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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이 일본 공사관에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대한 손해배상을 구두 요구했다는 기록이 발견됐다.대한제국 정부가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두고 처벌은 물론 배상까지 요구하며 일본의 책임을 확실히 물었음을 보여주는 첫 자료다.동북아역사재단 김영수 연구위원은 카를 베베르 러시아 특명전권공사의 '1898년전후 한국에 대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고종이 주한일본공사관에 을미사변의 책임자 처벌과 함께 손해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3일 밝혔다.1903년 한국에 부임한 베베르 공사는 이 보고서에서 "아관파천 직후 고종은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대해 주한일본공사관에 배상을 요구한다는 생각을 전달했다"고 기록했다.또 "아관파천 직후 조선에서 불법으로 사업하던 일본인 약 40명이 살해당했고, 일본 공사관은 이에 대해 금전적으로 배상해 주라고 요구하려고 했다.하지만 한국 정부가 명성황후의 살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한다는 생각을 전하자 일본 공사관이 포기했다"고 전했다.앞서 고종은 1895년 을미사변 이후 일본군의 무자비한 행동에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이듬해 왕세자와 함께 러시아공관으로 거처를 옮기는 아관파천을 단행한 바 있다.베베르 러시아 특명전권공사는 1903년 고종 즉위 40년 축하사절로서 한국에 왔다가 아관파천을 전후해 대한제국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기록을 보고서로 작성해 본국에 보낸 것이다.보고서는 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에 보관돼 있으며, 이 보고서를 번역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연구위원은 "고종이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함으로써 일본에 확실한 책임을 물었음을 보여주는 기록"이라면서 "비록 구두로 한 요구지만, 실제로 고종이 행동을 취했다는 점에서 문서와 같은 효력이 있다"고 말했다.을미사변 당시 일각에서 돌았던 '명성황후가 피신해 살아남았다'는 설의 근원을 보여주는 자료도 나왔다.김 연구위원은 러시아 대외정책문서보관소 내 한국 관련 자료를 살피다가 1896년 1월 2일 쉬페이예르 주한 러시아 공사가 본국의 로바노프 외무장관에게 "한 조선인이 '명성황후가 살고 있고 어딘가에 숨어 있는데 러시아 공사관에 은신하기를 원한다'는 소식을 고종과 베베르 공사에게 알렸다"고 보고한 기록을 찾아냈다.그러나 이 조선인이 누구고, 이 소식이 신빙성이 있는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나마저 잊어버리고 살면 역사가 욕을 할 것입니다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 이석 씨(74)가 맞는 광복 70주년의 감회는 남다르다. 그는 누구보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특히 자신의 아버지인 의친왕의 독립운동 행적을 되찾고 싶어 한다.지난 11일 황손 이석 씨가 선친인 의왕의 독립운동 행적을 찾는 작업에 본지가 동행 취재했다. 동행 취재에는 이씨가 총재로 있는 (사)대한황실문화재단의 정상도 사무국장이 함께 했다.△ 의왕과 독립운동가 204인의 결의 흔적, 동의기념비(同義紀念碑)황손 이석씨가 선친의 독립운동 흔적을 좇아 처음 찾은 곳은 의왕과 독립운동가의 결의 흔적이 남아있는 정읍의 동의기념비(同義紀念碑) 시설.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의 마을 안쪽 깊숙한 곳에 세워져 있는 기념비에는 의친왕과 뜻을 모은 독립운동가 20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기념비를 바라보는 이석 씨의 표정은 진지했다. 그는 자신의 부친 의친왕의 호와 이름, 춘암(春菴) 이강(李堈)이 새겨진 곳을 주목했다.이씨는아버지의 이름 뒤에 서(書)라고 새겨진 것으로 보아 아버지가 쓴 것이 분명하다. 게다가 아버지의 이름 옆에 여흥 민경호 찬(撰)이라고 써진 것으로 보아, 아버지가 종이에 쓴 것을 민경호가 우국지사들과 함께 비석에 새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비석에 임병찬과 최익현 의병장등이 병기돼 있는 것은 1905년 후 아버지와 이들의 항일의병 투쟁에 깊숙이 개입돼 있는 것을 알려준다 며 고종황제가 아버지 의친왕에게 밀조를 내린 것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실제 한말 박은식이 쓴 <한국독립운동지혈사>등 몇몇 근대시기 사료에는 의친왕이 독립운동 행적을 시사 할 만한 기록이 남아있다. 기록에는 의친왕이 독립운동 단체인 대동단과 결탁한 뒤 상해임시정부로 망명하려다가 일제에 발각된 사실, 상해 임시정부에서 발표하려 했던 성명서 등이 적혀있다. 그러나 이런 문헌자료들과 동의기념비에 새겨진 기록을 연결해 역사적 사실을 도출할만한 핵심근거를 찾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씨는 사실 그 부분이 가장 아쉬운 점이다고 했다.△의친왕이 의병항쟁 준비하며 머물렀던 정태균고택의친왕의 독립운동 흔적은 경남 거창군에서 생생히 전해오고 있다. <거창군사>에는 1909년 의친왕 강이 전 승지 정태균의 집에 머물면서 북상 위천지방의 우국청년들과 항일의병활동을 모의했다는 기록이 나와 있었다. 거창박물관 구본용 학예연구사는 이 기록에 대해 전 승지 정태균 집안에서 전해 내려온 구전을 채록해서 기록한 것이다 며 그 집안의 후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 의친왕과 관련된 여러 일화를 전해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구 학예연구사는 또 지난해 불탄 거창 경덕재(2005년 4월 국가지정 등록문화재로 지정됨)에 있었던 의친왕 이강이 쓴 현판 자료사진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표출하기도 했다.의친왕이 거사를 계획했다는 정태균 고택은 옛 모습을 어느 정도 보존하고 있었고, 정완수 씨 등 정태균 후손 가족들이 살고 있었다. 정완수 씨는 선조들로부터 전해내려온, 의친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동네 사람들이 의친왕을 찾아 문안인사를 왔던 일, 독립자금을 모으다가 일본군 앞잡이의 밀고로 발각됐던 일 등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련 기록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얘기하면서, 당시 녹음된 것이라도 있으면 이게 역사적 사실이라고 자신있게 말할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이석우리 역사상 유일한 제국이었던 대한제국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지배층의 부패와 무능이 망국을 자초했다는 생각때문이다.이석 씨는많은 사람들은 황실의 일원들이 아무런 저항 없이 일제에 무릎을 꿇은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아버지는 평생에 걸쳐 독립운동에 투신해오셨고, 해방 후에도 그에 대한 노력을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앉고 살아가셨다고 말했다.그는 그 이유를 식민사관 때문으로 본다. 일제에 의해 왜곡된 황실의 역사가 후대의 사람들의 인식속에 영향을 끼쳤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이석 씨는 끊임없는 조사와 자문을 통해 역사의 뒤안길에 가려져있던 아버지의 독립운동 행적을 명확하게 밝혀내겠다며 포부를 말했다.
디자인으로 유명한 나라를 꼽으라면 많은 독자들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꼽을 것이다.그러나 디자인을 독립된 산업으로 분리하고 집중 육성하여 국가 성장 동력의 중요한 틀로 구축한 나라는 영국이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영국이 부러운 두 가지를 세익스피어와 디자인이라고 할 정도로 영국에서 디자인산업은 그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 금융과 서비스의 나라였던 영국은 2000년대 들어 기존 산업이 위축되고 영국을 지탱할 뚜렷한 산업이 보이지 않았다. 2009년 뉴스위크지는 영국에 대해 영국은 대영제국의 명성을 잃은 지 오래며 머지않아 경제소국으로 전략할 것이다라는 비난을 퍼붓기까지 하였다.하지만 1997년 토니 블레어 당시 총리가 멋진 영국(Cool Britain)을 외치며 디자인산업 육성에 투자를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후 영국의 디자인 인프라는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가의 주력 성장동력으로 자리했다. 그 결과 디자인산업으로만 매년 수십 조의 매출을 기록하며 영국의 잠재력을 재평가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우리나라도 1970년대 경제발전과 함께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디자인진흥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하였으나 그 가치에 대한 충분한 인식 없이 경제발전을 위한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정도로 인식했다. 2008년 말 서울을 세계의 디자인수도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 아래 서울디자인재단이 설립되면서 디자인산업이라는 용어와 함께 디자인을 독립적인 산업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전주는 산업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다. 향후 전략산업으로 농생명산업, 탄소산업, 주얼리산업, 문화관광산업 등을 중심으로 산업인프라의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디자인은 아직도 전략산업 추진을 위한 지원사업 정도로 간과되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된다.그러나 전주를 중심으로 하는 전북은 디자인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광역권 및 지역디자인센터 등을 설립하고 지방의 산학연관을 연결한 다양한 디자인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히 도내에도 지역특화형 디자인센터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 디자인센터가 전략산업의 디자인을 지원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말고 특화된 디자인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도내에서 추진하는 전략산업의 디자인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역량있는 경력디자이너가 유입되어야 하고 또한 지역 출신의 그런 디자이너가 유출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산업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 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 출신 디자이너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일하는 것을 보면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전북권에는 일할 수 있는 디자인 회사가 드물기 때문이다.흔히 사람들은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전북에 많지 않기 때문이라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지역의 디자인회사는 지역의 기업을 우선적으로 디자인해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디자인을 독립적인 산업으로 보지 못하고 자원사업으로 보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외국의 유명 디자인회사의 경우 대도시에 있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친환경 청정지역인 외딴 도시에 있으면서 대도시의 기업을 위해 일하고 있고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도내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디자인회사가 자리하면 좋을 것 같은 장소를 많이 발견하게 된다.전북은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콘텐츠가 가장 풍부한 지역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지역특화형 디자인센터는 전통문화 기반의 디자인센터로 고객을 전북지역의 기업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디자인회사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해 본다.이러한 국제수준의 디자인산업이 구축되면 도내의 전략산업은 당연히 최고 수준의 디자인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지역의 전략산업만을 고객으로 하는 디자인회사에는 역량있는 디자이너의 유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올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는 야외공연을 중심으로 지역의 예술인을 주요 무대에 배치해 치른다. 소리 본연에 충실하며 월드뮤직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음악축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소리축제 조직위는 11일 전주시 완사구 전주객사2길에 있는 전주영화호텔에서 제14회 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이지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승택 소리축제 조직위 사무국장, 박재천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이 축제의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전북도 주최, 소리축제 조직위 주관의 소리축제는 오는 10월7일에서 1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소리전당)과 전주한옥마을을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도비 16억5000만 원, 국비 4억 원, 조직위 5억5000만 원 등 모두 26억 원의 예산으로 6개 분야 160여차례 공연이 펼쳐진다.김승택 사무국장은 소리의 본향인 전북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소리로 어울림을 꾀한다는 의미로 소리 빅 파티(big party)라는 주제를 정해 예술성과 축제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 연계범위 확대와 비교음악제 정착 △소리의 본향 전북의 자긍심을 재확인하는 프로그램 전면 배치 △장소성을 살린 프로그램 배치와 축제성 강화 △전북지역 문화예술 역량과 인프라의 적극적 결합을 제시했다.특히 축제의 탈한옥마을로 판소리 다섯바탕 등 실내공연만 한옥마을에서 진행하며 소리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주요 공연이 이뤄진다. 최소 4000석, 최대 6000석을 수용하는 야외공연장에서 고품격 공연으로 더욱 많은 관객을 만난다는 복안이다. 야외공연은 만원의 행복이라는 기치로 무료인 폐막공연을 제외한 판소리, 포크뮤직, 월드뮤직, 풍물 등의 공연을 모두 1만 원으로 감상할 수 있다.매년 소리축제의 가늠자가 되는 개막공연은 올해 지역이 지닌 소리의 힘을 보여주는 무대로 꾸민다. 흥보가를 주제로 전북도립국악원 단원들과 명창부터 소리 전공 대학생 등 160여명이 100분간 판소리, 기악, 무용을 망라한 무대를 선사한다.이와 함께 지난 2002년 전주월드컵문화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음악극 혼불과 호남오페라단의 테너 10명으로 구성한 텐 테너스, 정읍사국악단의 창극 쪽빛 황혼, 김연 명창과 안태상 기타리스트의 협연, 지난해 소리프론티어 우승팀인 벼리국악단 , 장태연무용단, 타악그룹 아퀴 등 국내 초청공연 대부분을 지역 음악인으로 꾸렸다.소리축제의 고정 프로그램인 광대의 노래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도내 농악 명인들의 기량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게 구성했다.젊은 판소리 다섯바탕은 소리전당 인근 편백나무 숲으로 열린 공간에서 관객을 만난다.지역교류 공연으로 푸너리가 강릉단오굿을 선보인다. 더불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Journey to korean Music(저니 투 코리아 뮤직)행사가 소리축제 프로그램으로 삽입돼 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 남해안별신굿이 벌어진다.폴란드, 벨기에, 캐나다 등 약 30개국 해외 음악가의 공연도 더블빌(동시공연)과 단독 공연 형태로 펼쳐진다. 가야금 황병기 명인과 일본 재즈 피아니스트 사토 마사히코, 스리랑카의 시타르 연주자 프라딥 라트나야케의 협연도 기대를 모은다. 프랑스의 반도네온 연주자 리샤르 걀리아노는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대중가수의 공연은 k-folk(케이 포크) 빅 파티로 묶여 송창식, 양희은, 장필순 씨가 출연한다.폐막공연은 젊은 농악 연희단 150여명이 관객과 노는 장으로 꾸민다.축제의 장을 도내 전체로 확대해 찾아가는 소리축제로 군산예술의전당의 심수봉 콘서트, 장수 산서중고교의 영어판소리 공연 등 지역 기반 시설에 맞는 공연으로 채운다.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전북에는 넘칠 정도의 소리 자원이 풍부한 만큼 세계적인 음악제로 등극하기 위한 발판으로 올 축제를 준비했다며 야외 공연장의 집객과 관람권의 판매 추이 등의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소리축제의 방향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회화사의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오는 9월 5일부터 조선회화 강론을 주제로 5회에 걸쳐 제16기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박물관대학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1998년부터 해마다 운영해 오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한 역사문화 강좌프로그램.이번 박물관대학은 조선시대 회화의 맥락과 폭넓은 이해를 위해 그 흐름과 특징, 초상화, 풍속화, 산수화, 영모화를 주제로 분야별 권위자를 강사로 초빙했다. 안휘준(서울대 명예교수, 조선회화사-흐름과 특징), 백인산(간송미술관 학예실장, 멋과 흥이 배인 풍속화-김홍도와 신윤복을 중심으로), 조인수(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조선 초상화의 위상-사실성과 전신傳神 사이), 이원복( 전 경기도박물관장, 애정이 깃든 영모화-익살과 따사로움), 이태호(명지대 교수, 정선과 진경산수-한국화, 우리 그림의 독자성)씨가 차례로 나선다. 참가는 23일까지 선착순 230명. 참가비 무료. 문의 063)220-1015
일제강점기에 단절된 무형유산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13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일제강점기 단절된 무형유산 사례와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일제강점기에 단절훼손됐던 국가의례와 왕실문화, 관왕묘제(關王廟祭), 은하다리굿 등 무형유산을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 앞서, 조사당위성과 의의를 함께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학술대회는 심승구 한국체육대 교수가 일제강점기 단절된 무형유산의 발굴과 그 의의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서며, 일제강점기 민속(홍태한 전북대 연구교수)전통음악(임미선 단국대 교수)전통춤(강인숙 경상대 교수)민속놀이 단절(허용호 고려대 연구교수)에 대한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83호)은 생각에 잠긴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불교조각의 최고봉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가는 반가사유상에서 영감을 얻어 남자 모델 15명을 촬영하여 레이어 하였다. 모든 사람이 집착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으면 붓다가 될 수 있다는 의미. 개인의 아집과 사유의 한계를 무한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작품 안내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며 예술가와 시민이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음악 공연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희생된 민초를 추모하는 한편 쌀을 주제로 한 전시 등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전북민예총)은 14일에서 20일까지 전북예술회관과 한국전통문화전당 등에서 다시, 광야에서!를 기치로 내세워 제12회 전북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나라를 되찾은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이를 예술인과 시민이 공유하는 장으로 펼쳐진다.축제는 첫날인 오는 14일 오후 3시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에 있는 전북예술회관 앞마당에서 관통로 사거리까지 합굿마을 풍물패의 길놀이로 문을 연다.다음 날에는 전주 남천교 둔치 특설무대에서 민속 모던 재즈, 클래식, 풍물연희 공연 등이 펼쳐져 한옥마을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7시에는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인문학 콘서트가 펼쳐진다. 동학농민혁명을 추모하는 시로 시작해 군산 출신의 소설가 고(故) 서권 씨와 고(故) 윤동주 시인의 문학생애 주제로 한 강연이 곁들여진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와 민주화운동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래와 시낭송에 이어 광복의 희망을 노래한다.예술제 기간 전북예술회관에서는 쌀과 땅을 주제로 한 2015 아시아 그리고 쌀전시가 이뤄진다.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전북에서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식량주권이 침탈되는 과정을 살핀다. 또한 쌀시장의 개방화 물결 속에 쌀의 의미를 다양한 시각장르로 풀어낸다. 쌀과 식량에 대한 도내외, 해외작가들의 새로운 해석이 담긴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더불어 18일 오후 2시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 교육장에서 제12회 문화정책 전국 대토론회를 벌인다. 각 지역의 통합적인 문화정책을 계획하고 문화자치를 실현하는데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관련 전문 인력이 머리를 맞댄다. 이날 황의철 한국예총 사무총장이 문화예술지원에 관한 현황, 배인석 한국민예총 사무총장이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한 방향성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전북민예총 양진성 이사장은 이번 예술제를 도내 작가 및 시인, 음악인과 지역민이 모여 광복의 의미를 다시 살피고 교류소통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나아가 도내 민족 예술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화석 전북대 무용학과 교수(컨템포러리 재즈 전공)가 제1회 불교무용대전 대상(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대한불교조계종의 후원과 사단법인 한국춤예술센터의 주관으로 지난달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소극장-스튜디오 SK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다비라는 작품으로 최고상을 수상했다.전통예술의 근간을 이루는 불교 예술을 격려하고, 불교 예술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이 대회는 1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팀이 한달여에 걸쳐 경연을 벌였다.심사위원들은 다비는 불교의 자비와 구도정신을 무대예술로 승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불법승 삼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불교예술의 대중화에 이바지 했다고 평가했다.이 교수는 프로무용수들이 경연하는 대회에 무용학과 1, 2학년 남학생 4명이 함께 출연하여 수상을 한 것이 의의가 있다며 우연히 공연을 관람한 일본 기획자로부터 내년 10월 아키타현에서 열리는 이시이바쿠 댄스페스티벌에 초청받는 기회까지 주어져 앞으로 세계무대에 다비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광복 70주년, 그 찬란했던 순간의 소리가 합창축제로 울려퍼졌다. 광복회 전북도지부 주최로 지난 8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 전라북도 합창제가 광복운동의 값진 애국정신을 기리고 민족의 미래를 새롭게 밝히는 다짐의 자리로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합창제에는 KBS어린이합창단빛소리여성합창단한울림합창단전주MBC 좋은친구들나라사랑 전주여성합창단전북CBS소년합창단전주YMCA어머니합창단임실군합창단부안군여성합창단전주남성합창단아중레이디스싱어즈 등이 참여했다. 이들 합창단은 내 나라 우리 땅 개선행진곡 아리랑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강산 휘날리는 태극기 순국선열의 노래 등 민족혼과 민족의 자부심민족의 희망을 노래했다. 또 육군 35사단 군악대와 아퀴 타다가 참여해 합창제의 흥을 돋웠으며, 연합합창 내 나라 내 겨레로 대미를 장식했다.조금숙 광복회 전북지부장은 나라를 위한 순국선렬의 희생과 공헌을 잊지말아야 한다며, 합창제를 통해 갈등과 분열을 접고 미래로 통일로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각예술가 서희화 작가가 지난 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41세.군산대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서희화 작가는 회화와 설치작품을 선보였다. 폐자재를 주요 재료로 활용하며, 민화적 구성의 입체작품을 주로 발표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폐자재로 방만한 물질사회를 비판하는 한편, 익살스럽고 단순한 구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작업이라는 평을 받았다.지난 2001년부터 도내외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2006년 제1회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와 제28회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로 활동했다. 1999년 서울현대 미술제 우수상, 2004년 제7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장려상, 2006년 제6회 송은미술대상전 장려상, 2014년 제28회 여성문화예술인상과 제1회 군산미술상을 받았다.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6시. 장지는 군산시 임피면 승화원.
5분 안에 현 시대의 화두, 주요 열쇳말, 생소한 개념을 전했던 교육방송의 지식채널e. 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김진혁 피디가 전주를 찾아 강연을 펼친다.사회적기업 마당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전주한옥마을 내 공간 봄에서 제151회 수요포럼을 연다.2005년부터 2008년까지 EBS 지식채널e를 기획연출한 김진혁 피디는 이날 지식과 생각의 힘이란 주제로 현시대를 고민하고 관객과 이야기를 나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독립언론 뉴스타파에서 김진혁의 5minutes(미닛츠)를 제작하는 그는 짧은 시간 안에 사회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이번 수요포럼의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신청은 전화(063-273-4823).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90분 동안 우리 역사 알기 특강을 진행한다. 혼불기념사업회가 매년 진행하는 혼불문학강연 퍼레이드의 일환이며, 올해는 특히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들이 우리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아동문학가 박예분씨가 강사로 나서 단군왕검, 광개토대왕, 근초고왕, 계백장군, 태조 이성계, 이순신 장군 등 우리 역사의 주요 인물과 사건을 만화지도인터뷰와 같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쉽게 경험할 수 있다.또 광개토대왕릉비첨성대석굴암경복궁 근정전거북선 등 시대별 대표 문화유산 여덟 장면을 직접 만들어보며 역사에 대한 재미를 한층 더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수강료는 5만원(교재비 포함). 문의 063)284-0570
전북대학교 신한류 창의인재양성사업단(단장 김건)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필 바기오 지역에서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페스티벌을 연다.지난해 미국 애틀란타에서 한글이랑 놀자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축제를 열어 큰 호응을 얻은 이후 두 번째 한류 알림 페스티벌이다.올 필리핀 축제의 테마는 한국 전통의 색, 오방색. 5 COLORS OF KOREA FESTIVAL이라는 주제를 걸고 바기오시티 시내의 SM몰, 번햄고원 등지에서 지역 대학생들과 주민이 즐길 수 있는 한류 축제 한마당을 꾸민다.축제에는 이 대학 문헌정보학과와 사학과, 프랑스학과, 건축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통계학과, 산업디자인과, 한국음악학과 등 8개 학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학생들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직접 기획하고 진행까지 도맡는다.행사에서는 전통 오방색을 느낄 수 있는 오미자차, 복분자차 등의 5가지 전통 차 시음과 오색관문(알까기, 제기차기, 땅따먹기, 공기, 장명루), 비빔밥 만들기 체험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의 협조를 운영할 한복체험 부스와, 소고대금해금민속악 합주 등의 국악 공연으로 한국의 전통의상과 전통음악을 필리핀에 알린다.사업단은 또 K-pop 플래시몹을 통해 현지 필리핀 시민들과의 합동공연에 나서 한류로 하나되는 축제의 정점을 찍는다.김건 단당은 한국 대학생들이 직접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색채인 오방색의 멋과, 전통의 아름다움, 그리고 최근 한류의 흐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역 전통문화자원의 발굴육성을 위해 세시풍속 이어가기 및 축제와 전통 민예품 전승 등 2개 분야 사업지원 기관(단체) 21개를 선정했다.세시풍속 지키는 전통마을 발굴육성 사업에는 △정읍시 정읍학연구회(진산마을 당산제) △완주군 창포마을감영농조합(창포마을 정월대보름)△공주시 공주문화원(계룡면 칠석제) 등 3개 단체가 선정됐다.또 축제지원사업으로는 △대구 달서구 수림장학회(감삼동 대동제) △정읍시 정량골 당산굿보존회(정량골 당산제) △강릉시 임영민속연구회(강릉 망월제) △강진군 강진문화원(강진 해신제) △고흥군 월악당산굿보존회(월악 당산제) △서천군 서천문화원(기벌포 대보름제) △제천시 오티별신제 계승보존위원회( 오티별신제) 등 7곳이 선정됐다.전통 민예품 전승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곳은 △홍성군 내포문화관광진흥원(지승) △고창군 맥전통자수(무장상자) △대구 서구 한지나라공예문화협회(전통한지 민예품) △영암군 영암문화원(얼레빗) △아산시 우리짚풀연구회(짚풀공예) △전주문화원(전주부채) △무안군 무안문화원(짜구락 짚풀공예) △서천시 서천문화원(한산모시) △담양군 담양문화원(대나무 공예) △대구동구 문화재단(쌍합보석함) 등 10개소다.이들 기관단체에는 내년 3월까지 사업당 2000만~5000만원까지 총 5억1000만원이 지원된다.문체부와 전당은 지난 6~7월 지역 전통문화 자원발굴 지원 사업 전국 공모를 통해 모두 58개의 기관단체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1990년대 대만의 차가운 사회현실을 보여준다. 허물어진 장터, 버려진 우상, 경멸적인 괴물. 나약한 인간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원초적인 야수성을 가진 대상들을 앵글에 담았다. 이것들은 인간의 나약함과 내재한 욕망을 동시에 드러내며 생명이 없는 또 다른 차원의 세상을 보여 주고 있다.작품 안내=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이번주부터 12월 말까지 ‘아시아현대미술전 2015’주요 작품을 안내합니다.
전주문화재단은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여름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공연을 관람하면 티켓 1장으로 경품 이벤트 참여, 한옥마을 아침명상, 시티투어 등 3가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경품이벤트는 4일부터 15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진행되는 주중특별공연과 함께 마련돼 있다. 이 기간동안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추임새 즉석 경연, 전주막걸리 빨리 마시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 전주모주 선물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 SNS(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공연 관람 인증사진 등을 올린 관람객 100명을 추첨해 공연 기념품을 증정한다한옥마을 아침명상은 오목대 정자에서 명상 전문가의 지도로 명상호흡, 명상체조 등을 하는 것이다. 오는 8일 오후 아침 7시, 8시, 모두 2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당 선착순 50명이다.천년전주 구석구석 시티투어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45명을 모집한다.문의) 063-223-0223.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허진규)가 제10회 201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포스터를 공개했다.이번 포스터는 물질에서 정신으로라는 주제로 서예에 내재한 수신성과 인문정신을 드러내고 서예의 세계화라는 소망을 담았다. 물질 중심의 시대에 서예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제로 디자인했다.붓과 먹물을 주제로 삼아 서예에 필요한 도구 속에서 서예인의 정신을 찾았다. 잘 갈려진 먹물은 서예인의 깊은 열정과 깨끗함을, 정갈하게 다듬어진 붓은 서예의 혼을 상징하며 물질보다 서예의 순수함이 주는 깊이가 더 크다는 의미를 부여했다.더불어 벼루를 표현한 포스터는 먹을 갈면서 인간의 본질을 순화하는 서예의 정신과 정성을 압축했다.201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오는 10월17일부터 11월1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에서 5개 분야 28개의 행사로 나눠 열린다.
전북대학교에 설립된 풍물굿연구소(소장 김익두)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전북대에 따르면 풍물굿 연구소는 지난 5월 18일 설립된 세계 최초의 농악연구소며, 전 세계에 퍼져있는 우리 농악과 풍물굿에 관한 자료들을 종합정리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융복합적 연구교육 학술 활동의 전개를 주요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이 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3년 과제로 농악풍물굿 DB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농악풍물굿 전문학술지 발간, 농악풍물굿 관련 각종 국내외 학술대회, 농악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류 문화와의 연계성 연구를 목적으로 세계적인 농악풍물굿 공연 단체의 설립운영계획도 가지고 있다.초대 소장을 맡은 김익두 전북대 교수(국문과)는 이 연구소를 세계 제일의 농악풍물굿 연구 기관으로 성장시키고, 농악의 학문적실천적 세계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공간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화가 경제의 전면으로 등장하면서 문화 관련 산업을 어떻게 육성시킬 것인지 정부는 물론, 각 자치단체들도 고민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가진 2015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 호남형 청년문화리더양성과정오프닝 워크숍에서도 이 문제가 화두가 됐다.이정덕 교수는 제조업을 넘어 창조산업 시대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50년쯤 후 제조업도 농업처럼 몰락하고 정신(문화)이 가장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의 정신적(문화적)가치가 부각되면서 학교 교육도 근면노력이 아니라 창의성재미번뜩이는 통찰 등이 강조되고, 모든 것을 문화로 포장하고, 문화가 상품이 되어 국가경쟁력을 위해 정신측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런 맥락에서 전북에서 정신관련 산업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이 교수는 전북에는 유교불교무속전통과 도작농경 등 다양한 전통을 잘 보존하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적인 것과 동아시아적인 것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런 자원을 바탕으로 전북을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보았다.이 교수는 전북의 미래 전략으로, 당분간 제조업 기반의 확대를 전제로 다양한 문화창조산업의 확산, 첨단지식정보산업의 융합, 온라인인터넷SNS의 산업에의 연결세계의 다양한 이재 흡수적극적인 세계 진출 등을 제시했다.김기봉 (사)한국문화정책연구소 상임이사는 문화발전, 현장이 답이다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문화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 이사는 지역문화진흥법의 전반을 해설하면서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문화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농산어촌 등 문화환경이 취약한 지역에 우선 지원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 전문인력의 양성 방안으로 지역문화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문화진흥 관련연구 기관 등을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 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다 며 문화체육 관광부에서는 예산의 범위내에서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이사는 문화인력의 자생과 개혁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3년에 창립된 경주의 지역문화네트워크는 지역문화 활동가들이 자생적으로 탄생시킨 최초의 전국적 연대체로 소개하며, 중앙과 지방의 지부라는 수직적 방식의 문화형태를 비판했다. 지역문화네트워크는 매년 한 두 차례의 포럼을 개최하면서 지역문화의 활동들을 공유하고 경험을 축적했는데, 이러한 활동들이 지역문화진흥법의 초기 법안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호남형 청년문화리더과정은 앞으로 12월 2주까지 10주간 강좌용 이론교육 과정과 160시간의 현장실습을 가질 예정이다.
540억 투입 전주시립미술관, 소장품 예산은 1억...내실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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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박복영 시인-장선희 ‘조금조금 초록 벽지’
정읍 칠보 유무형 문화유산 백과사전⋯㈔정읍문화유산연구회, ‘하늘과 땅과 사람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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