래보다 입원 환자에게 선택진료비 부담이 크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병원별로는 서울대병원의 선택진료비 비중이 8.4%로 가장 높았고, 충북대병원(8.3%), 전북대병원(7.5%), 충남대병원(7.4%) 등의 순이었다. 서울대병원은 입원에서 선택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10.4%나 됐다.김춘진 의원은 "기존의 특진에 해당하는 선택진료를 받으면 최대 2배까지 추가 비용을 물어야 한다"면서 "전액 본인이 내야 하는 선택진료비는 환자에게는 큰 부담이 되지만 의료기관에는 법정 비급여로 보장되는 큰 수입"이라고 지적했다.

  • 보건·의료
  • 정진우
  • 2010.10.22 23:02

신생아 황달 아이에 자폐증 많다

자폐증은 신생아 황달을 앓은 아이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대학의 리케 담키야르 마임베리 연구원은 1994년부터 2004년 사이에 덴마크에서 태어난 73만3천826명의 아이를 조사한 결과 자폐증과 신생아 황달사이의 관련성이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전체 조사 대상 중 3만5천명 이상이 신생아 황달을 앓고 577명이 자폐증 진단을 받았지만 신생아 황달 아동 중 자폐 진단 비율이 9%에 달한 반면 그렇지않은 아이는 3%만 자폐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임베리연구원은 그러나 황달과 자폐가 어떻게 관련되며 상호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이번 연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약한 신생아 황달은 흔하게 발생하며 보통은 피해를 주지 않지만 심하면서 치료를 받지않은 신생아 황달은 두뇌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며 자폐증을 일으키는 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있다. 신생아 황달과 자폐증이 상호 인과 관계 없이 유전적으로 자폐 성향이 있는 아이가 신생아 황달에 더 잘 걸릴 가능성도 있다. 연구진은 신생아에게서 황달이 나타났다고 해서 부모들이 자폐 가능성을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11일 소아과학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10.11 23:02

응급의료이송정보망 '무용지물' 40억여원 예산만 낭비한 꼴

정부가 40억여원을 들여 전북을 포함한 11개 광역자치단체에 구축한 '국가응급의료이송정보망'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 의원이 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응급의료이송정보망 사업 현황'에 따르면 11개 광역자치단체 중 3곳에서만 환자정보전송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사업의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03년부터 4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전북과 인천·대구·울산·전남·광주·경기 등 11개 광역 자치단체에 응급의료이송정보망을 구축했다.국가응급의료이송정보망은 응급환자를 의료기관에 신속하게 이송·치료하기 위해 응급기관과 응급의료정보센터 및 119구급차 간에 환자의 응급상황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그러나 현재 대구와 광주·경기 등 3곳에서만 환자정보전송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마저도 전송률은 0.06~0.5%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했는데도 전북 등 8개 광역자치단체는 소방방재청 자체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있으나 마나'한 시스템으로 전락한 셈이다.손숙미 의원은 "쓰이지도, 쓸 필요도 적은 전시행정인데도 보건복지부는 내년 예산을 신청하는 등 밀어붙이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응급의료이송체계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만큼 사업 재검토와 조속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보건·의료
  • 이강모
  • 2010.10.05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