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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법인 편법·부실에도 행정조치는 미흡

농업법인에 대한 실태조사가 강화됐으나 농업법인의 편법과 부실이 여전하다. 특히 농업법인의 편법과 부실을 밝히고도 엄정한 행정조치가 뒤따르지 않아 편법과 부실 법인을 양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완주 관내 한 영농 조합법인이 법인 설립 취지와 달리 대규모 농지를 임대하고 있으나 행정에서 수수방관 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인 A씨에 따르면 완주군 소재 영농조합법인이 경작 목적의 법인을 설립하고 오랫동안 자경 대신 농지를 임대하고 있음에도 완주군이 제대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영농조합은 종중에서 설립한 것으로, 봉동읍 일원 5만㎡ 법인 소유 농경지를 자체 경작 대신 임대료를 받고 인근 농가에 경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경작을 목적으로 설립한 영농조합은 의당 자체 경작을 해야 하며, 이 법인과 같이 애초 목적을 벗어나 임대업을 할 때는 `농업경영체 육성 등에 관한 법'으로 농지 처분 통지, 과징금, 해산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완주군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해 적발하고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 A씨는 "여러 세제혜택을 받는 영농조합이 경작하지 않은 채 법인체를 유지하는 것은 오로지 부동산 증식 때문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영농조합이 실제 경작자에게 직불금조차 받지 못하게 함으로써 농업인들 피해로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현재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 등 농업법인에 대해서는 법인세·임야 및 농지 취득세·부동산 취득세·양도소득세·부가가치세 감면 등 여러 조세지원 혜택이 있어 이 영농조합과 같은 편법과 불법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도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3년마다 실시하던 농업법인 실태조사를 매년 정기조사로 바꿨으며, 시장·군수가 법인의 적법한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수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지를 활용 또는 전용하여 부동산업을 영위한 농업법인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도 강화했다. 그러나 완주군은 3년 만에 실시한 지난해 점검 결과에 대해 아직도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 영농조합 350개를 포함 13개 읍면에 668개의 농업법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 완주
  • 김원용
  • 2023.06.08 16:10

완주군, 중국 관광객 유치 팔 걷었다

완주군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관광자문단을 구성해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완주군은 8일 완주군청에서 우석대 황태규·김장근·이덕우 교수 등 한국 측 3명과 중국 측 전문가 8명 등 11명을 국제관광자문단 위원으로 위촉했다. 중국 측 전문가는 연타이남산대 종루 교수와 하남과기대 오정 교수, 삼강대 왕려 교수, 옌청공과대 유적·한쌍빈·오염위·주원정 교수, 주단단 한중지역관광연구회 사무국장 등이다. 이들은 우석대 한중지역관광연구회에서 활동 중인 중국 관광분야 전문가들로, 한중 관광·문화 협력 방안 연구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자문을 맡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BTS 로드 등 젊은 세대 중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매력적인 문화관광 자원이 많은 만큼 중국 관광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더욱 글로벌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염위 옌청공과대학교 교수는 “천혜의 만경강 등 여러 관광자원을 가진 완주군의 국제관광자문단으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며 “중국인 특성에 맞는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자문단에 참여한 한중지역관광연구회는 한국과 중국의 관광활성화를 도모하는 연구모임으로, 옌청공과대 등 중국 교수 출신의 우석대 관광경영학과 박사과정 재학·수료생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한편, 완주군의 관광객 수는 지난해 문체부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집계를 기준으로 총 432만 503명을 기록,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423만 5316명) 수준을 돌파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6.08 16:09

완주군의회, 고속철도 삼례역 정차 촉구

완주군의회가 7일 전라선 고속철도의 삼례역 정차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대표발의에 나선 성중기 의원은 “옛부터 삼례는 호남 최대의 역참이 있던 곳으로 전북 전체의 역참을 관리 하는 삼례도찰방역이 있던 곳”이라고 역사적 장소임을 상기시키면서, 현실적으로도 “전라선을 이용해 서울로 가는 혁신도시, 완주군 이용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KTX, SRT 정차가 매우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혁신도시와 완주지역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완주지역 인구가 크게 늘고 있음에도 교통·물류의 핵심인 공공철도 서비스 환경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성 의원에 따르면 2011년도 개통한 전라선 KTX 고속철도는 주중 30~37회, 주말 39~40회로 운영하면서 남원역에 모든 열차가 정차하고, 곡성역과 구례구역은 상·하행 각각 4회씩으로 선택 정차 횟수가 늘어났다. 남원시와 곡성군, 구례군보다 인구 및 경제규모가 큰 완주군에 KTX 정차역이 없는 것은 또 하나의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전주역과의 거리가 짧아 정차역으로 삼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 성 의원은 "KTX가 정차하는 여천역과 여수엑스포역 간 철도거리는 9.5㎞로, KTX가 무정차하는 삼례역과 전주역 간 철도거리 11.9㎞보다 짧아 정차할 수 있는 명분은 충분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성 의원은 “혁신도시, 완주군 이용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주를 종착역으로 평일 1회 및 주말(금․토․일) 2회 왕복 운행하는 전라선 KTX의 삼례역 정차가 필요하며, 9월부터 신설되는 전라선 SRT 운행에도 삼례역 정차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군의회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된 건의문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SR, 전라북도, 전라북도의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06.07 15:55

완주군, 복합문화지구 ‘누에’ 문화·힐링 명소로 육성

완주군은 군 청사 인접 ‘복합문화지구 누에’를 군정 목표인 ‘국내 행복지수 1위 도시’ 실현의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군은 지난 5일 복합문화지구 누에아트홀에서 유희태 군수와 주요 간부, 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 등 출연기관장 3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확대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복합문화지구 누에 공간 정비와 활성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군에 따르면 전시와 문화예술 교육 등으로 지난해 `누에`를 찾은 유료 방문객만 1만 5000명을 넘어섰으며, 올 들어 5월말 현재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년보다 80% 이상 급증했다. 완주군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완주문화재단과 협업을 강화, 군청사 일원을 ‘행복지수 1위 도시’ 실현을 위한 문화와 힐링 명소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완주문화재단은 이날 복합문화지구를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성화하고 △대규모 행사를 유치해 활력을 불어넣으며 △각종 공방을 활성화하고 △국가 공모사업에 도전하는 등 4대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진아 누에추진단 단장은 “누에의 전략목표를 예술교육의 기초를 심는 공간, 함께 만드는 공간 등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주기장 이전과 뽕나무 숲 정비, 정례적인 플리마켓 운영, 누에아트홀의 정식 미술관 등록 등 여러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누에` 인근 육교의 디자인 사업화, 쉼터 이미지 강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먹거리 문제 고민, 옥상을 활용하는 방안 마련, 문화예술 놀이터 조성 등 국내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발굴 시책도 각 부서에서 제안됐다. 이와 함께 완주군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특징을 중심으로 하는 킬러 콘텐츠 확보 등 방향성을 신중하게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날 “군청사와 복합문화지구, 대규모 체육시설, 중앙도서관 등이 운집해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도 많지 않을 것”이라며 “옛 잠종장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활용 방안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도 잠종장이었던 ‘복합문화지구 누에’는 잠종장이 부안으로 이전한 후 문체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6년부터 3년 동안 5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부지 3800㎡에 아트홀과 공방 등을 갖춘 문화공간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06.06 16:34

완주군청 공무원, 악취민원 합동점검 중 폭행당해

완주군과 완주군의회가 주민들의 악취 민원 제기로 합동 점검에 나선 현장에서 완주군 공무원이 해당 업체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공직사회가 발끈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고산면 주민들이 악취 민원을 제기한 인근 가축분뇨(액비) 처리업체에 대해 지난달 31일 합동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과 김규성 의원, 완주군 해당 부서 간부와 실무진 9명이 참여, 악취 민원을 제기한 업체의 가축분뇨 재활용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확인했다. 그 결과 해당 업체의 저장조가 넘쳐 건물 내외부로 유출된 것을 적발하고, 위반 사항에 대한 확인서를 받았으며, 악취 점감을 위한 시스템 개선을 권고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의 직원이 완주군청 직원에게 욕설하고 모자로 얼굴을 가격하는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이 같은 사실은 폭행을 당한 직원이 지난 1일 완주경찰서에 피해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 함께 했던 완주군 공무원 A씨는 "민원 처리를 위해 정당한 공무를 수행 중인 직원이 해당 업체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다면 공직사회가 어떻게 공무에 임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군의원이 함께하는 합동 점검에서 불법을 확인한 공무원이 폭행당했다는 사실에 많은 직원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6.04 15:52

완주군, 아동친화 조례 손질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와 손잡고 아동친화적 법체계 손질에 나섰다. 완주군은 1일 복합문화지구 누에 실마리카페에서 최정설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장과 아동관련 조례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적 법체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관련 조례는 ‘완주군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와 ‘완주군 아동영향평가 등에 관한 조례’, ‘완주군 초등학생 방과 후 다함께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총 10건. 전문가 자문단은 ‘완주군 영유아 보육 조례’의 경우 ‘조례에 취약보육 우선 지원을 명시해 규정하는 것을 제안’하고, ‘조례에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와 운영을 규정하고 있지만 사용료를 지불하기 어려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용료 면제 가능성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완주군 학교 박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에서 ‘특정성별이 10분의 6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돼 있지만 ‘특정성별이 10분의 6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학교 밖 청소년이 1명 이상 포함되도록 한다’고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앞서 완주군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서울시 서대문구와 공동으로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조성을 위한 자치법규의 아동권리 영향평가에 나섰다. 그 결과 이들 10개 자치법규는 전문가 자문단의 아동권리 영향평가에서 영향 수준이 ‘높음’으로 나타났으며, 9건은 일부개정이 필요하며 1건은 전면 재개정이 요청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완주군은 이날 간담회 의견을 토대로 ‘아동권리영향평가 최종의견서’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하고, 담당자별로 관련 조례 정비에 착수하는 등 실질적인 아동친화적 법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3.06.01 15:52

[창간호 - 더 특별한 전북시대로] 완주군, ‘수중물메’ 전략 앞세워 우리는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로 향한다

완주군이 수소경제와 물류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앞세워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로 향하는, 이른바 ‘수중물메 치국평천하’의 야심찬 행보에 나섰다. ‘수중물메’는 특별한 뜻의 사자성어가 아니라 ‘수소 중심지, 물류 메카’의 머리글자만 따온 약어다. 수소와 물류의 양대 산업을 전면에 내세워 치국(治國)에 나선 뒤 내친김에 글로벌 시장까지 재패하는 대도평천하(平天下) 행보에 돌입한다는 각오이다. 인구 9만5천의 완주군이 과연 가능할까? 이렇게 생각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민선 8기 유희태 군정의 도전은 이미 진행형이다. 1인당 지역총생산(GRDP) 등 여러 경제지표에서 국내 1위 목표를 열심히 뛰고, 2단계로 세계적 신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도시, 이른바 리딩 시티(Leading City)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이다. 수소, 최초를 최고로 완주군 수소경제의 최초 기록은 한 둘이 아니다. 수소트럭의 세계 최초 상용화,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의 세계 최초 착공, 세계 첫 에너지 저정 시스템(ESS) 안전성평가센터 추진 등에 수소를 특화한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국내외 경제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완주군은 이런 국내외 최초를 ‘세계 최고’로 육성해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작년 12월에 착공한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기관으로, 내년까지 총 499억 원을 투입하면 120명의 상주인력이 운영하고 검사신청과 각종 세미나 등 유동인구만 5,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 최초의 ESS 안전성 평가센터도 지난 5월 초에 기공식을 갖고 본격 설립에 나섰다. 완주 수소경제의 중핵이 될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에는 2,562억 원의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수소 전문기업 100개를 담아 10조 원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국내 수소기업 173개를 대상으로 수소특화 국가산단 입주 의향을 물어본 결과 72개 기업이 응해 입주 의향률 41%를 기록한 바 있다. 이들이 투자하겠다는 규모는 총 9조 원에 육박하며 일자리 창출 효과도 2만7,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류용지 10만평 완판 국토의 정중앙에 있는 완주군은 IC 6개소가 경유하는 등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이다. 그래서 호남고속도로를 코앞에 둔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는 최근 물류기업들의 입주 협약이 러시를 이룬다. 완주군은 2022년 말에 국내 패션업계의 대표주자인 코웰패션을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특히 코웰패션의 자회사이자 국내 택배업계의 ‘빅 4’인 로젠택배는 최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부지 매입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에 본사까지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로젠(주)이 지을 ‘완주 터미널’은 충청권과 호남권 물량을 처리하는 ‘남부권 거점 터미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 1조 원을 예상하는 로젠택배는 전국에 8개 터미널과 2개 서브 터미널, 324개 지점, 8,547개 영업소를 갖고 있는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4위로 평가받고 있어 ‘물류 메카’를 향한 완주군의 발걸음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젠택배 외에 물류업체인 진로지스틱스와 동원로엑스, BYC 등도 테크노 제2산단에 입주하겠다며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물류용지 10만4,000평은 이미 동이 난 상태이다. 완주군은 이들 물류기업 유치를 계기로 대한민국 물류 메카로 우뚝 선다는 계획을 실현해 가고 있다.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 완주군의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5,063만원(2018년)으로, 전북 14개 시군 평균(2,760만 원)의 1.8배 높다. 1인당 GRDP는 해당 지역의 총 생산량을 인구수로 나눠 산출한 값으로, 주민들의 부(富)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대표 지표라는 점에서 완주군의 경제적 위상을 확인해 준다. 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있는 선진 기초단체와 비교할 때 아직 갈 길이 멀다. 대기업이 포진해 있는 충북 진천군의 1인당 GRDP는 9,093만 원(2020년 추계)을 기록하고 있다. 완주군이 각급 기관과 기관은 물론 심지어 대학까지 흡입하는 수도권 인접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배전의 노력이 필요하다. 유희태 완주군정은 수소특화 국가산단 완공과 함께 10조 원의 매출이 일어나면 1인당 GRDP 측면에서 국내 82개 군 지역 중 1위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아울러 물류 메카의 파장이 아름아름 번지면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낙관한다 대도약의 골든타임 완주군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대도약의 결정적 순간을 맞고 있다. 각종 환경문제로 주민들의 고통이 심화함에 따라 이와 ‘헤어질 결심’을 독하게 하고 단일사업별로 해법을 찾아갔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서는 완주의 산업지도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석대 본관 23층의 전망대 활용 등 주민참여와 현장중심의 사업들은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발전적 모멘텀을 마련해 가고 있다. 이밖에 완주군과 전북도, 전주시는 상생협력을 통해 꼬인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 3자간 상생협력은 그동안 여섯 차례의 협약식을 통해 14개 사업을 협력하기로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13년 연속 수상과 대한민국 도시대상 4년 연속 수상, 지역 먹거리지수 3년 연속 대상 등 여러 수상은 완주군의 경쟁력을 확인해 준다. 그야 말로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을 위한 대전환의 결정적 시기, 골든타임(golden-time)을 맞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역사적인 변곡점에서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각계각층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제군수 유희태 “전북 최고에 안주하지 않을 것” 유희태 완주군수의 별칭은 ‘경제군수’이다. 국책 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의 그는 기업유치와 산업재편의 맥을 확실히 짚고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 5월 중순에 열린 ‘제58회 군민의 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를 선언했다. 유 군수는 “2100년 전 철기문명의 여명을 열었던 만경강 유역과 그 중심에 완주가 있었다”며 “선인들의 위대한 ‘도전과 개방 정신’을 이어받아 신 새벽에 길을 떠나는 개척자의 비장한 심정으로 국내 1등 경제도시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단순히 ‘전북 최고’에 안주하지 않고, 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풍요로운 1등 도시로 육성하자는 취지”라며 “세계 일류 수소도시 실현, 전국 기업유치 1등, 호남 최고의 물류 중심지 육성, 생태관광 1번지, 농업농촌 경쟁력 1위 등 다른 지역이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경제중심지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5.31 16:06

‘중꺽청’에 ‘청바지’와 ‘청소기’…, 완주군 직원의 기막힌 청렴실천 슬로건

완주군 공원들이 부서별 청렴실천 결의에 나선 가운데 공무원들이 제안한 청렴실천 카피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렴을 소중하게 기운차게’라는 뜻의 ‘청소기’, ‘청렴은 바로 지금’이라는 의미의 ‘청바지’, ‘청렴한 심장은 언제나 환영한다’는 뜻의 ‘청심환’, ‘청렴은 나로부터’라는 ‘청나비’ 등은 청렴 단어를 앞세워 쉽게 구호로 외칠 수 았는 약어들. ‘청렴 담당 동네’라는 뜻의 압축어 ‘청담동’을 사용해 ‘완주의 청담동 만들어가자’는 슬로건도 나왔고, 경천면의 실천대회에서는 ‘청렴은 사소한 것부터’라는 뜻에서 ‘청소하자!’는 조어가 제안됐다. 구이면에서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청렴’이란 뜻의 ‘중꺾청’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뜻으로 지난해 ‘SNS 유행어 1위’를 차지한 ‘중꺾마’에서 차용해온 카피다. ‘매사에 청렴하라! 습관이 된다’, ‘청렴은 마음을 가볍게 한다’, ‘청탁으로 지친 너에게 청렴 우산이 되어 줄게!’나 ‘청탁은 두렵지 않아~. 청렴이 함께라면~’, ‘청탁은 쓱싹쓱싹, 청렴은 반짝반짝’, ‘가시밭길 부정청탁 청렴으로 완주하자’ 등도 완주군 공무원들이 강령으로 내놓은 톡톡 튀는 구호들이다. 완주군은 최근 부서별로 청렴슬로건을 공모하고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 보건관리과와 구이면, 경천면 등 2개 과와 4개 읍면이, 지난 24일 도서관사업소와 혁신개발과, 소양면 등 7개 부서·읍면이, 23일 건설도시과와 삼례읍 등이 각각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청렴행정의 의지를 다졌다.

  • 완주
  • 김원용
  • 2023.05.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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