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20 10:27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내년부터 고열량 과자 등 적색등 표시

내년 1월부터 포화지방, 지방, 당, 나트륨이 많은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는 어린이가 알아보기 쉽게 적색등을 표시하는 방안이 권장된다. 보건복지부는 과자, 초콜릿 등 어린이기호식품 가운데 포화지방, 당 등이 일정량을 넘으면 적색등을 표시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내달 20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부는 어린이가 즐겨 먹는 과자 등의 영양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방 함량 등의 높고 낮음에 따라 적색ㆍ황색ㆍ녹색으로 각각 표시하는 일명 '신호등표시제'를 자율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행 영양성분표시는 영양성분의 함량과 1일 영양소기준치에 대한 비율이 숫자로 적혀있어 어린이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면 간식용 식품인 과자ㆍ빵류ㆍ초콜릿등은 지방 9g, 포화지방 4g, 당 17g, 나트륨 300mg을 넘으면 적색등이 붙는다. 또 식사대용 식품인 김밥ㆍ햄버거ㆍ샌드위치는 지방 12g, 포화지방 4g, 당 17g,나트륨 600mg을 넘으면 경고의 의미로 빨간색이 표된다. 대상식품은 과자류 중 과자, 캔디류, 빙과류, 빵류, 초콜릿류, 아이스크림류,어육소시지, 컵라면 등 용기면류, 음료류 중 과채주스, 과채음료, 탄산음료, 유산균음료, 혼합음료 등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중 가공식품은 모두 포함됐다. 또 식품업체가 제조ㆍ포장해 동네가게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김밥ㆍ햄버거ㆍ샌드위치도 포함됐다. 특히 캔디류, 빙과류, 탄산음료 등의 경우 주된 영양성분인 당을 제외한 지방,포화지방, 나트륨 등의 함량이 낮아 녹색으로 표시되면 어린이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당 성분에 한해서만 색상을 표시하도록 했다. 식품제조 및 수입업체 대다수가 권고안에 동참할 경우 포화지방 기준으로 시중과자류 27%, 빵 42%, 초콜릿류 74%, 가공유 31%, 아이스크림 58%에 적색등이 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대형 프랜차이즈 등에서 조리해 판매하는 제과ㆍ제빵류, 아이스크림류, 햄버거, 피자 등은 특별법 개정안의 범위를 넘어선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 내 우수판매업소 시설기준을 완화해 우수판매업소를 확대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았다. 복지부는 신호등표시제 시행으로 어린이의 식품 선택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과 영양도를 높여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입법예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07.30 23:02

전북대병원 콜센터 운영…진료 예약 등 편리해져

전북대병원이 콜센터를 운영해 시민들의 진료 예약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29일 전북대병원은 다음달 2일부터 대표전화 번호를 '1577-7877'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콜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평일 저녁 및 심야시간대, 공휴일에는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고객지원센터(본관 안내)와 응급실, 장례식장 등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콜센터에서는 고객들의 외래 진료 예약과 관련된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콜센터를 통해 진료 예약은 물론, 예약 날짜 변경과 예약 취소, 환불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고, 변경된 내용에 대해서는 완료와 동시에 휴대폰 문자알림서비스(SMS)가 실시돼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데 혼란이 없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노력의 일환으로 콜센터를 개설·운영하게 됐다"며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친절하고 이용이 편리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전 구성원이 더욱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10.07.30 23:02

"침뜸은 한의사만" 합헌…헌재 위헌결정 정족수 못미쳐

의사면허가 없는 사람에게 침구술과 자기요법 등의 대체의학 시술행위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의료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현대의학이나 한의학에 속하지 않는 대체의학 치료법으로 병을 치료하고자 하는사람들이 적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헌재는 29일 무면허로 침을 놓다 기소된 김모씨의 신청을 받아들여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지한 의료법 조항에 대해 부산지법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4(합헌)대 5(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위헌 의견을 낸 재판관이 더 많았지만, 위헌 결정을 위한 정족수(6명)에 못미쳐결과적으로 합헌이 됐다.의료법 제27조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헌재는 결정문에서 "국가에 의해 확인되고 검증되지 않은 의료행위는 국민보건에 위해를 가할 위험이 있어 이를 막기 위해 법적인 규제를 할 수밖에 없고, 비의료인의 의료행위를 전면적으로 금지한 것은 매우 중대한 헌법적 법익"이라며 합헌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반면 조대현·이동흡·목영준·송두환 재판관은 "모든 국민은 의료행위에 관한 자기결정권과 의료행위를 직업으로 선택할 자유가 있으므로, 의료면허제도 운영에 따른 기본권 제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위헌 의견을 냈다.김종대 재판관도 "침, 뜸, 자석요법 같이 부작용 위험이 크지 않은 의료행위까지 비의료인이 시술했다는 이유로 처벌하는 것은 과잉금지 원칙에 반하고 의료소비자의 의료행위 선택권을 침해한다"며 위헌 의견에 동참했다.김희옥 재판관은 합헌 의견을 내면서도 "제도권 의료행위 이외의 치료법을 의료행위에 편입하거나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김씨는 침뜸 시술로 유명한 구당(灸堂) 김남수(95) 옹이 이끄는 단체인 뜸사랑의 간부로 1천여명의 환자에게 침을 놓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던 중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07.30 23:02

대형 종합병원 내년부터 6인 병실 늘려야

내년 1월부터 대형 종합병원들은 입원실을 늘릴 경우 6인실 병상을 70% 이상 확보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일반병상 확보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 30일부터 3주간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병상을 확대하는 경우 확대하는병상의 일반병상 비율이 70%이상 돼야 상급 병실료 차액을 비급여로 받을 수 있도록했다.현재 건강보험에서는 6인 이상 입원실 비용을 기본입원료(하루 3만∼3만2천600원)로 보상하면서 이중 20%를 환자 본인에게 부담시키고 있는데 5인 이하 상급병실을 이용할 땐 비급여인 상급병상 사용료 차액을 전액 환자가 부담토록 하고 있다.복지부는 대형병원에서 입원이 필요한 중증 질환자들이 일반병상 부족으로 고가의 상급병상으로 내몰리는 처지를 감안, 이들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런 일반병실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현재 44개 상급종합병원과 270개 종합병원의 일반병상은 각각 2만4천204개, 5만9천358개로 전체 병상의 65.6%, 72.2%를 차지하고 있다.복지부는 그러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외국인병상은 일반병상 및 상급병상비율 계산에서 제외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07.30 23:02

전북대병원 의료봉사단 미얀마서 진료활동

의료봉사단은 29일부터 8월 3일까지 4박 6일간 미얀마 양곤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미얀마는 60년이 넘는 군부독재와 끊이지 않는 내전으로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08년 미얀마를 덮친 대규모 사이클론 나그리스의 피해 복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 특히 이 지역 빈민들은 최소한의 의료 혜택도 받을 수 없어 국제 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 의료봉사단은 이러한 미얀마를 찾아 양곤과 양곤 내 빈민가인 타욱창, 미얀마 남부 떼뷰와 링위지 지역에서 현지 주민 약 1,000여 명을 진료할 예정이다.이번 봉사단에는 단장 양경무 교수(성형외과)를 비롯해서 소아청소년과 조수철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이혜수 교수 등 교수진과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전공의, 간호사, 약사, 영상의학과 및 진단검사의학과 의료기사, 행정직,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등 25명이 참여했다.미얀마 의료봉사에서는 각종 질환의 검진 및 투약뿐만 아니라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수술도 해주게 된다. 또한 지난 2008년 미얀마 의료봉사 당시 현지에 기증하고 온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내과 질환을 진단할 예정이며 진단검사의학과 진단 키트를 통해 에이즈, 당뇨병 등에 대한 정밀 검진도 이뤄진다. 의료봉사단은 의료와 관련된 봉사와 함께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레크레이션, 교육봉사, 한국 문화 체험 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양경무 의료봉사단장은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미얀마 주민들은 장염, 간질환 등 많은 질병을 앓고 있다"며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해주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영곤 병원장은 "매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한국과 전북대병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미얀마 현지에 많이 심어주고 오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10.07.29 23:02

[노노 청춘] 26.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 질 문68세 남자입니다. 몇 년전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40여년 넘게 피우던 담배를 끊고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또 흔히들 알고 있는 천식과는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다른지,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 변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중년 이후부터 서서히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기는 병입니다. 숨이 차는 증상은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 심하고 평상시에는 덜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천식은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숨쉬기 갑갑하고 기침을 하며 숨쉴 때 '쌕쌕' 소리가 나는 병'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가 또 어느 때는 없어졌다가 하며 재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가장 비슷한 점은 만성적인 기침, 호흡곤란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점은 천식은 알레르기가 주 원인인데 반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이 주 원인이라는 것입니다.그런데 천식 환자도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두 질병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두 질병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도 비슷한 점이 많아서 어떤 환자의 질병이 두 질병중 어느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거나 아니면 두 질병이 함께 있는 경우라 할지라도 치료 방향에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천식 환자뿐만 아니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도 우리나라에 많습니다. 전체 우리나라 인구의 5~10% 가량 된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10명중 한 명 또는 20명중 한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당히 많은 수입니다.천식은 사망률이 높지 않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사망률이 높습니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포함한 만성하기도질환에 의한 사망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중 10대 사망원인에 속합니다. 암과 당뇨병만이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병이 아니고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심한 천식도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병입니다. 하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 하더라도 가벼운 경우에는 질병 관리를 잘하면 위험성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천식은 재발을 잘합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신경을 많이 쓰고 과로하면 재발합니다. 하지만 열심히 조절하면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도 잘 낫지는 않습니다. 담배를 끊어도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도 열심히 조절하면 잘 지낼 수 있습니다.치료하는 방법에 있어서 두 질병 모두 흡입제를 사용합니다. 먹는 약과 주사용 약도 있으나 이는 심하거나 악화되었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천식은 현재 훌륭한 치료약(흡입제)이 있습니다. 이 흡입제를 열심히 사용하면 천식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성폐쇄성폐질환도 흡입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천식만큼 효과가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흡입제를 사용하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많이 권장합니다. 흡입제를 사용해도 잘 듣지 않거나 아니면 흡입제를 잘 사용하지 못할 때 먹는 약을 사용하며, 주사용 약은 응급실에 갈 정도로 아주 심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게만 사용합니다.천식 환자에게 권하는 예방법은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고 피곤하거나 과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감기나 스트레스가 천식을 악화시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물론 담배와 술도 피해야 합니다. 이 중 담배는 특히 더 해롭습니다. 담배는 천식이 없는 일반인에게도 해롭지만 천식 환자에게는 더 해로운데 그 이유는 천식 환자가 담배를 피우면 폐기능이 훨씬 더 빨리 나빠지기 때문입니다.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게 권하는 예방법도 천식과 비슷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고 가을철에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여 주의하는 것입니다. 또한 담배도 금해야 합니다. 현대 의학의 치료법을 모두 동원하여도 담배를 끊는 것만큼 효과가 크지는 않기 때문입니다./정 석 형(전주 정드림요양병원장)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10.07.29 23:02

혈액응고방지제 '헤파린' 수급 논란

만성콩팥병환자의 혈액응고를 막는 데 사용되는'헤파린'의 수급상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국내 헤파린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외제약이 최근 대한신장학회에 헤파린 재고량 수치와 함께 "원료 수급 차질로 헤파린 공급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게 발단이 됐다. 이들 두고 학회 소속 일부 전문가들이 "이 상태라면 2개월 후 헤파린 원료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내용의 분석을 내놨고, 이런 내용이 일부 언론에 '헤파린'공급 중단이 임박한 것처럼 보도됨으로써 환자들의 불안이 가중됐다. 하지만, 중외 측의 내부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 회사가 지난 19일 신장학회에 공문을 보낼 당시 확보한 헤파린은 4만3천갑(1갑당 10~12vial)이었지만, 이후5만갑을 더 만들 수 있는 원료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사실상 올해 공급부족 우려는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외제약 관계자도 "올해 말까지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헤파린 원료가 이미 확보됐다"면서 "환자들이 불안해할 정도의 물량 부족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학회에 공문을 보낸 데 대해서는 "헤파린을 생산하는 5개 제약사 중 4개 제약사가 사실상 생산을 중단하자 학회에서 (중외제약에) 생산재고에 대한 문서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라며 "원료값이 7달러에서 75달러로 10배 이상 올리면서 헤파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혈액응고방지제 '헤파린'은 돼지의 췌장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한 약물로, 국내에서는 중외제약과 녹십자, 한림제약, 신풍제약, 휴온스 등 총 5개 회사가 허가권을 갖고 있다. 중외제약은 헤파린의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해 지난달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험약가를 올려달라는 조정신청을 낸 상태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헤파린 공급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긴급히 조정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면서 "하반기 안에 가격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모 대학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이번 헤파린 수급논란 사태는 결국 이 약이 필요한 환자들만 불안하게 만든 셈"이라며 "학회 차원의 신중한 대응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 보건·의료
  • 연합
  • 2010.07.23 23:02

[노노 청춘] 25.노인과 자살

▲ 질 문72세 되신 시골에서 혼자 사시는 아버님이 걱정이 되어서 문의 드립니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찾아뵙고 1주일에 1~2차례 전화 문안을 드리지만 최근에는 전화도 잘 안 받으시고, 받으셔도 목소리가 기운이 없으시고 길게 통화 하시기를 싫어하십니다.며칠 전에는 죽고 싶다는 말을 하셔서 깜작 놀라서 달려가 보니 계속 우시면서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십니다. 전주로 모시고 오려 해도 절대 싫다고 반대 하셔서 할 수 없이 제가 퇴근 후에 시골에 내려가서 지키고 있다가 아침에 출근합니다. 주위에서는 노인 분들의 자살이 사회적으로 드물지 않은 문제라고 해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노인 분들에게 자살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요?▲ 답 변아드님이 너무 애를 쓰고 계시네요. 아버님의 경우는 우울증이 심하시고 그에 따른 자살충동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른 형제들과 함께 아버님을 설득하셔서 적극적인 치료를 하시면 회복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노인과 자살 위험에 대해 설명드리면,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은 자살률 가운데 노인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이 35%에 이른다는 것입니다.노인 자살이 심각한 것은 젊은 성인에 비해 자살 성공률이 3~5배 높습니다. 노인 자살은 젊은 층의 자살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젊은 층은 일시적인 문제에 대해 주로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반면 노년층은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없어 보이는 문제에 대해 오랜 고민과 갈등 끝에 자살을 시도합니다. 그 결과, 노인들은 흔히 젊은 층보다 더 단호한 태도로 자살을 준비하며 자살을 기도할 경우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노인들을 자살에까지 이르게 하는 원인으로는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관여합니다. 노인들이 직면하는 현실적 문제로 첫째, 경제적 상실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의 은퇴는 금전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자기존중감과 명예,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합니다.둘째로 신체적 상실감이 있습니다. 노화에 따른 건강악화는 사회 참여가 줄어들게 해서 점차 고립감에 젖어 들게 합니다.셋째로 노년기에 겪게 되는 배우자 및 친구의 죽음과 같은 스트레스성 생애적 사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무기력감은 노인들로 하여금 당면한 현실적 문제들을 도저히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며 이로 인하여 우울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자살은 이런 노인들에게 종종 현실적인 해결방안으로 간주됩니다.노인자살예방센터에서 발표한 자살을 알리는 7가지 징후 체크리스트 살펴보면 ①몰래 약을 모으거나 자살도구를 가지고 있다. ②중요한 것을 남에게 주거나 주변을 정리한다. ③자살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거나 암시를 준다. ④죽음에 대한 관심과 자살계획에 대한 언급을 한다. ⑤우울감이나 절망감을 자주 표출한다. ⑥혼자 있으려 하고 대화를 회피한다. ⑦평소와는 다르게 폭력이나 거친 행동을 한다 등으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노인 자살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인의 현실적 문제에 대한 해결이 중요합니다. 경제적인 고통을 줄여주기 위하여 다양하고 효과적인 사회보장제도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체적 질환을 줄여주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도록 하고 정기적인 운동을 생활화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마지막으로 우울증과 같은 자살 가능성이 높은 노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평가하여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합니다./김동인(김동인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의학박사)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10.07.15 23:02

심야 응급·연중 무휴 약국, 주요도시 2848곳 시범운영

대한약사회는 공휴일과 심야시간에도 의약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19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심야응급 또는 연중무휴 약국 등 2848곳을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먼저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하거나 오전 6시까지 문을 여는 심야응급약국(레드마크) 51곳과 오전 2시까지 문을 여는 심야응급약국(블루마크) 30곳을 포함해 81곳의 심야응급약국이 운영된다.해당약국은 심야운영을 알리는 '레드마크'와 '블루마크'를 단 간판이나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또 레드마크와 블루마크 약국을 포함해 공휴일과 주말에도 4시간 이상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약국 2174곳이 사업에 참여한다.이와 함께 연중무휴는 아니지만, 평일 밤 10시 이후까지 운영하는 약국 593곳까지 더해 총 전국 약국 2848곳이 운영시간을 늘린다.대한약사회는 그동안 공휴일과 야간시간 당번약국을 운영해 왔으나 자율시행으로 당번약국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심야응급과 연중무휴 약국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심야응급과 연중무휴 약국은 기존 개장시간을 늘려 운영하며 심야응급약국을 운영하기 어려운 지역은 지역 약사회관이나 공공기관에 심야응급의약품취급소를 열어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한다.심야응급의약품취급소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대한약사회는 또 약국 운영시간을 쉽게 표시한 간판이나 스티커를 붙여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관련정보는 대한약사회 당번약국 안내 홈페이지(www.pharm 114.or.kr)를 확인하거나, 1339(응급의료정보센터)와 114(생활정보서비스), 120(다산콜센터) 등의 전화안내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07.14 23:02

"'네팔산 야생꿀' 먹지 마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네팔산 야생꿀(석청)을 먹은 뒤 안면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 사고가 발생했다며 네팔산 석청을 인터넷에서 사거나 먹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12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달 말 경북 영주시 주민 5명이 네팔산 석청으로 추정되는 꿀을 먹고 안면마비ㆍ구토ㆍ설사 증세를 보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한 주민이 국내에 들어온 네팔 현지인에게서 얻은 석청을 다른 주민과 나눠 먹다 탈이 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다. 해당 꿀에는 구토, 의식소실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그레이아노톡신이 12.7㎎/㎏검출됐다. 석청은 야생벌이 산의 절벽이나 바위틈에 모아둔 야생꿀을 말하며 네팔산 석청은 저혈압, 구토, 타액 과다분비, 무력감, 시각장애, 의식소실 등 증상을 유발할 수있는 '그레이아노톡신(Grayanotoxin)'이 함유돼 있어 수입ㆍ유통이 금지돼 있다. 그레이아노톡신은 해발 3천m 이상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철쭉(Rhododendron)속의식물에서 채집된 야생꿀에 함유돼 있으며 특히 고혈압이나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질환자들이 섭취하면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2008년 4월에는 네팔산 석청을 먹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식약청은 그러나 국내산과 다른 나라의 야생꿀은 그레이아노톡신이 없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네팔산 석청을 판매하는 국내 인터넷사이트의 접속차단을 요청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07.12 23:02

[노노 청춘] 24.위내시경 검사

◆ 질 문어머니가 언제부터인가 주기적으로 소화장애를 일으킵니다. 배가 더부룩하고 공복 때에는 속쓰림도 있다고 합니다. 흔히 체한 것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예전에는 밀가루 음식을 먹거나 신경이 예민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랬지만 최근에는 주기적으로 특별한 이유없이 체합니다. 주위에서 위내시경을 받아보라고 권합니다. 위내시경 시술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답 변위 내시경 검사란 길고 신축성 있는 내시경 튜브를 이용하여 상부 위장관을 직접 육안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입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식도, 위, 십이지장의 일부를 관찰하게 됩니다.우리나라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또한 조기 위암의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이나 경우에 따라 내시경적인 수술로 치료하면 90%이상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위장관을 정확하게 관찰하고 내시경 통과시 위액의 역류를 방지하가 위해 적어도 검사 8시간 전부터 금식을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아침을 드시지 않고 병원에 오시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당일 옷차림은 검사받기 편한 의상으로 착용하셔야 하면 쪼이는 의상, 보정속옷, 노출이 있는 의상 등은 삼가 주시고 검사 후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에는 목마취가 풀리는 30~40분 후에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권합니다.위 내시경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은 역류성 식도염,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용종, 위암, 위출혈 등이 있습니다.최근 환자의 불안을 제거하고 시술 중 의사와 환자의 협조를 유지하면서 시술에 대한 불쾌한 기억을 감소시킬 수 있어 수면 내시경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과거 위 내시경검사를 받아보신 분들 중 매우 고통스런 경험을 하셨던 분들이 많습니다. 내시경의 튜브가 혀를 눌러 구역반사을 일으키는 이런 고통을 최소화하여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수면내시경이 모든 환자들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우 고령이신 분, 임신부, 간경변증, 심장질환, 만성 호흡질환 환자들에게는 호흡 억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선택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수면내시경 검사를 하신 후에는 운전을 하거나 기계를 다루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일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검사 후 약 2시간 가량은 안정을 취하고 운전 등은 삼가야 합니다.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염으로 진단되면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소화불량 증세나 통증이 있으면 저자극성 식사를 하고 과식을 피하며 술·담배와 진통제·항생제 등과 같이 위 점막에 손상을 주는 약물을 멀리해야 합니다.위염은 그 특성상 치료와 함께 식생활을 조절하지 않으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약을 먹는다 해도 한 번만 독한 음식이나 상한 음식, 과음 등을 하게 되면 다시 염증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흡연이나 음주, 과식을 피하고 짜고 매운 음식도 삼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밤늦게 식사하지 않는 등의 식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이동수(전주 다은병원 원장)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10.07.08 23:02

"해외여행 때 전염병 주의하세요"

질병관리본부와 전라북도보건당국은 최근 아프리카 순회공연을 다녀온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이 말라리아에 감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해외여행 전 현지 질병정보를 먼저 확인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6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2006년 말라리아에 감염 돼 한 명이 사망한 이후 올 들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최근 사망한 이들은 '클로로퀸'이라는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클로로퀸 내성을 갖는 열대열 말라리아가 유행하기 때문에 최신 약물인 말라론·메플로퀸 등을 복용해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이에따라 도 보건당국은 해외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정확한 항말라리아제를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또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지역 여행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을 자제할 것도 강조했다.이와함께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도에 이어 베트남 여행객도 현지에서 콜레라에 걸린 사례를 확인, 동남아시아 여행객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현재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는 콜레라, 페스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 보건·의료
  • 신동석
  • 2010.07.07 23:02

신종플루로 작년 전염병환자 10배 증가

지난해 신종인플루엔자의 유행으로 전염병 환자가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전염병감시시스템을 통해 신고된 법정전염병 발생현황을분석 정리한 '2009 전염병 감시연보'에서 전염병 보고환자는 모두 78만2천757명으로인구 10만명당 1천576명이 전염병에 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2008년 전염병 환자 7만941명(인구 10만명당 144명)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는 신종플루 유행으로 신종플루 확진 감염자가 70만6천911명이나 보고된 데따른 것이다. 신종플루는 전염병 신고건수의 90.3%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신종플루 발생 이후 1년간 의심환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356만건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150만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종플루에 이어 결핵이 3만5천845명(신고건수의 4.6%), 수두 2만5천197명(3.2%), 유행성이하선염 6천399명(0.8%), 쯔쯔가무시증 4천995명(0.6%) 순으로 발생빈도가 높았다. 이들 5종의 전염병이 지난해 전체 전염병 발생건수의 99.6%를 차지했다. 2008년과 비교해서는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질환과 쯔쯔가무시증, 발진열,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발열성질환을 포함한 15종의 전염병이 줄었고 신종플루를 비롯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예방접종대상질환과 결핵, 말라리아 등 14종의 전염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된 질병으로는 신종플루 환자 1천494명이 보고됐고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의 감염이 늘고 있는 뎅기열 환자 59명이 보고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0.07.02 23:02

[노노 청춘] 23.가정에서의 욕창환자 관리

◆ 질 문저희 할머니는 뇌졸중으로 인해 3년 전부터 누워 계시는데요, 엉덩이 위쪽 꼬리뼈 부분과 좌측골반 두 곳에 욕창이 생겼습니다. 욕창은 약 4개월 전 할머니께서 사용하시는 전기장판을 가족들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탓에 화상을 입게 된 것이 발단이 되어 욕창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회복되는 듯 살이 차올랐었는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요즘엔 차오른 살 뒤쪽으로 살이 다시 파이는 듯 합니다.살이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은데 핀셋으로 소독하다 보면 그 속은 비어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욕창 주변 살이 빨갛고 검은빛을 내기도 합니다. 현재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병원이 아닌 집에서 소독을 하고 있는데 통증도 상당히 심하신 것 같고 보는 입장에서도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가정에서 욕창환자를 잘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 변지금 할머니의 증상으로 보아서는 일단 병원에 모시고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고 필요하면 수술적 처치를 하시는 것이 병의 호전을 위해서도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가정에서 소독은 잘 하고 계시지만 그래도 세균감염이 있는지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세균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욕창은 우리 몸의 어느 부위든 지속적인 또는 반복적인 압박이 주로 골 돌출부에 가해짐으로써 허혈성 조직 괴사로 생긴 궤양을 말합니다. 즉 장기간 병상에 누워서 지내는 환자에게서 잘 발생하는 압박궤양을 말합니다. 압박이 직접 세포에 압좌손상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압박함으로써 연조직에 허혈이 일어나고 작은 혈관에 혈전이 생겨 조직이 괴사되는데 가해진 압력과 시간에 의해 조직 손상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지방과 근육조직은 피부보다 압력에 더 민감하여 피부가 괴사되었으면 주위의 지방과 근육조직은 훨씬 더 많이 괴사되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압박궤양 환자는 몹시 오염되어 있고 침범된 신체부위에 감각이 없고 수위적 운동이 안 되고 경련이 있고 요로계통 등에 질환이 있고 영양상태가 나쁘고 치유되는데 오래 걸리고 재발이 빈번하며 정서적 장애 내지 정신병이 있는 등 복잡한 문제를 가지고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창상처치 및 완벽한 치료계획이 필요합니다.욕창의 치료는 크게 전신적 치료와 국소적 치료로 나눌 수 있으며, 국소적 치료는 보존적 요법과 외과적 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치료는 영양상태를 측정하여 상태가 나쁜 경우 고단백질, 고칼로리, 고비타민 음식을 공급하여야 하며 임상적으로 하루 135gm 이상의 양질의 단백질과 고비타민 식이를 하도록 합니다.환자가 적절한 영양섭취를 할 수 없을 경우에는 정맥영양이나 경관급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빈혈증상의 개선을 위하여 철분제나 비타민 B12의 공급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국소치료는 압박궤양은 압박없이 생길 수 없고, 압박을 제거해주지 않고는 궤양이 치유될 수 없다는 기본적인 상식을 가지고, 환자를 어떤 위치로 놓든 압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주 체위를 변경시켜 주는 것이 좋고 에어매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외과적 치료는 깨끗한 창상을 확보하는데 있습니다. 피부, 지방, 근육, 근막, 인대 등 모든 괴사된 조직은 제거하여야 하며 괴사된 조직의 범위가 큰 경우에는 외과적 창상 절제술로 처치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주 드레싱(dressing)을 해주는 것이 창상 부위에서 괴사조직을 빨리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정석형 (전주 정드림요양병원장)가정에서 욕창 환자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환자를 매 시간마다 돌아눕게 하고 가능한 한 자주 체위를 바꿔주어야 하며, 또한 매 30분마다 일으켜 세워 허혈부위에 피가 잘 통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2시간 이상 앉아있게 하지 말고 2시간이 지나면 눕히는 것이 좋으며 에어매트를 사용하여 압박이나 마찰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10.07.0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