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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사랑하는 사람 체신청장 뽑을 것"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50)은 12일 “고객을 제일 가치로 하는 기본을 토대로 우체국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 4월 임기 2년의 우정사업본부장에 취임한 이후 이날 전북체신청을 첫 방문, 기자간담회를 가진 정 본부장은 특히 “전북에 애정을 가진 사람을 이달중 전북체신청장으로 뽑아 지역민과 함께 하는 체신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현재 공모 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신임 전북청장이 부임하면 2년 임기동안 과감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밀어줘 전북의 우편 품질을 더 높이도록 한다는게 그의 복안.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특화하기 위해 오는 2009년 전주에 소포물류센터를 신설, 우편 물류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그는 우체국 쇼핑이나 계약 택배로 전북상품에 대한 홍보와 판촉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우편 사업분야에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우체국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그는 현재 고창 선운산에 건립중인 연 인원 4만7000명 수용 규모의 수련원도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해 자신이 참석한 가운데 내달 개원식을 갖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제주가 고향인 정경원 본부장은 대학 재학중 김제 금산사 부근에서 오랜 기간 공부를 하면서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북과 깊은 인연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지역일반
  • 위병기
  • 2007.07.13 23:02

[오목대] 연꽃

중국 북송시대의 학자 주무숙(周茂叔)은 애련설(愛蓮說)에서 연꽃을 이렇게 찬양했다. “나는 연꽃을 사랑한다. 진흙 속에서 태어났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고, 속이 비어 사심(私心)이 없고, 가지가 뻗지 않아 흔들림이 없다. 그윽한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고, 높은 품격은 누구도 업신여기지 못한다. 그러므로 연은 꽃 가운데 군자(花中君子)라 한다.”연꽃은 옛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유교에서는 순결과 세속을 초월한 상징으로, 민간에서는 연생귀자(連生貴子)의 구복적인 상징으로 여겨졌다. 연생귀자란 빠른 시기에 아들을 연이어 얻는다는 의미로, 연꽃이 꽃과 열매가 동시(花果同時)에 생장한데서 온 것이다.연꽃은 고대 인도에서는 여성의 생식능력, 다산, 생명창조의 상징물이었다. 중국에서는 생식 번영의 꽃으로 사랑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집트 벽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태양신을 숭배하던 고대 이집트에서 연꽃은 태양의 상징으로 신성시됐다. 기원전 2700년경 왕의 분묘 벽면 돌조각에 연꽃이 새겨져 있고 국왕의 대관식에는 파피루스와 함께 신에게 바쳐지는 꽃이었다.하지만 연꽃은 아무래도 불교와 인연이 깊다. ‘묘법연화경’이란 이름은 연꽃의 청정과 불염(不染)의 성질을 비유해 붙여진 이름이고 모든 사찰에는 연꽃 그림이 반드시 들어간다.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다가 말없이 연꽃 한 송이를 들어 보이자 가섭존자만이 미소로 답했다는 ‘염화시중’의 미소와 ‘이심전심’ 역시 연꽃이 없었다면 생겨나지 않았을 말이다.수련과의 다년생 수생식물인 연꽃은 뿌리가 물 아래 흙속에 있으며 줄기가 길게 자라 물 위에 올라와 꽃과 잎이 핀다. 물 깊이에 따라 줄기 길이가 조절되며 줄기를 잘라보면 구멍이 꽤 큰 통기(通氣)조직이 잘 발달돼 있다. 연못 뿐 아니라 논이나 습지 등의 습지에서도 잘 자라며 요즘은 집에서도 연꽃을 화분에 심어 물속에 담그어 두고 여름내 즐기기도 한다. 뿌리, 잎, 열매 등 버릴 것이 없고 최근에는 백련잎차 등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7, 8월은 연꽃의 계절이다. 김제 청하면의 하소백련이나 전남 무안의 회산백련지, 전주 덕진연못 등에서는 연꽃축제가 열리거나 열릴 예정이다.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서정주) 연꽃 향기 맡으러 가보면 어떨까.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7.13 23:02

[딱따구리] 특수교육가산점폐지 논란

“특수교육 담당 교사들의 가산점을 폐지하라”전북장애인교육권연대(이하 장애인연대)의 주장이다. 얼핏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가산점은 우수교사를 영입하기 위한 최선책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장애인학생들의 학부모로 구성된 장애인연대의 주장은 ‘우수교사와 거리를 두겠다는건가’라는 의문이 들었다.장애인연대의 ‘특수교육 승진 가산점 폐지’ 주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장애인 교육예산 6%이상 확보 및 특수교육 승진 가산점 폐지’ 등을 주장하며 28일간에 걸쳐 천막농성을 벌였었다. 결국 장애인연대와 도교육청은 같은달 29일 ‘승진가산점을 2008년 3월 1일부터 폐지한다’는 데 합의했다.헌데 장애인연대의 주장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현재의 장애인교육에 대한 불신이 숨겨져 있다는 점에서 뒷맛이 개운치않다. 현재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 담당 교원 가운데 40명 가량은 특수교사자격증이 없는 일반교사들인데다, 상당수 교사들은 교감승진을 위한 가산점을 위해 장애인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 ‘전문성도 떨어지는데다 승진에만 골몰하는 교사들이 장애인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겠느냐’는 게 장애인연대측의 주장이다.그런 장애인연대가 다시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장애인연대는 11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은 특수교육승진가산점폐지를 서둘러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일부 특수학교 관계자들이 학부모와 학운위원들을 대상으로 승진가산점 폐지를 철회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빼놓지 않았다. 이래저래 공교육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모쪼록 밥그릇싸움의 여파로 인해 장애인학생과 묵묵히 장애인교육을 수행하고 있는 대다수 교사들에게 나쁜 영향이 미치지 않았으면 한다.

  • 지역일반
  • 정진우
  • 2007.07.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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