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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신용카드 외면하는 관공서

요즘 가로 8cm, 세로 5.9cm에 마그네틱이 붙은 다양한 디자인의 네모난 신용카드 한 장이면 못하는 일이 없다.1000원짜리 소액의 물건 구입부터 음식을 사먹는 일 또는 정부에 세금을 납부하는 일까지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이 카드 한 장이면 굳이 현금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불편 없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이처럼 편리한 카드는 직장인이라면 지갑 속에 적게는 1개부터 많게는 5개까지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시민들의 경제활동에 필수품이 돼버린 신용카드가 자치단체에서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투명한 자금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정부의 방침과는 달리 자치단체에서는 신용카드를 받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자치단체의 보건소와 여권발급 기관이 그 대상이다.전주시 보건소에서 건강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2만원의 경비가 소요된다. 해외여행의 필수품인 여권 발급에는 2∼5만원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그러나 이들 기관에서는 신용카드 대신 현금만을 사용해야 한다. 시중의 조그마한 가게에도 설치돼 있는 카드 결제기가 없어서다.이에 따라 다수의 시민들이 이들 기관을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고 있지만, 결제기가 설치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해당기관의 변명은 가관이다.해당 기관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해당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예산이 들어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협의를 해야한다. 매일 수입을 보고해야 하는 현실에서 수수료가 각자 다른 카드사들에 대해 일일이 맞출수가 없다”며 변명을 늘어놓았다.현실적인 어려움만을 반복하는 공무원들의 한결같은 변명 속에서 ‘시민을 위한다는 행정’을 찾아보기는 무척 힘들었다.

  • 지역일반
  • 박영민
  • 2007.03.14 23:02

[그리운 사람에게 띄우는 엽서한장] 화려한 덮개 떼어내는 순간 밝은 빛이 마음속 깊이까지

봄이 오는 소리가 바람결에 몇 올씩 섞여 옵니다.겨울답지 않게 따스했던 계절의 끝자락에 설날도 함께 묻혀 지나갔습니다.동네마다 디딜방아간에서 떡쌀 찧는 소리가 정겹게 울릴때면 설빔과 세뱃돈, 맛난 음식을 기다리며 떡방아 소리보다 더 콩닥거리고 설레었던 어린시절이 그립습니다.좋은 것이 넘쳐나도 상대적 궁핍을 느낀다는 요즘 아이들은 그 설레임을 상상도 못할 것입니다.선생님, 삶이란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가 끌어야 할 수레였다는 것을 이제야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크고 호화로운 수레를 차지하여 온갖 것을 짐인줄 모르고 가득 싣고 애면글면 달려온 지난날이 참 우스꽝스럽습니다.수레를 줄이고 난 후에야 그것을 깨닫게 되다니요.높이 세웠던 자존심의 기둥을 낮추고 줄이니 거센바람 불어도 불안해할 필요도 없구요.화려한 덮개와 비밀스런 문도 모두 떼어내는 순간 밝은 빛이 마음속 깊이까지 들이차는군요.비워낸 사람만이 받을수 있는 상,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옷 한 벌로도 몇 철 호화롭게 살아가는 들꽃의 미소를 제가 보여드릴게요.올해도 조금씩 나무며 가볍게 살아가시게요./임정희(시인)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3.14 23:02

[열린마당] 상상력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 - 임정엽

1950년 스코틀랜드에서 포르투갈로 돌아가는 포도주 운반 선박의 창고 속에서 한 선원이 끔찍한 사체로 발견되었다.그 선원은 스코틀랜드를 떠나기 전 창고에 갔다가 잠깐 머무르던 사이, 다른 동료직원의 실수로 밖에서 냉동실 문을 잠궈 버렸기 때문에 꼼짝없이 갇히게 되는 신세였다.물론 창고 안에는 충분한 양의 음식이 있었지만, 선원은 자기가 금방 얼어 죽고 말 것이라는 절망감 때문에 음식을 먹을 생각도 하지 못하고, 손가락에서부터 발가락, 그리고 차츰 온몸이 얼음덩어리로 굳어져가는 것을 느끼면서, 그러한 상황을 기록하며 죽어갔다.항해가 끝나고 포르투갈에 도착하여 냉동실 문을 여는 순간 싸늘한 시체와 함께 벽에 쓰여진 시간대별 참혹했던 기록을 읽은 주위 사람 모두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냉동실 온도는 영상 19도였고 그 선박은 포도주 운반 임무가 끝나 냉동실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음에도 선원이 얼어 죽었다는 것을 그들은 믿을 수 없었고, 이해할 수도 없었다.이러한 불가사의한 역사적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의 상상력은 존재하지 않은 것을 존재하게 하고 가상의 것을 현실이 되게 한다.특히 현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상상력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이러한 상상력을 가공할 위력으로 현실화시킨 예가 바로 중동의 사막 두바이다.허허벌판 4,270만평에 50억 달러를 투입하는 중동의 디즈니랜드를 꿈꾸는두바이랜드와 1,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실내 스키장, 인바운드 관광객 연간 1억명을 목표로 한 원대한 관광정책등, 두바이는 석유에만 의지해온 나라임에도, 장차 석유문명이 고갈될 것이라는 재앙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목표를 세워 오늘의 기적을 이루었고, 세계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2011년까지 두바이 경제의 석유의존도를 0%로 하겠다는 그들의 야심찬 프로젝트는 상상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 아닐 수 없다.일찍이 에디슨이 초등학교 중퇴에다 귀머거리라는 신체적 조건을 극복하고 마침내 세계최초로 축음기와 전구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상상력의 산물이었다.미국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자, 미국인들에게 영원한 우상인 J. F케네디가 불과 3년여 짧은 재임에도 그 어느 대통령보다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것도 남다른 상상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1961년 그는 “70년대가 오기 전에 인류를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목표와 꿈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실천함으로서, 결국 그러한 상상력은 그 당시까지 소련과의 경쟁에서 열세였던 군사력을 순간에 역전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이처럼 상상력은 바로 인류가 오늘날 까지 역사를 만들고 이끌어온 힘이되고 있다.공직자도 이젠 서비스나 잘 하고 성실하다는 것 만으로는 21세기 개방화시대에 생존할 수도, 경쟁할 수도 없다.창조적 발상과 도전정신, 문화적 마인드, 경영이념으로 무장해야한다. 창의적인 공무원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은 물론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기 때문이다.국민이 국가나 자치단체를 쇼핑하는 시대에 공직자가 철저히 준비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자치단체나 정부는 존재 의미가 없다이웃나라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시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차별화되지 않은 상상력과 과욕만을 앞세운 무리한 투자는 결국 파산으로이어졌고, 그로인한 버스요금과 보육료 3배 인상, 노인의료비 대폭삭감, 시립병원 일부 진료중단, 도서관과 공중화장실 폐쇄, 공무원 절반감축 등 최악의 상황은 유바리시 주민들에게 정들었던 고향을 등지게 하고 있다.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기술적 발전이 한계에 직면한 미래사회의 새로운 가치는 상상력에 의해 창출될 것이다”고 예언했다.우리 모두 상상력의 나래를 활짝 펴자!/임정엽(완주군수)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3.14 23:02

[오목대] 신문고시

‘신문고시’라는 게 있다. 신문사 입사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잘못 알거나, ‘언론고시’ 쯤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신문고시(新聞告示)란 신문업 시장의 불공정 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것을 일컫는다. 공정거래법에 근거하고 있다. 신문고시를 제정한 목적은 왜곡된 신문시장의 질서를 바로잡는데 있다. 과열경쟁과 구독강요, 자본력이 앞서는 이른바 메이저 신문들의 경품제공과 약탈적 시장확대 등 폐단이 많은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 신문 판매시장의 과당경쟁은 95년 4월15일 중앙일보가 조간으로 전환한 이후 불이 붙었다. 96년에는 조선- 중앙일보의 지국간 싸움이 살인까지 불러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살인사건을 계기로 한때 고질적인 불공정 판매행위를 개선하자는 자정이 일기도 했으나 그뒤 오히려 더 심해졌다. 구독강요와 무가지 살포, 자전거· 정수기· 비데· 디비디(DVD) 등 경품이 제공됐고 심지어는 김치냉장고까지 동원됐다. 독자들은 신문 기사의 내용과 질에 따라 신문을 선택하기 보다는 경품을 좇아 구독을 결정했다. 신문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메이저신문들의 독무대였고 독자들은 이들 신문사들의 희생양이었다. 신문고시는 바로 이러한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고 신문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독자에게 7일 이상 신문을 강제투입하는 행위 △무가지와 경품을 합해 유료 신문대금의 20%를 초과해 제공하는 행위 등은 모두 신문고시의 제재를 받도록 돼 있다. 엊그제 조선·중앙·동아 등 3개 신문사가 신문판매 지국에 과다한 판촉용 무가(無價)신문을 제공한 혐의로 모두 5억5,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또 과도한 경품이나 무가지를 제공해 구독자를 모집한 48개 지국에 대해서도 총 7,539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하지만 이 정도는 빙산의 일각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일부 중앙지들은 상품권 등 경품을 내세워 신문구독판촉을 벌이고 있다. 명백한 불법이다. 2005년부터 이런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신고 포상금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신고 비율은 미미하다. 지금까지 135건에 1억7371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을 뿐이다. 물량공세에 양심을 바꾸지 않을, 신문시장의 소비자 주권이 아쉽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3.14 23:02

[세상만사] 영원한 공무원시대 아니다 - 김승일

요즘 공무원 사회 최대 화두는 울산발 ‘철밥통 깨기’가 아닐까 싶다. 무능하고 나태한 공무원을 솎아 내겠다는 이 인사실험이 북상하여 서울시에 도착했고 계속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조짐이다.생각하기조차 싫은 금융대란으로 대량실업·실직사태가 우리 사회를 한바탕 휩쓸었을때 가장 질긴 밥줄이 공무원이란 사실이 새삼 입증됐다. 한번 공무원이 되면 영원한번 공무원이 되면 영원한 공무원이란 등식이 빛을 발휘하는 현실을 목격한 것이다.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국가공무원법은 ‘형(刑)의 선고 징계처분 또는 이 법이 정하는 사유에 의하지 않고는 그 의사에 반하여 휴직 또는 강임 또는 면직을 당하지 아니한다(68조)’고 규정함으로써 공무원의 정년 보장을 정당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공무원 역시 같다. 그러니 공무원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어 지고 대학원 나온 석사학위 소유자가 환경미화원 채용 시험장에서 곡물가마니를 메고 달리기를 하는 진풍경(?)도 목격되는 세상이 된 것이다.직무에 태만하고 무능한 공무원 얘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니 접어 두자. 다만 이번 울산발 철밥통 깨기가 왜 새삼스럽게 주목을 받는지가 의아하다. 멀리 갈것없이 이런 류의 인사실험은 이미 지난 90년대 말께 전주시에서도 한바탕 회오리를 불러 일으켰던 적이 있다. 당시 김완주 시장은 직무 능력 위주로 과감한 인사혁신을 단행했었다. 연공서열에 따라 자동적으로 승진 전보가 이루어지던 당시 인사관행을 깨고 고참사무관이 새파란 주사에 밀려 한직(閑職)으로 쫓겨 나는가 하면 팀제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 하는등 시정에 새바람을 불어 넣었다.당연히 인사에 불이익을 받은 공무원들이 반발하는등 조직의 갈등과 알력이 외부로 노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시장은 흔들림 없이 원칙을 고수했고 민선 2기를 무난히 이끌었다. 지금 청내에서 당시 인사태풍을 기억하는 공무원들이 울산발 철밥통 깨기를 어떤 눈으로 보고 있을지 궁금하다.그 무렵 정부 사정기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한 전직 판사가 자신의 책에서 일갈한 공무원상(像)에 대한 평가가 인상적이다. 그는 ‘한국의 공무원 조직은 제왕적이고 조폭적이다’ ‘지키지 못할 법을 만들어 미운놈만 골라 손 본다’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상관에게 보고하기 위해 야근한다’고 비꼬았다. 그의 지적은 국가공무원이나 지방공무원이나 정도의 차이일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공무원을 다른 말로 공복(公僕)이라고 부른다. 국민의 머슴이란 뜻이다.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라는 사명을 띤 공무원들이 책상머리에 앉아 컴퓨터 게임이나 하면서 시간 채우고, 봉급 꼬박꼬박 받고, 연금까지 챙기는 그런 일이 있다면 국민들이 용서할 수 있을까? 울산발 철밥통깨기에 국민들이 박수치는 이유를 그들은 확실히 알아야 한다./김승일(전북향토문화연구회 이사)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3.14 23:02

김창수 장계농협 전무 명퇴 '주민 아쉬움'

37년간의 농협생활을 접고 명예퇴임식을 가진 전 장계농협 전무 김창수씨(54·사진)에 대한 지역 농협계의 서운함이 가득하다. 그는 지난 1973년 장수농협을 시작으로 농민조합원의 편익과 소득향상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지난 1986년 장계농협 상무로 부임한지 불과 2년만에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달성하는 탁월한 추진력과 리더쉽도 발휘했다. 장계농협이 종합개발사업 시범농협으로 선정 1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고,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6년연속 경영평가 1등급을 달성하는 등 전국 최고의 농업으로 우뚝선 중심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 “돌이켜 보면 어렵고 난감했던 일도 많았다”며 “그때 마다 믿고 따라준 동료들과 조합원들이 있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회고하는 그는 산물벼 전량수매를 위해 농민들과 밤샘을 하고, 여름과채류 경매장에서 목이 터져라 소리지르며 직접 경매에 나섰던 일들은 그가 얼마나 농민을 사랑했는지를 대변해주고 있다. 김 전무는 경매에서 생산자인 농민들에게 한푼의 이익이라도 더 돌아갈 수 있도록 본인이 경매사자격을 취득해 직접 경매에 나섰던 것. 특히 그는 지역의 우수 축산물 가공사업을 추진해 연간 80억원의 매출실적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역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농협의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지역일반
  • 정익수
  • 2007.03.14 23:02

정읍-일본 다카사키市 원자력 연구 협력 추진

일본의 원자력 연구 권위자인 마찌 스에오 전 일본원자력위원회 위원장(73)이 정읍시를 찾아 방사선응용 및 연구분야에서 공동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정읍시와 다카사키시간 자매결연을 제안해 주목을 받고 있다.마찌 스에오 박사는 일본 원자력위원회 관련 인사 4명과 함께 13일 정읍방사선연구원과 정읍시청을 방문, 한필수 원장과 강광시장을 면담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마찌 박사는 이날 한 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일본원자력연구소간에 방사선 응용 및 연구분야에서 공동협력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고, 이에대해 한 원장은 일본측의 제의에 공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자고 화답했다.마찌 박사는 또 강광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민선 3기때 추진하다 잠시 중단됐던, 첨단방사선센터가 소재하고 있는 정읍시와 다카사키시간의 자매결연을 조속히 추진하자고 제의했다. 이에대해 강시장은 양도시간의 자매결연에 공감을 표시하고 서로 협력발전을 도모할수 있는 좋은 방안을 조속한 시일내에 강구하자고 답변했다.마찌 스에오박사 일행은 이에앞서 우리나라 과학기술부장관과 국립과학박물관, 한국원자력연구소등을 방문하고 양국간의 원자력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읍을 방문한 일본의 문부과학성 고문인 마찌 스에오박사는 일본원자력연구소 다카사키연구소 소장과 원자력위원회 위원장, IAEA 원자력과학응용국 담당을 역임하는 등 일본의 원자력분야 권위자로 통한다.

  • 지역일반
  • 손승원
  • 2007.03.14 23:02

[오목대] 통과의례

통과의례는 개인의 사회적·종교적 지위가 변할 대 치르는 의식이다. 이런 의식은 그 형식이 다르기는 하지만 사람이 모여 사는 사회에는 존재한다.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변화라면 출생, 성장, 결혼, 죽음 등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학교와 직장에 들어가는 경우에도 통과의례는 존재한다. 이런 통과의례의 개념은 프랑스의 민속학자인 아르놀트 반 헤네드(Arnold van Gennep)가 1909년 처음 사용하였다. 그에 의하면 의례는 이탈, 경과, 통합의 세 단계가 가장 보편적인 구성이라고 한다.관혼상제(冠婚喪祭)인 성년식(成年式), 결혼식, 장례식, 그리고 제사(祭祀)로 압축되는 통과의례는 우리나라의 가장 전통적이고 전형적인 의식으로, 혈연공동체생활에 기초를 두는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통과의례는 시련의 극복 과정을 갖는다. 사회 구성원으로 진입하게 되는 관문으로서의 통과의례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더 강조된다. 유태인들의 할례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문신이나 상처내기 등이 그러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관문을 잘 통과한 개인은 그 집단의 구성원으로 공인받게 되는 것이다.조선시대 처음 관직에 나가는 관원이 선배관원에게 베풀었다던 ‘면신례(免新禮)’ 역시 이러한 통과의례 중 하나로 보인다. ‘허참례(許參禮)’로 신고를 한 후 열흘 정도 지난 다음에 치르는 이 예식의 출발은 고려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권세 있는 집안의 자제들의 교만하고 방자한 기세를 꺽고 조직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시작된 풍습에서 출발하였지만 조선시대를 지나면서 그러한 본래의 취지에서 멀어져 금품이 오가고 과도한 잔치를 베푸는 등 그 의미가 퇴색되었다.요즈음이면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학교문화에 대한 안내를 받을 무렵이다. 그런데 말로 해도 괜찮을 나이의 학생들에게 통과의례라고 보기에는 지나친 육체적 가혹행위가 마치 전통인 것처럼 일어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새로이 진입하게 되는 후배들에게 학교의 규율을 가르치는 과정으로 육체적인 고통과 인간적인 모멸감을 동원한다면 그런 집단의 문화수준은 결코 높을 수 없다. 먹을 것이 적고 입을 것이 마땅치 않았던 예전에는 소위 헝그리정신을 고취하기 위해서라고나 둘러댈 수 있겠지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서 그러한 방법이 어떤 설득력을 갖는지 묻고 싶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3.13 23:02

[결혼] 우리 결혼해요 - 2007년 03월 13일

◆ 송옥기군(삼문개발 송현섭씨 장남) 최영희양(김정숙씨 차녀) = 18일 오후1시 전주 갤러리아웨딩홀.◆ 문명진군(문낙철씨 장남) 김현주양(전북도청 농업정책과 근무, 김대원시 장녀) = 18일 오후1시30분 군산 황제웨딩홀.◆ 신도호군(장수군청 행정지원과 근무, 장수군의회 사무과장 신봉수씨 장남) 윤영란양(장수군청 재무과 근무, 유재규씨 장녀) = 18일 낮12시10분 전주 웨딩캐슬.◆ 구자일군(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근무, 구영호씨 차남) 조혜경양(한국농촌공사 무진장지사 근무 조규동씨 장녀) = 17일 오전11시 전주 워싱턴웨딩타운.◆ 박현석군(박재오씨 장남) 주진선양(주창근씨 차녀) = 17일 낮12시10분 전주 워싱턴웨딩타운.◆ 김도경군(김대진씨 차남) 이경화양(이두형씨 장녀) = 18일 오전11시20분 전주 워싱턴웨딩타운.◆ 박영수군(박성열씨 장남) 최지영양(최낙양씨 장녀) = 18일 오전11시20분 전주 워싱턴웨딩타운.◆ 이승춘군(이종학씨 차남) 강경아양(강돈희씨 3녀) = 18일 오전11시50분 전주 워싱턴웨딩타운.◆ 송원희군(송영조씨 막내) 박미숙양(박종래씨 차녀) = 18일 낮12시10분 전주 워싱턴웨딩타운.◆ 소준호군(안순식씨 장남) 설화영양(홈에버 인사과 근무, 설평수씨 장녀) = 17일 오후1시 전주 KT웨딩홀.◆ 장선호군(고산농협 근무, 장금암씨 차남) 박미영양(고산농협 근무, 박남길씨 장녀) = 18일 오전11시 사학연금회관 백제웨딩홀.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7.03.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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