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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전주시의‘우리한복 이어가기’와 군산시의‘단오맞이 밀당의 고수, 씨름’가 이름을 올렸다. 1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이번 사업 공모에는 총 9개 시·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 중 현재 전승성 및 사업운영 역량 등에 대한 관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전년 대비 31% 증가한 총 21건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의 가치 확산을 위한 기록화·목록화 사업,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종목 특성에 맞게 진행하게 된다. 한편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은 국가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의 전승공동체를 육성해 국민과 함께 누리는 지속 가능한 무형유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 당 연간 최대 1억 원(국비보조율 50%)까지 지원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1일 오후 2시 완주군 전북푸른학교에서 박윤환 공예가의 특별강연 ‘찾아가는 무형유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60만 번의 손길, 화문석 공예’를 주제로 화문석(꽃무늬 등을 짜 넣은 돗자리)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가치와 아름다운 예술성, 그리고 우리나라의 전통공예기술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 후 체험활동 시간에는 컵받침 만들기를 진행한다.
전북시인협회(회장 이형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개최를 기념해 ‘2023 전국 새만금 청소년 시(詩)문학상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문학을 통해 새만금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자‘새만금에서 꿈을 찾다’로 정했다. 작품은 ‘새만금이 꿈꾸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우정·호연지기’, ‘아름다운 자연환경·생태계’, ‘나의 미래·녹색의 꿈’ 등을 소재로 쓰면 된다. 총상금은 1000만 원 규모이다. 대상 1명(창작장려금 100만원), 최우수상 3명(초·중·고 각 1명씩 창작장려금 각 50만원), 우수상 15명(초·중·고 각 5명씩 창작장려금 각 20만원), 장려상 45명(초·중·고 각 15명씩 창작장려금 각 10만원)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전국 새만금 청소년 시문학상 시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응모작은 전북시인협회 홈페이지(http://www.jbpoem.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담당자 이메일(yysoa@naver.com) 또는 우편으로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형구 회장은 “시문학상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새로운 감정 세계를 창조함으로써 생태·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소통 능력 함양으로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전통 가곡의 진수를 담아냈다. 지난 16일 전라감영에서 진행된 풍류뜨락 무대. 이날 공연은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으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긴 전통 가곡을 되살려놓았다. 시조에 곡을 붙여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전통음악으로 변함없이 오랜 세월 명맥을 유지하며 전승돼 온 예술적인 가치가 높은 음악이 바로 전통 가곡이다. 이러한 매력때문일까. 공연 장소 변경과 주말 오전 이른 시간대 공연 등 악조건 속에서 진행되었지만 전라감영에는 배낭을 멘 관광객까지 풍류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객석이 채워졌다. 당초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의 대나무 숲에서 실외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공연 전날부터 쏟아진 비 때문에 전라감영 실내로 급히 장소가 변경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거문고, 대금, 단소, 강권순 국가무형문화재여창가곡 이수자의 목소리 등 우리 전통의 가락과 함께 18세기 전후 유럽의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악기, 하프시코드가 연주됐다. 공연은 헨델 미뉴에트의 건반악기 조곡 중 사단조가 하프시코드 연주로 막을 열었다. 이어 가곡 중 가장 느린 노래인 우조 이수대엽 ‘버들은’이 거문고 반주와 함께 울려 퍼졌다. 또한 수룡음, 우조 우락‘바람은’, 쿠프랭 ‘신비한 장벽’, 계면조 편수대엽 ‘모란은’, 계면조 태평가의 무대는 들으면서 잔잔한 호수를 떠올리게 했다. 물론 젊은 세대에게는 평소 즐겨 듣는 현대 대중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결의 노래로 공연 초반에는 당황스러울 법하지만 평온한 음색과 잔잔한 연주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는 휴식을 선사하며 ‘귀’ 호강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90여 분 가량 진행된 공연에서 전라감영을 채운 50여 명의 관람객 중에는 오스트리아, 핀란드, 도미니카공화국, 싱가포르, 세르비아 등 약 7개국 대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언어와 피부색은 다르지만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 가락에 눈을 감고 음미하고 즐기는 모습은 동·서양의 조화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무형(無形)의 작품세계는 유형(有形)과 달리 예술적인 활동 폭이나 기술의 깊이가 일정한 형태를 보이지 않고 무한한 것이 특징이다. 무형문화재는 연극·음악·무용·놀이와 의식·무예·공예·기술·음식 등 무형의 문화적인 소산으로서 역사적·예술적 또는 학술적인 가치가 크다. 예술적·기술적 능력을 지닌 사람이나 단체에 의해 문화재로 종목을 지정하고 기능과 예능을 지닌 사람이나 단체를 보유자나 보유단체로 인정하고 있다. 전북무형문화재는 지방무형문화재 중에서 전북지역 내에 있는 무형문화재를 의미한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장인의 혼과 숨결이 닿아 있는 전북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전북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 전시회가 19일부터 24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사)전북무형문화재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국내·외 행사 참가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북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작품을 한데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 주제는 ‘한걸음 더 가까이 감동을 더하다’로 전북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25명의 전통공예품 35점으로 구성돼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전북무형문화재 매듭장 김선자, 목조각장 김종연, 야장 김한일, 색지장 김혜미자, 옻칠장 박강용, 선자장 박계호, 자수장 박미애, 선자장(단선) 방화선, 배첩장 변경환, 악기장(장고, 북) 서인석, 단청장 신우순 명인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전북무형문화재 옻칠장 안곤, 옹기장 안시성, 선자장 엄재수, 한지발장 유배근, 탱화장 유삼영, 우산장 윤규상, 탱화장 이삼열, 낙죽장 이신입, 여산 호산춘 이연호, 자수장 이정희, 향토술(이강주) 조정형, 전주나전장 최대규, 악기장(거문고) 최동식, 악기장(대금) 최종순 명인들의 작품들도 접할 수 있다. 왕기석 전북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전북 도민에게 풍요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전북무형문화재의 보존과 발전을 꾀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전북 무형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도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술로 빚어낸 푸른 달빛에 스며든 산의 풍경이 전주 한지 속에 또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이흥재 작가가 10월 20일까지 정읍 이오일스페이스에서 ‘내장(內藏)에 숨겨 놓은 달’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달을 품고 있는 내장산의 장엄하고도 신비로운 야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사진으로 나타냈다. 시장 속 인물들을 찍어 ‘장터 작가’로 알려진 그는 최근 내장산을 찍기 위해 밤이면 밤마다 산에 올랐다. 카메라 렌즈 속에 담긴 산의 풍경은 달빛에 물들어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의 작품은 한 편의 서정시처럼 포근하면서도 쓸쓸함이 남아 있다. 푸른색의 코발트블루 옷을 갈아입은 달의 이미지는 침묵만 흐르는 어둠 속에 살며시 고개를 든다. 달빛에 물든 산을 통해 블루의 미학을 구축한 작가의 작품세계는 자연의 대상을 이상향으로 삼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푸른빛의 밤하늘에 반짝이는 달을 배경으로 절묘한 구도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작가는 “내장의 내(內)는 ‘안으로’이고 장(藏)은 감추다, 숨기다, 품다는 뜻이다”며 “내장산 자락엔 ‘달그림자’란 월영마을이 있는데 아마 예전엔 정읍이 달의 문화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바넷 뉴먼은 아름다운 것보다는 신비로운 숭고함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달빛에 물든 정읍의 신화를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전북대 영어영문학과와 전주대 대학원(미술학 석사)을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동안 서울과 전주, 남원을 비롯해 경북 경주 등지에서 전시를 선보인 그는 전북도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현재 정읍시립미술관 명예관장, 세계유산 무성서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최명희문학관이‘2023 문학 주간’을 맞아 23일 다채로운 문학 행사를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 주간을 맞이해 한국문학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가 함께한다. 먼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학관 마당에서 열리는 문학놀이터에서는 실제 소설 <혼불>에 나오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 의미를 알아보는‘국어사전을 펼쳐라!’와 소설 속 좋은 문장을 열쇠고리에 담아보는‘내 손으로 만드는 문장 고리’가 진행된다. 이날 세미나실에서는 <혼불> 속 이야기로 새롭게 구성한 창작동화·낭독극 영상이 상영된다. 상영될 영상으로는 '나무꾼과 개구리', '신발 얻은 야광귀', '백제인 마루', '귀신사 홀어머니와 이서 효자다리', '어찌 그리 넘으 속을 잘 안당가?', '<혼불> 속 견훤대왕 이야기', '<혼불> 속 전주 이야기' 등 총 7편으로 구성됐다. 이어 오후 2시와 오후 4시에는 전주대 이정욱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와 송정현 HK연구교수의 인문학 특강을 통해 전북 사람들의 생활상을 전한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여한 시민에게는 전주 문학인들의 신간 도서와 손 때 묻은 헌책 등이 주어진다.
호국정신의 위업을 선양하고 충절의 혼을 기리기 위한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가 남원 만인의총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만인의총 관리소는 정유재란 당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 애국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오는 26일 오후 3시 남원 만인의총에서 거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만인의총은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인 남원성 전투에서 5만 6000여 명의 왜적과 싸우다 순절한 민·관·군 의사를 모신 곳이다. 민족의 빛나는 호국정신의 상징이자 우국충절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국가 지정 문화유산이다. 올해 제426주년을 맞이하는 만인의사 순의제향은 '초헌과의 분향', '초헌관이 헌작하는 초헌례', '축관의 축문 낭독',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 '대통령 헌화와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향행제 후에는 남원시립국악단의 ‘지전춤’과 창작국악 ‘만인의 염원’ 등 추모 공연과 의총 참배도 이어진다. 한편 제426주년 만인의사 순의제향에 앞서 오는 23일 충남 칠백의총에서도 제431주년 칠백의사 순의제향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5일 도내 관광기업의 투자 역량강화를 위해 ‘2023 전북 관광스타트업 투자 IR’을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전북 도내 24개 창업 관련기관과 공동 추진하는‘제8회 스타트업(Start-up) 전북 창업대전’과 연계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블루프로그가 벤처투자사인 더인벤션랩과 2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됐다.
전주 한옥마을이 관광 명소가 된 것은 꽤 오래다. 그 한옥마을에는 그 마을의 심장 격인 향교가 있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 향교길 68번지 주소에 ‘향교길 68갤러리’가 있다. 그곳에는 누구보다도 갤러리 경영에 진지하면서도, 어느 누구의 작은 이야기에도 경청할 줄 알며, 항상 미소를 잊지 않는 68갤러리 관장 조미진(한국자수 명장)이 있다. 그곳에서 오는 24일까지 유기준의 ‘묘금도 부귀도’라는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특이하게도 이번 전시는 직장인들을 위하여 오후 8시에 전시장을 닫는다고 한다. 아주 먼 옛날 쫓겨나서 유배지로 갔던 부귀중학교에 부임한 내 일성이 부(富)자가 얼마나 귀(貴)하면 이름이 부귀냐고 억 소리를 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부귀의 뜻이 그렇지 않음을 익히 알고 있다. 부귀란 재산이 많으면서도 지위가 높아진다는 뜻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기복의 첫 번째 명제이다. 사람들은 부귀를 원하며 덕담처럼 그림을 선물하는데 그 그림에 많이 등장하는 것이 부귀의 목단과 영화의 해바라기 그림이다. 첫 번째 전시장에 들어서니 목단꽃들이 각각 저마다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중에는 어린 날에 장터에서 보았던 혁필화에 집어넣은 목단꽃도 보였다. 보이는 것이 혁필화라는 것이 아니라 대표적인 민화 형태인 혁필화의 양식은 맞는데 뭔가 생소하다. 기억 속의 혁필화는 달필의 한 문자에 갖가지 그림을 첨가한 것이었다. 그러나 바탕을 이루는 글자가 한글이었고, 그 획 안에 목단을 어떻게든 몰아넣었다. 이 작은 변화가 나로 하여금 낯설게 했고, 이런 조그만 발견이 창작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바탕이 되는 한글 꼴도 전혀 달필이 아니라 어느 시인의 원고지에서나 봄 직하게 서툴지만 진지한 글씨였다. 그러고도 아이가 색칠 공부를 할 때 선(line) 밖으로 색칠이 삐져나가지 않게 하려는 조심성을 보인다거나, 문자도에서도 글 꼴 안에 있는 꽃은 많이 설명하고 꼴을 벗어난 배경에는 설명이 없는 형태만 표시하는 것으로 군주 제적 종속 원리를 철저하게 지키는 것으로 보아 가급적 사회와 순응하려는 작가의 심성이 보인다. 2관 격인 다음 공간에서는 다소 옛날 작업을 선보이고 있어 "벌써 회고전여?"라는 말로 주위를 환기시키며 좌중을 웃겼다. 작가들이 작품들을 전시할 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 중의 하나이다. 같은 양식의 작품을 선보이느냐 아니면 섞어서 보일까다. 듣자니 조 관장이 옛날 그림이 너무 좋아 일부러 끄집어 왔다는데, 이런 것으로 고민하는 작가들이 너무 많다. 작가들이 나에게 의견을 물을 때면 나는 언제나 모두 보여줘도 상관없다는 것이었다.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이 작가의 어제와 오늘도 구분하지 못한다면, 또는 작가의 다양성을 외면한다면 감상할 자격을 운운해봐야 할 것이다. 그쪽 방에는 오늘의 자유스러움을 위해 기초체력을 단련하던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인물화의 표정들이 압권이어서 그가 다닌 대학의 교수 중 하나가 인물화를 중히 여기고 인물화에 일가견이 있었던 것을 상기하게 해주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이 아세안 9개국 정부 대표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아시아전통음악위원 11명과 함께 18일 남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함파우소리체험관에서 시립 농악단원들의 공연을 보고, 시립김병종미술관 특별전 ‘길 위에서, 남미부터 북아프리카까지’ 전시 관람에 이어 한복을 입고 K-사극의 주 촬영지인 광한루원을 둘러봤다. 문화체험을 경험한 한 위원들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서 좋았다”며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2023년 세계드론제전, 제31회 흥부제, 문화재 야행 등 남원시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와 더불어 남원의 맛과 멋, 흥이 살아있는 남원을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ACC에서 진행하는 국제 교류사업에 남원시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류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특히 남원시를 방문해주신 아시아전통음악위원회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11월 개관한 ACC는 아시아 문화에 대한 교류·교육·연구 등을 통해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 각국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이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 고군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과 남원시 등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파이살리아 호텔서 열린 제45차 회의에서 ‘가야 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공식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전북 동부지역 고대 고분 문화를 대표하는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7개 가야 고군분은 한국의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자연·복합)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21개국으로 구성된 정부 간 위원회로, 이번에 등재가 확정된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유산이다. 7개 고분군은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군분과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이다. 이중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5~6세기 가야연맹 중 가장 서북부 내륙에 위치했던 운봉고원의 가야정치체를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가야연맹의 최대 범위를 드러내면서 백제와 자율적으로 교섭했던 가야정치체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대단히 기쁘다”며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우리 남원시에서는 등재 이후 세계유산에 걸맞은 보존·관리 방안 구축과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고분군 내 사유지 매입, 수목정비 등 고분군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유산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편의성과 이해도 증진을 위한 ‘남원, 가야고분군 홍보관’을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인물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한 시대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볼까. 해마다 새로운 기획 주제전을 여는 전북인물작가회의가 제24회 전북인물작가회-기억의 얼굴 전을 오는 20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한다. 참여작가로는 권영주, 김성춘, 김정아, 김중수, 박상규, 박선영, 박천복, 유기준, 이경례, 이철규, 진창윤, 홍경준 등 전북의 인물 작가 12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개의 눈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직립 인간에게 ‘인간은 보이는 대로 생각하고 보이는 대로 판단한다고 말하지만 과연 그런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바라보다’의 현재적 의미를 해석한다. 참여작가들은 “사실 인간의 삶이란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 영향을 받고 보이지 않게 영향을 끼치며 살아간다”며 “이러한 세상사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인물의 표정을 통해 드러내고, 관객들 자신의 일상과 삶을 돌아볼 수 았는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예술가는 단순히 보이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을 그리고 그림 속에 자신의 철학을 표현하며 세상을 향한 하나의 외침으로 작용한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질 작품들은 코로나 이후 삭막해진 현실 속에서 따뜻한 시선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볍지만 놀라운 일들이 발생하는 일상을 추구하는 여성 작가 그룹 ‘어랏’의 세 번째 기획전 ‘얼:레 페어’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페어는 어랏오브아트와 아트컬렉팅의 대중화를 꿈꾸는 미술 플랫폼 퍼스널 아트가 협업해 진행된 소규모 프라이빗 아트페어로 진행됐다. 참여 작가로는 김루하·김연경·김판묵·김하윤·문채원·박마리아·박성은·박승만·박지혜·백열·송수연·이올·최재훈·최혁·한준·허지예 등 17명이다. 이번 페어에서는 그래비티, 도예, 판화, 아크릴, 유화, 조각 등 특색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 모아 VIP 이벤트와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페어 등을 함께 진행해 새로운 판로를 확장하기도 했다. 또 페어와 함께 지적인 대화로 서로의 작품을 이해하는 ‘얼:레? 토크’도 진행해 작가의 작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새로운 자극을 가지는 경험을 제공했다.
가을 밤, 추억 속으로 사라진 골목 문화와 ‘놀이’의 향수를 선물해볼까. 전주한벽문화관은 오는 19일 오후 7시 한벽공연장에서 조은혜의 무용공연 ‘놀이:춤-골목에서’를 개최한다. (재)전주문화재단의 2023년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선정자 조은혜 무용가가 꾸미는 이번 공연은 희미해진 골목 문화와 놀이가 사라진 시대를 한국 무용으로 형상화해 놀이의 시간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올해 지원사업을 통해 공연 기획과 안무에 참여한 조은혜 무용가가 직접 무대에 오르는 이번 작품은 놀이가 사라지고 골목 문화가 희미해진 사회에서 놀 곳도, 놀 시간도 없는 아이들에게 과거의 놀이 문화를 들려주기 위해 창작됐다. 실제 공연에서는 다양한 놀이 활동을 현대무용·한국무용·연기·뮤지컬 등 복합적인 장르로 풀어가며 사라져가는 골목 문화에 대해 되짚어 보고자 한다. 조은혜 무용가는 “아이들에게 과거의 놀이 문화를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에 공연을 기획했다”며 “부가 설명이 없이도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를 콘텐츠화해 어린아이들도 부모님 손을 잡고 관람할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063-211-927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조은혜 무용가와 함께 신진예술가로 선정된 고지은 시각예술가와 박민지 바이올리니스트, 방우리 소설가, 하태훈 시각예술가, 황보석 대금 연주자 등 총 6명의 예술가의 작품 발표는 오는 12월까지 전주 일대의 문화예술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공연예술인협회의 첫 창단 공연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특별 기획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당신에게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부제:우리가 함께 할 시간)’는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연은 탄생-성장-추억-회상-그리움-사랑-고백 총 7개의 막으로 구성돼, 일치성과 연계성을 보여주는 창작 공연이다. 특히 탄생의 시점부터 어른이 돼가는 과정을 음악·영상·자막을 사용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표현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던 행복에 대한 내용이 표현되는 1부에서는 모리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 mov 2.(아다지오 아사이)의 피아노 앙상블 협주곡 및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기타 독주곡 ‘Vals en Re mayor’ 등으로 ‘탄생’, ‘추억’, ‘성장’ 등 3개의 주제가 재현된다. 이어 어른이 돼가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점점 잃어버리고 소홀해지는 과정을 묘사한 2부는 전통 클래식 음악보다 전자음악이 주를 이룬다. ‘회상’, ‘그리움’, ‘사람’, ‘고백’ 4개의 주제가 재현되는 2부 무대에서는 콜드플레이의 ‘비바라 비다(Viva la vida)’의 편곡 버전을 보컬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사이트와 공연장에서 가능하다. 이 밖에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담당 기획사 뮤직컴퍼니 진(070-8808-9554)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문인협회가 주관하고 (재)목정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7회 전북 중·고교생 백일장 현상 공모에서 양민서·박찬희 학생이 장원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7회 전북 중·고교생 백일장 현상 공모 행사에 참여한 도내에 소재한 6개 중학교와 13개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56명의 참가자의 366편의 창작물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산문부에는 양민서(우아중 1년), 운문부에는 박찬희(전주여고 3년) 학생이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날 입상자를 많이 배출한 우수학교로 우아중학교와 전주여고가 선정됐다. 장원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각 100만 원이, 차상(4명), 차하(10명), 가작(30명)을 수상한 44명에게는 총 7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우수학교 2개교에는 100만 원 상당의 도서 교환권이 증정된다.
전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손현주 부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14일 서울 중소기업 디엠시(DMC)에서 열린 ‘제35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손현주 부장이 인쇄문화발전 공로로 문체부 장관의 표창을 받았다. 그의 주요 공적으로는 32년 동안 전북 인쇄단체에 종사하며, 지역인쇄 문화산업의 기록 전승에 노력하는 한편,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및 기술 인력 양성에 진력함으로써 인쇄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인 <석보상절>을 찍어낸 1447년 음력 7월 25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88년 제정된 ‘인쇄문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손 부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인쇄문화발전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화선지 위 먹으로 표현한 소통과 화합, 제42회 원묵회전 ‘기억의 공간’전이 (재)청목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원광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선후배 동문으로 구성된 47명의 ‘원묵회’ 회원들이 창작한 작품으로 꾸며졌다.
△글제목: 정빈이 오빠에게 △글쓴이: 서이수 (군산용문초 3년) To. 군대 간 정빈이 오빠에게 오빠 안녕? 거기 많이 편해? 오빠 거기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 내가 오랜만에 편지를 보내내. 내가 오빠 보고 싶다 했지? 오빠 제대할 날이 얼마 안 남았어! 오빠 제대하면 꼭! 놀러갈 거야. 이제 오빠도 나 보고 싶지? 오빠가 나랑 카톡도 많이 하잖아. 그래도 오빠를 못 보는 게 너무 아쉬워. 그래도 제대할 날까지 기다릴게! 그리고 나는 개학을 하고 학교를 열심히 다니고 있어. 그리고 마스크도 열심히 쓰고 코로나도 조심하고! 오빠도 마스크 잘 쓰고 코로나도 조심하며 잘 지내고 있지! 그리고 오빠는 사춘기가 왔나봐! 요즘 예민해졌거든. 그리고 나는 요즘 그냥 엄빠랑 사이좋게 지내. 그리고 정호 오빠는 고등학생이야. 힘들 거야. 그런데도 열심히 공부하잖아. 오빠도 열심히 훈련하며 잘 지내! 코로나 조심해! 그럼 안녕! 2021년 9월2일 오빠를 사랑하고 보고 싶어 하는 이수가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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