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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대차 원만한 노사관계 수립을

현대차 전주 공장의 수요가 급증한 것은 전북 지역 입장에서도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마땅한 산업 시설이 부족한 전북에서 자동차 공업이 산업 생산을 선도하는 상태에서 현대차의 번영은 여러 측면에서 전북도에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 정책상으로도 전북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기계 산업을 클러스터화 하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 급증에 따른 생산 증가 계획을 놓고 노사가 갈등을 일으키고 급기야는 회사가 타 지역에 별도의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마저 검토한다는 보도를 보고 전북도민은 심각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다만 노조도 회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교대 근무 방식에 관해 대안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노사간 타협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는 점이다. 전북도도 신속한 중재 역할을 취하고 있는 만큼 노사간에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경제가 아직도 더 성장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각 경제 주체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호 협력이란 모두에게 만족할만한 보상이 주어질 때 도달되는 게임의 균형 상태에서 이루어진다는 점도 분명하다.

 

다만 보상의 범위에는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문화나 가치, 신념 등 정신적 측면도 포함된다는 점을 폭 넓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회사 측도 너무 성급하게 타 지역 공장 신설 안을 검토하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전주 공장 설비 능력이 충분한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포기하는 것은 회사 전체 입장에서도 커다란 손실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어차피 수요가 더 증가할 추세여서 공장 증설이 필요하다면 전주 지역에 증설하는 것을 검토할 것을 전북도민들이 강력히 희망하고 있음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기업 활동을 단순한 경제적 측면에서만 이해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낼 수 있다. 공공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아닌가. 노조 측도 좀더 깊이 회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노조의 입장도 달성할 수 있도록 유연한 협상 태도를 갖기 바란다. 노사의 원만한 협력을 토대로 현대차가 전북 산업을 선도해 주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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