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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등반 교육…도민들 산 즐길 수 있게"

"도민들이 안전한 산행으로 산을 통해 건강과 감동,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김성수(56) 제25대 전라북도산악연맹회장이 지난 9일 전주 웨딩케슬에서 2013년 전북산악연맹 신년식 및 취임식을 가졌다.지난해 12월 전라북도산악연맹회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이날 취임으로 앞으로 4년동안 도내 14개 지역 230개 단체 1만6550명의 회원과 함께 전북연맹을 이끌어 간다.지난 30여년 동안 산과 인연을 맺으며 2007년부터 군산시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해 온 김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안전산행을 강조했다.건강을 위해 찾은 산에서 오히려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안타까운 일은 산행 전 교육과 준비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도민 대상 안전산행 교육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는 5월 부안 출신 여성산악인 故 고미영 대장을 기리는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와 9월 3000여명의 도민이 참여하는 '도지사배 도민등산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29개 중점사업 추진으로 전북연맹의 위상을 높여 나갈 생각이다.30여년전 사다리에서 떨어져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병원 신세를 졌던 김 회장은 건강 회복을 위해 가벼운 등산을 권유받고 산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완만한 산행을 꾸준히 해 오던 김 회장은 산을 통해 건강 회복은 물론 지병이었던 천식마저 고치게 되자 산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져 전국의 명산을 찾아 다녔다.산행을 통해 되찾은 건강과 성취감을 평소 산을 찾을 수 없는 사람들과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던 김 회장은 군산시산악연맹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화 해 나갔다.산악인들이 지게를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지고 등반하는 방법 등을 익혀 가며 2007년 5월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산행'을 시작으로 2009년 장애인과 함께 하는 히말라야 칼라파트 원정과 마이산 산행, 2011년 다문화 청소년 킬리만자로 원정, 지난해 시각 장애인과 함께 하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원정과 흥부골 봉화산 철쭉제 장애인 동반 산행 등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김 회장은 이 같은 결과보다는 원정을 앞두고 6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사전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고 함께 힘든 과정을 이겨내며 교감할 수 있었던 점을 더욱 큰 성과로 여긴다.이와 함께 2008년 전국클라이밍 대회 및 월드컵 선발전을 군산에서 개최하는 등 전문 산악인 육성 프로그램에도 주력해 왔다.김 회장은 각종 산악 관련 지리, 역사를 담은 '산악연감'과 '전북연맹 50년사'를 발간하는 등 연맹의 내실을 다지고 전통을 확립해 전북 산악인들의 자존감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 사람들
  • 이일권
  • 2013.03.11 23:02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

"배우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연기를 통해 나눔의 삶을 알아가는 것입니다."지난 5일 전북여성일자리센터에서 열린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김보금)의 '여성화요(和曜)간담회'에 배우 최불암씨(73)가 초청됐다.'국민 아버지', '양촌리 김회장' 등 그가 맡은 수많은 배역만큼 다양한 별명과 수식어들이 떠오르는 그가 이곳을 찾게 해준 '끈'은 국중하 우신산업 대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후원회장을 맡은 국씨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을 맡은 최씨에게 제안하면서 성사된 자리다.마이크를 잡자마자 '행복'이라는 단어를 꺼낸 최씨는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야 비로소 나도 행복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뒤이어 그는 지난 1980년부터 '전원일기'에 출연하며 겪었던 일화를 들려줬다. 극중 '금동이'라는 아이를 입양하는 역할을 맡았던 그는 방송이 나가자마자 시청자들에게 과분할 정도로 많은 칭찬을 받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했다.당시 최고 인기를 누렸던 '수사반장'에 출연했던 시절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극중 형사 역할을 맡아 담배를 피는 장면이 많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청와대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가 전환점이 됐다. 당시 영부인이었던 故 육영수 여사가 "담배를 너무 많이 피세요. 국민들이 보면 따라서 많이 피겠다"며 안부를 걱정했다는 것.그는 "이후 연기를 해도 마음 한구석에 있는 무거운 짐 때문에 집중할 수 없었다"면서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해 나눔의 삶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전신인 CCF 아동복지회 홍보대사를 맡아 아동들을 후원하며 첫 번째 '행복'을 찾게 된 것.그는 현재 출연하고 있는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전북 지역을 자주 방문하면서 "이 지역의 음식은 전통을 지켜가는 정신이 바탕이 된 문화"라고 평가했다.다시 '행복' 이야기로 돌아온 그는 1990년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최불암 시리즈'를 꺼냈다. 당시 시리즈를 통해 자신이 웃음과 조롱거리가 됐지만 오히려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희화화됐으나 당시 청소년들이 암기 위주로 공부하며 유머가 없었던 시절 나를 이용해 잠시나마 숨통이 트여 행복을 느꼈기 때문에 오히려 괜찮았다"면서 특유의'퐈~'하는 웃음을 던지며 강의를 마무리했다.지난 65년 국립극단에 입단해 연기생활을 시작한 그는 '수사반장', '전원일기', '좋은나라 운동본부' 등 장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 사람들
  • 김정엽
  • 2013.03.07 23:02

"한국말 배워 중국어 선생님 되고 싶어요"

"아직은 한국어가 서툴지만 앞으로 대학에 진학한 뒤 아이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중국 하얼빈 출신으로 국제 결혼을 한 왕지아큉 씨(25·전주시 효자동)는 5일 전북도립여중고의 신입생이 됐다. 왕 씨는 "새롭게 배움의 기회를 얻은 오늘 굉장히 행복하고 앞으로 동급생들을 사귀며 한국어를 유창하게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결혼한 뒤 고교 신입생이 된 데는 가족의 응원이 컸다. 검정고시와 고교 진학을 고민하던 왕 씨에게 남편은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사람들과 어울리면 한국어를 좀더 빨리 배울 수 있고 나중에 아이에게도 좀더 해줄 이야기가 많다고 조언했다. 왕 씨는 남편이 중국 여행을 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남편이 한국에 돌아온 뒤 인터넷으로 연애를 이어가다 지난 2011년 한국에 입국한 뒤 결혼했다. 남편도 그녀를 위해 6개월 동안 중국어를 배웠다. 집에서는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한다. 우리나라에 온지 3년, 한국 드라마와 가요를 좋아해 보고 듣고 따라하며 한국어를 익혔지만 아직도 말하기는 어렵다. 왕 씨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중급에 해당하는 3급을 획득했지만 마음 속에서 맴도는 말이 제대로 발음되지 않을 때는 정말 답답하다"면서 "영어·수학보다는 정치·사회 과목이 더 어렵게 느껴져 예습·복습를 열심히 해서 진도를 따라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해 아이를 돌이 지나자마자 어린이집에 보냈을 때는 미안했다"며 "나중에 아이가 한국어를 익히면 엄마 나라의 말인 중국어도 꼭 가르치겠다"고 모국어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다. 왕 씨는 올해 중국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를 신청할 예정이다.

  • 사람들
  • 이세명
  • 2013.03.06 23:02

김성중 전북탁구협회 회장 "동호인 열기 확산·엘리트 선수 육성"

"전국 탁구를 이끌어왔던 쟁쟁한 선수와 지도자들중 상당수가 전북 출신인데, 이러한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도내 탁구인들은 물론,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전북탁구협회 김성중 회장(65)은 "지름 40mm, 무게 2.7g의 작은 탁구공 하나에 전북의 혼이 실려있다"면서 "갈수록 활성화하고 있는 동호인들의 열기를 바탕으로, 엘리트 탁구도 한단계 더 높이 뛰어올라야만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전북 탁구는 쟁쟁한 인물들이 많았다. 박미라를 필두로, 김은희, 양영자, 김미정, 윤정연, 박지연, 홍순화, 박혜정, 조하라, 남소미 등이 바로 전북 탁구의 맥을 이어온 유명 선수들.김 회장은 "화려했던 전북 탁구의 맥을 되살려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단순히 운동만 잘하는게 아니고 도내 탁구인들이 중앙무대에서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으고, 지역 탁구 저변확대를 위해 크고작은 행사에도 주력해야 한다는 것.지난해 김제시에서 열린 문광부장관기 탁구대회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유치했다고 한다. 김 회장은 전형적인 엘리트 선수 출신 경기단체장이다. 군산이 고향인 그는 군산중, 군산상고, 한양대, 대한통운을 거치는 동안 꽤 유명한 선수였다. 자영업을 하다가 후배들을 위해 전북탁구협회장으로 돌아온 이유는 따로있다. 도내 탁구가 처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사실 탁구는 비인기종목의 대명사다. 군산상고 야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카퍼레이드를 벌이며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을때, 군산상고 탁구부 또한 전국대회 우승을 일궈냈다.하지만 비인기종목인 탁구를 하는 선수들에 대한 대우는 크게 달랐다.누구하나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탁구인의 한사람으로서 너무 속상해서 훗날 뭔가 후배 탁구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전북탁구협회장을 맡게됐다는 거다.김성중 회장이 사령탑을 맡은이래 전북은 전국체전에서 매년 종합 3~5위를 차지했다.전국 16개 시도중 전북 탁구의 저변이 넓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사실 대단한 성적이라고 할만하다.김성중 회장을 필두로 박대수 부회장겸 전무이사가 뒷받침을 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하지만 김 회장은 전북이 한단계 더 도약하려면 보다 많은 팀 창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중부와 남고부, 여자실업팀 창단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게 그의 말이다.김 회장은 "탁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엘리트 선수도 적극 육성해야 한다"며 탁구인들의 단합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 사람들
  • 위병기
  • 2013.03.05 23:02

"새만금에 중국자본 유치 가교역 하겠다"

"새만금에 중국자본이 대거 몰려올 수 있도록 가교역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새만금지역이 전북은 물론 한국의 차세대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중국 산동성 청도의 조선족사회를 이끌고 있는 박영만 연해신문 대표(43)와 김옥 변호사(43) 부부가 전북을 찾아 새만금지역을 둘러본 뒤 지난달 28일 중국으로 되돌아갔다.흑룡강신문 청도지국장과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상임부회장이기도 한 박영만 대표는 "중국내에서 아직은 '새만금'은 낯선게 사실"이라면서 "중국자본의 대한국 투자가 서울과 제주에 집중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번 전북방문을 통해 새만금지역을 둘러본 뒤 규모나 내재가치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면서 "앞으로 새만금에 최대한 빨리 중국자본이 유입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차 지난달 24일 한국을 찾은 이들 부부는 곧바로 전주로 이동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새만금현장을 직접 둘러봤다.김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은 중국 산동성 인사는 13명이며 부부가 나란히 취임식장을 찾은 것은 우리가 유일하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중친선을 더욱 다지고 양 지역의 투자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산동흥전변호사사무소 대표변호사이자 청도조선족여성협회장을 함께 맡고 있는 김옥 변호사는 주청도한국총영사관, 재청도한인회, 청도시 시남구 정부 법률고문 등으로 활약하는 등 청도지역 거물급 인사로 알려져 있다. 중국내 최고법률학부인 중국정법대학을 졸업한 김 변호사는 2000년초 전북대에서 유학하면서 전북내 인사들과도 적지않은 친분을 맺고 있다.김 변호사와 나란히 흑룡강성 하얼빈 출신인 박 대표는 지난 1996년부터 청도에 정착한 이래 남다른 친화력을 앞세워 새로운 한겨레 형성와 다양한 사회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 사람들
  • 정진우
  • 2013.03.04 23:02

송미영 전북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장 "성폭력 예방은 물론 피해자 지원 최선 "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과 가정·학교 폭력 등은 우리사회에서 절대적으로 사라져야 할 범죄행위입니다. 경찰관이면서 자녀를 둔 엄마로써 피해자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완전히 사회로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아동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와 가정·학교폭력 등의 예방과 근절을 위해 지난 28일 출범한 전북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 초대 대장을 맡은 송미영 경감(53).송 대장은 종전 검거위주의 방향에서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주 목적으로 출범한 성폭력 특별수사대의 수장을 맡게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그동안 여경기동수사대장 등을 맡으며 수없이 많은 성폭력과 가정·학교 폭력 범죄를 처리했지만 검거위주로 돼 있는 업무 시스템에 항상 많은 아쉬움을 느껴왔기 때문이다."피의자를 붙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폭력과 가정·학교폭력은 피해자나 피의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피의자는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피해자는 온전히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때문에 특별수사대 창설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송 대장은 특별수사대 창설을 계기로, 성폭력과 가정·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네트워크 구성에 힘쓸 계획이다. 대장자리를 놓고 다른 곳으로 떠나도 지속적으로 보호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또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송 대장은 평균 수사경력 12년의 최우수 정예요원으로만 11명의 팀원을 꾸렸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 등 여성 피해자의 지원을 위해 팀마다 여경들을 배치하는 꼼꼼함을 보였다.송 대장은 "전국의 성폭력 특별수사대 중 전북경찰처럼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있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우수 수사관들과 함께 전북을 성폭력·가정·학교폭력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송 대장은 지난 1979년 경찰에 투신한 뒤 34년의 경찰생활 절반 이상인 18년을 수사업무를 담당해온 베테랑 수사관이다. 그동안 여경기동대 대장, 군산경찰서 지능팀장, 고창경찰서 수사과장, 전북청 마약수사대장 등을 지냈다.

  • 사람들
  • 박영민
  • 2013.03.01 23:02

김승곤 전북교육포럼 상임대표 "교육기관 견제·감시, 장학사업 확대"

"전북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신념으로 교육수호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도내 전·현직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들로 구성된 전북교육포럼은 지난 19일 제4대 상임대표로 김승곤 전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43)을 선출하고 취임식을 열었다.김 상임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그는 취임일성으로 확고한 정체성 확립을 통해 전북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시민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2007년 문을 연 전북교육포럼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소외계층 학생 지원 사업과 교육현안 연구, 교육정책 관련 공청회 등을 확대·실시한다는 계획이다.특히 △포럼의 조직 활성화 △교육적 배려대상학생 위한 장학사업 추진 △도교육청 등 교육기관 감시·견제 △교육정책 대안 제시 등을 중점 추진한다."지역아동센터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습니다. 앞으로 대상 학생들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했던 나눔장터의 내실화를 통해 수익창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보편적 복지의 실현에 작으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또한 현재 60여명인 회원을 점차적으로 늘려 빠른 시일내에 전북교육의 이슈를 선도하는 교육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김 상임대표는 아울러 교육당국에 대한 견제와 감시, 합리적인 대안 제시 등을 통해 전북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도 했다."교육정책은 무엇보다 아이들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돼야 합니다. 교육당국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은 돕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도록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습니다."그는 특히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두고 벌어졌던 지난 정부와 도교육청 간의 반목과 대립이 새정부에서는 해소되길 바라고 있다.서로의 잘잘못을 떠나서 좀 더 폭넓게 소통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특히 중앙정부의 과도한 간섭과 일방통행식 행정이 갈등을 불러온 일차적 요인이지만 이를 풀어가는 도교육청의 빙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민선 교육감이 자신의 철학과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하지만 김승환 교육감도 너무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기 보다 정부와 대화에 나서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 합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3.02.28 23:02

최성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사무국장 "소외층이 만든 미디어 지역사회와 소통"

"극소수만 미디어를 제작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시민들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미디어로 표현하고 있는 만큼 자치단체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소장 장낙인·이하 영시미)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하고 있는 최성은 사무국장(44). 최 사무국장은 일부만 독점하고 있던 미디어의 역할을 모든 시민이 함께 나눠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시민들이 방송국 등 언론사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미디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동적 시청자에서 능동적 생산자로 변모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 이를 위해 영시미는 모든 시민들이 미디어를 쉽고 자유롭게 사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교육, 제작지원, 상영, 아카이브 정책연구 등의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센터 내에서 열리는 상설교육,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소외계층 대상 교육 등 미디어 제작을 위한 기초 교육부터 전문적 영역까지 매년 50여개 강좌가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8500명에 이르는 인원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특히 영상미디어 소외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미디어센터'와 장애인, 외국인 등 소외계층 6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료 교육에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 지역사회에 존재감을 알렸다. 이들은 기존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거나 왜곡돼 있던 자신들의 이야기와는 달리 육아, 차별, 가정문제 등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냈다.최 사무국장은 "영화 '워낭소리'가 노인과 소의 이야기를 꾸미지 않고 전달해 감동을 준 것처럼 기존 미디어에서 볼 수 없었던 이들의 소소한 일상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줬다"라고 평가했다.또 독립영화 영상 창작지원, 독립영화 상영회 등을 통해 영상산업 육성과 영상문화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기초 인프라 구축에도 역량을 발휘한 결과 영시미의 지원을 받은 감독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TV와 라디오 부분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지원, 대안플랫폼(인터넷 등) 활용지원, 퍼블릭액세스 활동, 미니 FM, 공동체라디오, 대안플랫폼 설립 및 활동 지원 등의 공동체미디어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시민들의 '평범한 이야기'가 조금씩 화제가 되자 노인·장애인단체, 학교 등에서 미디어교육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고.하지만 아직 지역사회나 자치단체의 관심이 저조한 탓에 매해 문화체육관광부나 방송통신위원회 등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에 응시해 어렵게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 사무국장은 "시민들 특히 소외계층이 만든 미디어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민주적인 소통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성을 가진다"라며 공공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03년 '퍼블릭액세스 실현을 위한 전북네트워크'로 창립한 영시미는 2004년 본격 활동에 들어간 뒤, 2011년 '퍼블릭액세스 실현을 위한 전북네트워크'를 해산하고 전주시민미디어센터 독립운영 체제로 전환됐다.

  • 사람들
  • 김정엽
  • 2013.02.27 23:02

무주 무풍면민들 "죽마고우 황인성 전 총리 이어 큰 인물 잃었다"

무주군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전라북도를 빛낸 목정(牧汀) 김광수 미래엔그룹(옛 대한교과서) 명예회장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무주군민들의 상실감은 컸다. 무주군 무풍면민 김 모씨(52세)는 "무주 골짜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항상 배움에 목말랐기에 성공한 후에도 항상 고향의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애썼던 지역의 큰 어른이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같은 마을에서 유년시절을 같이 보낸 이정순씨(90세)는 "몇 년 전 황인성 전 총리가 먼저 가고, 이번에 또 다시 친구를 보내게 되어 가슴이 너무 아프고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며 애도를 표했다. 1925년생인 김광수 회장과 1926년생인 황인성 전 총리는 무주군 무풍면 증산리 위 아랫마을 친구 사이로 무풍초등학교를 함께 다니며 우정을 키워온 평생의 벗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둘 사이가 항상 원만하고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친구이면서도 때로는 치열한 선의의 경쟁자가 되어 서로에게 힘을 주며 평생을 함께해온 죽마고우라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김 회장은 1973년 무주·진안·장수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제9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무소속 원내총무를 지내고 이후 10대에는 민주공화당, 12대에는 한국국민당으로 이 지역에서 당선됐다. 이어 14대때는 민주자유당 전국구, 15대때는 자유민주연합 전국구로 5선이 되었으며 자민련 부총재를 지냈다.김 회장과 황 전 총리는 동네에서 둘 밖에 없는 초등학교 동기생이었지만 정치권에 입문한 뒤에는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서로 피해갈 수 밖에 없는 관계이기도 했다.그렇다고 해서 둘 사이에 우정이 금가거나 깨어졌던 것은 아니다. 김 회장은 생전에 "한때 지역구 확보 문제가 없지 않았지만, (황 전 총리가) 죽기 전까지 내 사무실에 가끔 들렸다"고 말했다.김 전 회장과 황 전총리는 또한 십승지 중의 하나이자 인물의 고장으로 유명한 무풍면을 대표하는 유명인사이기도 하다. 고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무풍면에서는 30여명의 지역주민 대표 조문단이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할 예정이다.

  • 사람들
  • 김효종
  • 2013.02.26 23:02

24일 타계 김광수 미래엔그룹 명예회장, 거목다운 고향사랑 통큰 기부로 실천

지난 24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목정(牧汀) 김광수 미래엔(Mirae N) 명예회장(90)은 생전에"기업의 사회 환원은 일종의 의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이를 온몸으로 실천했다. (관련기사 18면) 고인은 5선 국회의원이자 옛 대한교과서를 세워 지금의 미래엔으로 일으킨 출판계 기업 CEO이며, 목정문화재단을 만들어 척박한 지역 문화의 텃밭을 기름지게 했다.목정문화상 시상식과 같은 굵직한 문화 행사장에 지팡이를 짚고 등장해 건재하다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던 그는 건강이 악화된 최근엔 좀처럼 행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문화계에 뿌려둔 씨앗 덕분에 행사장에선 늘 그의 이름이 회자되곤 했다. 1993년부터 열악한 지역 문화계에서 전북 출신의 원로 예술인들을 예우해준 목정문화상이 없었더라면, 예향(藝鄕) 전북의 자부심은 번지르르한 말에 그쳤을 수도 있었다. 그의 부재가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전방위에 걸쳐 이어져온 사회 공헌 덕분이다. 평소 "나는 전라북도 사람이다. 내 집안이 잘돼야 남의 집안도 잘 되는 법"이라고 말해온 고인은 남다른 고향 사랑을 통 큰 기부로 실천해왔다. 1925년 무주군에서 5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일찍 서울로 올라가 친척 아저씨인 우석(愚石) 김기오 선생을 아버지로 삼았다. 조선신탁은행 은행원 생활을 하다가 1948년 우석 선생이 세운 대한교과서 창립 사원으로 들어간 뒤 선생이 세상을 떠나자 1955년 대위로 예편해 출판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 해 우리 문학사에 금자탑을 이룬 '현대문학'이 창간됐다. 당시 한방에서 뒹굴던 소설가 오영수씨로부터 고인은 물가에서 유유자적하는 모습의 의미를 담은 '목정'(牧汀)이란 호를 받았다. 1961년 대한교과서 사장에 취임하고 어문각 설립해 한국번역도서주식회사 삼광고등학교 인수, 새소년사새한제지 설립, 월간 '詩文學' 창간 등을 주도한 고인은 우리나라 출판사를 새롭게 써내려간 대부였다. 1973년 고향인 무주 청년들의 성원에 힘입어 무주진안장수 지역구에서 제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고인은 10대엔 민주공화당으로, 12대엔 국민당으로 당선됐다. 14대(민자당)와 15대(자민련)까지 포함해 5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한국국민당 부총재, 자민련 부총재 등도 역임했으나 "기업인일 때 만큼의 왕성한 추진력과 기획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눈에 보이는 활동 대신 세상의 후미진 곳을 향한 조용한 기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1973년 자신의 아호를 딴 목정장학회를 설립해 교대와 사범대에 장학금을 전달해 1만여 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전북대 발전기금으로 20억을 쾌척하는 등 고인의 고향 사랑은 끝이 없었다. 이후 고인은 에너지분야에 관심을 돌려 1982년 전북도시가스를 설립해 전주김제완주 등은 물론 2003년 서해도시가스(한보도시가스)를 인수해 충남 서북부 지역에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됐다. 2011년 8월엔 미래엔인천에너지를 설립했다.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시안이다. 유족으로는 아내 진세영 여사와 맏상주 영진((주)미래엔 대표이사)씨와 홍식(전북도시가스 대표이사)창식(서해도시가스 대표이사)승주(미래엔인천에너지 회장)씨가 있다. 유족들은 "조화와 부의금은 일절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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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정
  • 2013.02.26 23:02

"나이 어린 동기생과 문학기행 행복"

60대 중반의 나이로 우석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해 시 공부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던 고순자 씨(68세)는 대학 4년 동안 평점 4.5점 만점에 4.03점을 맞아 '학과 수석'으로 졸업, 화제를 낳고 있다. 고순자 씨에게 졸업은 열정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졸업식을 끝으로 평범한 어머니로 할머니로 일주일정도 머물다가 오는 3월 4일 입학식으로 치르고 다시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가게 된다. 우석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했기 때문이다. 대학에 이어 조금 더 문학에 대한 깊이를 느껴보고자 하는 열정이 대학원으로 이끌었다."학과의 특성상 문학기행을 자주 가는데 학과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나이 어린 동기생들과 문학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문득 젊은 날로 돌아가거나 나이를 잊고는 했던 것 같습니다. 문학을 이야기하면서 모두가 융합이 되었던 것이겠죠"시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고순자 씨는 노력하는 공부벌레였다. 휴강이 있을 때면 못내 아쉬워하곤 했다. 그런 탓에 휴강을 좋아하는 동기생들은 때때로 그녀로부터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수업시간에 습작한 작품을 놓고 열리는 품평회에서도 삶의 경륜이 녹아있을 자신의 작품에 대해 동기의 비평이 이어져도 부드럽게 받아들이며 자신의 문학에 스며냈다.이 같은 노력은 4학년이었던 지난해 10월 동서문학상에서 입선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당시 전국에서 1만9천여 편이 몰려 기성문단보다 치열했던 공모전에서 고순자 씨는 '찔레가 다녀가다'라는 제목의 시를 출품해 장려상을 받았다. 한국전쟁 당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자전적 시였다.사실 고순자 씨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 부터 삶을 수필에 담아왔다. 2005년에는 수필시대에 등단하면서 기성 수필가로서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지금, 어렸을 적 글쓰기를 좋아했던 문학소녀에서 수필로 풀어냈던 삶의 희로애락을 시로 승화시켜가는 과정에 있는 셈이다."앞으로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시, 서정적인 시를 쓰고 싶다"는 고순자 씨는 5년 전, 슬하에 4명의 자녀가 모두 성장해 제 밥벌이에 나서자 마음에 담아 두었던 문학 공부를 슬그머니 꺼냈다. 어머니로서 자신의 삶보다는 자식의 뒷바라지가 먼저였기 때문이었다. 그 어머니는 2008년 3월, 60대 중반의 문학소녀로 대학에 입학해, 동기생들로부터 '이모님'으로, 스승인 교수로부터 '여사님'으로 불리며 문학수업에 매달렸다. 그로부터 4년의 학업을 마친 고순자 씨는 22일 열린 우석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 1383명을 대표해 강철규 총장으로 학위기를 수여받았다. 또한 학과 전체수석에게 주어지는 문화사회대학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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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섭
  • 2013.02.25 23:02

김보금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소장 "여성과 기업의 일자리 요구 꼼꼼히 연결"

"종합적인 취업서비스 지원은 물론 지속적인 사후관리까지 도맡고 있어요. 원하는 직장에서 일하는 날까지 업체 관리를 통해 고용안정에 힘쓰다보니 다행히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제가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김보금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소장(54).김 소장은 "센터를 맡은 지 1년이 훌쩍 넘었지만, 일하는 내내 국내·외 경제가 급격히 어려운 상태에 빠져 애를 먹었다"며"취업 종합 서비스 기관을 목표로 출발한 만큼 취업 교육과 일자리 연결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전북여성교육센터를 소개했다. 특히 센터는 경력 단절 여성이 일자리 마련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지난해에만 구인 4115명, 구직 5504명, 취업 3456명을 성사시켰다. 김 소장은"일자리를 찾는 여성과 인력을 찾는 기업의 요구와 상황을 꼼꼼히 따져 연결하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라며 "기존 여성취업센터가 요양보호사·가사도우미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치중한 것과 달리 전기·전자·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검사조리원), 식품(품질관리), 탄소기계(장비 설치·정비원), 자동차(부품조립), 정수기(부품조립), 아웃도어(기능사), 급식(조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은 물론 각종 자격증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김 소장은 "10인 미만의 기업에 대한 20대 청년층의 선호도는 높지 않지만 30~50대 여성은 시간 활용과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한 일자리가 되기도 한다"며 "취업 이후 직장 적응까지 지속해서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것도 취업률 상승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 해당 기업의 여성화장실이나 쉼터, 수유실 등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줘 기업이 '여성친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를 유도하기도 한다.센터는 성평등과 성인지적 교육을 체계적으로 수행, 남녀 차별 의식과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전북여성일자리 인사 채용 담당자 교류회를 통해 취업 지원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하지만 지자체와 기업체의 여성 취업 지원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적어 아쉽다는 김 소장."여성이 일하려면 가정과 일이 양립하지 않고서는 이뤄질 수 없어요. 여성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지요. 사회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자치단체와 기업체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끝으로 김 소장은 "여성들의 취업확대 교육 욕구를 해결하고 여성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서도 살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고 싶다"며"꿈을 함께 키우는 센터에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윤나네
  • 2013.02.21 23:02

최송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 "유아교육인 전문성·자긍심 높일 것"

"사립유치원을 유아교육 전문 교육 기관으로 발전시키는데 조그만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는 19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최송림 전주 상아유치원 원장(59)을 제6대 회장으로 추대했다.최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14년 12월31일까지이다.최 회장은 앞으로 도내 사립유치원의 이익을 대변하고, 유아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취임식에 앞서 최 회장으로부터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지난 100년 동안 사립유치원은 이 나라 유아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이 전통을 이어받아 유아교육을 발전시키는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최 회장은 이처럼 사립유치원이 기초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반해 그 처우나 인식은 개선되지 않은 점에 대해 안타까워했다.일반 사립학교 교사들과 비교해볼 때 사회적 지위나 보수 등에서 현격히 차이가 난다는 것.최 회장은 이 같은 풍토를 바로잡기 위해선 유아교육인들의 전문성이 먼저 신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면 자연스럽게 유아교육인들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도 달라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도내 유치원 교사들은 유아의 기초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전문가로서의 합당한 대우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부터 전문성을 신장하고, 이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일하면 외부 시선도 변할 것입니다."최 회장은 원장 및 교사 대상 연수, 세미나 등 전문성 신장 프로그램 활성화하고 유아교육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교육당국에 대한 청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이와 함께 최 회장은 누리과정 확대 도입, 공립유치원 확충 등 급변하는 유아교육 환경에 대해서도 구성원들이 힘을 합친다면 잘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보였다.하지만 교육당국이 너무 성급하게 정책을 추진하면서 나타날 부작용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보편적 교육복지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획일화된 교육과정을 일방적으로 강요해선 안 됩니다. 각 유치원이 가진 자율성을 보장하는 유연한 사고도 필요합니다."한편 최 회장은 1978년 연세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교육대학원(유아교육) 석사와 연세대 아동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3.02.20 23:02

"비정규직 근로자 무기계약직 전환을 "

"모든 직종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산휴직으로 인한 잔여임기를 채우거나 비상시업무는 비정규직이어야 하지만 상시업무의 비정규직 고용은 노동생산성이 낮아 정규직화를 해야 합니다."전주비정규네트워크(대표 정태석 전북대 교수) 전준형 상임이사(47)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어렵다면 최소한 임금·노동조건에서 정규직과 차별받지 말아야 한다"며 "전체 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은 신규채용의 경우 70%로 추산될 만큼 만연된 사회문제다"고 운을 뗐다. 전주비정규노동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2009년 11월 출범했다. 전주지역의 비정규직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만들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동계, 학계, 종교계, 정치계가 모여 발족했다. 전주시에서는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통과돼 네트워크와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네트워크는 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전주시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태조사와 연구사업, 법률지원 및 상담, 노동권에 대한 교육, 복리후생 향상 사업 등을 한다. 지난해에는 전주지역 대학생 아르바이트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대상 448명 가운데 지난해 최저임금 4580원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56.5%였다.전 상임이사는 "대학생의 70% 이상이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최저임금을 주지 못하는 사업장이 많고 대학생들이 권리를 침해받았을 때 호소할 기관이 마땅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실태조사 바탕으로 올해는 도내 주요 대학 안에 알바침해상담센터 설치를 제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그는 "노동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신·육체 노동을 하는 사람인데 우리 사회는 노동자를 삐딱하고 투쟁하는 존재로 인식한다"며 "이런 어감·인식이 바뀌고 사람을 회사의 부속품이 아닌 사람으로 봐야 노동의 효율이 오른다"고 강조했다. 전 상임이사는 이어 "공공기관은 1년 이하로 고용하면서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중소업체는 열악한 경영상태로 비정규직이 많다"며 "어쩔 수 없이 비정규직을 고용한다면 최소한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무기계약직 전환이라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네트워크는 올해 학교 비정규직의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차별 해소를 위한 기업과의 협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상임이사는 "교내 회계 담당자, 영양사 등 비정규직의 직종을 세분화해 집중 조사해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일반 기업에서는 난색을 표하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임금·근로조건에서 차별하지 않고 정규직화에 노력한다는 협약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세명
  • 2013.02.19 23:02

기증과 봉사 실천 김광옥 순창 동계면민회장 "소유 보다 나누며 느끼는 행복이 더 커"

"면민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맡은 먼저 솔선수범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순창 동계면민 회장으로 선출 된 김 광옥(77)회장은 "한번 약속한 일은 반드시 실천해야만 서로 신뢰를 갖는다"며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는 고장을 만들겠다"고 소신을 밝혔다.김 회장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초 지역의 젊은 청년들을 통해 추대 형식으로 면민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김 회장이 면민회장으로 선출 된 배경에는 십여 년 넘게 홀로 실천해 왔던 남다른 기증과 봉사라는 헌신이 깊게 자리하고 있었다.1999년 서울에서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으로 귀촌해 크고 작은 봉사를 몸과 마음으로 실천해 온 진정한 애향인이다.그는 특히 옥천인재숙에 장학금은 물론 동계 중고등학교와 새마을지회 등에 십년 넘게 김장용 배추 등과 양념을 전달해 왔다.게다가 2004년 동계면 지역에 있는 동계 중고등학교가 열악한 환경으로 입학생들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을 인식해 서울에 있는 한 독지가를 설득해 1억 가량을 기부 받아 학교 기숙사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했다.이후 김 회장은 그 독지가를 통해 장학재단을 설립한 후 장학금 조성 사업을 펼쳐 현재 약 4억원의 장학금이 모아져 이를 통해 해마다 약 16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한 장 본인이다.김 회장은 또 순창향교 교육장 내부 수리비 등에 3000만원을 기증했으며 순창군 사마영사회에 2400㎡ 토지를 제공하는 등 그의 기증과 봉사의 횟수는 헤아리기가 힘들 정도다.이렇듯 김 회장이 아낌없는 기증을 하게 된 사연에는 15년 전 큰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의 위기를 경험함으로써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재산과 재물 등이 모두 부질없다는 교훈을 스스로 깨닫게 됐다고 김 회장은 전했다.김 회장은 "재물은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다소 애향의식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며"향우들은 물론 지역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부모님의 품과 같이 따뜻한 고향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김 회장은"자신이 맡은 직위에서 명예와 허울만을 가져서는 절대 안된다"며"반드시 먼저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이어"소유에서 느끼는 행복보다 나눔을 통해 느끼는 행복이 더 크다"며"앞으로도 어려운 곳을 찾아 기증과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덧 붙였다.한편 그는 현재 부인 한 소남(73)여사와 동계면 수정리에서 귀촌생활을 하고 있으며 슬하에 5남 2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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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남근
  • 2013.02.18 23:02

"소통과 신뢰로 사랑받는 법원 만들 것"

"소통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국민들과의 소통과 중요하고, 내부 구성원들과의 소통도 필요합니다. 법원이 다른 국가기관보다 국민의 신뢰가 높은 편이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들이 없지 않습니다. 청송(聽訟)을 앞세우고, 법관과 법관, 법관과 직원간의 교감을 통해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전주지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14일 제47대 전주지법원장에 취임한 방극성 법원장(58사진)의 일성은 '소통과 신뢰'였다.신임 방 법원장은 이날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법관이 혼자 재판을 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면서 "소송당사자들의 억울함을 들어주고 국민과 소통하는 법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방 법원장은 이어 "소통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하겠다"며 "듣는 재판을 통해 결과의 정당성은 물론 절차의 만족성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방 법원장은 "법원이 신뢰를 받아야 국민이 편안하다"면서 "최후의 보루인 법원이 바로서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고향에 오고 싶었고, 또 와서 기쁘다"고 취임 소감을 밝힌 그는 "전주지법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면서 "신뢰받는 열린 법원,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법원, 최상의 사법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전주지법 사상 첫번째 지역법관 출신 법원장인 그는 법조타운 조성과 관련해서는 "법조타운 이전을 앞당기기 위해 전주시와 지속적으로 협의에 나설 방침"이라면서 "전주지법의 전통에 누가 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남원 출신인 그는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해 지난 1985년 법관에 임용된 이래 2004년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승진할 때까지 줄곧 전주지법에서 지역법관으로 재직했다. 초대 광주고법 전주부 부장판사를 역임한 그는 제주지방법원장과 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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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 2013.02.15 23:02

"도시계획 단계부터 숲 마인드 변화를"

"지속가능한 숲을 조성하고, 잘 가꾸어서 사람들이 녹색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사)전북생명의숲 김택천 상임대표(58)는 "그동안 먼 나라 이야기같았던 기후 문제가 우리의 현안으로 등장한만큼 숲체험 교육운동, 학교숲운동, 마을숲운동, 도시숲운동, 숲 기획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북생명의숲은 지난 2003년 8월 설립됐으며, 현재 550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다.김택천 상임대표를 비롯, 김양용·이진일·박종민 공동대표가 활동중이며, 실무는 김정숙 사무국장, 한은주 팀장, 이은성 활동가 등이 적극 돕고 있다.김택천 상임대표는 국가균형발전위 지역혁신전문위원, 국가지속가능발전위 전문위원, 동복아시대위 자문위원, 국민고충처리위 자문위원을 지냈다.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초대이사장을 거쳐 그린스타트운동 전국네트워크 사무총장, 국회 기후변화포럼 이사, 중앙환경보전 자문위원 등 오랫동안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몸담아왔다.김 상임대표는 "그토록 살기 좋다던 전주가 이젠 여름철에 가장 무더운 곳으로 변했고, 생각지도 않은 방향으로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보면서 전북에서도 이제 단순히 나무 한그루 심는데 국한하지 않고,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혁신적인 마인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를위해 전북생명의숲은 일년내내 △숲문화교육운동 △학교숲운동 △마을숲운동 △산림사업 모니터링 △도시숲 운동 △숲탐방 국민운동 △정책운동을 펼치고 있다.숲문화교육운동은 시민들에게 숲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유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주를 둘러싸고 있는 둘레산들의 숲의 생태와 야생화 이야기, 산림욕, 나무목공체험 등 다양한 숲 체험과 숲 해설가의 이야기를 통한 인식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도내 휴양림이나 수목원에서 숲 안내자 역할을 할 전문 해설가 94명을 배출한 것도 하나의 성과다.김택천 상임대표는 정읍 칠보초, 전주한일고, 전주기전여고, 김제덕암고 등지에서 학교숲 운동을 펼치면서 학생들이 기후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있게 느끼는 것을 보면서 "힘들고 공허한 일을 하는게 아니라 정말 보람된 일을 한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회고했다.진안 은천마을숲, 완주구이 두방마을숲, 장수 양신마을숲에 대한 모니터링이나 평가를 통해 숲이 정체성과 원형찾기도 했다고 한다.임도평가, 자연휴양림 타당성 평가를 통해 숲가꾸기 사업의 정책적인 제도개선을 이룬 것도 의미있는 일로 꼽았다.그는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숲체험로 개설을 하고 숲길사진전을 개최하면서 전북에서 지속가능한 숲가꾸기사업이 가능할 것이란 확신을 갖게됐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운동단체의 노력뿐 아니라, 도내 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숲을 보던 기존 시각을 한차원 달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사람들
  • 위병기
  • 2013.02.14 23:02

"웰빙 슬로시티 전주는 발전가능성 큰 도시"

13일 오전 이임식을 갖고 수원지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김병운 전주지법원장은 "전주는 제2의 고향"이라면서 "몸은 떠나지만 마음만은 어디에서든 전주와 전북발전을 기원하겠다"고 감회를 전했다.김병운 법원장은 이임식에 앞서 1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주지법원장으로 15개월여 재직하는 동안 신뢰받는 법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지법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법원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 법원장은 "법관들에게 '소통과 신뢰가 바탕이 돼야 법원이 국민들에게 믿음직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당부와 함께 소송당사자들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달라고 입버릇처럼 주문했다"면서 "구술중심주의의 전통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지역민들과의 소통도 더욱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의 시작은 성심성의껏 남의 이야기를 듣는 청송(聽訟)"이라면서 "전주지법 구성원들은 결론보다는 재판과정에서 모두가 수긍하고 만족할 수 있는 판결이 최고의 판결이라는 의미를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항상 웃는 모습을 잃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김 법원장은 "전주는 발전 가능성이 큰 도시"라면서 "웰빙과 슬로우시티가 세계적인 추세임을 감안하면 전주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완주군의 와일드푸드와 마을기업 등을 예로 들면서 "전주가 양반의 도시인줄로만 알았는데,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진 분들도 많다"며 "새만금의 배후도시로서 문화예술의 장점을 살리는 한편 혁신과 개혁의 마인드를 키워간다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마지막으로 "전주는 제2의 고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면서 "이 지역을 잘 이해하기 위해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역 정서에 흠뻑 젖고 싶었지만, 떠날 때가 되니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며 전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숨기지 않았다.충북 옥천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법원 재판연구관, 의정부지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14일 취임하는 신임 방극성 전주지법원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이다.

  • 사람들
  • 정진우
  • 2013.02.13 23:02

" 청소년 가능성 펼칠 프로그램 운영"

"1318세대 누구라도 건강하고 안정적인 공간에서 자신의 적성과 인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지난 2006년 장수 산서지역아동센터는 SK, 교육과학기술부,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등이 후원하는 '1318 해피존'지역아동센터 운영 사업자 공모에 선정됐다.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의 기본 프로그램과 공간을 활용해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때부터 정영덕 센터장(50)은 지역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특히 교육적 배려대상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단체이름을'1318 해피존 디딤돌'로 지었다."청소년들이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는 종합적인 행복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들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디딤돌은 주로 청소년이 참여하는 밴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현재 4개 밴드가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15회 이상 공연을 실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청소년 시기 억눌려있던 열정을 분출할 틈을 만들어 주고자 한 것.또한 역사탐방, 급식지원,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멘토링 등도 진행하고 있다."농촌 지역의 청소년들에 대한 어른들의 이해가 부족해 이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 입장에서 생각하고 지지함으로써 이들이 건강한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그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문화체험 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이에 농어촌 지역에 청소년 복지 관련 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차원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수련관 시설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청소년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그는 이 같은 투자가 당장의 효과를 볼 수는 없지만, 학교폭력왕따 등 청소년 일탈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3.02.08 23:02

"공부 더 하고 싶어 대학교 입학 했죠"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져 대학까지 진학했어요. 어렸을 적 아버지가 절 무릎에 앉히며 '대학생 정애'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그말이 이제야 이뤄졌어요."6일 전주시 송천동에 위치한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의 제13회 졸업식에서 만난 기정애 씨(72)는 '여고시절'의 아쉬움과 대학 새내기의 설렘이 교차했다.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그 위에 학위복을 걸친 기 씨는 "공부를 끊고 싶지 않아 올해 한일장신대 상담학부에 입학한다"며 "졸업식이 설레 잠도 오지 않고 오전 5시에 일어났다"며 들뜬 기분을 내비췄다.그는 이어 "학우들이 싸온 음식을 나눠 먹고 학교가 여는 사생대회백일장 등에 참여한 추억이 많은데 돌이켜 보면 3년이 하루 같이 즐거웠고 학우들이 그리울 것 같다"며 "젊은 사람들의 기를 받아 더 젊어진 듯 하고 등하교를 위해 자기관리에도 더욱 신경썼다"고 회상했다.기 씨는 도내에 연고가 없지만 고교 진학을 위해 3년 전 전주로 이사했다. 그는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625 전쟁 때 아버지를 여의고 고향에서 논농사를 짓다 서울에서 53년을 살았다."그 때는 사는데 급급해 학교에 갈 생각을 못했지요."하지만 68세 되던 해 중학교에 들어갈 결심을 했다. "당시 기도원 다녀오는 길에 만난 딸 친구 엄마로부터 '학교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뛸 정도로 충격이었어요. 그 나이에 생각하지도 않은 말이었으니까요."기 씨는 그 길로 서울 마포에 있는 2년제 학교인 일성여자중고등학교에 등록했다. 하지만 토요일까지 학업 진도를 따라가는데 힘이 부쳤다. 겨우 겨우 학교를 마쳤지만 고교 진학에 풀이 꺾인 상태였다. "미국에 사는 딸에게 더는 못 다니겠다고 했더니 딸이 국내 여러 학교를 알아보고 시설이 가장 우수한 곳이라며 전북도립여중고를 추천했죠. 바로 전주로 내려와 학교에 등록하고 집값이 가장 싼 곳을 물어 계약했지요." 배움의 열정으로 이사까지 왔지만 초기에는 적응이 어려웠다. 기 씨는 "각기 개성이 강한 40여명의 어린 학우들과 어울리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며 "나보다 젊은 사람와 어떻게 어울려야 하는지 몰랐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장점을 보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대학에서 미술치료를 배워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 사람들
  • 이세명
  • 2013.02.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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