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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여전

태어난 지 2개월 된 아들에게 상처가 생겨 소독약을 구입한 직장인 유모씨(27.익산시 영등동). 집에 돌아와 구입한 소독약의 설명서를 읽고 당황스러웠다. 설명서에 '이 약은 어린아이에게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유씨는 "약국에 가서 소독약을 달라고 한 뒤 약사가 아닌 아르바이트 학생이 건네주는 약을 받아왔다. 집에서 사용하기 전에 설명서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 지 생각하기도 싫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일반 시민은 약품의 효능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의사가 처방해 주거나, 약사가 판매하는 약을 믿고 구입, 복용한다"며 "아이에게 사용하려 한다는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 이런 약을 건네준 것은 전문지식이 없는 직원이 약을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도내 일부 약국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약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도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특히 의약품을 잘못 사용할 경우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지만, 위법사항이 적발된 업주 등에 대한 처벌이 약해 위법행위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약사법 제44조에는 약국 개설자(약국에 근무하는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미 자격자는 형사처분을, 약국 책임자에게는 관리책임을 물어 15일에서 한 달 정도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단 의약품의 품목허가를 받은 자 또는 수입자가 그 제조 또는 수입한 의약품을 이 법에 따라 의약품을 제조 또는 판매할 수 있는 자에게 판매하는 경우에는 허용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현장을 직접 목격해야 하는 단속의 어려움 등을 악용, 법을 어기는 일부 약국들의 영업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또 의약품과 의약품 외의 수백여 제품을 한꺼번에 판매하면서 제품에 대한 성분 등을 약사 또는 직원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실제로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조제하거나 판매하다 적발된 경우는 모두 3건이었으며, 지난해 5건, 올해는 현재까지 1건이 적발됐다. 또 전주시내 한 약국의 약사는 "의약품과 의약품 이외의 제품이 너무 많아 솔직히 전부를 다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토로했다.식약청 관계자는 "너무 많은 의약품으로 인해 만일에 발생할 사고 방지를 위해 의약품과 수입 의약품에 대한 표기를 외부포장에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제품을 판매하는 약사 또는 직원은 물론 소비자들도 제품의 설명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보건·의료
  • 박영민ㆍ신동석
  • 2008.12.01 23:02

치료 잘하는 대형병원에 보험급여 더 준다

2011년부터 치료를 잘하는 대형 종합병원은 건강보험 급여를 더 받고, 의료 수준이 떨어지는 대형 병원은 건강보험 급여가 깎이게 된다. 30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종합전문요양기관(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주요 질환 치료에 대한 수준 평가를 실시해 우수 병원에는 보험 급여 인센티브를, 열등 병원에는 디스인센티브를 주는 `건강보험 요양급여 가감지급 제도'가 2011년부터 시행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모두 5개 등급이 병원별로 매겨진다. 평가 대상으로 지정된 질환의 치료 수준에서 1등급을 받은 대형 종합병원은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 보험 급여보다 약간 많은 액수를 받게 되고, 5등급을 받은 대형 종합병원은 청구액보다 약간 적은 보험 급여를 받는다. 복지부는 어떤 질환을 평가 대상으로 할지, 보험급여 가감률을 얼마로 정할지 등은 현재 실시 중인 시범 사업이 2010년에 마무리되고 나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43개 대형 종합병원을 상대로 한 올해 시범평가는 급성심근경색증과 제왕절개 분만 등 2가지 질환만 대상이었고, 급여 가감률은 ±1%였으나 실제 적용은 하지 않았다. 복지부가 공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증 치료를 잘하는 1등급 대형병원으로 강동성심병원, 단국대부속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연세대영동세브란스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을지대학병원 등 11곳이 선정됐다. 또 제왕절개분만 1등급 병원은 가톨릭대강남성모병원, 가톨릭대성모병원, 강동성심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아주대병원, 연세대원주기독병원, 원광대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전북대병원, 충북대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등 19곳이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8.11.28 23:02

일반진료의사 진료과목별 1명 배치 의무화

내년 3월부터 단일 진료과목의 의사들을 선택진료 의사로만 채우는 행위가 금지된다. 대신 진료과목별로 최소한 1명의 일반진료 의사를 둬야 하며 선택진료 의사의 지정 범위도 `병원 재직 의사'의 80%에서 `진료 가능 의사'의 80%로 늘어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으로 선택진료 관련 규칙을 개정해 공포했다. 개정안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지난 2000년 9월 도입돼 `특진'으로 불려온 선택진료는 환자가 자신이 선호하는 특정 의사를 선택해 진료를 받는 제도이다. 선택진료를 받으려면 일반진료 시 건강보험 수가의 20~100%에 달하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대형병원들이 대부분 진료를 선택진료로 운영하며 사실상의 추가 비용을 받아온데다 환자들이 선택진료 의사를 선택할 수 있는 실제적인 권한도 거의 없어 `고비용 강제진료'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밖에 개정안은 선택진료 신청 시 진료지원과의 선택진료 의사를 환자가 직접 3명까지 선택하거나 주치의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전병왕 의료제도과장은 "단일 진료과목의 의사가 모두 선택진료의로 채워져 환자들이 일반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비임상의 또는 유학 중인 의사까지 선택진료 의사 후보에 포함되는 불합리함을 개선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선택진료에 관한 규정을 병원이 의무적으로 지키도록 시정명령과 같은 처분 기준을 신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택진료를 받으려고 환자들이 부담한 비용은 전체 진료비의 6.5%인 8천977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04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지만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줄었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개정 규칙이 시행되면 병원들의 선택진료비 수입이 규모별로 6~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8.11.27 23:02

영양과다ㆍ운동부족으로 인한 병 늘었다

과도한 영양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질병을 앓는 국민이 지난 10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가 17일 전경련회관에서 발표한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영양 과다, 운동 부족과 관련한 대표적인 질환은 비만, 이상지혈증, 당뇨병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선 비만 환자가 국민의 31.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26.0%, 2001년 29.2%, 2005년 31.3%, 2007년 31.7% 등으로 비만환자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남성 비만 환자 비중이 10년간 11.1% 포인트 늘어난 36.2%를 기록해 여성 비만환자(26.3%)를 압도했다. 여성 비만 환자 비중은 10년간 0.1% 포인트 증가해 거의 변화가 없었다. 특히 국민 중에서 고도 비만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8년 2.3%에서 2007년 4.1%로 2배 가까이 급증, 전체 비만 환자의 증가율보다 높았다. 핏속에 나쁜 지방(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인 `이상지혈증' 환자도 지속적으로 늘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핏속에 전체 콜레스테롤 함량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 환자는 2005년 8.1%에서 2007년 10.8%로 증가했고, 고중성지방혈증(핏속에 중성지방 함량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는 질환)도 1998년 11.0%에서 2007년 17.3%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이 기준치보다 낮게 나타나는 질환을 뜻하는 저HDL-콜레스테롤혈증 환자는 1998년 22.2%에서 2007년 47.6%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당뇨 환자 비중도 2001년 8.6%에서 2005년 9.2%, 2007년 9.5%로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당뇨병의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 등이 2배 가까이 늘면서 당뇨병의 급격한 증가를 막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질환들의 증가 요인으로 지목되는 운동 부족 현상은 실제로 심화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주일에 닷새 이상, 1회 30분 이상 걷는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걷기 실천율'이 2001년 75.6%에서 2005년 60.7%, 2007년 45.7%로 많이 감소했다.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주 3일 이상, 1회 20분 이상 숨이 가쁠 만큼 운동을 하는 사람의 비율)'은 2005년 15.2%에서 2007년 13.9%로 낮아졌고 '증등도 신체활동 실천율(주 5일 이상, 1회 30분 이상 숨이 약간 가쁜 만큼의 운동을 하는 사람의 비율)'은 2005년 18.7%에서 2007년 9.9%로 반감했다. 영양 섭취 현황에서 에너지 섭취량은 권장 기준보다 낮게 나오긴 했으나 질병관리본부 측은 "영양조사의 한계로 에너지 섭취량은 원래 권장치보다 낮게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를 구성하는 3대 영양소 가운데 단백질은 권장 기준의 1.5배 가량을 더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 섭취량이 3대 영양소 섭취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985년 13.7%에서 2007년 19.5%로 크게 높아졌다. 필수 영양소인 칼슘과 칼륨은 권장 기준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트륨의 섭취량은 권장 기준의 3배 이상을 먹고 있었다. 지난해 흡연율은 남자가 45%로 1998년에 비해 21.9%포인트 급감했고 여자도 1.2%포인트 떨어진 5.3%를 기록했다. 반면 한 달에 1회 이상 소주 7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의 비율인 고위험음주 빈도는 2005년 44.8%에서 지난해 47.8%로 올라갔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8.11.17 23:02

걷고나면 발뒤꿈치가 아픈가요?

30대 직장인 조모씨. 최근 들어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발뒤꿈치 부분에서 통증을 느꼈다. 그러나 통증이 처음에만 조금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았다.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횟수가 잦아져 찾은 병원에서 조씨는 생소한 '족저 근막염'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더욱이 족저 근막염이 그동안 자신이 즐겨 하던 축구와 등산, 조깅 등이 원인이 됐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1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족저 근막염은 보행 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단단한 막으로, 운동 등의 지나친 충격에 의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족저 근막염은 발뒤꿈치에 붙어 있는 근막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질 때 가장 많이 발병하며,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 정도가 질병을 앓고 있고 걷기, 달리기 등이 대중화되면서 급증하고 있다.또 체중이 과도하게 많이 나가는 사람들이나 신발의 재질이 딱딱한 소재로 돼 있는 구두, 하이힐, 축구화 등을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는 직장인과 50대 이후에 일반적으로 많이 발생한다.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서정환 교수는 "대개 족저 근막염을 앓는 환자들 중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져 별일 아니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럴 경우 만성적인 통증으로 활동 제한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서 교수는 이어 "족저 근막염이 초기에 발견되면 8주 정도 치료를 받으면 95% 정도의 완치율을 보인다"면서 "그렇지만 무엇보다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고, 걸을 때 항상 뒤꿈치가 먼저 바닥에 닿도록 하는 것은 물론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보건·의료
  • 박영민
  • 2008.11.13 23:02

전북대병원 '중증응급질환 특성화 후보센터' 지정

전북대병원이 '중증응급질환 특성화 후보센터'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대병원에서 24시간 순환기 내과, 신경과 등의 진료과목에 대한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전북대병원(병원장 김영곤)은 5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뇌질환, 심장질환, 증증외상질환 등 중증응급질환 특성화 후보센터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3개 질환 모두 특성화 센터로 지정받은 병원은 전북대병원이 도내에서 유일하며, 복지부는 운영기준 등을 평가한 뒤 2009년 특성화 센터로 지정하고 향후 2년간 지원한다.이번 중증응급질환 특성화 센터 지정으로 그동안 야간에는 전문 진료를 받기 어려웠던 순환기내과, 신경과 등의 관련 진료과의 전문 진료가 24시간 동안 수행된다. 또 상시진료 체제 유지에 따른 당직비용 등은 응급의료기금에서 지원된다.중증응급질환 특성화 후보센터는 응급재관류요법, 응급수술 등 중증응급환자가 시급한 최종 치료를 받지 못해 병원을 전전했던 폐단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이번 특성화센터 후보지정은 의료기관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수도권 13개 시도의 시·도지사가 추천한 응급의료센터 중 심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모든 지역에서 1시간 이내 도착 가능한 거리에서 균형 배치되도록 지리적 접근성이 감안됐다.복지부는 뇌질환 특성화 후보센터 25곳, 심장질환 27곳, 중증외상질환 24곳 등 76곳을 선정했고, 전북대병원은 3개 중증질환 특성화 센터에 모두 포함됐다.김영곤 병원장은 "이번 센터 선정은 전국 응급의료센터 가운데 최적의 능력을 갖춘 응급의료센터 중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센터만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박영민
  • 2008.11.06 23:02

"첨단 수술 가능한 대표 의료기관 도약 기반 마련"

◆원광대병원이 마침내 지방에서의 첫 로봇수술시대를 열었다. 그 의미를 찾는다면.-세계적으로 의료진의 손 기술과 첨단 공학을 접목시킨 로봇수술이 대세를 이뤄가고 있다.이런 세계적 의료 환경 속에서 지방의 원광대병원이 내시경 수술, 복강경 수술 등과 함께 로봇 수술을 시술할수 있는 여건을 추가 확보한것은 첨단 수술이 가능한 대표적 지방 종합병원으로 우뚝 설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고 자평한다.특히 첨단 다빈치 로봇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의 만남은 기존의 매우 어려운 수술이나 불가능했던 수술을 이제는 가능한 수술로 바꿔놓는 수술혁신으로 생각한다.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가족들이 질병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본격적인 로봇수술 시대 개막에 대비한 향후의 대응및 전망은.-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적용한 현재의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산되어가고 있는 추세다.국내에는 지난 2005년에 다빈치 로봇이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에는 5개의 유명 대학병원에서만 수술용 로봇을 도입했다.하지만 로봇수술에 대한 장점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내 대형 병원들마다 수술 로봇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의 수술 로봇 도입은 병원간에 경쟁적으로 이뤄지면서 국내에서는 조만간 본격적인 로봇수술 시대 경쟁을 맞이할것이다.원광대병원은 이들 경쟁 병원과의 우위 선점을 위해 최첨단 미래 의학 장비 및 의료기 도입에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다.◆다빈치 로봇수술 받은 환자들의 반응은.-원광대병원에서는 외과는 물론 비뇨기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수술 치료를 시행하는 모든 진료및 의료진의 의해 최대한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다빈치 로봇 수술기 도입을 앞두고 실시한 의료진 전원에 대한 미국 연수 등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로봇수술은 기존 개복수술에나 복강경수술시에 발생했던 부작용이 거의 없다보니 감염우려가 높은 고위험군 환자에게 있어 매우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환자들의 수술 요청이 연일 쇄도할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 보건·의료
  • 엄철호
  • 2008.11.04 23:02

원광대병원 로봇 수술시대 열었다

로봇수술 시대가 마침내 전북에서도 활짝 열렸다.원광대병원은 암환자를 비롯한 외과계 환자의 치료에 폭넓게 적용할수 있는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로봇S(da Vinci Robotic Surgery)'를 도입,본격 운영에 들어갔다.호남·충청지역 최초로 원광대병원에 도입된 복강경 수술로봇 '다빈치 로봇'은 인간 손의 한계를 뛰어 넘는 정교함과 세밀함을 자랑하는 최첨단 의료기술이다.한 대당 25억여원에 달하는 고가 때문에 삼성서울, 서울아산,세브란스 등 국내 몇몇의 유수 대학병원만이 현재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수술용 로봇을 이번에 원광대병원이 과감히 들여와 이들 중앙 대형 종합병원과의 본격적인 로봇수술 경쟁에 뛰어들고 나선 것이다.3일 오전 10시 원광대병원 수술동 2층 로봇수술실.그런데 이상했다.환자 수술을 집도해야할 5명의 의료진들은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환자 주위만을 맴돌면서 수술실 안에 설치된 4개의 모니터만을 바라보고 서성거리고 있었다.수술 집도의 옆에 바짝 붙어서서 환자 수혈을 돕고 수술도구를 일일히 챙겨주는등 예전부터 종종 보와왔던 수술실 광경이 영 아니었다.잠시후 이날의 수술실 궁금증과 의아심이 풀렸다.전립선암(2기)에 걸린 70세 남자가 로봇수술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집도의 박승철 교수(비뇨기과)와 4개의 팔을 가진 다빈치 로봇이 모든 수술 과정을 도맡아 진행했다.박 교수는 환자와 2.5m정도 떨어진 원격조정대에 앉아 양손으로 컴퓨터 게임기의 조이스틱 같은 조정기를 통해 환자 뱃속에 설치한 로봇 팔만을 조정해 수술 환자의 전립선암과 주위의 임파선을 세밀하게 제거해 갔다.모든 수술 과정이 로봇을 조정하는 박교수 혼자서 충분하다보니 다른 의료진은 말그대로 수술 과정만을 그냥 지켜보는 참관인에 머물고 있었던 것.물론 로봇수술은 개복하지 않고 수술중의 환자에게 수혈도 할 필요가 없어 많은 수술보조원이 필요치 않았기 때문에 이날의 로봇수술 광경은 종전의 수술실 모습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던 이유였다.의사와 로봇만으로 수술 전과정을 진행하는 로봇수술시대가 마침내 원광대병원에서 활짝 열려가고 있음을 엿볼수 있었던 수술실 광경이었다.◆다빈치 로봇S원광대병원은 지난달 7일부터 비뇨기과 전립선 암 환자의 첫 수술 성공을 시작으로 외과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산부인과 부인암, 흉부외과 심장수술 등 각종 수술에 다빈치 로봇을 적용하고 있다.이날 현재까지 모두 30여명의 환자들에게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실시해 모두 기대이상의 높은 수술 대성공을 거뒀다.다빈치 로봇S는 우주선 로봇팔을 만드는 미국 Intuitve社가 개발한 최신형 로봇 수술 장비다.약 2m 정도의 높이에 550Kg 가량의 무게가 나가는 4개의 팔을 갖고 있다.환자의 병든 부위를 직접 가르고 환부를 들여낸뒤 꼬매기에 이르기 까지 모든 수술 과정을 혼자 집도한다.의사는 육안보다 최대 15배 크기로 확대된 3차원 입체영상으로 수술 시야를 관찰하면서 '콘솔'을 통해 사람의 손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수술 도구를 조종하며 수술을 시행한다.의사가 작은 혈관이나 신경을 직접 확인하면서 집도할수 있고, 작은 손 떨림까지 방지할수 있어 수술은 한층 더 정밀하고 안전하게 진행될수 있다.어떤 부위의 암 조직이라도 완전하게 제거할수 있다는게 다빈치 로봇수술의 최대 장점이다.특히나 한 차원 진보된 다빈치 로봇수술은 수술 부위의 작은 절개로 환자 입원 기간을 짧게하고 수술 흉터및 통증도 거의 없다는것이 또다른 자랑거리다.의료계에서는 신경 손상 등에 의한 합병증 발생이 거의 없어 앞으로의 개복 수술시 로봇수술 적용이 크게 늘어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질환별 수술 효과.다빈치 로봇을 이용하는 주요 수술분야는 비뇨기과,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최근에는 소아 환자의 수술에도 많이 적용하고 있어 다빈치 로봇의 능력의 한계는끝이 없다.◆ 비뇨기과다빈치S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은 시야가 좋고 기구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섬세하기 때문에 주위 신경과 혈관 등을 다치지 않게 하고 종양을 절제할 수 있다대표적인 장점으로 수술시간 단축과 더불어 출혈의 최소화 및 통증을 줄일 수 있고 입원기간을 단축시켜 빠른 사회복귀를 도모할 수 있다.방광암과 신장암,요관협착에 의한 수신증, 각종 소아질환, 정관복원술 등에도 다빈치S 로봇을 이용하면 만족도 높은 수술이 가능하다.◆외과직장암 수술은 3차원 입체 영상을 이용하며 집도의 손의 움직임을 정확히 재현 할 수 있는 로봇 손에 의한 수술로서 미세한 해부학적 구조의 파악이 용이하다.대장암·위암·갑상선 암을 비롯해 췌장 종양, 만성 췌장염 등 췌장에 발생하는 각종 질환들도 개복 없이 수술할수 있고 담관낭,팽대부주위질환,간암,담석증의 절제 수술에도 탁월하다.◆흉부외과심장수술은 일반적인 심장 수술시 3개월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 하나 로봇시술 후 2주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또한 수술 부위 감염 등의 부작용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고 출혈도 최소화시킬수 있는데 심방중격결손증의 수술은 완전교정이 쉽게 가능하다.◆산부인과조기 자궁경부암 및 각종 부인암 로봇수술은 3차원 영상과 확대된 수술시야를 제공하면서 개복도 하지 않아 빠르고 정확한 수술이 이루어진다.

  • 보건·의료
  • 엄철호
  • 2008.11.04 23:02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적극추진

고함량 비타민이나 소화제, 감기약, 진통제 등 현재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일반의약품(OTC) 일부를 슈퍼마켓이나 할인점, 편의점 등에서도 판매토록 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방안은 약사들의 반발이 심해 해당 단체의 반대를 어떻게 무마시키느냐가 정책 실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서비스산업 2차대책을 마련하면서 일반의약품 일부를 약국 외의 장소에서 판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가 약사들의 반발을 우려해 막판에 추진대상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올해 국정감사 때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종합비타민제 등의 약국외 판매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정부의 추진의사가 강력하다는 점을 다시 보여주었다. 정부 관계자는 "이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에는 정부 내에서도 대부분 의견이 한 방향으로 모아지고 있으나 해당 단체의 반발 때문에 어떻게 설득할지를 고민하는 중"이라면서 "국민 편의를 위해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지 않으나 약국에서만 판매가 허용되는 일반 의약품을 의약외품과 마찬가지로 약국 이외 장소에서도 판매, 약국이 문을 열지 않는 휴일이나 야간 등에도 국민들이 쉽게 약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약값 부담도 덜게 한다는 취지에서 검토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경실련도 보건복지가족부에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와 관련한 제안서를 제출, 진해제 및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및 소화기관용약, 피부치료제, 비타민 및 미네랄 제제, 금연보조제 등을 약국 이외에서 판매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제안서에서 국민의 건강관리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전반적인 의료비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이들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가 허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주요 선진국의 경우 전문의약품이 아닌 경우는 대부분 일반소매점에서도 살 수 있도록 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약국당 인구가 2천300~2천400명 수준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약사 등 이해집단의 반대가 심하지만 국민편익 증진을 위해 약품의 일반소매점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1999년과 2004년 2차례에 걸쳐 의약부외품을 확대, 목청량제, 티눈.굳은살, 튼살.동상약 등은 99년에, 소화제, 정장제, 지사제, 코막힘개선제, 구강인후약, 건위약 등은 2004년에 각각 약국판매제한이 풀렸다. 내년 4월부터는 감기약과 해열진통제의 약국외 판매를 허용하고 인터넷을 통한 비타민 판매도 허용할 예정이다. 미국도 처방약과 비처방약으로 구분, 응급처치키트, 상처난데 바르는 연고, 소독제, 해열진통제, 지사제 등은 일반소매점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고 영국도 일반판매목록의약품을 지정해 아스피린과 대부분의 제산제, 간단힌 가침약, 방부제 등을 약국 외에서도 판매한다. 독일 역시 아스피린 등 두통약과 감기약, 민간치료 약초, 저함량 비타민, 미네랄제, 정장제 등을 일반소매점에서 살 수 있다. 소비자시민의 모임이 지난 2005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일반인의 80% 정도는 일반 의약품을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구입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약품 구입시 불편한 점(중복응답) 역시 '야간이나 공휴일에 구입할 수 없다'가 57.6%, '가격이 너무 비싸다'가 32.2% 등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서도 일반의약품 판매장소를 약국으로 제한하는 현재의 조치가 약품 소비자값을 올리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산 종합비타민 가격은 미국에 비해 259.7%, 아시아 주요국가보다 33.2%나 비쌌는데 그 원인 중 하나가 해외에서는 일반소매점 판매가 허용되지만 국내에서는 판매장소가 약국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이처럼 일반의약품의 판매장소 제한이 국민편익이나 가격부담 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관계부처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추진하느냐에 따라 일반의약품의 판매장소 확대문제는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약사단체들이 부작용 방지 등을 이유로 판매장소 확대에 대해 반발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별 무리없이 일반소매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설득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면서 "누가 주도적으로 정책을 밀고나갈 수 있는지가 정책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8.10.31 23:02

[사람] 전북대 이승옥 교수 세포 과증식 억제 세계 첫 규명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승옥(소화기내과) 교수가 간에 생기는 낭종(물주머니) 등 세포 과증식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전북대는 29일 이승옥 교수가 미국 마요 의과대학 라루소 교수와 공동으로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 논문을 세계적 권위의 의학 학술지인 임상연구저널(JCI)에 제1저자로 게재했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포 과증식과 낭종 생성을 억제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힌 것이다. 이 교수는 최근 다른 연구에서 마이크로RNA가 암 등 세포가 빠르게 증식하는 질환에 작용한다고 규명한데 이어 이번 연구로 마이크로RNA가 세포 과증식 및 낭종 생성에도 작용함을 밝혔다. 또 이번 연구로 특정 마이크로RNA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경우 세포 과증식 및 낭종 생성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혔다.이 교수는 "마이크로RNA가 모든 세포활동과 증식에 연관됐다고는 알려져 있었으나 세포 주기 조절 단백질인 Cdc25A를 조절해 세포 과증식 및 낭종 생성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세포가 빠르게 증식하는 암이나 간에 생기는 낭종 질환 등에 마이크로RNA를 조절,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08.10.3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