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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취업청년 주거비 지원 팔걷어

무주군이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 추진에 힘을 쏟는다. 이 사업은 청년 취업자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추진한다. 무주군에 거주하며 취업(근로·사업·농업) 중인 18~49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올해는 기준중위소득 기준을 180% 이하로 20% 상향 조정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대상자 모집에 나서며 대상자 선정은 자격을 충족한 신청자의 기준중위소득(40%), 재직기간(30%), 나이(30%)를 반영해 고득점자순으로 한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 LH 또는 전북개발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타 주거지원 사업 대상자 등은 제외된다. 모집인원은 총 50명으로, 전세자금 대출이자 및 월 임대료의 50%를 월 최대 20만 원 한도로 최대 12개월간(생애 1회) 지원한다. 무주군청 인구활력과 오경태 청년정책팀장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은 취업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생활 안정, 경제적 자립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올해는 소득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만큼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청서 및 제출 서류는 무주군청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 또는 청년정책 게시판을 참고해 무주군청 인구활력과 청년정책팀으로 방문·제출하면 된다. 무주군은 지난해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에 8900만 원을 투입해 39명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주=김효종 기자

  • 무주
  • 김효종
  • 2026.01.21 16:29

전북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준비 ‘매우 미흡’

오는 3월 27일 전면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전북 지역 14개 기초자치단체의 법 시행 준비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관련 조례가 마련되지 않았거나 전담 조직과 인력이 없는 기초자치단체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와 전북희망나눔재단 등에 따르면 최근 전국 229개 시군구의 ‘돌봄통합지원법’ 준비(실적, 기반조성, 사업운영)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국 18개 광역시도 중 전북은 16위로, 전체 평균 준비 정도가 61.4%에 그치고 있다. 도내 다수 기초지자체의 법 시행 준비가 매우 미흡한 상황인 것. 이에 전북희망나눔재단은 20일 “통합돌봄은 더 이상 시범이나 권고가 아니라, 기초자치단체가 반드시 이행해야 할 법적 책무”라며 “도내 14개 시군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준비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사 결과, 조례가 제정되지 않았거나 전담 조직‧인력 미비, 신청발굴‧서비스연계 미비 등 다수 기초자치단체의 준비 상황은 법 시행 준비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단순한 준비 부족이 아니라 행정의 책임 회피이자 실행 의지의 부재를 드러내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돌봄은 중앙정부의 정책이 아니라, 기초자치단체가 현장에서 직접 실행해야 할 필수 돌봄 행정”이라며 “조례 제정, 조직 구성, 인력 배치, 지역 자원 연계는 모두 기초자치단체장의 결단과 책임 아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도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 ‘준비 중’이라는 말로 넘기는 것은 돌봄이 절실한 주민들의 권리와 최소한의 삶을 뒤로 미루는 무책임한 행정 행위”라며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핵심 정책으로 인식 △전담 기구‧인력 즉각 구축 △대상자 발굴‧서비스 연계 시행 △법 시행 전 준비 현황‧이행 계획 공개 등을 요구했다. 재단은 또 “기초자치단체는 통합돌봄의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은 만큼, 통합돌봄이 ‘무늬만 통합돌봄’이 아닌, 지역 주민의 삶을 지키는 정책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도 했다. 전북희망나눔재단 양병준 사무국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이웃의 누군가에게는 돌봄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래서 제도가 시행되고, 행정이 움직여서 지역사회가 손을 내밀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기초자치단체의 결단 하나, 실행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오늘을 견디고 내일의 희망을 품게 하는 버팀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

  • 사회일반
  • 강정원
  • 2026.01.21 16:27

전북 혁신도시 완전체로 거듭나야…정주 지원 없인 한계

전북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이란 성과에 안주하기 보다 이를 넘어 거주하기에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직원 상당수가 여전히 가족을 수도권에 둔 채 주말마다 이동하는 ‘기러기 생활’을 이어가면서 혁신도시의 정착 기반이 취약하다는 문제 제기가 지역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서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북 혁신도시에는 국민연금공단 등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가운데 지난해 6월 기준 정주인구 달성률이 100.3%로 목표 인구 수인 2만 8837명을 넘어 2만 8922명이 정착했다. 이는 2018년 달성률인 93.5%에서 6.8%p 상승한 수치로 전국 평균인 87.5%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게 전북자치도의 설명이다. 하지만 가족동반 이주율은 2018년(70.1%) 대비 지난해 79.5%로 9.4%p 증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혁신도시를 완전체로 볼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람이 머무르고 생활하는 도시로 기능하지 못하면 혁신도시는 반쪽짜리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해를 거듭해도 이전 공공기관의 근무자들 사이에선 터를 잡고 사는 데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는 주거·교육·생활 여건 부족 등이 꼽힌다. 이전 공공기관 관계자는 “직원 상당수가 주중에는 혁신도시에 머물지만 주말이면 가족이 있는 수도권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며 “자녀 교육과 배우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완전한 이주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초기 공공기관 이전 당시에 정착을 위해 제공됐던 이주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이주 동력이 약화돼 파격적인 인센티브 없이는 추가 정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는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공공기관 이전 직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이주 정착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이 근무 시작일로부터 2년 이내에 본인을 포함해 2인 이상 가족이 함께 전입할 경우 1인당 100만 원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실질적인 정주 여건 개선 방안으로 도 차원에서 중단된 이주비 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도 대안으로 꼽힌다. 생활환경 문제에 대한 개선 요구도 여전하다. 혁신도시 일대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와 정주 인프라 부족은 주민들의 대표적인 불만 사례들이다. 현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에 대한 지자체 지원은 전주시의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에 만족해야 하는 현실이다. 혁신도시 주민 한유선 씨(38)는 “도시 외형은 갖췄지만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은 여전히 크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이 없다면 혁신도시의 매력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사실상 유명상태인 전북 혁신도시 상생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나온다. 이전 공공기관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기관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관마다 직원 구성과 정주 수요가 다른 만큼 획일적인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고 기관 특성에 맞춘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성도 대두된다. 도 관계자는 “전북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의 상징을 넘어 지역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과 지원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21 16:23

전주 3%, 익산·군산 80%…불균형 입주율에 전북 분양시장 양극화

전북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움츠러들고 있다. 공급은 특정 지역에 쏠렸지만, 수요는 따라주지 못하면서 입주 지연과 미분양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양상이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전북은 81.8로 전달(87.5)보다 5.7포인트 하락해, 전국 평균(85.1)이 상승한 흐름과 반대로 움직였다. 이 같은 하락 배경에는 지역 안에서 벌어진 극심한 공급 쏠림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 전북 전체 입주 물량의 약 80%가 익산·군산에 집중된 반면, 전주는 3%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의 온기가 이어지는 전주와 달리, 익산과 군산은 이미 공급 과잉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는 이 물량을 받아줄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입주율 지표에서도 지방 시장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1.2%로 전달보다 4.7%포인트 떨어졌고, 광주·전라권은 69.0%에서 50.8%로 한 달 만에 18.2%포인트나 급락했다. 전북 역시 이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입주가 지연되는 이유는 대부분 자금과 ‘연쇄 거래’ 문제가 꼽힌다. 미입주 사유로는 잔금대출 미확보(28.6%), 기존 주택 매각 지연(24.5%), 세입자 미확보(18.4%)가 가장 많았다.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고, 기존 집은 팔리지 않으며, 전세·월세 수요도 줄어들다 보니 새 아파트로 옮기고 싶어도 움직이지 못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익산의 한 분양 현장 관계자는 “입주 시기가 다가와도 잔금을 못 치르는 계약자가 적지 않다”며 “기존 집이 팔려야 넘어오는데 거래가 막혀 있고, 전세를 놓으려 해도 문의가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군산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도 “분양가를 낮춰도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입주가 시작되면 할인 분양과 조건 변경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반면 전주는 여전히 청약 경쟁률이 높고, 신축 선호도도 유지되고 있다. 같은 전북 안에서도 ‘전주는 부족, 비전주권은 과잉’이라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전북 주택시장을 더 이상 하나의 시장으로 묶어 볼 수 없다고 지적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주는 수요가 유지되지만, 익산·군산은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 누적된 공급 부담이 한꺼번에 작용하고 있다”며 “그동안 전주지역에 신규 물량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에 전북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향후 1~2년 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부동산 전문가는 “전북의 입주 전망 악화는 단순한 경기 문제를 넘어, 어디에 얼마나 공급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빗나간 결과”라며 “공급이 쏠린 지역에서는 입주가 막히고, 수요가 있는 곳에는 물량이 없는 불균형이 전북 주택시장의 새로운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호 기자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6.01.21 16:23

‘전주 덕진공원’ 정비 끝…확장 시작

전주시가 덕진공원 외연 확장에 나선다. 덕진공원 내부 정비가 완료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전주시는 2015년부터 추진한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화정 재건축, 연지교 재가설, 전통 담장길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열린광장, 창포원 조성 등을 마무리 지었다. 열린광장은 덕진공원 입구에 잔디광장과 원형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과거 덕진공원 입구부(연지문∼풍월정)와 연화교 사이에 위치했던 녹지 둔덕을 낮췄다. 낡은 시설물은 철거하고, 군집한 나무는 재배치했다. 특히 원형광장의 경우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콘셉트로 야간에도 은하수처럼 은은하게 빛나도록 바닥에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덕진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창포원을 물맞이소로 재정비했다. 과거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창포군락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올해부터는 덕진공원 외연 확장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전주시는 덕진공원 종합 계획에 따라 공원 서측에 주차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공원 서측 고물상 부지를 매입한 상태다. 또 덕진공원과 인접한 덕암마을 일대는 관광특화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해당 단지를 체험·문화·휴식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발전시켜 덕진공원과 덕암마을을 연계한 ‘덕진공원 단독 관람 코스’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덕진공원과 덕암마을을 잇는 보행 동선 등 공간 구조도 정비한다. 소규모 활용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음식과 숙박 등 관광 관련 민간 콘텐츠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필요한 경우 내부 정비도 병행할 예정이다. 일례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풍월정은 전통 정자가 지닌 멋을 살리는 방향으로 재단장한다. 공원 산책로 정비, 호수 수질 개선도 지속 추진한다. 전주시는 이 같은 내부 정비, 외연 확장을 통해 덕진공원이 시민 휴식 공간이자 전주 대표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주시 김호정 산림공원과장은 “덕진공원은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전주의 대표 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6.01.21 16:17

[줌] 13년의 침묵, 공직 현장에서 길어 올린 ‘문학적 고백’

동료들이 서너 권의 시집을 내며 앞서갈 때, 그는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침묵을 선택하며 문학적 내공을 쌓아왔다. 전주시 덕진구 선거관리위원회 이효순 선거계장이 필명 이서란으로 펴낸 신간 시집 <내 몸에서 번개가 자랐다>(미네르바)는 30년 베테랑 공직자가 업무의 틈바구니에서 길어올린 단단한 내면의 고백록이다. 이서란 시인은 미네르바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미네르바문학, 청사초롱문학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문단과의 교감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 첫 시집 <별숲에 들다>를 통해 독자들과 만났던 그는 13년 만에 두 번째 결실을 맺게 됐다. 시인은 격무에 시달리는 공직생활 속에서도 펜을 놓지 않았다. 시 쓰는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집 출간에는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이 시인은 21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시를 쓸 때마다 최선을 다하지만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래서 시집 출간을 미루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총 4부로 구성된 시집은 존재와 내면을 탐구하는 상징적인 언어들로 채워졌다. 시인에게 시는 단순한 창작물이 아니라 삶의 고비마다 찾아온 위로이자 친구였다. 특히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선거 행정 업무를 수행하면서 그가 유일하게 숨을 쉬고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줬다. 삶의 굴곡이 깊어질수록 그의 시어는 더욱 단단해졌고 그것이 이번 시집의 핵심 주제인 번개와 같은 생명력으로 치환됐다. 이러한 시적 성취를 두고 문단에서도 그의 시를 주목했다. 김정수 시인은 해설을 통해 “부분과 전체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삶과 세계관에 깊은 울림을 준다”며 “삶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단단한 문학적 세계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상의 격무에 매몰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읽어내는 문학적 성찰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인은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시편들이 독자들에게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여운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은 기자

  • 사람들
  • 박은
  • 2026.01.21 16:16

유성동 2호 공약 “수포자 제로화, AI 기반 개별화 맞춤교육”

전북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가 ‘수포자 제로화’를 내세운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유 대표는 21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기반 개별화 맞춤교육을 통해 수포자를 제로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2023년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비교 연구(TIMSS) 결과와 202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보고서 결과를 인용하며 “학생들의 수학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높을수록 수학 성취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고,“문해력 및 수리력 과제를 잘하는 학생의 수학 성취도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대표는 ‘수포자 제로화’를 위한 방안으로 초등 저학년 문해력 및 수리력 학습의 중요성, 수학 교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향상, 디지털 기기 및 기술의 적절한 활용 등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을 위한 △1수업 2교사제(협력교사제) △찾아가는 기초학력 전담팀 운영 △초등 저학년용 수리력 학습자료 개발·배포 등을 설명했다. 이어 “학생의 수학 교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학교와 교사의 노력을 돕겠다”며 “학생들의 수학동아리 운영을 활성화해 자기주도적 학습력 향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AI 기반 개별화 맞춤교육은 획일적이며 일방적인 기존 교수방식의 극복을 도울 것”이고, “학생들 대부분이 성공적으로 학습목표를 달성하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어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성동 대표는 2024년, 정년을 12년 앞두고 초등교사를 사직한 이후 ‘좋은교육시민연대’를 설립해서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교육·문화사업을 지속해 왔고, 작년 12월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1.21 16:15

전주세계소리축제, 최철 신임 조직위원장 선임…“내실 다져 재도약”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는 21일 열린 조직위원 총회를 통해 최철 21세기병원 대표원장을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지난 3년간 축제를 이끌어온 이왕준 전 조직위원장이 지난해 10월 임기 종료 의사를 밝힘에 따라, 후임자 검토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최철 신임 조직위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 신경외과 임상교수를 역임한 의학박사다. 현재 21세기병원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대한신경외과학회와 국제근골격레이저수술학회 정회원 등 의료현장과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고문과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이사를 지내며 지역 문화예술계 및 예술인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소리축제 측은 최 위원장이 병원 운영을 통해 쌓은 전문적인 리더십과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축제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최철 신임 조직위원장은 “소리축제는 전통을 기반으로 세계성과 동시대성을 함께 품은 전북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그간 축제가 쌓아온 성과를 존중하면서 조직운영의 안정과 축제의 내실을 다져 다음 도약을 준비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예술가와 관객, 지역사회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리축제는 오는 2026년 개최 25주년을 앞두고 예술적 성과와 공공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신임 위원장 선임을 계기로 축제의 정체성을 공고이 하고 국내외 예술교류 확대와 안정적 운영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전북 대표축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어갈 계획이다. 박은 기자

  • 문화일반
  • 박은
  • 2026.01.21 16:13

실험용 돼지사체 먹이 논란 타격 입은 군산시⋯“동물보호센터 진작 건립됐더라면”

군산시가 유기견 등이 안전하게 거할 수 있는 동물보호센터를 신축한다. 민간 위탁으로 운영해 온 유기동물보호센터가 각종 논란과 부실 운영 등 도마 위에 오르자 중장기적으로 마련한 조치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총 20억 원을 들여 (국비 6억‧지방비 14억)을 들여 옥서면 선연리 일원(잠정)에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완공 목표는 오는 2028년 12월이다. 이를 위해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7년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사업’에 공모할 방침이다. 새 보금자리는 동물보호법상 시설·인력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동물복지 중심의 설계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다만 동물보호센터 신축의 경우 과거 시가 국비까지 확보했음에도 무산된 적이 있었던 사업으로, 제때 추진됐더라면 그동안 민간에서 발생한 논란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초 시는 총사업비 23억 원을 들여 2021년 말까지 대야면 보덕리 일대 4744㎡에 동물보호센터를 지을 계획이었다. 특히 지난 2019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국비 6억 원도 확보했다. 동물보호센터는 매년 유기동물 증가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동물 복지 등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여러 난관에 막혀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당시 시의회에서 동물보호센터 부지매입 및 신축사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이 통과되지 못한데다 동물보호 단체 및 주민 등도 반대하면서 결국 센터 건립이 무산되고 국비까지 반납해야 했다. 시민 김모 씨는 “민간으로 운영된 유기동물보호센터의 여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확산되면서 군산 이미지도 타격을 입었다”면서 “처음 계획대로 동물보호센터가 신축되고 직영으로 운영됐더라면 이런 일을 사전에 방지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그 동안 민간 위탁 동물보호센터에서 실험용 돼지 사체를 사료로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군산시 특정감사와 농림축산식품부 현장 점검에서 다수의 지적 사항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이 같은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유기·유실 동물 보호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위탁으로 운영 중인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지정 취소하고 임시 직영 운영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동물보호센터 지정취소 여부는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현재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동물은 약 300마리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위탁 유기동물보호센터 지정 취소 이후 보호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시 직영 운영 시설을 만들어 이동시킬 계획”이라며 “시민과 동물이 모두 신뢰할 수 있는 동물보호센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6.01.21 15:47

군산학생교육문화관 올해 전자잡지 서비스 도입

군산학생교육문화관(관장 홍공숙)이 올해부터 전자잡지 서비스를 도입하고, 변화하는 독서 환경과 디지털 시대 흐름에 발맞춘 온라인 정기간행물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잡지 서비스는 시사·경제·문화·라이프스타일·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자잡지를 PC와 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기반이다. 이 서비스는 군산학생교육문화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속은 물론 도서관 방문 이용도 가능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열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자잡지 서비스 도입은 종이 잡지 중심의 기존 정기간행물 이용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학생과 학부모•지역 주민의 이용 행태를 반영한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콘텐츠를 통해 최신 정보와 트렌드를 빠르게 접할 수 있어 자기주도적 학습과 평생학습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홍공숙 관장은 “전자잡지 서비스 도입은 단순한 매체 변화가 아니라 교육과 독서 문화가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우리 회관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독서·학습 서비스를 통해 미래형 교육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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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6.01.21 15:44

NH농협 익산시지부, 신뢰회복 자정 결의대회 개최

NH농협 익산시지부(지부장 진현욱)가 21일 지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뢰회복 자정(自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조직 내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신뢰회복 자정(自淨)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며 윤리적·행동적 가치관 확립, 법과 규정의 철저한 준수, 금품·향응 수수 근절, 공정한 업무 처리, 고객과 농업인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책임경영 실천 등을 결의했다. 특히 스스로를 돌아보고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는 환골탈태의 자세로 조직의 품위와 명예를 높이며, 청렴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익산시지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윤리교육과 내부점검을 통해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고, 농업인과 고객에게 사랑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진현욱 지부장은 “이번 자정 결의대회는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모든 임직원이 일상 업무 속에서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의 자리”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익산시지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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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21 15:44

한덕수 '내란 중요임무 종사' 1심 징역 23년…법정구속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1일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징역 15년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등이 형법상 내란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며 이 사건을 '12·3 내란'이라 명명했다. 한 총리의 혐의도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간접적으로나마 민주적 정당성과 그에 대한 책임을 부여받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헌법을 수호하고 실현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런 의무와 책임을 끝내 외면하고, 그 일원으로서 가담하기로 선택했다"고 질책했다. 이어 "이런 행위로 대한민국은 자칫하면 국민 기본권과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가 유린당한 어두운 과거로 회귀해 독재 정치라는 수렁에서 장기간 헤매 나오지 못하게 될 수 있었고, 국민은 씼을 수 없는 상실감과 상처를 입게 됐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12·3 내란의 진실을 밝히고 합당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사후 자신의 안위를 위해 이 사건 비상계엄 관련 문건을 은닉하고 비상계엄 선포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처럼 보이기 위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했다가 폐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위증했다"고 비판했다. 재판부는 선고 후 법정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별도 신문 절차를 진행한 후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을 결정했다. 전직 국무총리가 법정에서 구속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한 전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남용을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로 지난해 8월 29일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로 기소했던 특검팀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선택적 병합하라는 재판부 요구에 따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도 판단해 달라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고, 재판부가 허용했다. 내란죄는 우두머리, 중요임무 종사, 부화수행으로 역할에 따라 구분해서 구성요건을 정해놓고 있다. 1인 단독으로 실행 불가능한 필요적(필수적) 공범에 해당하는 죄다. 이에 따라 임의적 공범을 전제로 한 형법의 일반 방조범 조항을 붙일 수는 없고, 우두머리 방조범이 아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정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 해제 뒤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작성한 사후 선포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각각 서명한 뒤 이를 폐기한 혐의도 있다. 작년 2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6.01.21 15:28

“지방 갈 여건 조성해야”…안호영 의원, 李대통령 ‘용인 반도체 발언’ 환영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이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온 용인 반도체 관련 발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께서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에너지 전환과 지방균형발전이 선언이 아니라, 실제 정책 전환의 방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셨다”고 평가했다. 특히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이 언급한 “정부를 믿고 국민들이 힘을 모아주시면 거대한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는 발언에 주목했다. 안 의원은 “이는 지금의 반도체·에너지·지역균형발전 논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정확히 짚은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정부 마음대로 되지 않고, 이미 정부 방침으로 정해진 것을 뒤집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설득과 유도는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13GW의 전력(원전 10기 규모)과 용수 문제 등을 지적하며 구조적 어려움을 인정했다. 안 의원은 그동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안고 있는 전력·용수·송전선로 갈등 등 구조적 리스크를 지적하며, 새만금으로의 이전을 주장해왔다. 그는 “대통령의 발언은 용인 반도체 문제를 ‘이전 찬반’이나 ‘지역 간 갈등’의 프레임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재점검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며 “이는 그동안 제기돼 온 문제의식과도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향후 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제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준비”라며 “대통령이 제시한 ‘거대한 전환’의 방향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전북을 비롯한 지방이 반도체와 첨단산업을 감당할 수 있는 조건을 선제적으로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입지는 강요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말씀처럼 전력과 용수, 부지와 인프라, 정주 여건과 산업 생태계가 준비된 곳으로 설득·유도하면 기업은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제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게 이익’이라는 대안을 정부와 지역이 함께 준비해야 할 시간”이라며 “전북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산업 입지와 국가 전략 산업의 대안지로 설 수 있도록, 국회와 지역,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 의원은 “대통령이 제시한 방향에 발맞춰, 전북이 ‘거대한 전환’의 수동적 대상이 아니라 능동적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며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새만금 이전 논의는 지난해 12월부터 안호영 의원을 중심으로 본격화됐으나, 용인 지역 정치권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여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육경근 기자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1.21 15:22

“행정구역 넘은 상생협력”…전북 혁신도시 악취 해결 4개 단체장 ‘한뜻’

전북 혁신도시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등 3개 시·군이 힘을 합쳤다. 행정구역의 벽을 허물고 사업 대상 지역과 인근 지역이 공동 재원 분담에 나선 이번 협력은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전북자치도의 설명이다. 전북도는 21일 도청 4층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악취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번 협약이 사업 대상지역인 김제시와 혁신도시가 위치한 전주시, 완주군이 함께 재원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역 환경 현안에 공동 대응한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협약의 골자는 김제시 용지면 특별관리지역에 남아있는 현업축사 27농가를 매입·철거하는 사업의 지방비 분담이다. 총사업비 340억 원 가운데 국비 238억 원(70%)을 제외한 지방비 102억 원을 도 30%, 김제시 50%, 전주시와 완주군이 각 10%씩 나눠 부담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이며 토지매입비 244억 원과 축사철거비 96억 원으로 구성된다. 협약에 따라 도는 협약기관 간 협의·조정과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건의, 사업 추진성과 점검 및 평가를 맡는다. 김제시는 사업 시행과 추진상황 보고, 악취배출시설 관리 강화 및 악취저감대책 추진을 담당한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방비 분담과 함께 악취저감 관련 연계사업에 협력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시작된 1단계 매입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환경부는 국비 481억 원을 투입해 용지면 특별관리지역 내 53농가 중 26농가를 매입 완료했다. 나머지 27농가는 새만금사업법 개정으로 매입 기한이 4년 연장되면서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대상 지역은 신암, 신흥, 비룡마을 일원으로 축사 부지 8만 9238㎡와 축사 건물 3만 8679㎡가 철거 대상이다. 1단계 사업 추진 결과 악취 저감 효과가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용지면 일대 복합악취 농도는 2021년 15.8배에서 2025년 8.0배로 약 50% 줄었다. 그러나 연평균 20건 이상의 민원이 여전히 발생하는 등 혁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잔여 축사 전량 매입이 완료돼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도는 축사 매입과 더불어 종합적인 악취 관리 대책도 추진한다. 올해 용지면 일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 축사와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행정구역을 넘어 도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로 뜻을 모은 이번 협약이 환경정책과 지역 상생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랜 기간 불편을 감내해 온 혁신도시 주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21 15:03

전주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신축 이전

전주시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를 신축 이전한다. 전주시는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완산구 중인동 일대(1550-54)에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를 신축 이전한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그동안 북부권 농업인의 농기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규모 창고를 임차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시설이 협소해 농기계 보관·정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신축 이전하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는 국비 5억 5000만원, 도비 1억 1000만원, 시비 22억 9300만 원 등 총 29억 53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1층 규모로 건립한다. 이곳에는 농기계 보관창고와 정비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이번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신축·이전으로 농기계 관리 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임대 기종 다양화에 따른 임대 대기 시간 단축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신축 이전은 농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농정 사업”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기계 임대 서비스 제공 등 앞으로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준공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임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6.01.21 15:02

전북 등 4개 특별자치시·도 “광역통합 역차별 안 돼” 공동성명

최근 광역행정통합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 등 4개 특별자치시도들이 인센티브 소외 등 역차별을 우려하는 연대성명을 내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21일 강원, 제주, 세종과 함께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대표회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명의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광역 행정통합 논의와 함께 전북특별법을 비롯한 4개 특별자치시·도의 특별법안에 대해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광역 행정통합의 인센티브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2년 전에 발의한 특별법은 테이블에 올리지도 않는 상황은 납득이 안 된다”며 “백번양보해도 통합특별법(안)과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협의회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역통합에 비해 4개 특별자치시도를 뒷방 신세나 잡아놓은 물고기처럼 대우해서는 안된다”며 “행정통합에만 속도를 내지 말고 5극3특 완성의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4개 특별자치시‧도의 규제해소와 특화성장을 위해 별도의 지원대책과 로드맵이 필요하고 잘 살아보겠다는 4개 시‧도의 신속한 법 개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도 “전북특별법 개정은 전북만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광역 행정통합 논의 속에서도 전북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이 꺼지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가 도민의 열망에 응답해 전북특별법 개정을 신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광역 행정통합 특별법안 심사 시 ‘전북·강원·제주특별법’과 ‘행정수도 특별법’의 동시 국회 처리 △행정통합 인센티브 부여에 따른 특별자치시·도의 소외 방지 △5극3특 국가전략에 따른 공정한 자원 배분 등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최근 정부와 정치권이 추진 중인 광역 행정통합 특별법과 그에 따른 인센티브 정책이 특정 시·도에만 편중될 우려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광주‧전남과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제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반면, 전북·강원·제주특별법과 세종시의 행정수도 특별법은 발의만 된 채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협의회는 광역통합 인센티브가 지역 간 균형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인센티브 내용이 재정지원과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 제로섬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특별자치시·도에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협의회는 전북과 강원, 제주, 세종 4개 시‧도로 구성된 정책협의체로 대표회장은 김진태 강원지사이다. 공동회장은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최민호 세종시장이 맡고 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21 14:4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전북 찾아 ‘신년 비빔밥’ 비빈다

조국 당대표 등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전북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올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진다. 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시 효자동 도당 당사에서 조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2026 신년 다짐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1부 ‘정책과 민생(최고위)’과 2부 ‘화합과 결의(신년식)’로 진행된다. 먼저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는 조국 대표가 직접 주재하며, 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전북 지역의 주요 현안과 지역민의 애환을 들을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는 “중앙의 논리가 아닌, 전북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지도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11시부터는 당원 130여 명이 함께하는 ‘2026 신년 다짐식 및 비빔밥 나눔 행사’가 열리며, 슬로건은 “한솥밥 먹고, 함께 뜁시다!”로 정했다. 신년 다짐식의 하이라이트는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라는 것이 도당의 설명이다. 조 당 대표와 지도부는 전주를 상징하는 대형 비빔밥을 함께 비비며,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 강력한 혁신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오찬에서 조국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직접 당원들에게 비빔밥과 국을 배식할 예정이다. 권위적인 격식을 내려놓고 당원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식구(食口)’로서의 유대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도당은 덧붙였다. 정도상 도당위원장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전북의 미래를 고민하고, 신년 다짐식을 통해 승리의 에너지를 모으는 뜻깊은 날이 될 것”이라며 “한솥밥을 먹은 힘으로 2026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세종 기자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6.01.21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