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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디서든 누릴 수 있는 '15분 문화생활권' 만들어요"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문화적 재생사업 ‘2024 완주문화장날@’을 5월 3일까지 공모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완주문화장날은 주민주도형 장소기반 문화적 재생사업이다. 누구나 어디서든 누릴 수 있는 ‘15분 문화생활권’ 조성과 활성화를 목표로 5년째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부터 완주문화장날이라는 사업을 통해 봉동 우동공원, 삼례 하리운동장, 용진 누에살롱(구 잠종장 관사) 등 20여 곳을 발굴, 주민기획단의 손길을 거쳐 주민 문화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올해 완주문화장날은 경험과 성장에 따라 단계별(기초‧심화)로 지원한다. 장소실험단계인 기초형은 생활권 내 공공이용이 가능한 신규장소 등 문화적 장소화를 위한 가치발굴과 문화프로그램 기획‧운영, 소규모 환경구축비 등 최대 800만원이 지원된다. 장소활성화 단계인 심화형은 완주문화장날로 발굴된 곳들이 지속될 수 있는 사업유형으로 장소기반 문화기획과 환경개선, 콘텐츠 제작 등이 이뤄진다. 1곳당 최대 1500만원까지 사업비를 받을 수 있다. 또 연차별 추진계획을 통해 2년간 연속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은 완주군민 또는 생활권을 같이 하는 주민기획단(최대 8인 이내)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wcc-gongsaeng@naver.com)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4.16 17:17

임실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 선정

임실군의 ’얼라이브 치즈 월드 인(Alive Cheese World in) 임실‘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공모한 '2024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에 선정됐다. 16일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로 임실군을 비롯한 강원 영월, 경북 영양 등 지자체 3곳이 선정돼, 2028년까지 5년 동안 60억 원 범위 안에서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에 특화되어 있거나 유휴화된 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지역관광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핵심사업(핵심 관광자원 활용) △연계·협력사업(핵심사업과 연계·추진 가능한 관광 연관 사업) △관리운영사업(지역 주민협력체계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임실군은 기존 국내 유일의 치즈테마파크를 활용한 치즈 축제·체험·상설공연, 치즈팜 어드벤처 스토리 동선 구축, 치즈 콘텐츠 개발 및 브랜딩 등을 통해 지역의 핵심 관광지로 재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주도로 추진하되, 세부적인 기본계획의 수립부터 사업 완료까지 문체부와 컨설팅 기관이 협력해 단계별로 지원된다. 1차 연도인 올해는 지역별로 세부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내용과 사업 규모를 검토해 확정할 예정이다. 또 선정된 지역과 문체부, 컨설팅 기관 등이 공동연수를 진행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전문가 자문도 지원한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4.16 17:17

한 달 짜리 수장?…국립무형유산원 신임 원장 임명

<속보>문화재청이 15일 윤순호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장(55)을 국립무형유산원 신임 원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다음달 국가유산청 출범으로 조직개편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진 인사발령을 두고 ‘한 달 짜리’ 수장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국립무형유산원은 안형순 전 원장이 지난해 12월 31일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4개월 가까이 후임 원장을 임명하지 않았다. 더욱이 다음달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에 맞춰 국립무형유산원장의 직급을 고위공무원단(3급)에서 서기관(4급)으로 낮추는 직제개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국립무형유산원의 대외적 위상과 업무 한계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인사발령을 두고, 문화재청은 갑자기 결정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교류 인사 기간이 끝나 복귀하면서 발령하게 된 것으로 갑자기 이뤄진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문화재청 (인사)기준에 맞춰 원장을 임명했지만, 예정된 조직개편에 따라 직급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여 국립무형유산원장의 직급 하향 문제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국가유산청 출범과 동시에 현 원장이 새롭게 편성될 문화유산국의 국장으로 임명되고, 또 다른 서기관급(4급) 원장이 국립무형유산원장의 자리에 임명될 것이라는 우려 또한 불거지고 있어, 이번 인사가 본보의 국립무형유산원 직급 축소 보도에 임시방편 대응이란 비판도 일고 있다. 한편 전남 강진 출신인 윤순호 신임 원장은 광주 숭일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43회로 공직에 입문한 윤 신임 원장은 문화재청 기획재정담당관과 기획조정관, 문화재보존국장,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기획운영단장 등을 역임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4.15 18:17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미리보기 [주목할만한 영화]

5월 1일 개막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별전을 마련한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이 되는 해 ‘그날’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준비했다. 또한 차별과 억압 속에서 살고 있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 코리안시네마: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별전 전주국제영화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별전’을 통해 희생자들의 억울함과 유가족들의 눈물, 책임자도 시스템도 없는 사회의 실체를 6편의 영화로 보여준다. TV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와 소방서 옆 경찰서 등을 연출한 신경수 감독이 극영화 <목화솜 피는 날>로 영화제를 찾는다.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아버지의 절절한 마음을 담은 유가족들에 관한 이야기로 신경수 감독의 첫 영화다. 그동안 <열일곱살의 버킷리스트>(2015), <엄마 나예요, 아들>(2018) 등 세월호 관련 다큐를 만들어온 윤솔지 감독이 신작 <침몰 10년, 제로썸>이라는 작품으로 영화제 문을 두드린다. 영화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사고 원인에 대한 해명과 구조 과정의 문제점이 규명되지 않았음을 지적한다. 장주은 감독의 단편 다큐멘터리 <남쪽 항구에는 여전히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는 외롭고 춥고 힘이 들지만 팽목항을 지키는 유가족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3개의 단편 다큐멘터리를 묶은 옴니버스 프로젝트 <세 가지 안부>등도 상영된다. 이외에도 4월 개봉한 <바람의 세월>과 3월 개봉한 <세월: 라이프 고즈 온> 도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사회 소수자 목소리 담은 영화 올해도 전주국제영화제에는 퀴어, 장애인, 어린아이 등 사회적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출품작들도 다수 차지해 눈길을 끈다. 단순히 사회적 소수자들이 처한 환경을 묘사하고 재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소수자들이 갖는 감각과 시선을 다층적 형식과 장치로 표현했다. 한국 단편경쟁부문 진출작인 권수민 감독의 <거짓말 알레르기>는 거짓말을 하면 몸에 열꽃이 피는 병을 앓는 주인공이 연인과의 스킨쉽이 불편하다고 느끼면서 마주하게 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배리어 프리 버전으로 특별 상영하는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 CODA>도 주목할 만하다. 24/7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주인공은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기쁨과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영화제 중 최초로 수어통역 버전으로 상영된다. 게스트 시네필 섹션에서 만날 수 있는 데이비드 섹터 감독의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는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최초의 LGBTQ 영화이자, 캐나다 장편영화로는 최초로 서로에게 점점 끌리는 두 젊은 남자의 모습을 그렸다. 주인공인 두 대학생들의 변화가 주변과 그들의 여자 친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그려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4.04.15 18:16

전통음악과 함께 봄 내음 만끽…국립민속국악원 ‘토요국악나들이’

우리 가락과 함께 봄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오는 20일과 27일 남원에서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주말 기획 ‘2024 토요국악나들이’ 공연을 개최한다. 전석 무료. 먼저 오는 20일 공연은 정재 ‘춘앵전’의 무대로 문을 두드린다. ‘춘앵전’은 조선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숙황후 생신을 경축하기 위해 창제돼 궁중 향연에서 연회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악연주단원들은 꾀꼬리를 상징하는 황색앵삼에 붉은 치마를 입고 오색한삼을 손목에 끼고 무대에 올라 봄날의 아침과 꾀꼬리 소리를 형상화해 선보인다. 두 번째 무대에는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이 공연된다. 춘향과 이도령이 눈물로 이별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판소리 춘향가 중 대표 눈대목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고(故) 박병천 명인의 구음 가락을 토대로 한 기악 합주 ‘걸음마다 꽃이 피소’를 선보이며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루만져 그들이 딛는 걸음이 무탈하기를 기원한다. 네 번째 무대는 민요 ‘신사철가, 사철가, 단오놀이’다. 절기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자연의 멋과 5월 단옷날 그네 뛰는 정경을 담아내 관객들을 맞이한다. 끝으로 ‘삼도설장구가락’을 연주하며 토요국악나들이의 막을 장식한다. 설장구 가락을 앉아서 연주하는 타악기 연주인 ‘삼도설장구’는 삼도(호남우도·영남·웃다리 지역)의 특색있는 가락만을 엮어낸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다른 악기 없이 장구만으로 정교하고 치밀한 예술성을 보여준다. 이어 오는 27일 단막창극 ‘적벽’, 기악독주 ‘박종선류 아쟁산조’, 민속춤 ‘동래학춤’, 기악합주 ‘대풍류’, 사물놀이 ‘웃다리농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토요일 오후 국립민속국악원을 채울 예정이다. ‘2024 토요국악나들이’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 및 전화(063-620-2329)를 통해 예약 및 공연 소식을 안내받을 수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4.15 18:16

㈔한국서도협회 전북자치도지회, 제20회 전북자치도서도대전 심사 결과 발표

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서홍식)는 15일 ‘제20회 전북자치도 서도대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제20회 전북자치도서도대전은 한문부, 한글부, 문인화부, 서각부, 캘리그라피, 원로부, 삼체부 등 7개 부문에 총 372점이 출품됐고, 부문별로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우수상에 한글 부문 손창옥(66·대전 동구), 한문 부문 박외숙(56·부산 금정구), 문인화 부문 신복례(61·완주)·이동백(62·정읍), 캘리그라피 부문 이지은(50·경남 양산) 씨가 선정됐다. 서각·원로·삼체 부문에서는 우수작이 선정되지 않았다. 또 특선상 및 삼체상 20명, 특선 99명, 입선 197명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대전은 지난 10~11일에 걸쳐 작품을 접수받았다. 13일 전국이 저명한 서예가들을 초빙해 심사를 진행했다. 한글 부문 우수상을 받은 손창욱 씨의 작품 ‘님의 침묵’은 판본체로 제목을 크게 쓴 후 한글 궁체 정자로 전문을 꼼꼼하게 쓴 모범적인 한글서예의 전형으로 평가됐다. 한글 해서 부문 우수상, 박외숙 씨 작품 ‘다산 선생시(茶山 先生詩)’는 당나라 후기의 안진경 서법을 골격으로 해, 북위서법의 중후함을 가미한 탄탄한 필법을 구상했다. 문인화 부문 우수상인 신복례 씨 작품 ‘세월의 강물속에’는 괴석에 국화와 댓가지, 달이 매우 잘 어울리도록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인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이동백 씨 작품 ‘그리움’은 우리나라 자연에서 자생하는 소나무를 정감있게 표현해, 자연스러운 구도와 문기 있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캘리그라피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이지은 씨 작품 ‘바람이 불어’는 바탕을 조화롭게 채색하고 아름답고 부드러운 글씨로 단숨에 써 내려가 캘리그라피의 모범을 보여줘 호평했다. 한편 올해 전북자치도 서도대전에서는 더 많은 출품 작가에게 수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상 작품이 선정되지 않았다. 입상작들은 다음 달 31일부터 6월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6월 1일 진행될 계획이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4.15 18:16

프랑스의 밤을 포착하다…성창호 사진전 '그 곳-PARIS'

밤을 포착하는 사진가가 있다. 사진은 빛을 사용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대개 낮에 작업이 이뤄진다. 하지만 성창호 사진가는 평소 밤 사진을 많이 찍어왔다. 오랜 시간 사진에 매달려 온 작가는 오히려 완벽한 구도와 조명, 프레임이 성장을 더디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형식을 벗어던지고, 어둠을 활용해 자신의 미적 감각을 구현해냈다. 때론 인공조명을 활용하거나 가로등과 건물 창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 등을 이용해 성창호 사진가만 포착할 수 있는 세계를 표현했다. 그렇게 수십 년간 견고하게 다져간 성창호의 '사진예술'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성창호 사진전 ‘그 곳-PARIS’가 16일부터 21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작가 성창호가 2012년 이후 여러 차례 파리를 드나들며 담은 흑백과 컬러사진 22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프랑스 대표 사진가 으젠느 앗제의 감성을 떠오르게 하는 파리의 에펠탑과 오래된 석조 건물 창에서 비치는 불빛, 거리의 화가 등을 기록했다. 서학동사진미술관 김지연 관장은 “성창호의 사진은 과거의 상처들과 타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자신과 화해를 갈구하는 행위”라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성창호 사진가의 감수성과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성창호 사진가는 개인전 4회, 그룹전 60회 등 활발히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주시 예술상 심사위원, 2020년 전라북도 예술대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4.15 17:01

전주문화재단, 청년문화기획자 창작활동 지원사업 참가자 모집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19일까지 지역 청년문화기획자의 양성을 위한 청년문화기획자 창작활동 지원사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년문화기획자 창작활동 지원사업’은 올해 재단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신규 사업이다. 이달 말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역 내 청년문화기획자 양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부터 그룹 별 프로젝트의 실연을 위한 지원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통한 인재 발굴 및 지역문화 확산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팔복예술대학의 기획자 수업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기획 실무를 익히는 기획자 아카데미, 분야별 지역 선배 기획자와의 멘토링을 통해 노하우와 현장경험을 전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그룹 멘토링, 관내외 현장 탐구를 통해 타 지역 기획자와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워크숍인, 기획자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어 하반기에는 신청자에 한 해 재단 및 유관기관에서의 실무 경험을 지원하는 현장실무경험지원과 팀 별 지원금 지급을 통해 프로젝트의 실연까지 지원한다. 또 팔복예술공장 내 공간을 커뮤니티 및 기획 플랫폼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청년문화기획자들이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획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10명 정도 선발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 및 문화예술 기획에 관심 있는 만 19세~만 39세 전주에 연고를 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063-211-9270)으로 하면 된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4.15 17:01

전북도립국악원, '목요상설 가·무·악' 첫 번째 공연 성료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하 국악원)의 ‘2024 상반기 목요상설 가·무·악’의 첫 번째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악원은 지난 1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판소리 다섯바탕 열전 ‘옳체, 그라제’를 공연했다. 이날 공연은 관객에게 사회자가 추임새를 알려주고 직접 판소리 다섯바탕의 눈대목이 무대에서 실현될 때 마다 열띤 추임새로 호응하는 등 배우와 관객이 혼연일치가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경희 부수석 단원의 수궁가 중 ‘약성가 대목’으로 판을 열어, 빠른 장단으로 병이 난 용왕을 진맥해 보이며 객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김광오 단원이 심청가 중 ‘타루비 대목’을 열창했다. 세 번째 무대는 한단영 단원의 춘향가 중 ‘십장가’ 로 변사또에 의해 모진 매를 맞는 대목을 열연해 관객들을 슬픔의 정서로 초대했다. 눈대목 열전의 절정은 이충헌 단원의 흥부가 중 ‘매 맞는 대목’이었다. 이날 이 단원은 혼신의 힘을 다해 놀보에게 양식을 구걸하며 애원하는 흥보의 모습에 관객들도 함께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이연정 단원이 무대에 올라 적벽가 중‘새타령’을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도립국악원이 관객에게 배포한 K-뮤직 공연여권도 관객의 80%가 발급받는 등 특별한 공연기록수첩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특히 김관영 지사와 목영숙 여사가 직접 공연장을 방문해 공연여권도 발급받으며, 공연을 관람하는 등 국악에 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공연 관람을 약속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4.15 17:01

익산 브랜드 공연 ‘웨스트 & 이스트’ 다시 무대 오른다

익산시립예술단이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익산 브랜드 공연 ‘웨스트 & 이스트’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올해 상·하반기에 각 2회씩 총 4회 공연하는데, 상반기 공연은 다음달 4일 오후 3시 및 7시에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백제왕도 익산의 서동설화를 기본으로 신화적 판타지를 추가한 ‘웨스트 & 이스트(West & East) - 서쪽남자 & 동쪽여자’는 익산시립예술단 소속 합창단과 무용단, 풍물단이 협업을 통해 제작한 공연이다. 김익주 익산시립풍물단 감독이 총 예술감독을, 노기환 익산시립합창단 지휘자가 음악감독을, 최석열 익산시립무용단 감독이 대본을 직접 쓰고 연출을 맡았다. 시립예술단은 이 공연이 익산에서만 볼 수 있는 지역 대표 브랜드 공연인 만큼 예술적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며, 특히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토대로 하자는 의미에서 ‘서동’이라는 지역의 스토리를 활용했다. 시립예술단 전원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무용극을 기본으로 하는 오페라 연희 댄스컬로 구성되며, 백제의 상징성을 모티브로 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취학아동 이상 입장 가능)이며,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1인 4매)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 859 3254)로 하면 된다. 앞서 시는 익산 방문의 해에 공연이나 관광 목적으로 익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상설 브랜드 공연이 필요하다고 판단, 정헌율 익산시장을 제작 추진단장으로 3개 예술단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대표 브랜드 공연을 제작했다. 지난해 11월 브랜드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총 4회 등 매년 상·하반기에 인바운드 공연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원 익산예술의전당 관장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후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져 올해도 4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의 정체성 강화와 시민들의 자긍심 회복,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3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송승욱
  • 2024.04.15 16:45

국립무형유산원 직제 축소 검토…지역사회 파장 예고

문화재청이 국립무형유산원장의 직급을 낮추고 인원을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후손들에게 전승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초의 무형유산 복합행정기관으로, 지난 2013년 전통문화도시 전주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최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 출범에 맞춰 국립무형유산원에 소속된 2개과를 새롭게 신설하는 문화유산국으로 편제해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더욱이 고위공무원단(1~3급)에서 임명해 온 국립무형유산원장의 직급을 서기관(4급)으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어 유산원의 대외적 위상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1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문화재청은 오는 5월 17일에 시행되는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문화재청 명칭을 국가유산청으로 바꾸고, 무형유산국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직제 개편안을 지난달 행안부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개편안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에 기획조정관, 유산정책국, 문화유산국, 무형유산국, 자연유산국 등을 신설하고 국립무형유산원의 인원을 기존 4과 40명에서 1과 2팀 20명 내외로 축소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의 핵심 부서인 전승지원과와 조사연구기록과가 국가유산청 무형유산국 직속으로 편제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2개과가 다른 조직으로 흡수되면 유산원에는 기획서무 및 시설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운영과와 전시와 공연 등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무형유산진흥과만 남게 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75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국립무형유산원이 자칫 문예회관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 연구, 조사, 기록관리 등이 국립무형유산원의 주요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업무를 담당하던 부서가 이탈함에 따라 유산원에서는 이수자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행사 위주의 활동만 담당하게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직개편은 내부적으로 검토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원장 직제 축소라는 외형적인 것만이 아닌 무형유산원의 전체적인 기능이 어떻게 강화되는지 본청과 소속기관이 어떻게 자리매김 할 것인지에 대해 포괄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박은외(1)
  • 2024.04.14 16:25

세계적 무형유산 거점공간 '국립무형유산원' 위상 흔들

문화재청이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국 개편 및 부서 재설계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3년 전주에 둥지를 튼 국립무형유산원의 직제 축소도 논의하고 있어, 유산원의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현 정부들어 예산, 공공기관 이전 통폐합 등 '전북홀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문화영역까지 등한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예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다음달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문화재청을 국가유산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소속 조직으로 문화유산국·무형유산국·자연유산국 신설을 목표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무형유산국 신설을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의 원장을 기존 고위공무원단(1∼3급)에서 과장급인 4급으로 낮추고, 4개 과로 운영되던 조직구성을 2개과만 남기고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현재 기재부가 심사하고 있는 중이다. 조직개편에 결론이 난 것이 없어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신설될 무형유산국을 전주에 배치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어 오히려 무형유산국의 조직과 전주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조직개편으로 국립무형유산원 대부분의 업무가 국립유산청 본청을 중심으로 편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47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전주시 입장에서는 무형유산도시라는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 훼손, 균형발전 저해 등의 불안을 떠안게 될 우려가 크다. 무엇보다 명확한 방향성 없이 추진돼 온 인사와 조직구성, 빈약한 지역사회 활동 등에 대한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조직이 축소되면 이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개원 당시 세계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무형유산의 거점공간으로 정체성을 끌어올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방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무형문화유산 보호·전승 활동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지역과 동떨어진 활용방안에 논란이 증폭되기만 했다. 실제로 올해 개원 11년차를 맞았지만 국립무형유산원의 존재가 지역민들에게 각인되지 못하면서 대규모 기획 전시와 공연이 열려도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비판이 수차례 이어졌다. 또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으로 부임했던 과거 원장들의 재임기간도 짧게는 3개월부터 길게는 1년 9개월에 불과해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 저해에 대한 쓴소리도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승지원과와 조사연구기록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을 이탈하고, 국립무형유산원장 직급까지 낮아지면 세계적인 무형유산 거점공간이라는 상징성이 훼손돼 내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립무형유산원 위상에 걸맞게 고위공무원단에서 원장을 파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함한희 전북대 명예교수는 “무형유산의 정책적인 이행뿐만이 아닌 세밀한 연구·조사가 활성화 되어야 할 국립무형유산원의 직제 축소 소식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국립무형유산원 설립 당시 지역에서 원장 직급을 고위공무원단으로 만들기 위해 다각도록 노력하여 얻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직제 축소를 논의하고 있어 유산원의 위상이 하락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현재 국립어린이무형유산전당, 국립무형유산원 영남분원 (밀양) 등 대규모 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대하면서 조직을 축소하는 형태가 모순적이라고 꼬집었다. 함 명예교수는 “최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직은 은퇴를 앞둔 고위공무원이 거쳐가는 직위로 여겨지는 등 수동적인 행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가유산기본법 시행과 발맞춰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고위공무원을 임명해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 문화일반
  • 박은외(1)
  • 2024.04.14 16:24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선정작 10편 공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국제경쟁 부문 선정작 10편을 공개했다. 국제경쟁 부문은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연출한 감독들의 작품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상영되는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당시 81개국 747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예심을 거쳐 10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전체적인 경향에서 눈에 띄는 점을 꼽자면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겪으며 제작된 작품들이 많았다는 점”이라며 “적은 수의 출연진과 최소한의 로케이션 등 제작환경의 한계를 보여준 작품이 많았지만,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영상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노력을 기울인 창작자들이 많았다”고 평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국제경쟁 부문 출품작이 예년보다 143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극영화 8편 중 프랑스의 배우이자 감독인 장 밥티스트 뒤랑의 장편 데뷔작 <쓰레기장의 개>는 두 소년의 우정과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월드시네마’ 세션에서 소개된 <트렌케 라우켄>(2022)의 프로듀서인 아르헨티나의 잉그리드 포크로펙의 장편 데뷔작인 <메이저 톤으로>는 어린 시절 사고로 팔에 금속판을 달게 된 14살 소녀 아나의 겨울철 환상적인 성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후활동가이자 트럼펫에 재능이 있는 18살 소녀 트리네의 성장을 그린 <연습>은 노르웨이의 로렌스 페롤 감독의 데뷔작으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히치하이킹으로만 가는 무모한 여정을 선보인다. 촬영감독 출신인 싱가폴의 숀 네오 감독의 데뷔작 <끝없는 기다림의 날들>은 외면해 왔던 과거의 삶을 마주하는 인물의 심리를 따라가며 영화적 재미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돈바스: 최후의 결전>(2019)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출신의 이반 팀첸코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양심수 무스타파>는 구소련 체제에서 탄압받고 차별 받으며 정치범이 되어 고향에 가지 못했던 크림반도 출신 타타르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필립 소트니첸코 감독의 장편 데뷔작 <팔리시아다>는 1996년 우크라이나의 사형제도 폐지 5개월 전, 한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와 법의학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로 다큐멘터리와 같은 영상을 통해 국가폭력에서 보이는 야만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베트남 팜응옥란 감독의 데뷔작인 <쿨리는 울지 않는다>와 스페인 라우라 페레스 감독의 데뷔작인 <불변의 이미지> 등 영화적 언어의 탐구를 결합한 독특한 형식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헝가리의 두 젊은 감독 발린트 레베스와 다비드 미쿨란의 <거리의 소년 사니>와 대만 뤄이산 감독의 장편 데뷔작 <눈이 녹은 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4.04.14 16:07

전북도립국악원-전주지법, 장애인의 날 ‘Together, 봄날의 국악 나들이~’ 개최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전주지방법원(이하 전주지법)과 함께 오는 16일 법원 대강당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Together, 봄날의 국악 나들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벽을 허물어 소통하는 장을 만들기 위한 가·무·악 종합 전통예술 레퍼토리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총 60명을 초청해 국악 공연을 선보인 후 법정 견학, 법관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 번째 무대는 무용단이 꾸민다. 무용단은 이날 판소리 춘향전의 눈대목 사랑가를 남녀의 농익은 춤사위로 풀어낸 작품 창작무용 ‘사랑가’를 선보인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놀음을 가야금병창에 맞춰 구성한 ‘사랑가’는 무용단 고유 레퍼토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두 번째 무대는 25현가야금 독주 ‘도라지’로 25현 가야금의 풍성한 화음과 김계옥 선생의 가락을 추가해 색다른 멋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창작무용‘시집가는 날’로 전통 혼례의 풍속을 무용으로 승화해낸다. 이번 무대에서는 청사초롱의 길을 밝히는 장면을 극적으로 구성해 춤이 가진 다양한 생명력을 발산한다. 끝으로 창극단이 무대에 올라 민요‘봄노래·흥겨운 마을’과 단막창극‘어사상봉막’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마무리한다. 민요‘봄노래’는 남도민요 중 봄의 느낌을 잘 표현한 대표적인 민요로, 봄날 여성들의 심리와 처녀들의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호기롭게 그려낸다. 이후 저절로 흥이 날 수 있게 현대의 정서에 맞는 가사와 곡이 특징인‘흥겨운 마을’이 이어진다. 단막창극‘어사상봉막’은 춘향가의 가장 인기 있는 대목이다. 어사가 된 몽룡이 신분을 숨기기 위해 거지 차림으로 춘향의 집을 찾아가 춘향의 어머니 월매를 만나는 장면이다. 특히 옥에 갇힌 춘향을 위해 기도하던 월매가 몽룡을 거지로 오인해 홀대하다 몽룡인 줄 알고 반색하며 맞아들이는 장면 등을 흥미로운 재담과 소리로 재현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유영대 전북도립국악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의 힘으로 사회적 융화와 소통의 가치를 강조,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4.14 16:06

고즈넉한 고택에서 즐기는 문화 힐링

고즈넉한 분위기의 고택(古宅)에서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아우르는 고미술품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익산시 함라면 함라마을 삼부잣집 중 하나이자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돼 있는 조해영 가옥 내 현계미술관(玄溪美術館)에서 오는 28일부터 5월 5일(낮 12시~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조씨 일가 후손이자 조해영 가옥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조인호 관장이 시민 문화 향유를 위해 선대부터 수집해 온 고미술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애도서겸고기(唯愛圖書兼古器, 오직 내가 사랑한 것은 책 그림 글씨 그리고 옛 도자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에서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책과 친필 글씨, 흥선대원군의 석란도, 허련(소치)의 고목죽석도, 고려시대 청자, 조선시대 전기 분청사기 및 백자, 조선시대 후기 청화백자 등 엄선된 20여 점의 옛 미술 작품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덕성여자대학교 법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직 후 서울과 익산을 오가며 전시 준비를 하고 있는 조인호 관장은 이번 전시를 선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과거 만석꾼이었던 집안이 대대로 주위의 배고픈 이들을 대상으로 쌀을 나눴다면, 이번에 고미술품을 통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의 솔선수범이라는 것이다. 특히 그는 조해영 가옥이 궁궐을 짓던 대목(大木)들이 일제강점기 당시 궁궐 건축 기법을 그대로 사용해 지은 민간 가옥이자 조선시대 이씨 왕조에서 사용했던 배꽃 문양 등이 남아 있어 문화재적 희소가치가 있다는 점에 주목, 현재의 가옥이 그 가치와 품격에 걸맞게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조 관장은 “고조부께서 터를 잡고 증조부께서 지금의 집을 지으셨으며 하루에 쌀 한 가마씩 밥을 해서 나눌 정도로 대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면서 판소리 단가 호남가 ‘풍속은 화순이요 인심은 함열(지금의 함라)’이라는 가사의 직접적인 연원이 됐다”면서 “선대의 뜻을 이어 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한 가옥은 물론 우리 민족이 남긴 소중한 미술 작품들을 시민들과 함께 감상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이 고미술품을 감상하며 문화적 향기를 느끼고 힐링하며 잠시나마 마음의 안식을 얻길 바라고, 나아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조해영 가옥이 전통 국악 공연장이나 전통 혼례식장, 전통 예절 교육 공간, 시 문학 발표 공간 등 품격에 맞게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전시·공연
  • 송승욱
  • 2024.04.14 15:25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 전북자치도 기념물 지정예고 됐다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이 지난달 25일 도 문화재위원회(1분과) 지정 검토 심의를 통해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지정유산인 기념물로 지정예고됐다.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은 전방후원형(前方後圓形) 고분으로, 앞쪽은 네모난 방형이고 뒤쪽은 동그란 원형의 무덤 형태가 결합한 독특한 무덤이다. 이러한 형태의 고분은 우리나라 서남부지역(영산강유역)에 주로 분포하며,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고분이다.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은 한반도 전방후원형 고분(총 12개유적 15기 정도)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축조됐고, 최북단에 자리하면서 3기 정도가 조성되어 최대밀집도를 보인다. 또한 입지에 있어도 비교적 높은 구릉 능선에 위치하며, 수혈식(竪穴式) 돌방무덤 형태 등 영산강유역과도 차이를 보여 우리나라 전방후원형 고분의 성격과 출현 시기 및 축조집단의 성격 등 마한~백제문화 연구와 복원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고창지역에서는 희소성이 있는 전방후원형 고분 존재 자체만으로도 그 가치가 있고, 고분의 입지와 분포, 구조적 특징 등과 더불어 사적으로 지정된 ‘고창 봉덕리 고분군’과 함께 당시 지역사회 구조와 계층관계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고창 칠암리 용산고분’은 2000년 고창의 분구묘 조사를 통해 처음 알려진 후, 규모와 구조는 고분 측량조사(2010년)와 노출된 매장시설 및 일부 분구에 대한 학술조사(2015년)를 통해 밝혀졌다. 1호분의 규모는 전체 길이 56m, 원부 직경 32.8m, 원부 높이 6.6m, 방부 너비 34.9m, 방부 높이 4.6m 정도로, 세 번째 크기이다. 또한 원형의 분구를 둘러싼 이중의 주구(周溝)*와 주제(周堤)**의 흔적은 국내 유일한 사례이고, 4차례 정도로 쌓아 올린 분구(墳丘)***에서 돌을 열지어 깔아 놓은 즙석(葺石)과 원통형토기를 세워 배치한 모습도 확인됐다. 또한 당시 조사에서는 그릇받침과 뚜껑토기, 철낫 및 마구(馬具) 부속품인 말띠꾸미개, 금박유리제 등 약 60여 점의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 출토됐다.

  • 문화재·학술
  • 김성규
  • 2024.04.14 15:23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124. 너에게 주는 편지

△글제목: 너에게 주는 편지 △글쓴이: 박다은(김해 능동초 6년) TO. 나의 소중한 친구, 재나 재나, 하이! 나 1학년부터 지금까지 너와 친구인 다은이야! 너에게 편지를 쓰는 게 무지 오랜만이어서 조금 뒤죽박죽일 수도 있어. 그래도 이해해 줘. 먼저 너무 미안해. 사실 너 보고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거 기억 안 나. 그래도 지금 다시 만나서 친해졌다는 게 중요한 거고 나는 그게 너무 다행스럽다는 거야. 작년에 전학와서 친구도 별로 없었고 반 배정도 망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네가 나를 기억해 주고 먼저 말도 걸어줘서 편했어. 덕분에 수학여행 즐겁게 다녀왔던 것 같아! 수요일마다 학교에서 선생님과 너와 놀 때가 수요일의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인 거 같아. 너와 수다 떨면서 소소한 토론을 하는 게 정말 재미있어!! 가끔 너에게 하소연할 때 너는 “아~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말하며 공감해 줄 때 너무 감동이었어. 너에게 주말에 놀자고 하고 싶었고, 토요일에 시간 있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 나더라. 얼떨결에 5명이 놀게 되었는데 그때 너도 같이 가게 되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다 같이 놀고 헤어질 때쯤 네가 나에게 “다음에는 우리끼리 놀자”라고 속삭일 때 순산 놀라 당황하기도 했고 먼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줘서 고마웠어. 요즘엔 너무 당연하게 같이 놀러 가고 쉬는 시간을 보내는 우리가 너무 좋아! 만약 네가 없었더라면 적응은 했었더라도 지금처럼 즐겁지는 않았겠지. 내가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걸 잘 못 해서 네가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면 아직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였겠지? 내가 어릴 때나 지금이나 친구들이랑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가끔씩 우울했는데 너를 만나고 한 줄기의 빛을 찾은 것처럼 내가 더 밝아진 것 같아. 나랑 쭈욱~ 친구해 줘서 고마워. 나랑 계속 친구 해 줄 거지? 2023. 09. 06 From 다은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4.04.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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