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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 보양식 삼계탕 제대로 먹기

 

 

7월도 중순을 넘어섰고, 장마가 지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덥고 무기력해지기 쉬운 여름, 가족들의 건강과 원기 회복을 위해 건강 보양식을 준비해 보자.

 

여름의 대표적인 보양식은 삼계탕, 보신탕, 추어탕 등을 들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음식은 단연 삼계탕이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는 자체의 성질이 따뜻해 속을 데우고 원기를 북돋우는 데 좋다.

 

삼계탕 만들 때 쓰는 닭은 냉동육보다 국산 냉장육이 좋다. 만져보았을 때 촉촉할 정도로 수분이 있고 살이 두툼해서 푹신한 느낌을 주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껍질은 크림색에 윤기가 나며 털구멍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것이 신선하다.

 

삼계탕과 함께 넣어 끓이는 부재료로는 인삼, 대추, 황기, 마늘, 찹쌀 등이 있다.
대추는 쇠약한 내장을 회복시키는 보양 강장에 좋고, 마늘은 장내 세균을 억제시키는 성분인 크로토알데히드(crotoaldehyde)를 함유하고 있어 정장 작용이 탁월하다.

 

찹쌀은 멥쌀에 비해 성질이 따뜻하여 기운이 허약한 것을 보강해주며, 비 위장이 차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다.

 

인삼은 기를 보하는 약 중에서 으뜸으로 인체 오장육부의 원기를 보강하는 중요한 약재이다. 인삼은 인체의 기는 주관하는 비장과 폐에 작용하여 기운을 북돋워 준다. 이 때 인삼과 함께 첨가하면 금상첨화인 약재가 바로 황기다. 황기는 기 보호작용이 강하고 피부 기능을 굳건히 해 땀이 새 나가는 것을 막는다. 황기와 인삼은 삼계탕 뿐 아니라 추어탕에 넣어도 좋다.

 

그러나 삼계탕이 가격 면에서까지 저렴한 으뜸 보양식이라고 해도, 무조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닭고기와 함께 성질이 따뜻한 약재를 넣어 만드는 만큼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혈압이 높은 사람은 인삼을 넣지 말고, 닭의 껍질과 기름 부위를 제거해서 끓여먹어야 한다.

 

★ 체질에 따라 알아보는 삼계탕 조리법 ★

 

1.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 
  - 삼계탕의 주재료인 인삼과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원기를 돋구어 주고, 부재료인 대추, 마늘, 찹쌀 등은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진액을 보충시켜 준다.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때 피부기능을 강화하면서 땀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황기를 넣는 것이 필수이다.

 

2. 장이 약한 사람 :
  - 마늘과 찹쌀을 넉넉히 넣어 푹 끓여 먹는다. 찹쌀은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를 돕고, 설사를 멎게 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마늘은 장내 세균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3. 탈수증세가 있는 사람 :
  - 오미자를 넣어 끓이거나 오미자 우린 물과 함께 먹으면 맥이 살아나 탈수 증세에 도움이 된다. 오미자는 신장에 작용하여 설사와 유정을 멎게 하고 인체의 진액을 보충해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몸이 허약하여 식은 땀을 흘리는 등의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4. 혈압이 높은 사람 :
  - 닭의 껍질과 기름 부위를 완전히 제거하고 끓이도록 한다. 끓이면서 떠오르는 기름도 걷어낸다. 또한 열과 기를 올려주는 인삼은 넣지 않고 끓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입맛 없고 기운 없는 사람 :
  - 이런 경우에도 황기를 넣으면 좋다. 또는 미꾸라지를 같이 넣어 끓여도 위장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입맛을 돋우고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 대나무 잎을 20g 정도 같이 넣어서 조리하는 방법도 있다. 대나무 잎은 갈증이 나거나 입안과 혀의 염증 등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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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은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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