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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시가스까지 비싸게 사용해서야

도내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이 도내에서도 지역별로 편차가 큰 데다 평균적으로 볼 때에도 다른 시도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원가 상승등의 부담으로 기업 경쟁력이 떨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산업용 도시가스 공급 전반에 대한 검토와 대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현재 도내 제조업체등에 공급되고 있는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은 전주지역이 ㎥당 538.81원으로 도내에서는 가장 저렴하다. 다음으로 군산이 ㎥당 560.63원, 김제가 ㎥당 581.84원, 익산이 ㎥당 613.44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비싸다. 다른 시도와 비교해도 도내의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이 비싸게 책정돼 있다. 평균적으로 ㎥당 서울은 505.18원, 전남 528.83원, 충남 524.42원으로 도내 어느 지역보다 싸게 나타났다. 부산의 ㎥당 581.83원이나 강원의 612.99원등 일부 지역보다는 도내 가격이 저렴하지만 대체적으로 다른 시도보다 비싸게 책정된 셈이다.

 

실제 이런 요금 차이 때문에 김제에서 연간 35만㎥ 의 산업용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우 서울등 타지역 보다 연간 6∼7억원 정도를 추가 부담하고 있다. 도내 제조업체의 취약한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게다가 산업단지가 조성된 정읍시에 정작 산업용 도시가스는 공급조차 되지 않고 있다. 도시가스 보다 가격이 비싼 LPG나 등유를 연료로 쓸 수 밖에 없다보니 기업유치 활동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필연이다.

 

도시가스는 사용이 편리하고, 청결하며. 연소효율이 높은 점등 여러 이점 때문에 사용량이 점차 늘고 있다. 요즘처럼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한푼이라도 저렴한 연료를 찾기 마련이다.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능력이 경쟁력의 또 다른 잣대로 등장한 ‘에너지테크 시대’에서 도내 업체들이 타지역 보다 도시가스를 비싸게 사용하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시정돼야 한다.

 

전주시가 관내 단독주택의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원조례를 제정, 수용가가 부담하는 공급관 공사비 일부를 직접 보조하여 가스회사의 투자를 확대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내 산업용 도시가스의 요금을 낮추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방안을 참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공급량의 확대는 가스회사의 이익도 증대시키는 윈윈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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