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12 20:5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뉴스와 인물] 권영철 전북병무청장 “도민에게 신뢰받는 병무행정 구현”

권영철 제46대 전북지방병무청장이 취임했다. 전북지방병무청장은 전북 지역의 병역자원 관리부터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과 예비군 운영까지 병무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자리다. 신임 권 청장은 형식보다 현장을, 관행보다 국민 불편 해소를 강조하며 취임 직후부터 직원 소통과 현안 점검에 나섰다. 특히 공정한 병역이행 문화 정착과 경제적 취약자 지원, 디지털 병무행정 고도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전북일보는 신임 청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병무행정 운영 방향, 전북 지역 병역의무자들을 위한 정책 구상을 들어봤다. 신임 청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전북지역의 대표 언론사인 전북일보를 통해 취임 소감을 말씀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해 12월 29일부로 전북지방병무청 제46대 청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전북지역의 지방병무청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전북지역 병역의무 이행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청장 취임 후 다짐하신 것이 있다면. “부임하는 날 국립임실호국원을 찾았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참배하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많은 희생으로 지켜진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공정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무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북병무청의 주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병무청은 법률에 따라 국민의 신성한 병역의무를 부과하고 관리하는 국가기관입니다. 안정적인 국방력 유지를 위해 병역자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행 문화를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북지역 병역자원 관리,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 소집 및 복무관리, 예비군 편성 및 병력동원소집 등 병역이행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병역의무자의 입영연기, 국외여행 허가, 병역이행 관련 각종 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민원업무도 처리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취임식 없이 각 과 순시 후 호국원 참배로 업무를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평소 형식보다는 실용을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취임식과 같은 행사보다는 각 부서를 직접 방문하여 직원들과 눈을 맞추고 가까이서 직접 소통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처음 만나는 직원들과 신뢰를 쌓고 조직의 화합을 도모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업무적으로는 새로 부임한 후에 시급한 현안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신속히 처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기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면서 2026년 한 해의 각오를 다짐하고자 호국원을 참배했습니다.”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강조하셨는데, 병무행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다면. “병무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역의무는 모든 국민이 법률에 따라 부담해야 하므로, 병역을 이행하는 과정 및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병무행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될 경우 병무행정 뿐만아니라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게 됩니다. 따라서 병무청에서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무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병역이행의 모든 과정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방병무청은 이러한 병무행정이 집행되고 국민들과 직접 만나는 접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현지 실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현장을 중심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사고가 필요합니다. 우리 기관의 모든 직원이 낡은 규제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전북 지역의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현황, 그리고 병역명문가 예우를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이 있다면. “병무청은 병역이행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병역이행자의 헌신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자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병역명문가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국적으로 3만 1000여 가문, 우리 전북도 내에는 600여 가문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도 내 모든 지자체가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자체가 운영하거나 위탁하는 시설에서 이용료, 입장료, 주차료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 전북지방병무청에서는 ‘병역명문가 직계가족 장학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사)개벽장학회와 협약을 맺은 이후 2023년 5명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6명, 2025년에는 8명으로 지원대상이 매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병역명문가 예우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동참이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민간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확대하여 더 많은 병역명문가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존중을 받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전북병무청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먼저 전북병무청에서는 ‘경제적 취약자에 대한 무료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지정병원과 협약을 맺어 무료로 치료를 지원해주는 사업입니다. 2016년에 대자인병원과 처음으로 협약을 맺은 후 2024년 예수병원과 추가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최초에는 정신과 질환만 지원하였으나 현재는 모든 진료과목에 대해 무료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 행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과거의 관행과 규정에 머물러 있는 행정서비스는 국민에게 불편함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청은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체 제안 경진대회를 반기마다 개최해 제도개선안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병무행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전북 지역은 도농복합지역으로 분류되는 시·군이 다수 존재합니다. 따라서,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안내와 행정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상대적으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과 정보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구분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직접 찾아가는 병무행정 서비스를 해당 지역 여건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전북지역 병역의무자가 어느 곳에 살고 있든 소외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현장에 맞는 병무행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임기 내 목표하시는 바가 있다면. “우선 공정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병무행정을 확고하게 뿌리내리는 것입니다. 병역판정검사,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 소집 및 복무, 예비군 편성 및 병력동원소집 등 병역이행의 모든 과정을 점검하여 공정성이 더욱 제고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직원들이 즐겁게 출근하고 일할 수 있어야, 국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기관장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디지털 병무행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자 합니다. 병역의무자들이 젊은층이고, 거의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병역의무자들이 병무행정 서비스를 더욱 간편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병무행정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 지역 병역의무자와 도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북지방병무청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북도 병역의무자와 도민분들이 병무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병무행정과 관련된 제언은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전북지방병무청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영철 제46대 전북지방병무청장은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등고시 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국방부 전력정책과장, 국방부 보건복지관,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 전북지방병무청장으로 부임했다. 권 청장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받들어 공정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무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문경 기자

  • 기획
  • 김문경
  • 2026.01.25 15:26

전북 10년 발전계획 윤곽 나왔다…관건은 실행력

전북특별자치도가 향후 10년간 지역 발전의 방향을 담은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종합계획안’을 통한 미래 구상을 공식화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전북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수립되는 도 단위 최상위 법정계획이란 점에서 상징성은 있지만 장기 계획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 확보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종합계획 수립 공청회’를 열고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공청회는 도내 시·군 공무원과 전문가, 기업인,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계획의 방향성과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종합계획은 ‘사람·자연·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생명경제도시 전북’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생명경제 글로벌 중심 도약, 전환산업의 글로컬 성장, 연결도시의 세계적 확장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생명산업 육성, 전환산업 진흥, 도민행복 증진, 연결도시 구축, 자치분권 확대 등 5대 추진전략을 담았다. 전북은 지역의 강점으로 꼽히는 농생명·재생에너지·미래산업을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 수립에는 도와 도교육청, 도내 14개 시·군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시·군 회의와 전략 보고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종합계획안이 마련됐다. 특히 도는 공청회에 앞서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권역별로 익산(전주, 군산, 익산, 김제, 완주), 무주(무주, 진안, 장수), 정읍(정읍, 고창, 부안), 남원(남원, 임실순창)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도민 및 공무원 의견을 사전에 수렴했다. 이어서 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계획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외부와 공유하며 공감대 형성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공청회 현장에서는 방향성과 관련해 “단순히 선언적인 비전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과 성과 지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비전은 제시됐지만 이제 전북이 미래의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다 명확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계획으로 증명할 수 있을지가 향후 도정 평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좌장을 맡은 이동기 원광대학교 행정언론학부 교수는 “이번 계획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상을 방향과 목표, 전략과 과제로 체계화한 종합 청사진”이라며 “생명경제도시 전북의 정체성과 발전 가능성을 담아낸 만큼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종합 검토한 뒤, 심의회 심의와 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중에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천영평 도 기획조정실장은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종합계획은 향후 10년간 전북 도정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계획”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제안을 적극 반영해 전북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 실효성 있는 종합계획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25 15:24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논의에 전북 지방선거 지형 흔들…진영 구도 재부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전격 제안하자 전북 정치권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당원 주권과 절차를 둘러싼 반발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현실적 선택이라는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2014년 안철수 신당과의 합당 당시처럼 전북에서 공천 지분과 선거 전략을 둘러싼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과 민주당의 대안을 선택해 온 도민 유권자들의 표심을 어떻게 흡수할지가 6·3 전북 지방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합당 제안은 아직 공식 협의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전북 지방선거 준비 과정 전반에 적잖은 파장을 미치고 있다. 합당 논의가 이어질 경우 민주당이 검토해 온 조기 공천 구상은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고,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선거를 포함한 공천 구조 전반을 다시 손봐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흐름은 2014년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합당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에도 통합 이후 전북·호남 지역에서 공천 지분과 전략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고, 선거 이후까지 후폭풍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합당 논의 역시 공천 국면에서 유사한 갈등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국혁신당이 전북에서 차지해 온 정치적 위상을 어떻게 평가할지를 두고도 해석은 엇갈린다. 혁신당은 지방선거에서 당선 가능성보다는 민주당 일당 구도에 긴장을 주는 ‘대안 선택지’로 기능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총선에서도 민주당 공천 방식과 정치 운영에 문제의식을 가진 일부 유권자들이 혁신당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조국혁신당이 그동안 내부 혼선을 겪어온 만큼, 민주당의 실질적 대안 세력으로 자리 잡기에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국회 정치권 한 관계자는 “조국혁신당이 전북에서 일정한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역 정치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과거 국민의당과 비교하면 여전히 체급 차이가 크다”고 평가했다. 지역에서는 이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신경전이 표면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전북을 방문한 조국혁신당 지도부의 발언과 관련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이 인용·확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인 만큼 비방이나 논란이 아닌 정책과 비전 중심의 경쟁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응은 엇갈린다.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은 사전 논의 없이 이뤄진 합당 제안의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고, 안호영 의원도 당원 주권과 절차적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신중론을 폈다. 반면 이성윤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공동 대응 필요성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장기 집권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 속에서 대체 선택지를 모색해 온 전북 도민들의 정치적 요구가 이번 합당 논의로 다시 진영 논리 속에 흡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민주당 내부 반발이 적지 않은데다 조국혁신당 역시 당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합당 여부가 단기간에 결론 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내 한 대학 정치학과 교수는 “합당 논의 자체만으로도 전북 지방선거의 공천 전략과 유권자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전북에서 반복돼 온 공천 갈등의 재현 여부와 대안적 선택을 했던 유권자들을 어떻게 포괄할지가 이번 논의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서울=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1.25 15:21

李대통령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 없다"…5월 10일부터 적용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월 9일 종료 예정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예정대로 종료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5월 9일에 종료되는 것은 지난해 이미 정해진 일”이라며 "재연장을 하도록 법을 또 개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못 박았다. ‘버티면 정부가 또 연장해 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을 통한 시장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기간 연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날 다시 한번 쐐기를 박으며 정책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특히 “비정상으로 인한 불공정한 혜택은 힘들더라도 반드시 없애야 한다”며 “비정상적인 버티기가 이익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예측 가능한 정상 사회로 복귀 중이다. 비정상을 정상화할 수단과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퇴로는 열어뒀다. 이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유예가 반복되면서 (또 기간이 연장될 것이라고) 믿도록 한 정부의 잘못도 있다”며 “올해 5월 9일까지 계약한 것에 대해서는 중과세를 유예해 주도록 국무회의에서 의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가 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서는 오는 5월 9일 전까지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가 주택을 팔 때 기본세율(6~45%)에 20~30%p를 가산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는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도입된 후 정부 성향에 따라 폐지와 부활을 반복해 왔으며,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매년 한시적으로 유예되어 왔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기득권의 저항을 감수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과거 상법 개정 사례를 언급하며 “정상화를 위한 상법 개정을 두고 기업과 나라가 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저항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막상 개정하고 나니 기업과 국가, 사회가 모두 좋아지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치닫는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탈출하는 데에도 고통과 저항은 많겠지만,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라면 피하지 말아야 한다”며 “큰 병이 들었을 때는 아프고 돈이 들더라도 수술할 것은 수술해야 한다. 잠시 아픔을 견디면 더 건강해지고 돈도 더 잘 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살지도 않으면서 투기·투자용으로 오랫동안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고 세금을 왜 깎아주느냐”며 투기 목적의 다주택 보유에 비판적이었다. 그러면서 “집이 하나인데 오래 살았다고 하면 보호해줘야 한다”고 밝힌 만큼, 향후 정부 정책은 투기 수요 차단과 실수요자 보호라는 ‘투트랙’ 기조를 더욱 명확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1.25 15:18

[줌] 정성영 도 민방위팀장 “변화하는 안보 상황에 도민 안전 대비”

“이번 대통령 표창은 김관영 도지사와 도청 구성원, 유관기관, 그리고 전북도민이 함께 만들어낸 최고의 성과라고 자부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5년 비상대비훈련(을지연습)’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데 행정 일선에서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이끈 정성영(57) 전북자치도 안전정책과 민방위팀장의 소감이다. 정 팀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에 대해 “비상대비 업무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막상 상황이 발생하면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라며 “이번 표창은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전북도 공직자들과 유관기관, 그리고 훈련에 성실히 참여해 준 도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할 상”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30일 을지연습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는 도 차원의 체계적인 위기 대응 역량과 실전 중심 훈련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정 팀장은 민·관·군·경·소방 간 공조체계 강화와 실효성 있는 훈련 운영을 했다. 정 팀장은 “을지연습은 형식적인 훈련이 아니라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 훈련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가장 중요하게 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을지연습 기간 동안 도내 전역에서 행정과 민간, 군·경, 소방이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챙겼다. 그 결과 도는 각종 상황조치 도상연습의 내실화, 유관기관 공조체계 강화, 특수장비를 활용한 합동 대응 능력 제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지사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연습 전 과정에 참여해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정 팀장은 “전 공직자가 실제 상황이란 인식을 갖고 훈련에 임했기 때문에 현장 대응력이 한 단계 올라갔다”며 “이런 훈련 문화가 전북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수상으로 2014년, 2018년, 2023년에 이어 민방위·충무훈련·을지연습 분야에서 네 번째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으며 사실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13년 도 비상기획관으로 임용된 정 팀장 충남 서산 출신으로 육군3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3년간 군 복무 후 육군 중령으로 예편했다. 민방위·비상대비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그는 “전북이 고향은 아니지만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5사단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낯설지 않다”며 “고향이 아닌 전북을 1지망으로 선택했고 지역 예비군 지휘관들과의 소통이 자산”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정 팀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실전 훈련과 굳건한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사람들
  • 김영호
  • 2026.01.25 15:16

재전진안군향우회장 이취임식…윤석정 이임·김종철 취임

(사)재전진안군향우회는 지난 2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 5층 그랜드벨라홀에서 윤석정 제10대 회장과 제11대 김종철 회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2026년도 재전진안군향우회 신년인사회를 겸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 향우와 군민을 비롯해 진안지역 각급 사회단체장과 임직원, 회원, 공직자, 내빈 등 500명 가량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안호영 국회의원(민주당·완주진안무주), 전춘성 진안군수, 동창옥 진안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전용태 전북도의원, 진안 출신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의장, 백운 출신 최명권 전주시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윤석정 회장은 이임사에서 “마음이라는 것은 사고팔 수는 없지만 ‘줄 수 있는 보물’이라는 말이 있다”며 “그 보물을 고향 진안에 줘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고향 진안을 사랑하는 것이며, 나아가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윤 회장님의 뜻을 이어 향우회 발전과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정 이임회장은 현재 전북애향본부 총재, 전북일보 사장, ㈜국제해운 대표를 맡고 있으며, 김종철 신임회장은 전 전주시의원과 전 전북도의원을 지냈고 현재는 직원 3500여 명 규모의 대한주택관리㈜ 회장을 맡고 있다. 이웅진 재경진안군민회장은 축사에서 “윤석정 회장의 발자취는 향우회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고, 신임 김종철 회장은 정치와 경영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검증받은 인물”이라며 “고향을 위해 재경과 재전이 더욱 긴밀히 손을 맞잡겠다”고 했다. 전춘성 군수는 “14년 동안 향우회와 진안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오신 윤석정 회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웅치전적지 국가사적 지정과 박병순 시인 기념관 건립을 위해 해주신 헌신은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시상식에서는 진안군수 감사패(전종균·허정근), 국회의원상(김용일·황순남·김영조·이중철), 도지사 표창장(송재헌·성치헌), 교육감 권한대행 표창장(고용철·김석훈), 전주시장 표창장(전승철·안한영), 재전진안군향우회장 감사패(노욥드 진안점 팀장·황인주 진안군청 행정지원과 주무관) 등이 수여됐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6.01.25 15:15

국립공원도시,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 개최

국립공원 소재 지방정부들이 국립공원 보전정책으로 인한 지역부담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행정협의체 출범을 추진한다. 국립공원 인접 지방정부들은 오는 2월 26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국립공원 도시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창립총회는 국립공원과 국가 환경정책으로 인한 개발제한·환경규제 부담을 완화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지방정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에는 북한산·무등산·설악산·지리산·변산반도·월출산·다도해해상·내장산 등 주요 국립공원 인접 지자체가 참여하며, 창립선언, 회장 및 임원 선출, 공동선언문 채택, 규약 확정, 향후 운영방향과 공동 협력사업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움직임에는 부안군의 선례가 영향을 미쳤다. 부안군은 변산반도국립공원과 부안댐을 동시에 보유하며, 과거 원전 인근 지역연대 경험을 통해 제도 개선과 연간 약 25억원 규모 재정지원 확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국립공원과 댐 소재 지자체들은 수몰, 주민 이주, 토지 이용 제한, 관광·산업 활성화 제약 등 공통 문제를 안고 있다. 지자체들은 협의체를 통해 환경·개발 규제비용의 국가 분담, 보통교부세·특별교부세 산정기준 개선, 국립공원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지방정부 참여 보장 등을 공동 요구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협의체가 출범하면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공식 협상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의체를 단순한 지역 이익 요구가 아니라, 국가 정책 부담을 공정하게 분담하기 위한 제도적 대응으로 평가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원전 인근 지역연대 경험은 지자체가 힘을 모을 경우 실질적 제도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국립공원과 댐 관련 현안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안=김동수 기자

  • 부안
  • 김동수
  • 2026.01.25 14:27

민주당-혁신당 합당?…정읍 민주당원 반발 기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의 조국혁신당과 합당 제안 소식에 정읍지역 민주당원들의 반발 기류가 높다. 반면에 조국혁신당원들은 긍정적으로 지켜보면서 민선9기 정읍시장 선거 구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서는 조국혁신당 후보군중에서 정읍시장 선거에 나서는 김민영 정읍위원장은 민주당 이학수 현 시장과 1, 2위를 다투며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 적합도 · 지지도에서 민주당 후보들에 앞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선거전 초반 여론조사에 다수 민주당 후보군과 1명의 조국혁신당 후보로 발생한 흐름이 당대당으로 맞붙는 본선거에서도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한다. 특히 선두권을 추격하며 민주당 경선에 나서는 유진섭 전 정읍시장, 김대중 전 도의원, 이상길 현 시의원, 장기철 전 지역위원장, 최도식 전 행정관, 안수용 둘레 이사장 등이 특색있는 공약을 경쟁적으로 발표하며 조국혁신당과 당대당 본선거를 자신감 있게 준비하고 있는 것도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 정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합당이라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면 선거 경선 규칙에 변화는 물론 더 나아가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따른 지분요구도 선거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당대당 합당 제안에 대해 민주당 윤준병(정읍·고창)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이 SNS를 통해 “생뚱맞다. 당원주권정당의 취지에도 안맞고 결격자들의 억지성 합당지분권 요구로 인한 갈등이 벌써 보인다”고 날선 반응을 내놓은 것은 이 같은 지역 선거구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읍지역 민주당원들의 SNS를 통한 반응도 “정청래 당대표의 합당 제안은 일방적으로 설득력이 없다”. “당원들의 의견, 의사를 묻고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성토가 주를 이루고 있다. 조국혁신당원과 김민영 위원장 지지자들은 이번 합당 제안에 어떻게 진척될 것인지 예의 주시하면서선거구도가 꼭 불리한 상황은 아니다는 반응이다. 조국혁신당 정읍지역 관계자는 “최근 지지자들이 증가하는 분위기에서 합당 논의가 긍정적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한다” 면서도 “중앙당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민들만 보고 뛰고 있는 형국이다”고 말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6.01.25 14:19

장수군 장계·번암면 주민자치위 새 출범

장수군 장계면과 번암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잇따라 위촉식을 열고 새 임기 출범을 알렸다. 각 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주민을 대표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주민 참여 기반의 자치 활동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장계면은 지난 23일 장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12기 장계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공개모집과 심의 절차를 거쳐 선정된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제12기 주민자치위원들은 향후 2년간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지역 현안 논의, 주민 의견 수렴,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장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그동안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풀뿌리 자치의 중심 기구로 역할을 해왔다. 이날 선출된 이태진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장계면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장호 장계면장은 “주민자치위원회는 행정과 주민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는 조직”이라며 “제12기 위원회가 주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내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체 화합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번암면도 같은 날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제11기 번암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새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서 위원 25명과 고문 5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임원진 선출, 정기회의가 진행됐다. 특히 제10기 주민자치위원회를 이끌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해 온 이향숙 위원장이 제11기 위원장으로 재선출돼 위원회 운영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향숙 위원장은 “지난 임기 동안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위원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번암면의 변화와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현 번암면장은 “제11기 주민자치위원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주민자치 활동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계면과 번암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지역 축제 활성화, 봉사활동 등 생활 밀착형 자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참여가 확대되고 공동체 결속력이 강화되면서 지역 활력과 생활 복지 수준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장수=이재진 기자

  • 장수
  • 이재진
  • 2026.01.25 14:16

장영수 前 장수군수 출판기념회

장영수 前 장수군수는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 장수한누리전당 3층 소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신간 『내일의 장수를 위한 편지: 흙에서 쓴 희망』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 관계자와 청년, 문화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장수, 다시 심장이 뛰는 미래를 상상하며…’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을 넘어 장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공감의 장이 마련됐다. 장 전 군수는 이번 책을 통해 인구 2만 명 붕괴라는 위기 속에서 장수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며, 지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정책 성과를 나열하기보다 현장에서 체감한 고민과 선택의 배경을 기록한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책에는 △행복콜과 전 군민 버스요금 무료화의 사회·경제적 가치 △아플 때 혼자 두지 않는 의료 안전망의 필요성 △자연을 자산으로 확장하는 ‘장수형 복지’ △교육·스포츠·농업·관광의 연계 가능성 △육군사관학교 이전 논의 △상생 순환 지도와 군민 통합 등 장수의 미래를 둘러싼 주요 담론이 담겼다. 장 전 군수는 인사말에서 “이 책은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던지고 싶었던 기록”이라며 “곳간이 차야 인심이 나고, 사람이 모여야 미래가 있다며 이 책이 장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시 모여 이야기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일의 장수를 위한 편지: 흙에서 쓴 희망』은 지역과 농업,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묻는 에세이로 장수를 둘러싼 현실과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자는 저자의 메시지를 담았다. 장수=이재진 기자

  • 장수
  • 이재진
  • 2026.01.25 14:15

순창 쉴랜드, 치유관광 거점으로 도약 지난해 1만 6천명 방문

순창군이 운영하는 힐링 연수시설 ‘쉴랜드’에 2025년 한 해 동안 약 1만 6600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며, 전국적인 치유·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치유와 힐링을 테마로 운영되는 쉴랜드는 다양한 연수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인구와 교류인구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쉴랜드 전체 시설 이용객 수는 방갈로와 쉴카페 이용객을 포함해 총 1만6614명에 달했다. 이들은 교육 참여뿐 아니라 단순 방문, 회의 개최, 휴식 공간 이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쉴랜드를 찾았으며, 공간 활용의 다변화도 눈에 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총 102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4163명이 참여했으며,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진행된 치유연수 프로그램은 평균 97.25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실제 참가자의 대부분이 재방문 의사를 밝혔고,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 또한 99%를 넘어서는 등, 교육의 질과 만족도 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순창군은 2026년 ‘전국 제1의 웰니스 관광지’를 목표로 보다 다양하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관계인구 및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8개 유형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퇴직 예정 교원을 위한 ‘인생설계 직무연수’, 직장인을 위한 ‘쉴-데이 힐링연수’, 노년층 대상 ‘시니어 슈퍼맨’, 아동·청소년 대상 ‘동심놀이터’, 건강한 식습관 개선을 위한 ‘건강식 원데이 클래스’, 메디푸드 중심의 요리 체험, 중장년층을 위한 ‘웰-에이징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각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연령대와 관심사를 세분화해 구성되며, 1일 체험부터 3박 4일 연수까지 일정과 비용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쉴랜드는 순창이 보유한 치유 자원과 농촌의 여유로운 환경을 결합한 지역 대표 복합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순창을 찾고, 머물고, 체험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콘텐츠의 다양화와 품질 개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쉴랜드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안내는 순창군청 건강장수과(☎063-650-1527) 또는 순창 쉴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창=임남근 기자

  • 순창
  • 임남근
  • 2026.01.25 11:42

전북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100도 달성

전북 도민들의 따뜻한 나눔이 모여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의 나눔온도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서 총 116억 1000만 원을 모금하며 나눔온도 100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전북은 종료를 6일 앞두고 나눔온도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나눔온도 100도 달성은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경기 침체와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북 도민과 기업, 단체들의 따뜻한 나눔이 모여 이뤄낸 결과다. ㈜새만금희망태양광이 3억 6000만 원, 전북은행이 3억 5000만 원, ㈜참고을 주성씨앤에어가 각각 1억 원을 기부했으며, 동우화인캠 익산공장과 임직원 일동이 8000만 원, 전주시설공단 임직원 일동이 5000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온도 100도 달성에 힘을 더했다. 아울러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얼굴없는천사와 임실삼계천사의 기부가 있었고, 캠페인 기간 중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도 6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신규 나눔리더스클럽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나눔리더 골드로 다피네 의원이 가입하는 등 협회‧단체‧개인의 나눔이 꾸준히 이뤄졌다. 이와 함께 3만 2000여 명의 기부자들과 1400여 개의 법인들이 보내온 마음이 모여 역대 최대 모금액인 116억 1000만 원이 모금됐다. 해당 성금은 2026년 한 해 동안 도내 어려운 이웃들과 사회복지시설, 기관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에 동참해 주신 도민분들과 기업‧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3년 만에 다시 달성한 나눔온도 100도는 전북이 여전히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임을 보여주는 결과로,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폐막식은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전주오거리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김문경 기자

  • 사람들
  • 김문경
  • 2026.01.25 10:16

호원대 RISE 사업단, 군산 명소 테마 신곡 ‘초원 사진관’ 공개

호원대학교 RISE 사업단이 ‘지역축제 참여를 통한 청년역량강화 프로젝트: 청년아이디어 재미잇(it) 군산’의 성과로 23일 신곡 ‘초원 사진관’을 정식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2일 발매된 러브원의 싱글앨범 ‘시간을 건너서’에 이은 두 번째 음원이다. ‘시간을 건너서’는 현재 멜론‧지니‧유튜브 등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중이며, 이번 신곡 ‘초원 사진관’은 23일 오후 6시부터 동일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이번 신곡에는 김기원 음악감독(도츠뮤직 대표·전 호원대 K-POP학과 교수)과 4인조 걸그룹 러브원의 리더 유솜이 참여했다. ‘초원 사진관’은 군산의 대표 명소를 서정적 음악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 호원대 RISE 사업단은 ‘시군 명소화 대학연계 사업’을 통해 지역 축제와 명소를 테마로 한 국내 최초 종합 음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대학과 지역 사회가 공존하는 혁신적 문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신곡 공개는 그 성과의 일환으로, 대학의 예술적 인프라와 지역 자산이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단은 이번 신곡을 포함해 싱글 2곡과 테마 음악 9곡 등 총 11곡이 수록된 종합 앨범을 오는 2월 말 발매할 예정이다. 해당 앨범은 특정 지역의 축제와 명소를 메인 테마로 기획한 국내 최초 사례로, 대학과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들어내는 문화적 협업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부헌 호원대 RISE 사업단 부단장은 “앞으로도 대학이 가진 풍부한 인적·예술적 자원을 지역 사회와 공유해 지역 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현장 밀착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원대 RISE 사업단은 이번 신곡 공개와 2월 말 종합 앨범 발매를 계기로 지역 명소 콘텐츠화 사업을 확대하고 전북 지역 문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학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6.01.25 10:16

군산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 인증 현판 제막

군산시는 지난 23일 시청 1층 현관에서 유니세프가 인정하는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인 ‘상위단계 인증갱신’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꾸준히 조성해 온 노력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향후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등이 참석해 재인증을 축하했다. 시는 2016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2021년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재인증을 통해 아동친화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동안 시는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을 통해 아동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아동행복예산서’를 제작해 아동 관련 예산을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하는 등 아동의 권리가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기반 역시 강화해왔다. 또한 △아동참여기구 운영 △아동권리 교육 확대 △놀이·문화 영역 강화 등 아동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상위단계 인증갱신은 행정의 성과를 넘어, 군산시가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만들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현판 제막식을 계기로 아동친화도시 브랜드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아동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앞으로도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6.01.25 10:15

간절함이 이끈 삼성의 선택…김관영 지사, 삼성 유치 비화 공개

삼성전자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에 둥지를 틀게 된 배경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로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규모 투자 유치의 성패를 가른 결정적 요인은 조건이나 입지보다 지역을 향한 한 공무원의 열정과 간절한 진심이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한계를 넘어 세계를 향해’를 주제로 열린 고창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2023년 9월 삼성전자와의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당시의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당시 삼성 관계자에게 ‘왜 고창을 선택했느냐’고 묻자, 고창군청 이영윤 신활력경제정책관의 열정과 간절함이 담긴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에 따르면 삼성 측은 고창군민들이 삼성에 대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인식과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비전을 이 정책관이 진정성 있게 설명한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위치나 교통 여건 등에서 일부 한계가 있었음에도, 담당 공무원들의 진심 어리고 끈질긴 설득이 최종 결정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오늘 삼성전자가 고창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한 숨은 공로자”라며 이영윤 국장을 직접 소개했고, 참석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날 김 지사는 고창군의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과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한 데 이어, 동리국악당에서 군민 350여 명과 만나 도정 운영 방향과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설명했다. 더불어 군민과의 대화에서 월암저류지 파크골프장 조성, 사시사철김치특화지구와 연계한 김치산업 활성화 등 생활 밀착형 건의 등을 듣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김지사는 고창군 장애인복지관과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복지와 지역경제 현장을 점검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민생 현안 청취를 위해 직접 고창을 찾아준 김관영 지사께 감사드린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한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여정에 고창군도 힘을 모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1.25 10:15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출품 공모 마감…한국영화 1785편 접수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한국영화와 국제경쟁 부문의 출품 공모를 마무리했다. 올해 한국영화 출품작은 총 1785편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 마감한 한국영화 출품공모 결과 한국경쟁 153편, 한국단편경쟁 1498편, 지역공모 52편, 비경쟁 부문(장편) 82편 등 총 1785편이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접수된 1835편보다 50편(약 2.7%) 감소한 수치다. 영화제 측은 한국 영화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와 원활한 심사를 위해 마감 일정을 예년보다 열흘가량 앞당긴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출품작 경향을 보면 실험영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극영화가 1220편(81.44%)으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실험영화(105편, 7.01%)가 다큐멘터리(77편, 5.14%)와 애니메이션(74편, 4.94%)을 제치고 뒤를 이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어 창작 방식의 변화를 보여줬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산업 위기 지표와 마감 일정 변경으로 출품작 수가 크게 줄 것을 우려했으나 감소 폭은 50편에 그쳤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립영화인들의 창작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평했다. 함께 진행된 국제경쟁 부문에는 70개국에서 421편이 접수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4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36편, 일본 28편, 캐나다 22편, 독일 19편 순이었다. 올해는 북미 국가의 출품이 확대됐다. 장르별로는 극영화(59.6%)와 다큐멘터리(34.2%) 비중이 전년 대비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은 오는 3월 발표된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흘간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은 기자

  • 영화·연극
  • 박은
  • 2026.01.25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