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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속수무책(束手無策)

속수무책(束手無策)

 

묶을 속(束), 손 수(手), 없을 무(無), 계책 책(策)

 

손이 묶여서 어찌할 도리가 없이 꼼짝 못함

 

“속수무책(束手無策)이었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속수무책이라 생각하여 수수방관(袖手傍觀)만 해서는 안 된다”는 말도 듣는다. 손이 묶여 있어서 어떤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내지 못하고 행동도 할 수 없어서 가만히 있는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속(束)’은 ‘묶다’는 의미이다. 얽어매어 자유를 구속함을 속박(束縛)이라 하고, 주의를 기울여 단단히 다잡거나 보살피는 것을 단속(團束)이라 할 때도 이 ‘속(束)’을 쓴다. 장래의 일에 대하여 상대방과 서로 정해놓은 것을 약속(約束)이라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가냘프고 고운 여자의 손을 ‘섬섬옥수(纖纖玉手)’라 하고, 몹시 좋아서 날뜀을 일러 ‘수무족도(手舞足蹈)’라 한다. 또 손짓으로 말한다해서 수화(手話)라 하고, 맨 손과 맨주먹이라는 의미로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음을 적수공권(赤手空拳)이라 한다.

 

‘한 손으로 한 손을 씻어라. 그렇지 않으면 양손이 다 더러워진다’, ‘인간이 동물 중에서 가장 예지적(叡智的)인 것은 손을 가졌기 때문이다’는 말도 있다.

 

순자(旬子)에 “무견기리이불고기해(無見其利而不顧其害)”라는 말이 나온다. “그 이로움만 보고 그 해로움을 돌보지 않아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무슨 일을 하든 그 이익 되는 면만 생각하고 그 해로운 면을 돌보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하고 만다는 말인 것이다. 대부분의 세상일에는 긍정적인 면과 함께 부정적인 면이 있는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장점과 단점이 더불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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