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09 09:33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도내 투·개표장 이모저모]남원서 무효표 무더기 나와…투병 중 투표 투혼도

■ 최고령 투표자 눈길 ◇613 지방선거 진안 지역 최고령 유권자는 안천면 괴정마을(이장 송학용)에 사는 108세 김입분 할머니. 김 할머니는 13일 오후 1시30분께 마을이장의 부축을 받고 안천면투표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 할머니와 투표장까지 동행한 송학용 이장은 할머니는 108세이지만 연세에 비해 건강하신 편이다며 보행에 지장이 없어 지금까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선거 때마다 모두 투표를 해오셨다고 밝혔다. 투표를 마친 김 할머니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투표장을 찾아 꼭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 섬 지역 경비정 동원 ◇섬이 많은 군산지역에서는 해경 경비정을 동원한 투표함 이송이 이뤄졌다. 옥도면 제7투표소는 관리도의 전봉기 이장 가정집 안에 투표소가 설치됐으며, 군산에서 가장 먼 어청도에서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어촌계(어촌계장 이일권) 스스로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선거일에 맞춰 어청도 청소의 날을 지정해 투표를 독려했다. 이곳 도서 지역의 투표함은 군사해경소속 50t급과 300t급에 실려 약 72km 바닷길을 달려 오후 9시께 개표소로 도착했다.다. ■ 사퇴무효후보에게 기표 ◇13일 오후 6시 50분부터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실시된 개표장에 모인 참관인 및 선거사무원들은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다. 투표지 분류기에서 사실상 무효표로 처리될 확률이 높은 재확인 대상 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나왔기 때문이다. 남원시장 선거의 경우 후보자가 2명으로 맞대결이 펼쳐졌지만, 이미 투표용지가 인쇄된 이후 사퇴하거나 등록이 무효된 후보 2명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그대로 게재되다보니 이를 모르는 유권자의 선택이 무효표로 이어진 것이다. ■ 익산 체전 준비 개표 터덕 ◇익산지역 각종 선거의 개표는 지금까지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됐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체전 준비로 인한 보수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비좁은 김동문 배드민턴체육관에서 실시됐다. 주차장마저 가뜩이나 부족해 선거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주차를 금지시키는 등 심각한 혼란 속에서 개표가 시작됐다. 특히 선거를 마치고 투표함을 가지고 온 관계자들이 입구에서 1시간 넘게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큰 불만을 야기했다. 오후 6시를 기해 개표가 시작됐지만 투표함이 반입되지 않으면서 1시간 넘게 내부에서는 일손을 놓고 투표함을 기다리고 밖에서는 혼잡을 빚는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 아픈 몸 이끌고 투표소에 ◇소중한 참정권 행사를 위해 병상 투혼에 나선 유권자도 있다. 13일 오전 9시 32분 익산시 웅포면 웅포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 김모 씨(59)가 병상에 누운 상태로 나타났다. 오른쪽 다리 근육 파열로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 씨는 다리가 불편해서 움직이기 어려운데 꼭 투표하고 싶다며 익산소방서에 도움을 청한 것. 익산소방서 구급대의 도움으로 보호자인 딸과 나란히 투표를 마친 김 씨는 다시 구급차를 타고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 기표대에 후보자 이름이 ◇순창군 관내 한 투표소에서 특정 후보자 3명의 이름이 적힌 기표대 2개가 발견돼 선관위가 해당 기표대를 회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순창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순창군 복흥면 동산초등학교 제2투표소에서 순창군수도의원군의원 등 특정 후보자 3명의 이름이 적힌 기표대 2개가 발견됐다. 유권자가 투표를 위해 기표소에 들어갔다가 이를 발견하고 투표소 관계자에게 알렸으며, 선관위는 해당 기표대를 회수했다. 순창선관위 관계자는 누군가 기표 도구를 이용해 기표대에 특정 후보자 이름을 적은 것으로 보이는데, 기표대를 교체해 투표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특별취재팀
  • 2018.06.14 00:33

교육감 당선인 김승환 "교육 청정지대 자리매김 참학력·교육혁신에 집중"

전북도민의 선택은 저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을 부과하는 엄중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전북교육을 교육 청정지대로 완전히 자리잡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세 번째 부름을 받은 김승환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선거과정이 교육감으로서 학습의 과정이기도 했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13일 밤 당선이 확정된 후 개표방송을 함께 지켜보던 지지자와 선거운동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3선의 영예와 함께 부담감책임감도 적지 않았던 만큼 비교적 담담하게 승리를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접한 유권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지난 8년의 세월을 스스로 돌이켜 살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44일 동안의 선거운동 기간 전북의 14개 시군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면서 따뜻한 눈빛과 손길을 만나기도 했지만, 가끔씩 싸늘한 반응 앞에 서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선거 기간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더 크게 써 달라고 호소했던 그는 향후 4년 전북교육의 방향성과 교육철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전북을 교육 청정지대로 만들고 교육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교육혁신의 길을 가겠다는 게 큰 틀이다. 김 당선인은 인사와 관련한 부정부패 행위에는 예외 없이 불이익을 가하고, 교육비리를 철저하게 차단하겠다며 차별과 특권이 없는 교육, 모두가 교육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의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면서 내 인권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인권도 소중히 여기는 인권감수성이 우리 학생들의 의식과 몸에 온전히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사 인권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교사의 인권과 권한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침해 사례가 발생했을 경우 제대로 된 구제와 치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강조해온 혁신교육과 관련해서는 더 큰 그림을 내놓았다. 그는 혁신학교의 나비 효과가 모든 학교에 퍼져나가도록 해 전북교육이 대한민국 혁신교육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배움과 삶이 유기적 일체를 이루도록 하는 참학력을 신장하는 일에 도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미래 공동체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키워내고 마음껏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현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며 도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승환 당선인은 뚝심원칙 고수하는 '승부사' 3선에 성공한 김승환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뚝심과 원칙을 바탕으로 전북교육의 청렴도자존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선거 기간 교육공동체와 함께 미래 혁신교육을 열겠다고 강조해왔다.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그는 광주상고 졸업 후 야간과정이 있는 건국대 행정학과에 들어갔다. 이어 고려대에서 법학과 석사 과정과 대학원 박사 과정을 거쳤다. 이후 전북대 법대 교수를 지내며 문규현 신부와 함께 시민단체인 전북평화와인권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또, 시민단체와 함께 광주고법 전주부 유치에 앞장섰다. 전임 최규호 교육감의 실정으로 청렴과 신선함에 대한 갈증이 컸던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그는 전북지역 시민단체의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당시 개표 종료 2시간 전까지도 2위를 달리던 그는 막판에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 오근량 후보를 0.28%p 차로 누르고 신승했다. 이후 2014년 재선에 도전한 그는 55%의 지지를 얻어 압승, 비교적 손쉽게 김승환표 전북교육 2기를 열었다. 그는 재임기간 시국선언 참여 교사 징계,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누리과정 예산 편성 등을 놓고 교육부와 수차례 충돌했다. 지난 2016년 말에는 공무원 승진인사 부당개입 의혹을 받아 감사원으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혐의와 관련해 김 당선인은 올초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정치일반
  • 특별취재팀
  • 2018.06.13 23:39

도지사 당선인 송하진 "변방으로 내몰린 전북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가슴에 새기고 늘 기억하겠습니다. 전북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도민에게 감사인사부터 전했다. 송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과정에서부터 재선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과정에서 유력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전이 이어졌지만 당선인 캠프는 민선 6기를 이어갈 공약 마련에 집중했고, 유권자들과 전북발전 비전을 공유하는데 주력했다. 당선인은 유세기간, 전북 곳곳에서 만났던 도민들의 소망과 꿈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당선인의 손을 잡고 전했던 평범하면서도 정직한 삶의 목소리를 기억하겠다는 것이다.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 자신과 민주당에 보내준 지지가 전북 발전을 추동할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선 7기 전북도정을 이끌어갈 힘을 얻은 것이다. 이를 토대로 송 당선인은 민선 7기에는 민선 6기에 추진했던 정책을 진화시켜 전북발전의 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모든 정책은 진화적 관점에서 전북발전을 이뤄낼 확실하고 장기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무엇보다도 민선6기에서 거둔 정책성과는 한 걸음 한 걸음 더욱 발전시켜 정책 진화를 이뤄내고, 전북에 실질적인 이득이 되고 효율적인 발전을 선사하는 정책으로 도정을 힘차게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선인은 특히 변방이 되어버린 전북을 새로운 중심으로 다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강력한 지방분권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변방이었던 지역들이 새정부와 함께 중심으로 뛰어오를 수 있는 기회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변방으로 전락한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칠 각오다. 전북이 만년 소비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식품생명과 첨단부품, 관광산업을 통해 4차 산업시대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바꿀 계획이다. 세계잼버리 대회의 성공을 위한 기반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북발전에 필요한 밑거름인 새만금 국제공항을 반드시 이뤄내는 등 하늘길, 바닷길, 땅길을 활짝 열겠다면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전북의 아름다운 자연과 한국적인 문화로 여유를 찾고, 모두가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크게 품을 수 있도록 전북의 가치를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 당선인은 성장과 행복의 나무가 전북에 단단히 뿌리 내리고 무성한 열매와 잎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믿고 미래 천년전북의 웅비를 착실히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당선인은 - 이론실무 겸비한 '행정 달인'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인 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행정의 달인이다.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37년의 공직생활 가운데 전북도청에서 20년 이상을 근무했다. 그는 행정자치부 교부세 과장지방분권추진단장,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민선 45기 전주시장을 역임했으며, 민선 6기 전북도지사로 당선됐다. 송 당선인은 행정가로서 현장경험 뿐 아니라 이론적 토대도 갖췄다.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을 원전으로 2006년에 출간한 『정책 성공과 실패의 대위법』(김영평 고려대 교수 공저)은 2010년 한국정책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최초의 수상이었다. 그는 서예가 강암 송성용 선생의 4남이다. 전주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호남제일문의 현판이 송성용 선생의 글씨다. 조부는 김제 출신의 유학자 유재(裕齋) 송기면 선생이다. 송 당선인의 큰형인 송하철씨는 관선 전주시장과 전북도 부지사를 지냈다. 작은 형 송하경씨는 성균관대 유학대학장을 지냈고, 셋째 형은 고려대 문과대학장을 지낸 송하춘씨다. 송 당선인도 묵향 가득한 집안 내력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취미로 즐기는 서예는 수준급이며, 모악에 머물다, 느티나무는 힘이 세다등 두 권의 시집을 내기도 했다. 그는 오경진 여사와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 정치일반
  • 특별취재팀
  • 2018.06.13 23:39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