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14 12:36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재·학술

한국예총 공로패 받은 김문덕 시인

시인 김문덕씨(65·MRA 익산본부장)가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성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이번 공로패 수여는 창의적인 지역 문화 발전에 힘쓴 예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 전달식은 10일 서울 동숭동 한국예총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전북에서는 김씨가 유일하게 공로패를 받았다.주로 고향을 주제로 시를 써 온 김씨는 1989년 「익산문학」을 창간하고 지난 12년 간 사비를 들여가며 '시·시조 백일장' 행사를 여는 등 지역 문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익산 시민들에게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익산 찬가' '서동선화' '익산역 연가' '미륵산 향가' 등 고향에 대한 사랑을 담은 노래들을 모아 음반을 제작, 화제가 되기도 했다.김씨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크다고 생각한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을 연구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2005년 익산 관내 중등학교 교장직에서 정년퇴임한 김씨는 옥조근정 훈장을 받았으며 '제21회 한국 교육자 스승'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단에는 1985년 「시와 의식」을 통해 데뷔, 익산문협 제5대 지부장을 지냈으며 '전북문학상' '마한문학상' '익산 예술문화 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전국지회지부 위원, 전북펜클럽 이사, 전북문인협회 이사, 한국자유시인협회 전북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 문화재·학술
  • 도휘정
  • 2008.03.12 23:02

전북대 국어국문학 대학원 30ㆍ31일 세미나

'지역문화분석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매년 세미나와 특강을 병행해 개최하고 있는 전북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지역문화연구모임'이 30일과 31일 양일 간 전북대 인문대학 교수회의실에서 '국어국문학과 지역문화 연구의 연계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마련했다. 국어국문학과 내의 국어학·고전문학·현대문학 전공간의 긴밀한 교류와 학문적인 연대의 실천은 물론 타 학과·학문과의 교섭을 통해 다양한 지역문화분석의 이론적 모색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특강에 참여한 교수들은 국문과 임명진·이태영·김익두·이종주 교수와 철학과 김의수 교수, 문화인류학과 이정덕 교수, 사학과 최기성 교수. 특히 30일 오후 5시 이태영 교수의 '지역문화 인프라 구축 방안:데이터 구축과 활용을 중심으로'와 31일 오후 1시 최기성 교수의 '전북문화의 역사적 특징과 가치-동학사상의 전개와 문화적 현상' 등은 주목할만하다. 문의 063)270-316630일 오후 2시 / 지역문화의연구 필요성과 그 가치 / 국어국문학과 임명진 교수30일 오후 5시 / 지역문화 인프라 구축 방안:데이터 구축과 활용을 중심으로 / 국문과 이태영 교수30일 오후 3시30분 / 지역문화의 철학 / 철학과 김의수 교수31일 오후 1시 / 전북문화의 역사적 특징과 가치-동학사상의 전개와 문화적 현상 / 사학과 최기성 교수31일 오후 2시30분 / 전북 설화의 문화적 가치와 그 활용 방안 / 국문과 이종주 교수31일 오후 오후 4시 / 전북문화산업의 현황과 방향 / 문화인류학과 이정덕 교수31일 오후 5시30분 / 전북공연문화의 특성과 가치 / 국문과 김익두 교수

  • 문화재·학술
  • 최기우
  • 2004.07.24 23:02

학술토론회, '전라북도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혁신전략'

전북의 전통과 문화를 축으로 문화관광자원의 산업화를 고민하는 학술토론회가 9일 오후 1시 전주코아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전라북도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혁신전략'. 전라일보사가 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이 날 토론회에서는 문화관광산업의 흐름과 시대적 과제, 한국 체험관광의 전망과 활성화 방안, 테마관광시대 전북의 대응전략, 전북의 레저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 등이 다각도로 논의됐다. 특히 '전북지역 관광이벤트와 축제의 진단과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원광보건대 김홍철 교수는 전북지역 축제가 안고 있는 문제를 축제 컨텐츠의 관광 매리트 부족과 주체적이지 못한 개최지 주민의 반응, 경영마인드 부족 등으로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3백여명의 도내·외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한 이 날 토론회는 전주대 이남식 총장과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이영욱 원장이 기조발제했으며, 전북대 이정덕·박세영 교수, 숙명여대 김맹선 교수, 호원대 장병권 교수, 원광보건대 김홍철 교수, 한국문화관광정책개발원 김성진 책임연구원, 전북발전연구소 성기만 연구원, 예원예술대 이두엽 산학협력단장, 장재식 도 문화관광국장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가했다.

  • 문화재·학술
  • 최기우
  • 2004.07.10 23:02

이운룡 시인, '통일문학은 사람중심의 문학정신 필요'

"화해와 협력의 통일문학을 열어갈 때, 세계의 눈은 한국에 집중될 것입니다. 통일문학으로 가는 길이 세계문학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사람 중심의 문학정신'. 지난 달 2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14회 해외 한국문학 심포지엄(한국문인협회 주최)에서 '통일문학을 앞둔 문인의 자세'를 발표한 이운룡 시인(66·문학평론가). 그는 통일을 준비하는 문학인이라면 문학 본연의 임무인 인도주의 정신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주의 정신은 통일문학에 있어 필요충분조건”이라며 작품을 쓰면서 협력의 자세와 호혜정신을 구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민족통일을 견인해 갈 통일문학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 시점이어서 그의 주제발표는 특히 관심을 모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분열과 화합, 갈등과 이해, 대립과 화해는 역사를 이끌어 온 역동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역학”이라며 "우리 민족은 화해와 협력의 미래사, 그리고 인류 공동의 번영과 행복을 약속할 역사의 한 축에서 새롭게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은 문학작품은 체제우위의 단순논리를 벗어나 남북관계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 그는 정치적 분단에도 문화 소통을 유지했던 독일을 예로 들며 분단 자체가 외교·경제적으로 어떤 폐해를 주는지 문학작품을 통해 호소하고 감동 감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민족 고유어의 계승과 발전, 한자어 병용을 위한 언어문자의 통일과 순화작업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 문화재·학술
  • 최기우
  • 2004.07.07 23:02

'전북의 옛절터 출토유물' 특별전 6일부터..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사찰 유물에는 관련 시대의 사회상과 사찰 내의 생활상이 공존한다. 역사가 살아숨쉬는 옛 절터의 유물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전라북도익산지구문화유적지관리사업소장 김봉선)이 이미 사라져 버렸거나 현존하고 있는 사찰의 옛 건물터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모아 특별전을 연다. 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열리는 제2회 특별전 '전북의 옛 절터 출토유물'. 익산 사자암·제석사지·왕궁리 유적 절터, 완주 경복사지·안심사, 김제 귀신사, 임실 용암리사지, 남원 만복사지·실상사·실상사 백장암, 고창 선운사 동불암·연기사지, 부안 실상사지 등 도내 13개 사찰 출토유물 3백50여점이 전시된다.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시굴·발굴 조사한 유물들로, 삼국시대 백제부터 조선시대 말까지 옛 절터 출토 유물을 통해 미륵사지 연구 영역의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13개 사찰 모두 창건과 폐사 시점이 다르고, 발굴조사가 부분적으로 진행되거나 충분한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각 사찰간의 유사성이나 특성을 살펴보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사찰별로 유물을 전시해 각 사찰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읽을 수 있다. 또 19세기 후반 제작된 조선후기 지방지도를 전시, 당시까지 존재했던 사찰들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했다.이번 전시에서는 1969년 만복사지 5층 석탑 수리과정에서 발견된 사리·고구려계 양식 수막새와 익산 제석사지 기와폐기장 출토 소조천부상·악귀상·동물상 머리부분, 남원 실상사 백장암 석탑 주변에서 출토된 팔부신장상, 임실 용암리사지 출토 청동바라 등이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다.사찰 유물 중 가장 많이 출토된 것은 기와류. 사찰의 창건과 폐사 시기를 유추할 수 있는 기와류를 통해 익산 사자암과 제석사지, 왕궁리 유적 절터, 남원 실상사와 백장암, 임실 용암리사지와 만복사지가 지역적인 유사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 소조상으로서는 처음 출토된 익산 제석사지 기와폐기장 출토 소조천부상과 악귀상, 동물상 머리부분 등은 백제시대 소조상 연구와 백제불교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기대된다. 남원 만복사지 출토 4엽 단판연화문 수막새는 고구려계 양식을 나타내고 있어 만복사를 창건하거나 지원했던 사람들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으며, 기단구조가 없는 특이한 석탑으로 알려진 남원 실상사 백장암 석탑은 탑의 기단부재로 추정되는 팔부신장상이 탑 주변에서 출토돼 기단 구조 복원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있다.학예연구담당 노기환씨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륵사지 연구를 위해서도 다른 유물들과의 관계, 유사성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옛 사찰 유물은 물론 공개되지 않았던 유물까지 한 자리에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소개했다.1997년 개관한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1980년부터 1996년까지 진행된 미륵사지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출토유물을 전시·연구하고 유적들을 보호·관리하고 있다. 미륵사지에 대한 연구·전시·사회교육 기능으로 1년에 한차례 특별기획전을 구상하고 있는 전시관은 지난해 고문헌·고지도·근현대 사진기록 등을 모아 특별전 '기록으로 보는 미륵사 1400년'을 개최했었다. 063) 836-7804

  • 문화재·학술
  • 도휘정
  • 2004.07.05 23:02

군산에 왕릉이 있었다니...

군산에 왕릉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고지도가 공개됐다.'전라북도 역사문물전 Ⅴ-군산전'에서 전시되고 있는 '동여비고(東輿備考)'. 이 지도의 군산지역 부분을 보면, 군산도에 큰 무덤이 그려져 있고 그 아래 왕릉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 뚜렷하다.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능으로 추정되는 익산 쌍릉도 같은 지도 익산지역 부분에 선유도 무덤과 똑같이 적고 있어 '동여비고'의 군산 왕릉 기록의 신빙성을 높여주고 있다. '군산왕릉설'은 지난 2001년 군산시청 학예연구사 김중규씨에 의해 제기된 바 있다. 김씨는 저서 '군산역사이야기'를 통해 "섬에 무슨 왕릉이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지만, 선유도에 왕릉이 있다는 기록과 기타 증거들은 의외로 많이 남아있다”며 "조선시대 지리서 '동국여지승람'에도 이와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정작 책을 펴낼 즈음 답사한 선유도에서는 왕릉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과거에는 전(前) 왕조의 왕릉을 관리해 주는 것이 기본 예의였기 때문에 선유도의 큰 무덤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선유도 왕릉을 고려시대 무덤으로 추정한다. '고려도경' 등을 볼 때 당시 선유도가 외교와 무역의 거점지역이었고, 몽고 침입으로 고려 왕이 강화도로 도성을 옮기고 백성들은 본토를 버리고 서해와 남해의 섬으로 거처를 옮기게 한 것으로 보아 당시 선유도 또한 육지의 고려인들이 옮겨왔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섬에 위치한 왕릉은 진도에 남아있는 삼별초군의 왕 왕온의 무덤”이라고 소개한 김씨는 "선유도 왕릉도 고려시대 섬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삼별초 항쟁 기간 중 삼별초군에 가담한 왕족의 무덤”일 것으로 추정했다. 1682년 숙종 8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여비고' 고지도첩은 함경도부터 제주도까지 우리나라 전역과 일본을 포괄하고 있는 세밀하고 체계적인 지도. 특히 앞부분에는 삼한시대 부터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시대까지의 영토와 지역별 통치단위를 구분하고 있으며, 역사적 사건 기록은 물론 다양한 옛 지명과 각 지역별 특색, 사찰과 읍치, 성곽 및 군사요충지 등을 상세하게 담고있다.군산지역 부분은 산천·사찰·봉수·누정을 비롯하여 고현의 위치 및 옥구 앞바다의 여러 섬의 명칭을 표기했으며, 현재 양산 대성암에 보관 중이다.

  • 문화재·학술
  • 도휘정
  • 2004.06.23 23:02

'수탈과 항거...' 역사를 다시 보다

서해와 금강을 끼고 있어 신문물을 일찍 흡수할 수 있었던 반면, 가장 많은 수탈을 당한 군산. '일제시대 수탈의 상징, 군산'에서 벗어나 '선진문물의 도래지' '외세에 대한 저항의 일선'으로 군산을 다시 읽는다. 지난 21일 개막, 8월 8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형식)의 '전라북도 역사문물전 Ⅴ-군산전'. 시간의 흐름 속에서 군산지역에 축적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시간의 굴곡마다 이를 헤쳐나간 군산 사람들의 정신을 군산의 정체성으로 이어내는 전시다. 한 지역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정리하고 시대적 영향 아래 정치·사회·문화를 촘촘하게 엮어낸 '군산'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땅' '사람' '문화' '수탈과 저항' 등 4부로 구성됐다. 역사 속 군산의 흔적들은 '사람'과 '수탈과 저항'에서 더욱 또렷하다. 고문서를 통해 본 생활 모습과 최호 장군·문인화가 조영·화가 최석환·문학가 채만식 등을 소개한 '사람'편. 특히 임피 출신 낭곡 최석환은 강한 농묵과 대담하게 펼쳐진 필묵의 '묵포도도'로 시대를 넘어서는 호방한 기운을 전한다. 시·서·화에 능한 문인화가로서 최석환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다. 호남지역에서 가장 먼저 3·1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킨 군산의 힘은 군산항 개발 자료와 일본인 지주 관련 자료, 3·1운동과 소작쟁의 관련 판결문, 영명학교 만세운동사건 대구 복심원 판결문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 고려말 왜구의 침략과 진포대첩, 군산의 개발과 일제의 병참기지화, 군산민의 항거를 통해 '수탈과 저항'의 땅을 만난다. 현재 옥구저수지가 있는 곳을 간척한 뒤 옥구농장 북쪽은 일본인에게 남쪽은 조선인에게 소작준 것을 보여주는 '불이옥구농장간척지도'와 '임익수리조합관개구역평면도' '임옥수리조합구역평면도' 등을 통해 일본에 의한 쌀 수탈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뤄졌음을 유추할 수 있다. 군산도에 왕릉이 표시돼 관심을 끌고있는 '동여비고'나 군산항 개항을 지도상에 최초로 반영하고 '군산도'라 표기됐던 섬이 '고군산'으로 바뀌는 등 조선시대 지도와 크게 달라진 '대한전도 전라북도'. 십이동파도 침몰선 발굴이 진행되기 전, 발견신고된 일부 유물들도 일반인들에게 최초로 공개됐다.도내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정리, 전북학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립전주박물관이 1999년부터 기획해온 전라북도 역사문물전은 고창·남원·부안·진안에 이어 이번 군산전이 다섯번째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유물과 자료를 수집하고, 2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특별전은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숭정 2년명 암막새기와(1629)를 불주사로부터 기증받는 성과도 얻었다. 권승환 학예연구실장은 "군산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군산이 걸어온 발자취를 한 자리에 모았다”고 소개했다. 전시 기간 중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전시설명회를 마련, 일반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원광대 최완규 교수의 '군산의 고고 유적과 유물(다음달 10일 오후 2시)'과 군산대 김태웅 교수의 '근·현대 군산의 기억을 찾아서(다음달 24일 오후 2시)'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 문화재·학술
  • 도휘정
  • 2004.06.23 23:02

완주 상운리 '마한 분구묘' 최대유적 발굴

마한 분구묘 중 단일 유적으로서는 최대 규모 유적지가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건설구간 내 완주 상운리 유적(완주군 용진면 상운리 산8번지 일원)에서 발굴됐다.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하우봉)이 조사하고 있는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건설구간 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결과, 원삼국 및 삼국시대 분구묘 30여기와 매장주체부(토광묘 1백여기, 옹관묘 40여기), 지석묘와 석기공방지로 추정되는 청동기 시대 주거지, 수혈유구 수기 등이 확인됐다. 완주 상운리 유적은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북전주 나들목이 들어설 지역. 지난 1996년 전주-함양간 고속도록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지표조사에서 토기들이 수습되면서 유적의 존재가능성이 대두됐다. 2002년 시굴조사와 지난해 8월부터 실시된 발굴조사에서 발굴된 유구들은 일부 민묘에 의한 파괴를 제외하고는 거의 원형을 유지하여 남아있는 상태다. 책임조사원 김승옥 교수(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는 "완주 상운리 분구묘는 존속기간이 길고 유구의 규모와 형태, 출토유물에서 사회적 위계관계를 보여주기 때문에 향후 분구묘 변천과정과 위계관계를 분석할 수 있는 귀중한 학술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역사 기록에 의하면 4세기말 근초고왕이 전북지역 마한 세력을 백제에 병합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발견된 유물의 하한연대는 5세기 말까지로 추정된다”며 "이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는 5세기까지 마한의 정치세력이 잔존하고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한 분구묘는 그동안 익산 영등동·간촌리·율촌리, 고창 만동 및 부안 신리·대동리 등 호남지방과 충청에서 활발히 발견됐었지만, 상운리 유적은 분구묘 유적 중에서도 최대규모여서 향후 마한 분묘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전북대박물관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완주 상운리 현장에서 문화유적 발굴조사 지도위원회 및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될 21기 분구묘 내에서는 토광묘 91기, 옹관묘 31기 등 총 1백22기의 묘제가 조사·확인됐다. 이외에도 청동기 주거지 4기, 지석묘 1기, 와관묘 1기, 석곽묘 6기, 석관묘 1기 및 수혈유구(저장공) 5기와 굴립주 건물지의 수혈 45기가 발굴됐다. 상운리 유적 중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일부 분구묘 내 유물은 토기류 99점, 철기 1백50여점(환두대도 및 대도 15점, 철정 11점, 철부 23점 등), 옥류 1천3백60여점. 다른 유적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와 다양한 종류의 유물들은 마한 문화 규명의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문화재·학술
  • 도휘정
  • 2004.06.22 23:02

"채만식 선생 묘비명 오류"

군산출신 작가 채만식 소설가(1902∼1950)의 묘비명이 잘못 표기됐다. 군산문화원 이복웅 원장은 지난 11일 군산 채만식문학관에서 열린 '채만식선생 추모 54주기 문학강연'에서 "군산시 임피면 축산리 계남마을 소재 채만식 선생의 묘비에 고인의 호인 백릉(白菱)의 릉자가 마름 릉(菱)자가 아닌 구릉 릉( )자로 잘못 표기됐다”고 주장했다. 선생의 사후 소설가 이무영씨가 쓴 이 묘비에는 '作家白 平康蔡公萬植之墓'(작가백릉평강채공만식지묘)라고 써 있다. 이시인은 "묘비명에 잘못 쓰인 한자가 몇몇 논문 등에 그대로 표기되는 것을 우려해 공개했다”고 배경을 밝히며, "잘못된 표기지만 새롭게 고쳐서 다시 만드는 것보다 또 하나의 가치 있는 유물로 여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2002년 계명대 손정수 교수에 의해 처음 밝혀진 선생의 또다른 아호 화서(華胥)와 발굴된 네 작품을 거론하며, "'혜성(1931년 9월호)'에 실린 '조선문인 프로필'에서도 '화서'가 사용됐다”고 말했다. 또 "채식을 주로 했던 선생의 아호가 모두 나무나 풀과 관계가 있는 점이 이채롭다”며, "1926년 동아일보에서 조선일보로 직장을 바꾼 선생이 예전 직장에 실명을 쓰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문화재·학술
  • 최기우
  • 2004.06.15 23:02

㈔한국주거환경학회 춘계 전국학술대회 개최

㈔한국주거환경학회(회장 문영기·강원대 교수)가 2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주대 교수연구동 8층 세미나실에서 춘계 전국학술대회를 연다. 주제는 '주거안정의 실현은 시대적 과제'. 조선대 조용준 교수가 '21세기 한국 도시주택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하며, 전주대 엄수원 교수가 '주상복합건물의 주거환경특성과 향후 전망', 김진씨(전주대 박사과정)가 '역모기지의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 박연직씨(강원대 박사과정)가 '자연재해지역의 임시거주실태에 관한 연구' 등을 주제로 각각 의견을 낸다. 토론자는 유선종(목원대 교수) 강정규(동의대 교수) 문종욱(진주국제대 교수) 신상화(진주국제대 교수) 성연동(목포대 교수) 김갑열(강원대 교수)씨. 전주대 박창수 교수(춘계 전국학술대회장)는 "아파트 소음이나 일조, 새집 증후군 등에 대한 문제,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 등 주거환경에 대한 질적요구는 날로 증대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사회에 잔잔한 파문을 던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대회는 전국 대학교수와 석·박사과정 학생들, 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063)220-2259

  • 문화재·학술
  • 최기우
  • 2004.05.26 23:02

전주용왕제관련 학술대회, "용왕제는 민간불교의례"

'전주부성이 도솔천내원궁이라면, 덕진연못은 미륵보살을 호위하는 용왕의 처소로 인식하고 매년 용왕제를 세시풍속으로 거행한 것으로 보인다. 용왕제는 전주를 풍요로운 이상향의 세계를 구현하려는 민간불교의례였다. 당시 고려사회가 전통농경사회이기에 사월초파일에 덕진용왕에게 기우제를 지내는 관행이 조선시대까지 지속적으로 거행해왔다고 보여진다.'전주 용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학술대회 '전주용왕제와 한국의 용왕신앙'이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원광대 송화섭 교수는 '전주부성과 덕진용왕제'를 통해 "전주인들은 사월초파일경 전주 용왕제를 거행하면서 전주를 온전한 고을(온고을)로 만들려는 신앙의례를 1천년 넘게 해왔다”며 전주부성을 중심으로한 주변 산세와 풍수비보적 상징성을 통해 전주 용왕제를 분석했다. '전주지역의 역사와 용왕제의 성격'을 발표한 강영경씨(숙명여대 강사)는 "전주 용왕제는 전주지역의 역사처럼 토착문화의 전통 위에 개방적이고 평등한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요소들도 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서영대(인하대) 최종성(서울대) 이용범 김일권(한국정신문화연구원) 김방룡(보조사상연구원)씨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전주용왕제복원추진위원회(위원장 김남곤)가 주최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민속과 민간신앙 속에서 나타나는 용왕의 의미와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바라본 전주 용왕제 등 22일과 23일 복원을 앞두고 있는 전주 용왕제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 문화재·학술
  • 도휘정
  • 2004.05.17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